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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3일. 그레이마우스에서 푸나카이키를 갔다가 되돌아와 아서스 패쓰를 통해 서던 알프스 산맥을 넘었다.

캐슬 힐의 카르스트 지형을 답사하고 크라이스트처치로 이동하였다.

호텔이 그레이마우스의 그레이 강 하구 부근에 위치하고 있었다. 출발 전에 산책~

강둑 위에 있는 어부 Fisherman 동상.

 

 

그레이 강이 태평양으로 흐른다~

그레이 강이 자주 범람하여 그레이마우스는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그레이마우스의 숙소를 출발했다.

9시반. 배리타운 조금 못미쳐서 바닷가. 해안 도로. Coast Rd.

바람이 세고 파도가 날린다.

핸드폰을 들고 팔을 쭉 뻗어서 셀피를 만들려 노력했다.

이 사진을 만든다고... 셀카봉이 필요했다.

계속 이동한다. 푸나카이키를 향해서 해안도로를 따라 북으로 달린다.

날씨 좋~다.ㅠ.ㅠ

 

10시. 푸나카이키 도착.

팬케이크 롹스, 블로우 홀을 찾으러 왔다.

그림의 화살표가 역순이다. Journey back in time. 

해저에 오랜시킨 퇴적된 지층이 융기하였고, 그 퇴적층의 팬케이크 지형이 파랑에 의해 침식을 받고 있는 것이 현재의 모습이란다.

 

그렇게 해서 이런 팬케이크 롹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시루떡 바위.

지나가는 사람.

 

바람과 파도가 엄청나다.

Journey back in time.

 

블로우 홀.

팬케이크 롹스.

 

시스택.

파식 작용을 열심히 받고 있는 암석 해안.

안녕히 가세요~

저 카메라가 내 카메라가 아닌데...

 

1시. 아서스 패쓰에 왔다. 서던 알프스를 서에서 동으로 넘어간다.

동네 주민 Kea가 반겨준다. 

발목에 명찰을 달고 있다.

깃털 색깔이 오묘하다.

Arther's Pass를 즐긴다.

서해안의 쿠마라에서 올라오는 길.

 

이런 과정을 거쳐서....

이 사진이 만들어졌더란다.

 

1시45분. 배가 한창 칭얼거릴 시간이다. 아서스 패쓰 가게에 들렀다.

 

편의점에서 하나씩 골라 그 값의 합계를 계산하는 것이다. 아 복잡하다.

불필요한 음식은 아예 구매하지 않으니 음식의 낭비를 없앤다는 면에서는 바람직할 터이다. 가격도 꽤 비싸니 적당량의 단품 음식만 먹으라는 것이겠다.

일기 예보 쪽지가 유리창에 붙어 있다. 23일에 샤워할 수 있다는 것 같다.

shower 라는 단어를 볼 때 마다 대학입시 때의 영어 문제가 생각난다. 이 단어를 잘못 해석하면서 영어 점수가 폭락했었다. 창피하다.....................

 

들판에 뭔가 잔뜩 쌓아 놓고 소각중이었다.

함부로 무엇인가를 소각하면 안된다고 들었는데... 소방차가 출동할 수 있다나...

 

오후 세시. 피어슨 호수에 잠시 정차.

경치는 멋지고, 햇볕은 쨍하다. 서던 알프스 산맥의 서쪽과 동쪽의 날씨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

 

기가 막힌 경치와 날씨를 즐긴다.

 

3시20분. 케이브 스트림 보호구역.

 

카렌 필드, 라피예 지형 경관이다.

용식 작용을 받던 석회석의 흔적들이다.

 

수백년 전 이 지역에 퍼져 살던 마오리 사람들은 사냥도 하고.......

 

3시45분. Kura Tawhiti. 나출 카르스트를 볼 수 있는 캐슬 힐 도착.

기반암이 석회암인 지역에서 탄산칼슘이 많이 포함된 부분이 용식 작용이라는 화학적 풍화 작용에 의해 제거되고 남은 찌꺼기들이 모여 있는 라피에 지형이다.

 

야외 학당.

현장 실습.

 

에고 힘들다~

 

나 여깄지~

여깄다고~

 

고만 갈까요?

 

건너편 언덕도 카르스트 지형을 잔뜩 보여준다.

 

캐슬 힐을 뒤로 하고 돌아선다.

 

크라이스트처치를 향해 앞으로 간다.

 

4시20분. 크라이스트처치에 들어왔다. 도시 남쪽의 전망 좋은 동네로 간다.

캐시미어 힐.

근사한 건물이 있다. Sign of the Takahe.

 

크라이스트처치의 전경을 눈에 담아 본다.

 

Cashmere Hill Lookout.

켄터베리 평원의 크라이스트처치.

멀리 서던 알프스 산맥의 줄기가 지나는 것이 보인다.

 

저녁 식사를 한 식당이 Bishopdale 근처의 어딘 것 같은데 정확한 위치와 상호를 모르겠다. 식사한 메뉴도 기억과 기록에 없다. 다만 인상적인 것이라고 사진으로 남긴 것이 이것 뿐이다.

취할 때까지 술을 마시면 5천 달러의 벌금을 내라니...

 

"의대" 입학 과외 광고도 있었더라.

 

숙소는 Garden Hotel & Restaurant이었을 것 같다.

 

그렇게 그렇게 이렇게 이렇게 저렇게 2014년 1월의 뉴질랜드 여행이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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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4일 새벽 네시반에 호텔을 나왔다.

 

크라이스트처치 국내공항에서 표를 한장 받았다. 다섯시반에 보딩. 

NZ500편 항공. 06:00 출발하여 오클랜드에 07:20 도착.

 

오클랜드에서 KE130편으로 재수속하여 탑승했다.

09:55 오클랜드를 출발. 11시간55분. 휴~~

17:50 인천공항 도착.

 

그랬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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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2일.

프란츠 조셉의 숙소에서 출발하여 빙하투어의 명소 폭스 빙하를 답사하였다. 그리고 그레이마우스까지 이동하는 일정.

 

8시. 폭스 빙하 방문자 센터에 도착했다.

빙하 위를 직접 걷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에 주의를 많이 기울여야 한다.

그래서 충분한 장비를 챙긴다.

워커도 신었다.

바지도 빌렸다.

빙하 투어 가이드 1. 솔리.

빙하 투어 가이드 2. 벤.

날씨가 좋다. 아주 좋다.ㅠ.ㅠ

 

기념하는 사진을 만들었으면 이제 드디어 폭스 빙하를 향해 이동해보자.

날씨 참 좋다.ㅠ.ㅠ

빙하가 녹아서 푹푹 꺼지는 느낌이 팍팍 온다.

빙하에서 떨어진 얼음 쪼가리들이 물에 떠내려가고 있다. 빙하가 녹는 정도가 아니라 '제거'되고 있다고 해야겠다.

진짜 날씨 참 좋~다.ㅠ.ㅠ

폭스 빙하가 마구 부서지고 있다.

자자자....여기서 스톱. 장비 점검 다시 한번 하고 갑니다~~~

단체사진부터~

 

워커 끈 다시 단도리하고 스틱을 나눠준다.

 

진짜 출발전 단체 사진.

 

계단 만드는 알바생.

 

단체 사진을 충분히 만들었다. 이제 드디어 빙하를 밟는다. 

폭~~~~~~~~~~스~~~~~~~~~~~~~

빙하~빙하~빙하~

 

줄지어서 차근차근. 

계단 알바생이 먼저 만들어둔 계단 이외의 곳을 들어가면 절대로 안된다.

모여서 다시 한번 주의사항 전달. 하지만 뭐라고 했는지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외계어였다는 거.....ㅠ.ㅠ

그냥 조심하자~

 

빙하가 녹아내리는 물이 깨끗한 물이라고 한 병씩 받아간다. 누구는 생수병에 누구는 소주병에.....

 

올라가보니 빙하 상태가 이렇다.

빙하인가, 모레인인가???

비가 내려 더 위험하다. 더 이상 진행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아 방향을 돌린다.

 

빙하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녹는다. 그래서 코스 선정에 현장 가이드들이 애를 먹으며, 곡괭이들 들고 다니며 바로 바로 계단을 보수하면서 이동한다. 당연히 이동 속도를 느리다. 재촉하면 절대로 안된다. 

우리 내려가요~

다 내려왔다.

 

스틱 반납.

폭스 빙하 투어 인증서.

12:00. 매터슨 호수. 

매터슨 카페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이건 인증 사진이 없어도 확실히 기억한다.

피쉬 앤 칩스를 먹었다. 너무 맛이 없었기에 기억하고 있다.

 

음식 사진은 없고, 커피잔 사진은 남아 있다.

 

식당 밖이 바로 넓은 방목지이다. 뉴질랜드 소고기...아니 소이다.

매터슨 다리.

매터슨 호수.

나.

숲속길.

매터슨 다리.

 

매터슨 카페. 피쉬 앤 칩스를 처음 먹어 보았던 곳.

 

오후 세시. 거이 맨지스.

거이 맨지스 공원.

공원 묘지.

 

 

오후 세시반. 부쉬맨 센터.

 

재밌는 식당이다. 여러가지 잡다한 것을 재미있어 보이게 전시도 해놓은 공간이었다.

 

오후 네시반. 호키티카 도착. 

1860년대 골드러쉬 기간 중 금광 개발 붐을 타고 건설된 도시라고 한다. 아직도 광업이 성하다고.

 

 

오후 6시. 그레이마우스 도착.

숙소는 Kingsgate Hotel Greymouth.

 

이날 그레이마우스의 밤.

 

피곤해서 일찍 잤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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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거리를 이동하는 날이다.

퀸즈타운을 출발하여 프란츠 조셉 빙하 국립공원까지 이동한다. 중간에 남섬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장벽, 서던 알프스 산맥을 넘어 간다. 하스트 고개를 통해서.

1월21일. 퀸즈타운을 떠나며 마지막으로 한번 더 뒤돌아보았다. Bowen Peak와 Queenstown Hill 사이의 협곡 지형. 협곡을 넘어가는 도로 이름도 협곡 도로 Gorge Road이다.

9시10분. 협곡의 지형 특색에 대해 공부했다.

구글 지도에서 Disabilities Resource Center Queenstown 위치를 검색하면 답사 위치를 다시 확인할 수 있다.

 

 

9:40. 애로우 타운에 도착하였다. 

골드러쉬 광풍이 불었을 당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중국에서 온 광부들이 살았던 정착촌, 박물관이 남아 있다.

금사무실.

중국 광부 같은 흔적을 남겨 놓았다.

골드 러쉬 시절의 정취를 따라서 금을 사가라고 꼬신다.

옛날 그 시절의 건물들.

조용한 뉴질랜드의 과거에 잠시 흘러들어가 보았다.

 

10시50분. 번지가 보인다.

와카티푸 호수로 흘러드는 작은 강, Kawarau 강에 매달린 옛날 다리. 새로운 다리가 건설되면서 쓸모없어진 다리를 BUNGY 점프의 명소로 만들었다.

43미터 높이.

세계 최초의 번지 점프 장소.

원하면 수면 터치도 가능.

방문자 센터.

방문자 센터의 화면들. 번지 실황 중계. 기록 영상을 담은 DVD까지 세트로 구매할 수 있다.

모두 해서 약 40만 원 정도면 된다고 했다. 나는 그냥 됐다고 했다.

 

번지 점프가 계속되고 있는 Kawarau Gorge Suspension Bridge.

 

번~쥐~~~~~~~~~~~~~~~~

으아아아아~~~~~~~~~ 

근데 이렇게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수면에 철퍼덕 떨어지는 옵션을 선택하면 더 재밌을 것 같다. 다른 사람들에게 권해보아야지~

 

 

작은 보트에서 구해준다.

재밌을까?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이 뛴다는 통계가 있다고 하더라.

 

나는 그냥 땅바닥을 밟으면서 뛸란다. 가자~

 

11시40분. 얼레....낯이 익은 아가씨들이다.

과일가게에서 남이 만졌던 것을 사는 것은 싫어 하면서 전시된 것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지 말라고...

실내도 낯이 익다.

아...크롬웰의 과일 가게. 테카포 호수에서 퀸드타운으로 달려갈 때 들렀던 과일 가게였다.

 

12:30. 와타카 호수에 있는 와나카에 도착하였다.

edgewater라는 식당.

와나카 호수변에 있는 매우 비싸 보이는 식당이다. 앞으로 넓은 잔디가 펼쳐져 있다.

 

테이블의 카메라를 치우다가 셔터가 실수로 눌렸다.

접시에 감자칩이 보이는 것을 보니 이날 점심도 소고기 스테이크였던 것 같다.

어떻게 허구헌날 소고기만 먹고 지냈는지......

식사를 마치고 와나카에 빠져본다.

같이 빠져든 사람들.

호숫가 산책~

참 조용하고 예쁜 호수이다.

호숫가에 나와 햇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와나카 호수 건너 멀리 2,239미터 높이의 Mount Alta 봉우리가 보인다. 만년설에 덮여 있다.

 

오후 2시. 와나카에 대한 아쉬움은 와나카게 두고 또 출발한다.

 

 

중간에 도로 정체. 왜 차들이 못가는 지는 양들에게 물어봐~

 

14:30. Lake Wanaka Lookout. 와나카 호수 지형의 형성 과정을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안내판.

와나카 호수를 즐기는 사람들.

 

멋지다.

자세 나온다.

렌즈 후드를 뒤집었다.

그래서?

가자고....

서던 알프스 산맥을 넘어간다.

Haast Pass를 지나서.

 

오수 3시반. 서던 알프스 산맥의 협곡에 매달린 천둥 폭포에 도착.

하스트 지형의 지형 형성 작용, 산맥의 바람맞이 사면과 바람의지 사면의 강수량 차이 발생 등에 대해 조근조근 설명을 잘해 놓았다.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빠져드는 사람들. 아마도.

물이 조금 더 많으면 천둥치는 소리가 날 것 같기도 했다.

나무가 무성하고 나무에 이끼가 잔뜩 붙어 있다. 강수량이 많은 지역의 특징이 아닐까 한다. 우림.

 

4시반. 하스트 강의 하구까지 내려왔다.

하스트 방문자 센터.

원주민 민속 문화 관련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오늘 지나온 서던 알프스 산맥의 하스트 고개.

 

오후 5시20분. Knights Point Lookout에서 바다 구경~

남태평양이다~

바람이 센 곳, 파도가 센 곳, 해안 절벽이 잘 나타난다. 아마도.

Westland와 Otago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을 기념하여 만든 탑.

 

오후 7시. Franz Josef Glacier에 도착.

가자~ 주차장에 차 대고 그냥 걸어가면 된다.

뉴질랜드 빙하 투어의 장점이다.

빙하 말단부가 저지대에 있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헬리콥터를 타고 빙하의 저 안쪽까지 가볼 수도 있다.

뉴질랜드 서던 알프스 산지의 서사면의 강수량이 매우 많다. 빙하의 형성 속도도 빠르다. 급경사 사면이라 저지대로의 이동 속도도 빠르다. 그래서 저지대에서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아도 지속적인 빙하 공급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물론 온난화의 영향으로 말단부는 정상부를 향해 계속 후퇴하고 있다.

 

프란츠 조셉 빙하를 향해 가는 사람들, 빙하에서 돌아나오는 사람들.

 

프란츠 조셉 빙하.

계곡을 모두 채웠었다고 하는 빙하의 말단부가 이제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계곡의 밝은 색 부분이 얼마 전만 해도 모두 빙하로 채워졌던 부분인데...

 

가까이 다가가 본다.

빙하 녹은 물이 하천을 이루며 흐르고 있다.

프란츠 조셉 빙하의 말단부가 계곡 저 안쪽에 숨어 있다.

지표는 토사로 덮여 있지만 안쪽에는 아직 녹지 않은 빙하 부분이 남아 있다.

 

남기는 사람들.

남겨놓자.

빙하의 흔적이었던 물의 양은 빙하가 빠르게 녹음에 따라 점차 증가할 것이다.

 

9시10분. 아직도 날이 훤하다. 

 

Scenic Hotel Josef Glacier. 방이 너무너무 좋다. 뉴질랜드에 와서 계속 호사를 누리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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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학 교재에 많이 나오는 사진이다.

빙하의 침식 작용으로 만들어진 지형, 빙식 지형. 좁고 뾰족한 산 봉우리, 호른.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좁고 긴 협만, 피요르. 보통 피요르라고 하지만 이쪽 동네에서는 사운드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sound는 소리, 건전한, 협만 등의 뜻을 가진 복잡한 단어이다. 밀포드 사운드는 밀포드 피요르 되시겠다. 노르웨이의 송네 피요르도 유명하다

전형적인 빙하 침식 지형이 나타나는데다가 유명 관광지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곳이다.

이렇게 생겼다. 이곳을 찾아갔다. 퀸즈타운에서 왕복하는데 멀기 때문에 하루의 여정이 통으로 들어간다.

 

퀸즈타운에서 출발했다.

1월20일. 08:55. Eglinton Valley의 Eglinton Flats에 정차하였다.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 중의 한 곳이란다. 멋진 곳이다.

 

구글의 위성 지도를 찾아보았다.

빙식곡이 퇴적물질로 쌓여 만들어진 좁고 긴 평야이다. 사진의 왼쪽에는 Eglinton산이 있고, 오른쪽에는 Pt.1747M 봉우리와 Countess Peak가 있다. 오른쪽의 두 봉우리 사이의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하천이 평원을 침식하고 퇴적시킨다.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골짜기가 하천에 의해 퇴적된 평원인 것이다.

 

목장으로 이용되었던 역사가 남아 있다고...

 

원래의 식생이 양을 기르는데 적합하지 않아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산불을 이용해 영국에서 가져온 풀을 심어 경관을 변화시켰다고 하는 내용이 판떼기에 적혀 있다.

 

깊은 골짜기는 밤에 기온이 더욱 낮아진다. 그래서 풀잎에 이슬이 잔뜩 맺혀 있다.

이슬... 이슬을 참 좋아하는데... 오리지날로...

 

햇볕이 들면서 이슬이 증발하기 시작한다. 마치 김이 나는 것처럼 보인다.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지는 골짜기, 그리고 그 지형을 변화시키는 요인들의 작용에 대한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골짜기 전경을 보여주는 항공사진. 역시 드론이 있어야 해!

 

나 여기 왔었어요~

 

10분 거리에 거울 호수가 있다.

 

빙식곡을 흐르는 하천이 머물다 가는 곳, 그곳이 거울 호수이어라~

 

Mirror, mirror on the lake, who's the fairest of them all~

 

Thou, Eglinton Mt., art the fairest in the world.

 

퀸즈타운에서 멀리 달려왔다. 인근의 소도시 테 아나우에서도 멀어졌다. 골짜기 이곳저곳에 화장실의 출현빈도가 높아진다. 빅 데이터를 활용한 것일까? 현명하다.

Knobs Flat 인근에 있는 화장실에서 잠시 정차했다.

그곳에 있던 이정표.

 

달린다.

중간에 보인 폭포를 잡았다. 셔터속도 1/10초.

 

10:10. 플랫 톱 피크와 크리스티나 산 사이의 골짜기에 잠시 정차하였다.

Monkey Creek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골짜기이다.

 

휴675번 버스.

운전기사는 연세가 지긋한 할아버지였다. 천천히 안전하게 운전하나 느리지도 않다. 월드 베스트 드라이버.

 

요기가 Hommer Tunnel이다. 이 터널을 지나야 비로소 밀포드 사운드를 볼 수 있다. 외통수.

 

약간의 체증. 천천히 순서대로 차근차근 통과한다.

 

왔다. 저쪽 골짜기에 비해 빙식곡의 깊이가 훨씬 깊고, 경사가 급하다.

 

밀포드 사운드 안내 자료를 스캔하였다.

 

선착장에 도착하자 마자 예약된 선편을 찾아가 줄을 선다.

 

 

배표를 내민다. 11시 출발한다고 되어 있다. 10시55분 도착. 기가 막히다.

 

선착장에서 밀포드 소버린 호에 승선하여 밀포드 피요르 협만을 요렇게 이동하였다.

 

11:20. 좀 이르기는 하지만 점심을 준다. 먹어야 한다. 먹었다. 

 

밀포드 사운드도 식후경~

 

다들 환상적인 경치에 감탄하고, 그곳에 함께 했던 기록을 남기는데 여념이 없다.

 

사운드다. 피요르다. 협만이다.

 

Fairy 폭포. 피오르 사면에 잘 나타나는 현곡으로부터 떨어지는 폭포이다.

 

Dale Point. 물개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누워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Stirling 폭포. 해수면으로 폭포의 물이 그대로 직접 쏟아진다. 아침에 샤워 안한 사람들 샤워 찬스~

 

요로케 폭포 아래까지 배가 다가가서 샤워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아주 다양한 써비쓰~

 

밀포드 소버린 호의 선미에 게양된 뉴질랜드 국기.

 

카약을 통해 밀포드 사운드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해보고 싶다~

 

저 너머의 가장 높은 봉우리가 Llawrenny Peaks이다.

그 아래의 곡빙하가 녹은 물이 흘러내리는 골짜기이다. Sinbad Gully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여행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 직원이 열심히 분류하고 있다.

내 사진은 없다.ㅠ.ㅠ

 

배는 선착장으로 회항하고 있다.

 

골짜기를 채운 엄청난 무게의 빙하가 천천히 지나가면서 침식을 하였기에 양 옆은 급경사를 이룬다. 암석 표면에 토양층이 얇지만 습도가 높아 식생의 성장에 유리한 조건이 된다. 하지만 고지대에서 눈사태나 산사태가 쉽게 발생할 수 있어 그럴 때마다 사면의 식생과 토양도 함께 휩쓸려 내려갈 수 밖에 없다. 그 흔적.

 

헬리콥터다. 타 보고싶다~

 

Bowen 폭포.

 

호른과 권곡, 피요르. 그리고 나.

 

선착장으로 들어오는 다른 배. 선객들 모두의 얼굴이 활짝 피어 있다~

 

나도 활짝 웃고 있다~

 

하선하기 전에 모두들 활짝~

 

 

이대로 밀포드를 떠나기 아쉬워 방파제를 따라 산책~

 

요기가 어디???

밀포드!!!

 

집에 가자~

호머 터널을 또 지나야 한다. 빨간 불이네. 기다려야 한다. 사고가 있었고, 사고의 위험 때문에 일방 통행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2시20분. 이쪽으로 넘어왔으니 또 쉬어간다. 구경한다. Pop's View Lookout.

 

얘는 Kamahi.

 

오후 3시50분.

Lake Te Anau 변에 위치한 작은 도시 테 아나우에서 잠시 쉬어간다.

 

작은 배가 작은 부두에 정박되어 있다. 수상 택시다.

 

관광 안내소. 밀포드 소버린 호를 운영하는 회사이다.

밀포드 사운드로 연결되는 교통로의 상황을 보여준다.

 

6시20분 경. 퀸즈타운을 향해 달리는 길 주변. 건초 덩어리들이 널려 있다.

 

여기까지...밀포드 사운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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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9일. 테카포에서 퀸즈타운까지 이동하는 날이다.

그리고 퀸즈타운 좀 돌아보기.

 

1월19일. 일요일이다. 8시반. 출발 전에 산책.

 

기둥만 두 개가 박혀 있다. 나머지 부분의 완성을 위해 기부금을 받고 있는 것 같았다.

 

테카포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 남기기. 어제의 사진은 어제의 것. 오늘은 오늘의 사진을 남긴다.

 

테카포 호수 변의 명물, 양치기 교회.

 

교회보다 유명한 양치기 개.

이리 보고.

저리 보고.

요리 보고.

 

10시10분. 이건 또 뭐니...

야생 염소를 들여왔다고???

 

10시20분. 푸카키 호수를 지나 간다.

 

멀리 소들, 가까이 관개 농경지.

 

미국 서부의 브라이스 캐년 비슷???

 

11시반. Lindis Pass Viewpoint.

 

산지를 통과하는 고갯마루 지형에 대해 공부해보자.

 

12시45분. Dunstan Lake.

 

1시. 크롬웰.

 

크롬웰 지역이 과일 생산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리하여 과일을 만나보러 왔다.

 

솔방울 크기가 어마무시하다. 파는 것일까???

 

3시. 퀸즈랜드에 도착하였다.

William Gilbert Rees의 동상이 먼저 반겨준다. 퀸즈타운 지역에 가장 먼저 정착한 것으로 알려진 탐험가라고 한다.

 

Rees가 정착한 곳에 Lee가 도착하였다.

 

뭔가 재밌는 이야기가 있었을 것이다. 뭔가...

 

퀸즈타운은 와카티푸 호수 변에 위치한 도시이다.

 

와카티푸 호수변에 조성되어 있는 퀸즈타운 가든을 먼저 둘러 보기로 했다.

 

시민들의 조용한 휴식처이다.

 

Sequoiadendron giganteum Wellingtonia. 긴 이름을 가진 나무. 커다란 나무이다.

 

이건 넓은 나무같다.

 

와카티푸 호수를 배경으로 한 컷 사진.

 

와카티푸 호수만 한 컷 사진.

 

건너편 봉우리 위에 뭔가 보인다. 케이블카가 있는 것 같다. 아마 올라갈 것 같다.

 

호수변의 언슬로 공원에 앉아 사람들이 모이길 기다린다.

 

언덕 위의 묘지.

 

주변 언덕의 전망 좋은 집들.

 

오후 4시50분. 퀸즈타운 스카이라인을 이용한다.

 

매달린 곤돌라에 탑승한다.

 

비탈을 주욱 올라간다.

 

도착했다. 내린다.

 

퀸즈타운과 와카티푸 호수의 전경을 즐긴다.

 

기분 좋다~

 

경치도 좋다~

식사까지 마치고 내려왔다.

 

8시반. 숙소는 Capthorne Hotel and Resort Queenstown.

 

이제 해가 넘어갔다.

 

내일을 위해 쉬었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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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8일 토요일. 크라이스트처치를 출발하여 마운트 쿡을 즐기러 간다. 넓고도 넓은 켄터베리 평야를 지나 달려 갔다.

멀리 달려가 트위젤의 한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마운트 쿡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테카포로 돌아가 하룻밤.

위 지도를 보면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제럴딘에 이르는 지역이 모두 평원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뉴질랜드 남섬에서 서쪽으로 치우친 서던알프스 산맥의 동부가 완만한 경사의 평야 지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캔터베리 평야가 뉴질랜드 전체 면적의 14.5%나 차지한다고 한다.

켄터베리 평원은 신생대 제4기의 빙하기 동안에 서던알프스 지역에서 공급된 빙퇴석이 퇴적되어 형성되었다. 빙하가 후퇴하고 기온이 상승하면서 현재의 기후로 변화되면서 하천으로 공급되는 토사의 양이 줄어들게 되면서 빙기에 퇴적되었던 자갈과 토사 일부가 하천 유로를 따라 재운반되면서 약간의 변형이 이루어진 정도이다. 켄터베리 평원을 흐르는 강들은 서던알프스 산지에서 공급되는 퇴적물이 유량에 비해 많아 망상 유로를 이루고 있다. 켄터베리 평원은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농목업 지역으로 이용되고 있다.

 

아침 8시10분경. 한없이 펼쳐진 것 같은 켄터베리 평야를 달린다. 멀리 서던알프스 산맥의 실루엣이 보인다.

 

켄터베리 평야에서는 양 사육이 많이 이루어진다.

 

켄터베리 평야에서는 관개 농업이 많이 이루어진다.

제럴딘에서 잠시 쉬어 간다.

작은 구릉들이 보인다.

서던알프스가 점점 가까워진다.

 

11시10분. 트위젤에 있는 한식당에 도착했다. 푸카키 가든.

 

이때는 식당에서 먹는 음식 사진을 남기지 않아 어떤 메뉴의 식사를 했는지 알 수 없다. 지금 검색해보니 된장찌개와 연어회가 대표 메뉴라고 나온다. 연어회(?) 그런 것을 먹었을까???

먼저 다녀간 많은 사람들의 메모들이 식당 벽에 붙어 있었다.

 

식당은 High Country Lodge & Backpackers 길건너에 위치한다.

 

트위젤에서 푸카키 호수 옆으로 난 길을 따라 한 시간 정도 달리면 보이기 시작한다. 마운트 쿡. 3,724미터 높이.

 

마운트 쿡에서의 일정은 이곳 The Hermitage Hotel에서 시작한다. 해발고도 760미터.

망원렌즈로 쭈욱 땡기면 보인다. 시원한 빙하가! 손으로 만져질 듯!

 

아오라키 마운트 쿡 국립공원의 안내도이다.

먼저 오른쪽의 태즈먼 밸리로 가서 태즈먼 호의 빙하유람선을 이용하였다. 그리고 되돌아와서 왼쪽 골짜기의 키아 포인트까지 답사하였다.

 

Tasman Glacier Terminal Lake를 찾아 Tasman Valley의 Tasman Valley Road를 힘차게 걸어간다.

 

탁한 색깔의 물, 빙하가 녹으면서 배출된 미립 물질을 잔뜩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즈먼 호는 빙하가 녹으면서 남겨진 찌꺼기인 말단 모레인에 의해 상류 쪽에서 빙하가 녹으면서 흘러내려온 물이 고여 만들어진 빙하호이다.

 

작은 배들이 왔다 갔다 한다. 저걸 타고 호수를 다녀본다.

 

빙하호 유람선 투어 안내자료이다.

 

1시 10분 경. 안전을 위한 장비를 착용한다.

 

그리고 선착장의 시로코 호와 블리저드 호에 나누어 탑승한다.

 

블리저드 호 선장의 위엄!

 

산 정상부의 빙하는 밝은 색을 띠는데, 호수와 맞닿은 부분의 색은 매우 어둡다. 곡빙하에 의해 운반되는 물질이 빙하가 녹으면서 표면을 덮고 있기 때문이다.

 

호수 위에 떠다니는 태즈먼 빙하에서 분리된 얼음 덩어리.

 

그 앞을 지나는 블리저드 호.

 

수면과 호수 위에 떠있는 빙하 사이에 간격이 보인다. 수면과 닿은 부분에서 더 빨리 빙하가 녹기 때문이다.

 

빙하가 녹은 물방울이 호수면으로 방울 방울 떨어지고 있다.

 

태즈먼 빙하 말단부를 향해 날아가는 시로코 호.

 

빙하의 윗 부분은 토사로 덮여 있음을 알 수 있다.

물 위에 떠 있는 빙하 가까이 다가가면 만져볼 수 있다.

 

작살로 빙하의 얼음 덩어리를 떼주기도 한다.

 

시로코 호 선장이 얼음을 들고 있다. 작은 덩어리를 먹어보라고 주기도 한다.

 

왔으면 기념하는 사진을 남겨야 한다.

 

블리저드 호 선장님이 한 명씩 찍어준다.

 

태즈먼 호의 얼음 덩어리.

 

태즈먼 호의 블리저드 호.

 

즐거운 시간이었다. 가자~

 

그냥 가긴 아쉬우니 모여서 단체 사진을 만들고 가자~

 

11시. 본부.

Kea Point를 향해 바로 출발한다.

 

 

풀구경도 하고... Speargrass 또는는 Spaniard

 

 

천천히 자연을 즐기며 걷는다.

 

또 방울꽃 구경하고... 디기칼리스.

 

또 걷는다.

 

Mount Cook 옆의 Mount Footstool이 눈에 가득 든다.

 

나무를 보고... 레드 커런트.

 

길을 걷는다. Kea Point까지 15분 만 더 가면 된다는 표지.

 

전망대가 있고, 사람들이 모여 있다.

 

Kea Point에 왔다. 여러모로 조심하란다.

 

쿡 산이다. 봉우리가 구름에 가려 있다.

 

마운트 쿡을 배경으로 사진을 만들어둔다.

 

산지 사면의 빙하가 녹는 모습이 잘 보인다. 망원 렌즈로...

 

마운트 쿡의 코 앞에 있는 키아 포인트에서 화산 지형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

 

마운트 쿡으로 날아올라가는 구름 모양이 근사하다.

 

마운트 쿡의 반대편은 밝은데 산 정상부는 점점 어두워진다. 이제 4시 반인데...

 

돌아가자~

 

단체 사진 만들고~

 

돌아간다.

길가에 토끼 한 마리가 배웅을 해준다. 오후 5:10.

 

길가에 꽃... 디기칼리스 안녕~~~~~

마운트 쿡을 뒤로 두고 버스는 달려간다.


오후 6시반. 테카포 호수. 잔잔하다. 호수다.

 

호숫가에 모여 오늘 하루의 일정을 정리한다.

 

단체 사진을 멋진 배경으로 만들어본다.

 

혼자 사진도 남겨진다.^^

 

망가지지 않은 깨끗한 자연의 모습에 다시 한번 감탄하면서... 숙소로 든다.

 

숙소는 테카포 호수변에 있는 The Godley Hotel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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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zhistory.govt.nz/media/photo/dust-clouds-above-christchurch 에서 가져온 사진이다. 2011년 2월 22일. 크라이스트처치에 재앙이 닥쳤다. 지진 발생 직후의 사진!

6개월 전에도 진도 7.1의 지진으로 도시가 파괴되었는데, 다시 진도 6.3의 지진이 덮친 것이다.

(https://www.arcgis.com/apps/MapJournal/index.html?appid=c8dc30db7cdc4330ad5e390b58289f95 에서 가져온 자료들임을 밝혀둔다.)

 

 

그 결과 땅이 뒤틀렸으며,

건물은 파괴되었다.

 

왜 이런 강진이 거듭 닥친 것일까? 뉴질랜드가 태평양 지각판과 호주 지각판이 맞닿는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경계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남섬에 있는 알파인 단층(아래 지도에서 AF, Alpine Fault)은 호주 지각판과 태평양 지각판의 경계에 발달한 대규모 주향이동 단층이다. 북동-남서 방향으로 약 600킬로미터에 걸쳐 뻗어 있으며, 두 지각판에 서로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1000년에 약 30미터 정도의 세계적으로 매우 빠른 편이다. 암석으로 되어 있는 두 개의 지각판이 경계를 이루며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는 주향이동 단층에서는 대규모의 지진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두 개의 지각판이 서로 압력을 주면서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는 경우 매끄럽게 미끄러지지 못하고 지각판의 암석이 깨질 정도로 힘이 축적되었다가, 암석의 탄성 한계를 넘게 되면 깨지면서 미끄러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것이다. 두 지각판 사이에 힘이 축적되는 기간에는 지진대이지만 지진이 발생하지 않고 지나게 된다. 산안드레아스 단층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는 대략 76년을 주기로 대지진이 발생한 경험이 있다.

 

 

2014년 1월 17일. 크라이스트처치 시내를 걸어서 답사하며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남아 있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호텔에서 파피누이 로드를 따라 캔터베리 박물관이 있는 일대까지 걸어서 이동하였다.

 

금요일 아침이다. 걷는 답사객, 달리는 출근 차량들.

15분 마다 찾아준다는 노선 버스도 움직이고 있다.

 

열심히 걷고, 관찰하고, 촬영하며 기록을 남긴다.

 

St. Margaret's College.

 

지나는 길에 방문해본다.

 

자리를 편하게 잡고 크라이스트처치에 닥쳤던 지진의 처참함, 그리고 그 지진의 매커니즘에 대한 진지한 토의 시간을 가졌다.

 

2010년과 2011년의 지진 발생 현황 자료. 민 박사님의 손길.

 

어째 표정이 이러냐......

거듭된 지진 피해 상황을 안타까워 하는 그런 표정이었을 것이다.

 

시내에 있는 상당수의 건물에서 크랙을 발견할 수 있다. 2010년, 2011년 지진 피해의 흔적이다.

 

피해가 심한 건물은 접근 금지 상태.

 

지진 피해 이후 4년이 지났지만 복구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다. 우리나라 같으면 확 밀고 벌써 끝냈겠는데 이 동네는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빨간색 이층 버스가 달린다.

 

펭귄 버스가 달린다.

 

트램이 달린다. 오래 되어 보인다.

 

크라이스트처치 아트 센터.

 

이쪽 길이 롤스톤 애버뉴, 건너편으로 쭉 뻗은 길은 워체스터 대로여요~ 맞은 편의 근사한 건물은 크라스트처치 아트 센터가 되겠네요 등의 대사가 있었을 것 같다.^^

자유 일정의 하루이지만 어디 흩어질 수가 없다.

 

캔터베리 박물관.

 

박물관 구경을 했다.

 

흡연자 땡땡이 그림이 기억에 남는다. 어른이 되더니 어렸을 때의 순수함이 다 날아가버렸다.ㅠ.ㅠ

Milton Springsteen의 2013년 작품이다.

 

크라이스트처치 식물원.

공작새 분수 주변의 무성한 나무들.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하다가 점심을 해결한 것 같은데, 뭐였는지는 기억에 없다. 

자유일정이라고 되어 있고, 점심과 저녁 식사가 없다. 각자 해결해야 했었다.

 

William Sefton Moorhouse의 동상이 보인다. 영국 출생 뉴질랜드 정치인.

 

캔터베리 박물관 앞에서 크라이스트처치의 도시 구조에 대한 안내를 경청하고 있는 답사대원들.

시내 투어 버스를 이용하기로 한다.

 

지진으로 파괴된 현장을 중심으로 돌아도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단체라는 티를 좀 내고 출발한다.^^

 

위의 단체 사진을 만들어주는 남팀장.

 

크라이스트처치 시티 투어 버스 출발~

 

준비~

 

언제 가는겨~~~

처참하게 붕괴되었다.

 

Bridge of Remembrance

 

시의회 건물도 다 부서졌다.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도 큰 피해를 입었다.

 

잔해만 남은 정도이다.ㅠ.ㅠ

 

부서진 건물 앞에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을 전시해두고 있다. 더 슬픈 모습이다. Cathedral of the Blessed Sacrament.

 

피해의 흔적을 기록으로 남기는 사람들.

 

185 의자. 지진으로 희생된 185명을 기리고자 빈 의자를 전시해 놓았다고 한다.

 

구급차가 급하게 달려가더니, 사고가 있었다. 저런!!!

 

하차하여 정비한다. 오후 4시 쯤 되었던 것 같다.

 

노스 해글리 공원을 지나서 숙소로 향한다. 역시 걷는다.

 

아름다운 식물원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진을 남기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

 

아름다운 식물원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진을 남기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

 

현 지점의 경위도 좌표.

 

나무의 모양이 묘하다.

 

North Hagley Park. 구글 지도에 정원이 있는 넓은 레크리에이션 공간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야시장이라도 열리는 모양이다.

 

직진 본능.

 

 

Papinui 도로를 따라 걷는다.

 

다리 아프다. 버스 정류소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

I AM. I CAN. I OUGHT. I WILL.

상당히 좋은 학교인갑다.

 

길가에 Merivale Mall이 있어 들어가 보았다.

쇼핑 목적이 아니었다. 화장실 도움을 얻고 나왔다.

금요일 오후의 한갓진 길을 걷고 걷는다. The Station까지.

 

The Station의 메뉴판. 한식당인데 사진 찍어온 메뉴판에는 음료만 있네. 

잘 먹고, 잘 걸어서 숙소로 왔을 것이다.

 

한식당 The Station은 숙소인 ELMS 호텔에서 가깝다.

호텔 이름을 현지 가이드 이철원 님에게 물어보았었다.

어렵다. 모음 하나에 자음 세 개가 따라 붙다니. 뜻은 '느릅나무들' 되시겠다.

걷는 것을 즐겨하지 않았을 때인데, 많이 걸었다. 피곤했을거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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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북섬을 떠나는 날이다. 1월 16일.

로토루아에서 출발하여 오클랜드로 달렸다. 3시간 거리.

오클랜드 식물원 부근의 유명한 식당. Broncos Restaurant에서 점심을 해결하였다.

그리고 시내 진입.

에덴 동산에 올랐다. 스카이 타워에서 놀다가 마이클 아저씨 기념공원엘 갔다. 그리고 뉴질랜드군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엘 들리고, 시내의 미가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공항으로 달려갔다.

 

1시반. 오클랜드의 에덴동산에 올랐다.

 

오클랜드 항만 쪽이 아주 잘 보인다. 높게 솟은 뾰족한 스카이 타워.

타워 주변에만 고층 건물들이 모여 있다. 아마도 CBD?

 

에덴 동산은 동산이라기 보다는 작은 분화구이다.

 

중국말로 뭐라 되어 있는데 아마도 중국 사람들 보고 분화구 아래로 들어가지 말라는 것일 것 같다.

 

정상 부분에 있는 구조물.

 

오클랜드 지역의 삼각 측량을 위한 기준점인 삼각점의 위치를 표시한 것이었다고 한다.

 

시내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도 한 켠에 마련되어 있다.

 

오클랜드 시내 여러 곳에서 에덴 동산 같은 것들이 보인다.

모두 작은 화산 분화구들.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생화산과 같은 것일 것 같다.

 

스카이 타워가 자꾸 보이니 한 번 더 보아주고 내려간다.

 

두시반. 스카이 타워.

 

올라왔다.  

 

창밖이 훤하니 전망이 아주 좋다.

 

발 밑도 아주 잘 보인다.

 

높은 곳에 올라오는 이유는 좋은 조망을 얻기 위함도 있고, 점프를 위한 것도 있을 것이다.

2분 후에 누군가 점프한단다.

 

점프해서 저 아래 보이는 과녁을 맞추면 된다. 

 

이미 누군가 팔을 활짝 벌리고 과녁 근처로 떨어지고 있다.

 

이 아가씨는 엎어져서 뭐하는?

 

나도 떨어진~다~

엘리베이터를 타고서~

 

192미터를 점프하는 것이라고 적혀 있다. 스카이 쩜프!

 

192미터를 거의 자유 낙하는 맛이 어떨까?

 

다음에 만나면 물어보아야지. 

 

오후4시20분. 마이클 아저씨 기념 공원 도착.

마이클 요세프 새비지. 최초로 노동당 정부를 이끌면서 뉴질랜드 23대 수상을 지낸 인물이라고 한다. 경제 부흥 정책과 여러가지 사회 복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한다. 오늘날 그는 뉴질랜드의 가장 위대한 수상으로 꼽히고 있단다. 그래서 이러한 큼지막한 기념공원을 만들어 기념하고 있는 것일 것이다.

서쪽으로 오클랜드 중심가가 보인다.

기념비 주변에 정원도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다.

 

건너 편에 보이는 섬이 화산섬일 것이라고 추정하는 답사대원들.

 

 

이곳에 왔던 것을 혼자 기념하자~

함께 같이 기념하자~

 

인체 장기 매매를 중단하라는 시위.

 

오후5시. 뉴질랜드군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있는 로빈슨 공원에 도착.

 

한국에서 가져온 석재를 이용하여 건립하였다고 한다. 뉴질랜드군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는 부산에도 있다.

 

이들의 도움을 영원히 기억하리~

묵념~

 

오클랜드 중심지인 스카이 타워 부근에 위치한 미가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였다고 까지만 기록이 남아 있다.

불고기, 된장찌개가 주 메뉴인 식당이라고 하니까 그런 것을 먹었을 것이다.

 

 

식사후 오클랜드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20:25 보딩. 45분 출발하였다.  

날았다.

1시간20분 소요되는 비행 끝에 크라이스트처치 도착.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

6일차 크라이스트처치 자유일정에 대한 안내.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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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5일. 이날도 로토루아 주변의 다양한 화산 지형들을 답사하였다.

로토루아를 출발하여 먼저 '매몰된 마을'을 방문하였다. 화산폭발로 작은 마을 하나가 송두리채 사라졌던 현장이다.

그리고 와이망구, 와이오타푸, 오라케이 코라코 등지에서 다양한 화산 지형들을 답사하였다. 와이라케이에서는 화산 활동이 활발한 지역에서 지하의 에너지를 활용하는 대규모의 지열발전소를 조망하였다. 그리고 타우포 호수 초입의 공원에서 휴식의 취하고 로토루아로 귀환하였다.

 

1월15일에도 로토루아에는 아침님께서 납시신다. 오늘은 구름이 좀 많이 보인다.

 

YOU ARE HERE!

 

Tarawera 호수 변의 Te Wairoa에 있는 "묻혀진 마을"에 왔다.

1886년 6월10일 이른 아침 이곳 Te Wairoa 마을에 재난이 닥친 것이다. 타라웨라 산에서 급작스럽게 화산 분출이 이루어진 것이다. 네 시간 이상에 걸쳐 바위, 화산재, 진흙 등이 평화롭던 Te Wairoa 마을을 덮쳤다. 이곳에서 볼 수 있었던 핑크 테라스와 화이트 테라스는 세계의 8대 불가사의에 들어갈 정도로 칭송을 받으며 뉴질랜드 초기 관광 산업의 핵심이었는데, 이 때의 화산 폭발로 파괴되어 사라졌다. (아래 사진은 https://www.waimangu.co.nz/about/blog/post/about-pink-and-white-terraces에서 가져옮.)

화산 분출에 의해 형성된 화쇄류가 덮쳐 마을이 약 2미터 두께로 매몰되면서 150여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였다.

 

그 파괴된 마을의 흔적이 있는 곳이다.

 

그 때의 파괴된 현장을 둘러보자.

 

Rotomahana 호텔이 있었던 곳을 중심으로 관광지를 조성해 놓았다.

 

화이트 테라스의 모습을 복원해 놓았다. 터키 파묵칼레의 확장판이라 하겠다.

 

당시에 쌓였던 화쇄류가 이만큼이나 되었다고 한다.

 

화쇄류로 매몰되면서 파괴된 Rotomahana 호텔의 처참한 모습을 남긴 사진. McRae는 다섯 트럭 분량의 물건들을 파냈고, Smith 가족은 50년 동안이나 발굴을 계속했다고 한다.

 

당시 마을에 있던 마오리 가옥 역시 파괴될 수 밖에 없었다.

그 처참했던 현장이 숲이 우거진 고즈넉한 관광지가 되었다. 관광지가 파괴된 현장이 또 관광지가 된 것이다.

 

와이토하루루 계곡.

 

계곡엔 물이 흐르고... (셔터 속도 1/10초).

 

옛날 사용하던 펌프 만져보기.

 

객들을 맞아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던 분과 기념 사진 남겨보기.

 

10시. 와이망구에 도착하였다.

 

안내 자료를 스캔~

지도의 아랫부분에 있는 Visitor Centre에서 시작한다. 지도의 오른쪽 위에 표시된 Rotomahana 호수까지 이동하면서 화산 지형 답사~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Southern Crater.

 

두번째는 큼지막한 김나는 호수, Echo Crater.

1900년대 초 간헐천이 있었다고 한다. 세계 최대 규모였다고. 무려 450미터까지 치솟았다고 한다. 당시에 모래와 물이 섞여서 분출하는 모습을 보고 이곳의 이름이 붙었다. '검은 물', Waimangu. 마오리 말에서 wai가 '물'이란 뜻이라고 한다. 참고로 마오리 말은 모든 단어가 모음으로 끝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자음의 숫자가 부족하기도 하고.

 

김나는 에코 크레이터 앞에서 기념사진 하나 남겼다.

 

이렇게 수고하여 만들어주신 사진이었다.

 

자꾸 김이 나고 곳곳의 구멍에서 보글거리며 물이 나와 수온을 궁금해 하는 분이 계셨다.

마침 갖고 있던 조그만 온도계가 있어 측정해보았다. 답사 방법 중의 하나인 '실측' 되겠다.

50도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기포가 보글보글 나오지만 분출되는 물질 속의 가스 때문이지 수온이 100도가 넘어 끓는 것은 아니었다는 결론~

 

 

수온 실측 기념 사진을 단체로 남기었다.

 

안내자료에 대지의 온천이라 소개된 곳.

'복잡하게 얽혀 현저한 색깔을 띤 소형 실리카를 형성하는 격렬히 끓는 온천의 모임"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지형은 어렵다.ㅠ.ㅠ

 

답사 결과를 열심히 정리하고 분석하던 학자.

날아가던 드래곤플라이를 포획하다! 뉴질랜드 드래곤플라이!

 

테 아라 모코로아 테라스. 

 

지옥 분화구 호수.

1886년 폭발했던 분화구. 수위가 주기적으로 변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수위가 높아지면서 넘쳐흐르기도 한단다(수위 변화가 8미터 정도, 사진의 안내 자료에는 12미터). 수온은 80도 정도에까지 이르며 강산성으로 pH2.2 정도이다.

파란색깔의 냄새와 김이 나는 호수. 잠잠해서 몰랐는데, 부글부글 끓으며 넘쳐흐른다니....

 

Marble Terrace. Iodine pool에서 넘치는 온천수의 광물질들이 침착되면서 테라스 모양의 지형을 형성하고 있다.

 

길가에 산딸기가 널렸다. 개이득~~~

와이망구 화산 지대는 로토마하나 호수로 이어진다.

유람선이 선착장에 기다리고 있는데.... 그냥 돌아간다.

와이망구 비지터 센터에는 식당도 있다. 점심 식사~

 

2시. 신비한 온천 지대 와이오타푸에 도착했다. '신성한 물' 이라는 뜻, Wai-O-Tapu.

 

스캔한 안내자료의 지도.

Weather Pool

 

악마의 집. 지반 붕괴로 형성. 노란 색 유황 결정이 보인다.

 

악마의 잉크병. 강수량에 따라 수위가 변하는 머드 풀.

 

예술가의 팔렛트. 다양한 색깔이 나타나며, 분기공에서 증기가 소리를 내며 분출된다.

 

오팔 풀. 유황천.

 

달맞이꽃 테라스. 샴페인 풀에서 흘러드는 물이 증발하면서 석회와 규산염 퇴적물이 침착되면서 형성되었다.

신부의 면사포 폭포. 오팔 풀로부터 흘러드는 물로 인해 부분적으로 채색됨.

 

약 900년 전의 화산 분화구와 황산알루미늄을 포함한 과거의 물길에 의해 형성된 계곡.

 

후라이팬 평원. 과거의 분화구가 퇴적물로 채워져 형성된 Frying Pan Flat.

 

유황 풀의 모양이 굴 oyster과 비슷하다 하여 굴 풀.

 

유황 동굴.

 

나코로 호수로 이어지는 산책로.

 

나코로 호수 폭포.

 

Ngakoro 나코로(할아버지라는 뜻) 호수. 약 970년 전의 화산 폭발로 형성.

 

 

유황 둑. 지하수가 분출되면서 유황을 쌓아 올렸다.

 

샴페인 풀. 900여 년 전의 열수 분출로 형성되었으며, 74도 정도의 수온을 보인다. 호변에는 다양한 광물질들이 침착되고 있다.

 

인페르노 분화구. 진흙의 풀이 끓어 오르고 있다.

 

악마의 목욕탕. 물의 색깔은 샴페인 풀의 물에 유황과 제1철염이 혼합된 결과이다. 빛과 구름 정도에 따라 물의 색깔은 초록에서 노란색까지 변화한다.

 

오후 네시반. '꾸며진 곳'이라는 뜻을 가진 Orakei Korako에 도착하였다. 오하쿠리 호수 변에 위치한다. 

 

자그마한 배를 타고 건너가야 한다.

 

배를 탄다.

 

오라케이 코라코는 매일 2천만 리터의 온천수가 분출되면서 광물질이 침착되어 형성된 지형이다.

주의사항 안내판.

 

간헐천 안내판.

 

 

소다 샘.

 

건너편 선착장에서 빈 배가 달려온다. 

 

그 배를 타고 돌아왔다.

 

기념하자~

 

오후 다섯반. 와이라케이 지열 발전소를 구경할 수 있는 전망대를 왔다.

화산 지대에서 그 자연 환경을 잘 활용하는 예 중의 하나가 지열 발전이다.

 

후카 폭포. 타우포 호수에서 로토루아 쪽으로 흘러내리는 물이 쏟아지는 폭포.

 

후카 폭포 주변의 공원 산책.

 

오늘의 일정은 여기까지만 기억하자.

 

현지 가이드께서 모시고 사시는 분께서 하시는 리틀빌리지라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비싼 소주를 곁들였다. 상당히 많이 곁들인 것 까지만 기억난다. 다음 날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한 멤버도 있을 정도. 거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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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하룻밤을 잤다.

양털깎기 쇼와 농장을 볼 수 있는 아그로돔의 일정이 첫번째였다.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다가 로토루아 호수 및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아오랑이 봉우리에 있는 식당에서 소고기를 먹었다.

파라다이스 밸리의 송어 양식장을 방문하였다가 테 푸이아의 마오리 민속촌을 방문하였다.

 

로토루아에 햇님이 찾아오신다~

 

로토루아 호수에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다. 조용한 아침~

 

목축업을 관광 산업과 성공적으로 접목시킨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다. 아그로돔.

커다란 강당에 많은 손님들이 자리를 잡는다.

 

연예인 아저씨가 나와서 뭐라고 뭐라고 하면서 양들을 보여준다. 한국말로 해도 될텐데 못알아 듣는 말로 하니...ㅠ.ㅠ

여러가지 양들의 품종을 보여주는데 그 중에 으뜸이 메리노 양이라고 하는 것 같다.

 

18마리 종류의 양들과 함께 인사~

 

하는데... 개가 한마리 날아 들어와 양들 위로 쓔웅 지나간다~

 

양몰이 개를 보여준 것이었다. 개가 등을 밟고 지나가도 양들은 움직이지도 않고 가만히 있는다. 순한 양~

 

양을 주저앉히고 턱을 돌린다. 그러면 양은 또 가만히 있는다. 순한 양~

털 깎기.

 

몇 초 만에 양 한마리의 털을 다 벗겨버리더라. 원하는 사람들은 만져볼 수 있다. 가져가도 된다. 쥐면 부피가 얼마 안되는데, 놓으면 또 확 불어난다. 

 

어린 아이들을 나오게 하여 어린 양에게 젖먹이는 체험도 해볼 수 있게 한다. 다양한 쇼를 정신없이 진행한다. 재밌다. 끝나고 나면 무대에 올라가볼 수 있다.

 

밖의 울타리에서는 개가 양몰이하는 쇼를 보여준다.

 

양털 깎기 쇼를 진행하던 대머리 아저씨가 그대로 굳어서 동상이 되어버렸다. 어째...ㅠ.ㅠ

 

트랙터가 끄는 열차를 타고 농장 투어를 한다.

 

안내인이 한국말을 잘 한다. 이건 참 좋다. 

홀리데이 워킹 비자로 들어와 일을 아주 열심히 잘 하여 취업을 하게 되었다고 칭찬이 자자한 청년이었다.

 

농장엔 양 뿐만 아니라 소도 있다.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키위도 있다.

 

쥬스 한잔씩 제공~ 무료~

 

키위들과 함께~

 

알파카도 마중나와 있다.

 

먹이를 제공해준다.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면서 가까이 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다들 씐난다~

먹이를 달라고 따라 다니는 친구도 있다.

 

뭐 하는 중에 잡힌 것일까???

 

녹용에 정신 팔고 있었던 것 같다. 탐스럽도다~

 

어느 새 12시가 되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식당. Aorangi Peak.

케이블카도 작동 중이다. 우리는 버스로 오른다.

 

로토루아 시내와 호수가 한 눈에 든다. 

하지만 너무나 따가운 햇살~

뉴질랜드의 북섬은 화산 지형의 이해가 핵심이다. 로토루아 호수 지형의 형성 과정에 대해 같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 답사대원들.

 

뉴질랜드 북섬은 지각판의 충돌이 이루어지는 지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화산 작용이 활발하다. 화산 활동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타우포 화산 지대의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로토루아 호수는 거대한 화산 분화구가 붕괴된 저지대에 물이 고여 형성된 것이다. 

호수 가운데 있는 섬, 모코이아는 뉴질랜드의 유명한 전설의 현장이며 이를 노래한 '포카레카레 아나'는 우리나라에 '연가'라는 노래로 번안되어 알려져 있다. 영국이 자랑하는 소프라노이자 뉴질랜드의 국민가수로 알려진 Kiri Te Kanawa가 1994년 내한공연의 앙콜송으로 Pokarekare Ana를 불렀고, 관객들이 이를 따라 하면서 그녀를 감동시켰다는 일화도 있다. 키리 테 카나와는 포카레카레 아나, 한국인들은 연가를 부른 것이지만 한 목소리로 부를 수 있었던 것. 우리나라에서 누구나 아리랑을 부르듯이 뉴질랜드에서는 누구나, 아무 때나 포카레카레 아나를 부른다고 한다.

 

 

비바람이 치던 바다 잔잔해져오면, 아오랑이 피크를 지키는 멋진 현지 개.

 

멋진..........................ㅎ

 

구경도 하고 공부도 했다. 먹는 시간~

 

식후 주변 탐사~

 

태극기도 게양되어 있다.

 

다시 공부의 시간~

출석부 만들기.

 

1시반. 파라다이스 밸리 스프링스.

웰컴 투 천국.

 

천국에 뭐가 있을까~~~~~~~~~~~

 

송어와 오리가 있다.

 

뿔이 탐스런 사슴도 있다.

 

무진장 큰 송어가 무진장 많이 있다.

 

구경~

 

林으로의 초대.

 

밀림이다.

 

잘 찾아보면 80살 뱀장어 어르신을 뵐 수 있단다.

 

봤다.

 

염소도 보고.

 

사자를 구경하는 사람들도 봤다.

 

사자 침봤다.

 

이런 천국이었다.

 

이주민들에 의해 운영되는 사업체들을 보았다.

이제 원주민들의 삶을 살짝 엿보는 시간이다.

테 푸이아 마오리 민속촌을 방문한다.

입장권.

마오리.

 

민속 행사가 시작되었다.

 

다른 객들은 이렇게 함께 참여한다.

 

우린 뭐하지?

 

단체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민속촌을 개별 관람한다.

장작과 돌덩이들이 구덩이에 들어 있다. 항이식이라고 하는 요리 방법이다. 돌을 달구어 고기를 익힌다나.

 

그리고 간헐천이 있다. 와카레와레와 지열 지대.

민속촌이 화산 지대에 있는 것은 이곳이 그들의 삶의 터전이었기 때문이다. Whakarewarewa라는 지명 자체가 '와히아오의 전쟁 무리가 모이는 곳'이라고 하며, 요새가 있던 곳이었다. 전쟁을 Whaka라고 줄여 이야기하며 전쟁에 나서는 춤을 하카춤이라고 한다. 전쟁 전에 상대를 싸워야 할 존재로 인정하고 존중하며 추는 춤이라고 설명된다. 눈을 크게 뜨고 부라리면서 혀를 쭈욱 빼고 추는 춤, 그거다. 화산 지대의 열을 여러가지로 이용하였으며 요리에도 활용하여 '항이'라는 요리법을 개발하기도 한 것이다.

 

 

김 샌다. 막 샌다. 간헐적으로 물도 샌다. 이게 간헐천이다.

 

탐구자들.

 

간헐천이 쉬고 있다. 제대로 김 새는 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

 

녹색의 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가 있다.

간헐천에서 분출된 여러가지 광물질 때문에 물의 색깔이 그러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옛날에는 이곳에서 목욕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화산 지대답다. 진흙도 끓고 있다. 머드 풀.

머드 풀은 화산지대의 지하수면에서 지표로 올라오는 증기와 가스에 의해 만들어진다. 주로 이산화탄소와 황화수소로 구성된 가스가 새나오는데, 그 과정에서 황화수소가 황산으로 변화하면서 암석 구성물질을 점토나 진흙으로 바꾸어버린다. 빗물과 지하에서 올라오는 증기로 인해 머드풀의 진흙이 질퍽한 상태로 유지된다. 이산화탄소가 증기와 함께 배출되면서 바닥에 기포가 형성된다. 머드풀의 온도는 보통 65도 정도이다. 따라서 기포가 보인다고 하여 진흙탕이 끓는다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이다~^^

 

 

숙소에 들기 전에 로토루아 호수 변에서 잠시 쉬어 간다.

호수에 비행정이 있고, 작은 헬기가 착륙하고 있다. Volcanic Air의 탑승 기지. 관광객들이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오늘의 저녁은 마오리 민속쇼 관람과 함께 하는 항이 디너.

 

식사를 마친 손님들도 함께 참여한다.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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