자메이카에서 미국을 거쳐 멕시코...20170116
1월 16일. 월요일. 몬테고베이의 숙소 웩스포드 호텔에서 일찍 일어나 어둠 속에 나와서 샌드위치와 쥬스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였다.
Montego Bay의 Sangster International Airport에서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뜬다. 미국에 내린다. 입국 수속. 뭐라고 물어보는 듯 하기만 하면 한마디 던진다. "캔쿤". 다 통과다.
마이애미 공항에서 비행기가 날아오른다. GPS data logger를 작동시켜보았다. 50km 쯤 기록되다가 말았다. 왜 끊긴 것일까? 어떤 비행기에서는 되고, 어떤 비행기는 왜 안되는 것일까? 여객기의 유리창의 햇빛 가림막이 수동이 아니라 유리의 색을 바꾸면서 빛을 차단하는 여객기는 거의 수신이 안되더라. GPS 신호 재밍을 하면서 날아가나?
멕시코다. 칸쿤이다. 바다 색깔 봐라~
Aeropuerto Internacional de Cancun에 내렸다. 공항에 도착하는 American Airline의 비행기에서 한국어 안내 방송이 나온다. 내가 도착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고는 이런 서비스를 준비했다냐.....^^
공항에서 현지 가이드 일을 하는 예쁜 아가씨와 랑데뷰 하여 숙소로 향한다. 칸쿤에서 테러가 있었다는 뉴스를 확인하고 조금 걱정하기도 하였으나, 가이드 왈 그쪽은 저쪽이고, 이쪽은 그런 사건과 관계가 없단다. Zona Hotelera라고 불리는 휴양지가 있는 사주 부분은 거의 멕시코가 아닌 세상이라 생각을 해도 된다고 한다. 치안 확실.
구글의 인공위성 영상을 보면, 사주 안쪽의 Nichupte라고 이름이 붙은 석호의 모습이 잘 보인다.
우리의 예약 숙소가 있는 부분

숙소에 도착했다. Gran Caribe Resort.

입구부터 근사하다.
Gran Caribe 호텔.
하루를 통으로 묵으니까 all inclusive를 누려보자. 시간된다.
창 밖 풍경 봐라~
벽에 붙어 있는 것 봐라~
그런데 무식해서 이것을 이용하질 못했다. 위는 열리고, 아래는 안 열리더라. 그래서 사람을 불렀더니, 그냥 좀 쎄게 당기면 되었더라.
1. 당겨서 연다.
2. 컵을 병 아래에 댄다.
3. 마개를 돌린다.
4. 닫는다.
5. 컵을 꺼내 마신다.
그런데....한 잔도 그렇게 하질 못했다. 참 다행이었다...ㅜ.ㅜ
침대보 장식을 예쁘게.... 해두었네.^^
칸쿤의 바다에 파도가 친다.
칸쿤의 바다에 석양이 진다.
칸쿤의 바다에 조명이 켜진다.
칸쿤의 바닷가에 따로 수영장도 있다.
칸쿤의 바닷가 호텔의 바에 흥이 넘친다.
내 뱃속엔 알콜이 넘친다.
몸 속으로 아세트알데히드가 퍼져 나간다.
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