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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여명의 햇살에 빛나는 안나푸르나의 모습이 그렇게 예쁘다고 한다. 일정 속에 그런 모습을 보기로 되어 있었다. 그 모습을 멀리서나마 잘 살필 수 있는 사랑곳 전망대를 식전에 올랐다. 그리고 석가모니 탄생지인 룸비니로 이동하였다.

 

5시반. 일출을 보기 위해 해가 뜨기도 전에 출발하여 Sarangkot 사랑곳 전망대를 올랐다.

 

우산을 들고.ㅎㅎㅎ, 비가 내린다. 일출을 보려 나섰는데.. 이걸 어째야 하냐...ㅎㅎ

 

비내리는 사랑곳 전망대.

 

일출을 보고 싶었던 것이었다.

 

햇님이 방긋 웃는 이른 아침에~ 뭐 그런 노래도 있잖은가.... 햇님!!!

 

전망대 아래로 언듯언듯 보이는 마을.

 

저기압이다. 구름이 낮게 깔려 흘러다닌다.

 

깨끗!

 

멀리 구름 사이로 뭔가 보인다.

 

구름의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처럼 보인다.

 

雲海 위의 孤島.

 

비 내리는 포카라, 비에 젖는 사랑곳, 구름 속의 히말라야.

 

여명의 빛이 감도는 안나푸르나는 다음 기회에~

 

두번째 오면 볼 수 있을 것이여.

 

길가의 작은 사당.

 

지붕에 걸쳐 놓은 사다리가 독특하다.^^

 

사랑곳 전망대를 오르는 길, 내려가는 길.

 

길을 따라 흩어진 일행을 하나씩 모으는 중.

 

내려오니 비가 그쳤다. 밥 먹으로 가자.ㅠ.ㅠ

 

8시 10분. 페와 프린스 호텔 앞에서.

 

버스가 출발 준비를 마쳤다. 가자~ 룸비니로~

 

포카라를 출발했다. 바랏푸르의 로얄 센츄리 호텔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서쪽으로 룸비니를 향해 달렸다.

마야 데비 사원을 답사하고 NANSC 호텔에서 장거리 여행의 피로를 풀었다.

 

9시 10분. 출발했다. 포카라. 버스 정류장의 학생.

 

10시. H04 도로를 따라 이동했을 것이다.  골짜기 촬영 중~

 

골짜기의 산촌, 산지촌. 계단식 경작지.

 

계단식 논, 천수답.

Trishuli 강을 만나는 Mugling에서 H04 도로에서 H05 도로로 들어서서 남쪽으로 달렸다.

 

12시에 만났다. 칼 찬.....  무서운 아저씨닷! 

 

공사. 도로 보수. 경찰이닷!

 

통행 허가를 기다리는 사이에 잠시 내렸닷. Ghumawune.

 

카투만두 계곡 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던 Trishuli 강이 남쪽으로 인도 방면으로 흐르고 있다.

 

비가 많이 내리니까 급경사 사면을 따라 폭포가 생긴다.

 

길가의 창고

 

12시 15분. 주유소. 주유기.

 

12시 40분. Bharatpur 바랏푸르에 위치한 Royal Century 호텔을 방문하였다.

 

점심 신세를 지러.

 

늘 그러하듯이 접시를 가득 채웠다.

 

바랏푸르에서 H05 도로에서 H01 도로로 옮긴다. 그리고 히말라야 산맥의 산줄기를 오른쪽으로 두고 계속 서쪽으로 달린다.

 

3시. Daune Devi 힌두교 사원 부근의 길가에 멈추었다. 히말라야 산지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산줄기의 능선에 위치한다.

 

끝없는 평지가 펼쳐져 있다. 힌두스탄 평원이다. 신기 습곡 산지 히말라야의 세상에서 충적 평야인 힌두스탄 평원으로 접어드는 것이다.

 

구름이 없었으면 힌두스탄의 모습을 보다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다시 가봐야 하나....

 

풀을 베어 묶어 이고 가려고 준비 운동 중인 아가씨.

 

일단 대기 중인 버스로 이동한다.

 

카트만두, 포카라 일대에서 보이는 논은 좁은 곡저 평야, 혹은 사면의 계단식 논 정도였는데, 힌두스탄의 논은 그냥 온세상 전부이다. 

 

논과 주택.

 

Youth Education!

 

논, 논, 논, 논, 논...

 

빨래터의 아가씨.

 

롯데월드타워???

 

아, 벽돌 공장!

 

4시. Siddharthanagar에 접어들었다. 수산물 시장.

 

농산물 시장.

 

건축 자재 시장.

 

구멍 가게.

 

주유소.

 

장터의 모습.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활기차게 각종 상품들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을 듯 싶다.

 


4시 40분. Maya Devi 사원에 도착하였다. 또 비가 온다.

 

쓸쓸이 창밖을 보니 주루룩 주루룩 주루룩 주루룩 밤새워 내리는~ 빗물. 노오란 스텐드에.....

비는 내리는데 오늘 공친 릭샤꾼이 손님을 하염없이 비를 맞으며 기다리고 있다.

 

 

비가 흠뻑 내리는 검표원도 없다.

 

마야 데비 사원은 빗 속에, 빗 속에...

 

마야 데비 사원을 찾는 우산들~

 

쓰레기 푸쉬.

 

원래의 마야 데비 사원은 11세기에 세워졌었는데, 현재의 깔끔한 사원은 1943년에 재건된 것이다. 석가모니의 어머니인 마야 부인상을 모시는 사당이다.

 

구룡 연못. 마야 부인이 석가모니를 낳기 전에 목욕을 했던 곳이고, 태어난 석가모니를 처음으로 씻긴 곳이기도 하다.

 

인도양에서부터 불어오는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히말라야 산맥에 부딪히면서 많은 비를 만들어준다. 지형성 강수인 것이다.

 

굴뚝이 아니라 아소카 왕의 석주이다. 오랫동안 석가모니의 출생지가 밝혀지지 않았는데, 석주가 발견됨으로써 위치를 찾게된 것이다. 석주에 그러한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한다. 전국에 30여 개의 석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아소카 왕이 순례를 한 곳마다 세웠다고 하는 석주.

기원전 249년 인도 마우리아 왕조의 아소카 왕이 이곳에 와서 석가모니를 찬미하고 세운 것이라 한다. 석주의 윗쪽에는 원래 말의 조각상이 있었는데, 벼락맞아 부서졌다고 한다.

 

 

비가 많이 내려 신발이 젖는다. 맨발이 낫다.

 

마헨드라 아저씨와 소년. 맨발들.

 

비가 계속 오고 시간이 늦어 참배는 다음 기회에 하기로 한다.

 

그래도 할 건 하고 가야쥐~~~

 

마야 데비 사원과 우산으로 돌변한 양산.

 

빗 속의 지압 체험.

 

발바닥이 아픈가 보다. 신발을 찾는 소년.

 

떠난다.

 

7시. NANSC Resort 호텔의 객실에 들어섰다.

 

긴 하루, 긴 시간을 달렸다.

쉰다.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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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의 첫 밤을 카트만두 시내의 깔끔한 Park Villiage 호텔 112호실에서 쉬었다.

묵직한 쇳대.

 

실외 수영장을 구경한다.ㅎㅎ

주변에 보이는 산자락은 모두 히말라야이다!!!

 

연못 가운데 계시는 분은??

 

파크 빌리지 호텔 주변 안내도. 주변 산지는 쉬바푸리 국립공원이었다.

 

8시. 호텔 입구를 서성이면서 출발할 때를 기다렸다.

 

9시. 포가라로 이동하는 길. 히말라에서 흘러 내린 물인데, 인간 세상을 지나면서 더러워졌다. 카투만두 시내의 서쪽을 흐르는 비슈누마티 강일 것이다. H02 도로를 달리는 것일 것이고.

 

카트만두에서 히말라야의 준봉들을 감상하면서 서쪽으로 깊은 골짜기를 달린다. 포카라를 향하여.

Hamlet 레스토랑의 화장실을 빌렸고, The Blue Heaven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를 하였다.

 

아이 대신 가방을 들고는 애기 손을 잡고 통학을 도와주는 아빠. 아마도...

 

출근으로 바빠지는 카투만두 시내.

 

학생들이 많이 보인다.

 

교통 경찰 아저씨는 턱스크를 하고 있다.

 

관광버스가 지나가니까 기념품 판매를 시도하는 아저씨.

 

사람은 버스 안에, 짐은 버스 위에.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통학 차량을 기다리는 것 같다.

 

교복을 입은 누나와 동생.

 

교복을 입은 학생과 일반인.

 

교복을 입은 학생들.

 

9시 30분. 검문을 하는 경찰 초소. Chandragiri에서 카트만두 분지를 벗어난다.

 

Prithvi 고속도로.

 

급경사 사면에 계단식으로 조성된 경작지가 보인다.

 

화물차들의 교통량이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카트만두 분지를 벗어나니 비로소 히말라야 산지에 들어와 있다는 분위기(?)가 난다.^^

 

저쪽에 옥수수, 이쪽에 벼가 보인다.

 

계단식 논이다.

 

옥수수다.

 

염소다.

 

애기들 태운 통학버스다.

 

구멍가게다.

 

10시45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54km 떨어진 Hamlet Restaurant에 들렀다.

 

화장실 때문이다.

 

가게도 있다.

 

히말라야 산지 속의 깔끔한 식당 겸 휴게소이다.

 

조경도 예쁘게 되어 있다.

 

Trishuli 강변의 작은 휴게소이다. 길가의 공용 펌프.

 

해발고도가 높은 고산지대를 운행하는 차량이기 때문에 굳이 에어컨을 힘들게 가동할 필요가 없다. 그 대신에 선풍기를 제공한다.

 

좌석 마다 장치되어 있다. 신기한 버스다.

 

11시 30분. 조금 이르기는 하지만 점심 식사를 위해 멈추었다. Trishuli 강의 계곡을 따라 수많은 식당과 숙박업소들이 보였다.

 

지역 생산품을 판매하는 가판대들.

 

The Blue Heaven Restaurant가 그럴싸해 보였다.

 

Trishuli 강의 물길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자리를 잡는다.

 

큰 접시를 가득 채웠다. 푸짐하다. 아... 푸짐하게 퍼왔다.

 

맛있다.

 

트리슐리 강물이 조금 흘러가는 사이에.....

 

 

 

접시를 다 비웠다. 생수도 다 비웠다.

 

주변 동네 구경을 나선다.

 

Toilet도 다녀온다.

 

다시 달려간다.

 

12시30분. 재밌는 다리가 있다 하여 잠시 멈추었다.

 

트리슐리 강 위를 건너는 출렁다리이다.

 

상당히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어 출렁출렁을 즐길 수 있다.

 

그래서 조심조심 건너가 본다.

 

건너갔다가 다시 되돌아와야 한다. 당연히.

 

트리슐리 강 양안에는 산골짜기에 고립된 작은 마을들이 많다. 그래서 주요 도로와 연결될 수 있도록 이런 출렁 다리를 여러 곳에 만들어 놓고 주민들이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하안의 절개지에 드러난 노두에서는 커다란 둥근 자갈 및 돌들이 발견된다. 하천 작용을 받은 퇴적층임을 알 수 있다.

 

양안의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들을 운반하는 중요한 교통로 역할을 하는 출렁다리이다.

 

여행객들을 구경하는 동네 아이들.

 

길가의 작은 구멍가게.

 

흙을 물에 개어 놓고 작업 중인 공사장을 지나는 닭.

 

계곡 윗쪽에는 지나는 모든 이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작은 사당이 지어져 있다. 그리고 휘날리는 오색 타르초.

 

2시 30분. Culture Village Restaurant을 지난다.

 

길가에서 옥수수를 불에 구워 판매한다.

 

Dharai Padhera 지방의 동네를 지난다.

 

2시 50분. Mada Nadi 강을 만난다.

 

넓은 논을 만난다.

 

소년은 소를 돌봐야 한다.

 

모내기를 하는 동네 사람들.

 

뚝방에서 꼴을 뜯는 소들.

 

논에서 쟁기질을 하는 농군.

 

자갈을 채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블럭 제조 공장.

 

골재 채취 공장.

 

구멍가게.

 

4시. 포카라 시내로 접어들기 시작한다.

 

비가 내린지 얼마 안되는 것일까.

 

학생들이 하차중인 통학버스.

 

시장.

 

그렇게 포카라에 왔다. 

먼저 페와호에서 보트 체험을 했다. 그리고 데이비스 폭포, Gupteshwor Mahadev Cave 순으로 답사하였다.

 


4시20분. Fewa 호수에 도착하였다.

 

큼지막한 나무가 수문장인갑다.

 

녹색의 세상이다.

 

페와 호는 4.43 제곱킬로미터의 면적을 갖고 있는데 네팔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라 한다. 평균 수심은 약 8.6m이며, 해발 784m 고도에 위치한다. 안나푸르나 등 히말라야의 설산에서 만년설이 녹아내린 물이 모여 만들어진 호수이다.

호수 가운데에는 작은 섬이 있는데 Barahi 힌두교 사원이 있다. 호수 북쪽 호안은 레이크사이드라 불리며 호텔, 식당, 상점, 바 등의 편의 시설들이 몰려 있어 관광객이 많은 찾는다.

 

보트를 골라 탄다.

 

간다.

 

기념 사진~

 

바라히 사원의 모습이 섬에 보인다.

 

호수에서 안나푸르나 봉이 보인다는 설이 있다. 구름만 멋지다.

 

다른 팀.

 

여러 팀.

 

옆 팀.

 

섬.

 

전문가. 노를 돌린다.

 

섬, 사원.

 

저쪽에 안나푸르나가 있을 것이다.

 

기념사진을 남기고 떠난다.

 

 

5시 10분. Chhorepatan 동네를 찾았다. 현대차다.

 

Devis Fall  이정표가 길가에 보인다.

 

무시하고 그냥 계속 간다.

 

현대차이다.

 

Devi's Fall 와주신 것을 환영한다고 한다. 일단 기념품 상가를 통하여 들어간다.

 

그 다음에 입구가 있다. Patale Chhango.

 

페와 호에서 흘러나온 파르디 강의 물이 좁은 암반 사이로 떨어지는 곳이다. 이곳에서 떨어져 죽은 스위스 여행자의 이름을 따서 폭포 이름이 지어졌다는 설이 있다. 1961년 7월 31일의 일이었다고 한다.

 

500m 미터에 100피트 깊이라고 한다. 단위가 왔다 갔다 한다.

 

여름에는 수량이 많아 더 볼만 하다.

 

이 구멍으로 떨어지면 어찌될 지 모르겠다. 이곳에서 사고를 당한 스위스 여행자의 시신도 오랜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발견되었다고 저 위 안내판에 써 있다.

 

물이 떨어지는 소리도 시원하게 우렁차다.

 

퇴적암층 사이의 절리로 물이 빠져나간다.

 

기념 사진 남기기.

 

힌두교 신자들의 정성.

 

5시 50분. 굽테스와르 동굴을 찾았다. Gupteshwor Mahadev Cave.

 

입구로 들어간다.

 

지표에서 아래로 뻥 뚫린 구멍으로 들어간다.

 

상업의 신인 가네쉬. 

 

가네쉬와 함께 사진 한 장~ 돈 많이 벌게 해주세요~

 

 

 

흠...

 

 

 

6시10분. 굽테스와르 마하데브 동굴 인근에 티벳 난민 캠프가 있다. 

티벳 난민 캠프는 이곳 말고도 포카라의 다른 곳에도 있다.

 

승려들의 거주지.

 

감걀 초르텐.

 

학교.

 

Men-Tsee-Khang, 멘체캉. 100년의 역사를 가진 티벳 의술 및 점성술 기관이다. 1916년 티벳의 랏사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중국 정부의 압제를 피해 인도로 옮겼고, 이후 여러 곳에 분원을 냈다고 한다.

 

한국말 잘하는 마헨드라 아저씨. 

 

히말라야의 산줄기가 멀리 보인다.

 

먼 길을 오래 달려왔다.

Fewa Prince 호텔에서 2011년 8월 1일 밤을 보냈다. 쉬었다.

 

그렇게 하루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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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 공항에서 카트만두로 날았다.

어부왕 항공사의 비행기 IT65편을 이용해 13시25분 출발하여 카트만두까지 날아갔다. 비행시간 두시간.

 

비행기에 타자마자 휴식모드로 들어간 아드님.

 

떴다.

 

멀리 구름 위로 보이는 아마도(?) 히말라야.

 

확실한 히말라야.

 

착륙 모드.

 

히말라야에서 흘러내리는 자유곡류하천.

 

하늘에서 보는 카트만두 시내.

 

카트만두 하늘을 나는 날개.

 

3시25분. 카트만두 공항에 도착하였다. 아담하다. 해발 1281터에 위치한다.

 

2011년7월31일. 공항에서 네팔 입국 비자를 받았다. 25달러 짜리.

 

현지 가이드 Mr. Mahendra를 만나 일정을 바로 시작하였다. 재담꾼이다. 한국말 너무너무 잘한다. 넌센스 퀴즈까지 던지던 잘생긴 아저씨.

 

네팔과 우리나라의 시차는 3시간 15분이다.

 

 

카트만두 시내 투어를 시작한다.

먼저 공항에서 보드나트 사원으로 이동하였다. 이후 더르바르 광장의 하누만 도카에 빠졌다.

재래시장 골목을 지나면서 전통 상업 공간을 답사하였다. 그리고 옆 블럭에 있는 네팔 전통 식당으로 유명한 UTSAV에서 저녁 식사와 전통 문화 공연을 즐겼다. 그리고 숙소인 파크 빌리지 호텔로 이동.

 

극장 스크린이나 TV 화면이 아니다. 버스 뒤에 보이는 장면. 모두들 깜짝 놀랐다.

 

버스 뒤에 따라오는 차량의 지붕에 이렇게 건장한 사나이들이 잔뜩 타고 있다.

 

종교 행사 때문이라고 했다. 가능한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이동하는 방법.

 

바이바이~

 

또 있다.

 

5시반. 보드나트 스투파에 도착하였다.

 

번잡한 도로에서 멋지게 장식된 문을 지나서 들어온다.

 

보드나트 스투파는 티벳 불교의 본산에 해당하는 곳이며, 주변에는 많은 티벳 난민들이 모여살고 있다. 

 

스투파(불탑) 주변을 도는(코라, 탑돌이) 티벳인들. 아이를 업고, 안고 코라를 수행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진중하다.

 

스투파 주변에는 티벳인들이 운영하는 수많은 가게들이 있다. 그래서 이곳은 티벳의 문화적 정취에 빠져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지인, 티벳인들과 함께 코라를 즐기는 외국인들의 모습도 보인다. 

 

그러한 곳에 왔으니 나도 이들과 함께 코라를 즐겨본다.

 

마니차를 돌려보는 여행객.

 

상가 건물.

 

스투파의 이곳 저곳에 불교 경전이 적힌 타르초가 바람에 휘날린다. 부처님 말씀이 바람을 타고 온 세상으로 퍼져나간다.

 

우리는 보드나트 불탑에서 떠나간다.

 


 

카트만두 거리를 걷는 남사장님. 

 

자신들 종파의 세를 과시하는 행사를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삼성 모바일.

 

쉐퍼드 칼리지.

 

넓은 도로에 차선이 안보인다. 차량, 오토바이, 인파가 섞여서 대충 잘 다닌다.

 


6시 50분. 더르바르 광장에 도착하였다. Durbar Square.

더르바르 광장에서 5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아기자기한 사원과 옛 왕궁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다. 하누만 도카.

 

하누만 도카에서 가장 높은 건물. 1770년에 세워진 버선터푸르 더르바르.

 

창문과 처마를 목각으로 장식하였다. 대단히 섬세하다.

 

마헨드라 아저씨가 하누만 도카의 여러 건물들에 대해 맛깔나게 설명하고 있다. 

 

멀리 시바 사원이 보인다.

 

나라연 사원. 1690년에 지어져 비쉬누 신에게 봉헌된 사원이다. 시바 사원과 비슷한 형태인데 5층 기단 위에 세워져 크기가 조금 작다.

 

네팔, 카트만두에서 가장 유명한 쿠마리 사원. 말라 왕조의 마지막 왕에 의해 18세기 중엽에 건축된 장식과 조각이 뛰어난 힌두교와 불교 건축양식이 혼합된 목조 건물이다.

 

광장에서 저녁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 멀리 쿠마리 사원이 보인다. 쿠마리가 모습을 보이는 것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쿠마리 사원의  입장료는 없으나 쿠마리를 보려면 입구에 있는 가족들에게 소정의 사례금을 내면 아주 잠깐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사진 촬영은 절대 금지.

힌두교와 불교 신자들이 어울려 살고 있는 네팔에서 종교와 무관하게 여신으로 추앙을 받는 존재가 쿠마리이다.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힌두교 신화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힌두 여신 탈레주가 아름다운 여신으로 카트만두에 나타났는데, 미모에 반한 왕이 범하려 하는 것에 화가 나서 하늘로 올라가버렸다. 잘못을 뉘우치는 왕의 간절한 기도에 감복한 여신이 여러가지 말도 안되는 32가지 조건에 맞는 여자 아이를 뽑아 자신의 분신으로 섬기라 했다고 한다. 

그 여자 아이가 쿠마리이며, 과거에 세 개의 왕국으로 분리되어 있어 쿠마리도 세 명이다.

쿠마리는 국가는 물론 개인의 미래와 운명에 대한 예언 능력이 있다고 믿으며 여신으로 추앙된다. 하지만 초경을 하는 순간 사원을 나와야 한다. 여신으로 추앙하다가 사원을 나오는 순간 모두에게 버려지게 된다. 쿠마리와 결혼하면 오래 살지 못한다는 속설 때문에 결혼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한 채 죽어간 경우도 많다고 한다.

최근에는 점차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쿠마리가 되더라도 사원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사원을 나와서도 일상 생활을 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상업화되면서 여신의 의미가 약해지고 강력한 지원 세력이 왕권이 점차 약화되면서 쿠마리의 의미도 퇴색하고 있기도 하다.

 

 

17세기 말 말러 왕조 시대에 박타푸르의 황태후에 의해 세워진 시바 사원. 

9층의 벽돌 기단 위에 세워져 광장에서 가장 높다. 기단에 올라가면 광장이 한 눈에 든다.

 

광장을 오가는 사람들.

 

수백년의 세월을 견디고 있는 목조 건축물들.

 

 

하누만 도카.

 

두리번 두리번.

 

옛 왕궁인 하누만 도카의 중정인 나썰 쪼크로 들어가는 입구. 원숭이 수호신인 하누만이 붉은 망토를 걸치고 서 있다. 이 동상에서부터 하누만 도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

 

파괴의 신인 시바 신의 화신인 칼 바이라브. 한 손엔 칼, 다른 손엔 잘려진 머리 셋을 들고 있다. 

 

1563년 말라 왕조 때 세워진 자간나트 사원. 처마 아래 쪽의 조각품들이 아주 에로 에로하다.

 

하누만 도카를 돌아보는데 정신 없는 아저씨.

 


재래 시장 골목으로 접어들어가는 일행.

 

7시 50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네팔에서의 첫 식사 시간을 네팔에서 맞이하게 되었다.

네팔 전통 식당이다. 식당 이름은 UTSAV.

 

나름 굉장히 넓고 큰 식당이다. 전면에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자리를 잡고 앉는다.

 

자리를 잡고 앉는다.

 

놋그릇 식기.

 

식사 전부터 아드님의 상태는 피곤함을 알리고 있다.

 

식사를 시작하자 네팔 전통 예술도 시작한다.

 

플래쉬 없이 촬영했더니 춤사위는 카메라로 잡아낼 수 없었다.

 

그렇게 네팔 전통 예술과 음식을 함께 즐기는 저녁이었다.

 

숙소는 Park Village.

102호실에서 편히 쉬었다.

그냥 쉬지는 않고 와이파이를 1시간 사용하고 쉬었다.

 

네팔의 숙소에서 사용한 와이파이 쿠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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