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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 금요일이 되었다. 피곤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순창에서 강천사 현수교, 채계산 구름다리, 용궐산 하늘길의 세 곳을 날아보려 계획했었다. 옥정호에 출렁다리가 만들어졌다 하여 방문했다. 오늘밤을 자고나면 서울로 돌아가야 하는데, 옆지기가 무주에 괜찮은 숙소를 검색해놓았다고 거길 가자 하더라. 그래서 진안, 장수 등지에서 꼽아둔 곳들을 생략하고 무주로 날아갔다. 186km 밖에 안되더라.

 

순창에 아침해가 떳.......겠지만 안보이고 흐렸다. 미세먼지도 심하단다.ㅠ.ㅠ

 

최근에 순창을 유명하게 한 작품이 채계산 출렁다리이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주차장도 여러 곳에 충분히 마련되어 있다. 1주차장에 1대가 주차되어 있다. 내차다.

 

도로에 차가 없을 때 후다닥 달려가 출렁다리를 찍어보았다. 높은 산을 등산하다가 출렁다리로 건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출렁다리를 목적으로 가볍게 오를 수 있을 정도의 높이이기 때문에 많이들 찾고 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주차장에서 채계산을 올라 어드벤처 전망대를 다녀와서는 출렁다리를 왕복하였다. 

이동거리 및 시간은 다음과 같다. 출렁다리까지 295m(15분), 어드벤처 전망대까지 265m(10분), 출렁다리 270m(5분).

 

채계산이 '달아래 여인을 품은 산'이란 뜻이란다.

계단이나 오르자.

 

출렁다리가 웰컴해준다.^^

 

입장료는 따로 받고 있지 않으니 기본적인 지켜야 할 사항이나 잘 지켜주면 되시겠다.

 

데크길을 아주 잘 만들어 놓았다. 그냥 식식거리면서 숨넘어가지 않게 조심하여 오르면 된다.

 

암벽등반 팀도 열심히 오르고 있다.

 

여러 등반팀이 있는데 이쪽 줄은 비어 있다. 등반을 완료하고 하산하였을까, 아니면 이걸 또 누가 훔쳐갔을까???

 

출렁다리 출발점에 도착하였다.

 

운영시간이 9시부터였던 것이다. 너무 일찍 올라왔다. 황사는 심하고, 빗방울도 좀 떨어져준다. 안고맙다.

 

관리인이 나타나 문을 열고 정비한다.

 

10분 거리라고 하는 어드벤처 전망대를 가보자 하니 옆지기가 혼자 가라 한다.ㅠ.ㅠ

 

올랐다. 어드벤처 전망대에.

 

출렁다리의 모습이 예쁘게 보인다.

 

그런데, 전망대가 진짜로 어드벤처이다. 심장이 쫄깃해지는 느낌이다. 현기증에 흔들리다가 스맛폰을 떨어뜨릴 것이 더 걱정되더라.ㅎㅎ

 

셀피 하나 만들고 하산한다.

 

치사한 옆지기. 안올라오고 말이야........!

 

어드벤처 전망대를 오르지 않더니만 옆지기가 날개짓을 하면서 출렁다리를 건너간다. 저리 좋을꼬......

 

출렁다리 아래의 도로가 그대로 보인다. 스카이워크!

 

건너왔다. 1천명의 무게까지도 버티는 출렁다리라고 하는데... 우리 둘이서만 놀고 있어서 좀 미안한??

 

하산하여 보니 차들이 많이 늘었다. 그런데 이들은 출렁다리보다는 등산에 더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네비에 목적지를 입력하고 출발하려는 찰나에 발견한 플래카드!

오늘 두번째 목적지로 바로 저길 가려 했었었다. 그런데!!! 7월에나 오라 하네~~

 


 

그래서 그냥 옥정호로 달렸다. 목적지는 국사봉 전망대. 그런데 네비 티맵양이 안내해준 곳은 좀 이상했다. 저 정자도 전망대이기는 하지만... 국사봉에 있는 전망대를 기대했는데...

 

조 윗쪽에 등산로 아래로 주차 공간이 보인다. 거기다.

 

주차장, 화장실이 갖추어져 있다. 자그마한 카페도 있지만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해발고도 475m 높이의 국사봉은 섬진강댐 건설로 만들어진 옥정호를 조망하기에 적절한 곳으로 알려지면서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었다. 옥정호 가운데 위치한 붕어섬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 사진인들의 의무처럼 되었었다.

2006년에 아이와 함께 국사봉 전망대에서 붕어섬을 살피고 갔었다. 17년 만에 재방문하였다.ㅎㅎ

그때는 그랬는데, 이제는 잘 정비된 계단을 오르면 된다.

 

국사봉의 옥정호 붕어섬 전망대에 올랐다.

 

놀랐다. 이게 뭐지??

옥정호가 사라졌다!!! 가뭄이 심하다 하더니 이럴 줄이야. 이 정도로 물이 없을 줄은 상상도 못하였다. 워쩐다냐..ㅠ.ㅠ

 

2006년 4월에 방문했을 때 촬영했던 사진이다.

옥정호 속에 한 마리 금붕어가 노니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래서 붕어섬 아니었던가!!

 

메마른 사막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곳을 배경으로 셀피를 남기는 마음이 착찹하다.ㅠ.

 

국사봉에서 내려와 정식개장했다 하는 출렁다리를 찾아간다.

 

찾아왔다. 출렁다리의 중간에 위치한 교각에 위치한 전망대가 그럴싸해 보인다.

 

수고한 드라이버를 위해 커피 한잔 마시는 휴식 시간을 갖는다. 구운 치즈를 탐내는 옆지기를 말리느라 애먹었다.

 

다리를 워낙 튼튼하게 만들어서인지 출렁이는 느낌이 거의 없다.

 

전망대에 올라 붕어섬 쪽을 조망하였다.

 

올라오는 계단과 내려가는 계단이 분리되어 있어 서로 부딛힐 일이 없다. 좋다.

 

붕어섬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였더라. 운암호였던 옥정호의 물이 워낙 많이 빠져 붕어섬의 면적이 엄청 크게 늘어났더라

 

붕어섬 안내도. 원래 이렇게 초록색 붕어 모양 섬이어야 하는데...

 

날씨도 안좋아 옥정호의 모습도, 분위기도 쓸쓸하기만 하다.

 


임실읍내에 성가리가 있다. 백로마을로 유명하다길래 찾아왔다.

 

멋지게 날고 있는 백로? 아닌데... 왜가리로 보인다.

 

 

마을 뒷산의 큰 나무들마다 둥지들이 마치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것처럼 보인다.

 

둥지마다 알을? 혹은 새끼를 돌보는 것일까? S22울트라 스맛폰도 좀 땡겨서 찍어줄 수 있었구나.ㅎㅎ

 


 

임실에 왔으니 임실치즈테마파크엘 들러보아야 한다.

 

멋지다. 꼬꼬마들이 단체로 체험활동을 하고 돌아가고 있다.

 

왔었다는 증거만 만들고 돌아선다.

 


옆지기가 골라놓은 숙소를 찾아가기 위해 달려간다.

용담호변을 지나는 795번 지방도로를 달리다가 용담호도 저수율이 굉장히 낮아졌음을 눈으로 실감했다.

용담호변에 전망대가 보이길래 올라갔다. 정천 망향의 동산이었다.

 

전망대에 올라 용담호를 조망하였다. 용담호의 수위가 얼마나 많이 낮아졌는 지를 확인할 수 있다.

 


하루 종일 황사의 영향을 받아 하늘이 흐렸고, 빗방울도 오락가락했다. 그러한 하루였다.

숙소를 찾아와보니 스키 계절에 영업을 주로 하는 지역이었다. 오늘 하루의 날씨처럼 동네 전체가 썰렁하다. 영업을 하지 않는 업소도 많고...

 

닷새를 참으로 빡씨게 달렸다. 다음에는 한군데서 뭉게며 즐기는 여행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달리는 거 너무 힘들다.ㅎㅎㅎ

내일은 집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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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집으로 달려왔다. 254km를 달려서 왔다.

 

월요일부터의 이동 경로를 모아보니 이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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