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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여명의 햇살에 빛나는 안나푸르나의 모습이 그렇게 예쁘다고 한다. 일정 속에 그런 모습을 보기로 되어 있었다. 그 모습을 멀리서나마 잘 살필 수 있는 사랑곳 전망대를 식전에 올랐다. 그리고 석가모니 탄생지인 룸비니로 이동하였다.

 

5시반. 일출을 보기 위해 해가 뜨기도 전에 출발하여 Sarangkot 사랑곳 전망대를 올랐다.

 

우산을 들고.ㅎㅎㅎ, 비가 내린다. 일출을 보려 나섰는데.. 이걸 어째야 하냐...ㅎㅎ

 

비내리는 사랑곳 전망대.

 

일출을 보고 싶었던 것이었다.

 

햇님이 방긋 웃는 이른 아침에~ 뭐 그런 노래도 있잖은가.... 햇님!!!

 

전망대 아래로 언듯언듯 보이는 마을.

 

저기압이다. 구름이 낮게 깔려 흘러다닌다.

 

깨끗!

 

멀리 구름 사이로 뭔가 보인다.

 

구름의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처럼 보인다.

 

雲海 위의 孤島.

 

비 내리는 포카라, 비에 젖는 사랑곳, 구름 속의 히말라야.

 

여명의 빛이 감도는 안나푸르나는 다음 기회에~

 

두번째 오면 볼 수 있을 것이여.

 

길가의 작은 사당.

 

지붕에 걸쳐 놓은 사다리가 독특하다.^^

 

사랑곳 전망대를 오르는 길, 내려가는 길.

 

길을 따라 흩어진 일행을 하나씩 모으는 중.

 

내려오니 비가 그쳤다. 밥 먹으로 가자.ㅠ.ㅠ

 

8시 10분. 페와 프린스 호텔 앞에서.

 

버스가 출발 준비를 마쳤다. 가자~ 룸비니로~

 

포카라를 출발했다. 바랏푸르의 로얄 센츄리 호텔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서쪽으로 룸비니를 향해 달렸다.

마야 데비 사원을 답사하고 NANSC 호텔에서 장거리 여행의 피로를 풀었다.

 

9시 10분. 출발했다. 포카라. 버스 정류장의 학생.

 

10시. H04 도로를 따라 이동했을 것이다.  골짜기 촬영 중~

 

골짜기의 산촌, 산지촌. 계단식 경작지.

 

계단식 논, 천수답.

Trishuli 강을 만나는 Mugling에서 H04 도로에서 H05 도로로 들어서서 남쪽으로 달렸다.

 

12시에 만났다. 칼 찬.....  무서운 아저씨닷! 

 

공사. 도로 보수. 경찰이닷!

 

통행 허가를 기다리는 사이에 잠시 내렸닷. Ghumawune.

 

카투만두 계곡 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던 Trishuli 강이 남쪽으로 인도 방면으로 흐르고 있다.

 

비가 많이 내리니까 급경사 사면을 따라 폭포가 생긴다.

 

길가의 창고

 

12시 15분. 주유소. 주유기.

 

12시 40분. Bharatpur 바랏푸르에 위치한 Royal Century 호텔을 방문하였다.

 

점심 신세를 지러.

 

늘 그러하듯이 접시를 가득 채웠다.

 

바랏푸르에서 H05 도로에서 H01 도로로 옮긴다. 그리고 히말라야 산맥의 산줄기를 오른쪽으로 두고 계속 서쪽으로 달린다.

 

3시. Daune Devi 힌두교 사원 부근의 길가에 멈추었다. 히말라야 산지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산줄기의 능선에 위치한다.

 

끝없는 평지가 펼쳐져 있다. 힌두스탄 평원이다. 신기 습곡 산지 히말라야의 세상에서 충적 평야인 힌두스탄 평원으로 접어드는 것이다.

 

구름이 없었으면 힌두스탄의 모습을 보다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다시 가봐야 하나....

 

풀을 베어 묶어 이고 가려고 준비 운동 중인 아가씨.

 

일단 대기 중인 버스로 이동한다.

 

카트만두, 포카라 일대에서 보이는 논은 좁은 곡저 평야, 혹은 사면의 계단식 논 정도였는데, 힌두스탄의 논은 그냥 온세상 전부이다. 

 

논과 주택.

 

Youth Education!

 

논, 논, 논, 논, 논...

 

빨래터의 아가씨.

 

롯데월드타워???

 

아, 벽돌 공장!

 

4시. Siddharthanagar에 접어들었다. 수산물 시장.

 

농산물 시장.

 

건축 자재 시장.

 

구멍 가게.

 

주유소.

 

장터의 모습.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활기차게 각종 상품들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을 듯 싶다.

 


4시 40분. Maya Devi 사원에 도착하였다. 또 비가 온다.

 

쓸쓸이 창밖을 보니 주루룩 주루룩 주루룩 주루룩 밤새워 내리는~ 빗물. 노오란 스텐드에.....

비는 내리는데 오늘 공친 릭샤꾼이 손님을 하염없이 비를 맞으며 기다리고 있다.

 

 

비가 흠뻑 내리는 검표원도 없다.

 

마야 데비 사원은 빗 속에, 빗 속에...

 

마야 데비 사원을 찾는 우산들~

 

쓰레기 푸쉬.

 

원래의 마야 데비 사원은 11세기에 세워졌었는데, 현재의 깔끔한 사원은 1943년에 재건된 것이다. 석가모니의 어머니인 마야 부인상을 모시는 사당이다.

 

구룡 연못. 마야 부인이 석가모니를 낳기 전에 목욕을 했던 곳이고, 태어난 석가모니를 처음으로 씻긴 곳이기도 하다.

 

인도양에서부터 불어오는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히말라야 산맥에 부딪히면서 많은 비를 만들어준다. 지형성 강수인 것이다.

 

굴뚝이 아니라 아소카 왕의 석주이다. 오랫동안 석가모니의 출생지가 밝혀지지 않았는데, 석주가 발견됨으로써 위치를 찾게된 것이다. 석주에 그러한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한다. 전국에 30여 개의 석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아소카 왕이 순례를 한 곳마다 세웠다고 하는 석주.

기원전 249년 인도 마우리아 왕조의 아소카 왕이 이곳에 와서 석가모니를 찬미하고 세운 것이라 한다. 석주의 윗쪽에는 원래 말의 조각상이 있었는데, 벼락맞아 부서졌다고 한다.

 

 

비가 많이 내려 신발이 젖는다. 맨발이 낫다.

 

마헨드라 아저씨와 소년. 맨발들.

 

비가 계속 오고 시간이 늦어 참배는 다음 기회에 하기로 한다.

 

그래도 할 건 하고 가야쥐~~~

 

마야 데비 사원과 우산으로 돌변한 양산.

 

빗 속의 지압 체험.

 

발바닥이 아픈가 보다. 신발을 찾는 소년.

 

떠난다.

 

7시. NANSC Resort 호텔의 객실에 들어섰다.

 

긴 하루, 긴 시간을 달렸다.

쉰다.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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