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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에서 출발한 열차가 심양에 도착한다. 심양 시내 구경을 하고 대련으로 달렸다. 오래된 러시아 거리를 답사하고 숙소에서 쉬었다.

 

5시 47분. 잠에서 깨니 열차가 심양으로 진입하고 있다. 간단히 씻고 짐을 챙기며 하차 준비를 한다.

 

심양역에서 오늘의 일정을 시작한다. 북릉공원과 심양고궁엘 들렀다. 심양고궁에서는 gps 기록이 좀 널뛰었다. 실내를 많이 들락거려서 그런 듯 하다.

 

10시 37분.

북릉공원은 청태조 누르하치의 아들인 2대황제 태종 홍타이지와 그의 황후가 잠든 묘역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묘릉인 소릉을 중심으로 약 450만 제곱미터의 면적을 갖는 이 공원은 1643년부터 8년여에 걸친 공사를 거쳐 조성되었다. 심양의 북쪽 숲에 위치하여 북릉공원이다. 

 

북릉공원 안내도.

 

입구에서 묘릉까지 주욱 이어지는 참도.

 

참도 양쪽으로 호수가 조성되어 있다. 서쪽에 서호, 동쪽에 동호. 동호가 훨씬 크다.

 

소릉의 사실상의 입구에 해당하는 석패방이 앞에 보인다. 태종이 죽은 후 한참 지나서 만들어졌고, 죽은이의 공덕을 기리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중국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패션~~

 

老예술가는 피곤하다.

 

소릉으로 들어가는 입구. 정홍문.

 

융은문. 이 문을 지나면 본격적인 능역의 시작이다.

 

레드불이 홍우였다니...

 

청나라로 돌아가 그 시절 황후 체험을 시도한다. 앞쪽만....

 

봉분이 특이하다. 잔디로 덮힌 것이 아니고 꼭데기에 나무가 자라고(?), 혹은 심어져(?) 있다.

 

신공성덕비정.

 

한바퀴 둘러 보았으니 밖으로 나간다. 정홍문이 다시 보인다.

 

주변에 구경꾼이 모이니 老예술가는 힘이 났다. 加油 refuel~~~~

 

老예술가는 예술혼을 불태운다~~

 

북릉공원을 떠난다. 구경 잘했다~

 

 

1시51분. 심양의 또다른 명소. 심양고궁.

자금성의 축소판이라 알려져 있다. 패방을 지나 들어간다. 패방은 마을이나 집의 출입구에 해당하는 곳으로 패루라고도 부른다.

 

온갖 곳이 공사중이다.

 

이거야 원...

 

숭정전. 황제가 신하들과 만나는 공간.

 

황제의 자리. 무협영화에 보면, 황제가 저 윗쪽 산꼭데기에 있는 것으로 보일 정도로 높게 멀리 있던데, 실제는 이 정도였던 것이다.

 

대정전이다.

 

용 두마리가 기둥을 감으며 올라가고 있다. 황제의 거처. 기둥에 색칠을 새로 해놓았다.

 

다양한 형태의 비석들을 모아 놓았다.

 

단체 관람객이 상당히 많다.

 

지붕의 상태가 상당히 친환경적이다. 생태계가 살아있다. 이렇게 두면 기와가 다 망가질텐데......

 

건물들만 세워져 있다. 여러 곳에서 공사중이다. 황제가 기거하던 궁전인데 너무 삭막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업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쉴 때도 있어야 했지 않을까? 정신적인 힐링을 위한 공간이 안보인 것이다. 작은 연못이라던지, 숲 같은 공간이 없는 것이 이상했다. 건국 초기에 대충 만든 것이라서 그럴까? 황제가 궁전에 머물러 있지 않고 허구헌날 싸움박질 하러 밖으로 싸돌아다녀서 궁전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은 것일까? 상상이 날개를 마구 날려본다.

 

관광객을 안내하는 가이드는 피곤하다.

 

좁은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건물들.

 

실내.

 

비자금을 숨겨두는 솥.

 

구경 잘 했으니 고궁을 나선다.

 

고궁 밖의 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는 일행.

 

철사를 이리저리 휘니까 자전거가 한 대씩 만들어진다.

 

나무 토막을 끌로 이리저리 파내니까 재밌는 장난감이 만들어진다.

 

점심 식사를 하고 대련으로 달려간다. 4시간 정도 달려갈 예정.

 

 

대련에 도착하여 러시아 거리를 산책...

 

러시아거리는 대련항 부근에 위치한다. 항구를 통해 들어온 러시아인들은 이곳에 자릴 잡고 버티려 했을 것이다. 하지만 1904년의 러일전쟁에서 패배하면서 이곳을 떠나야 했다. 그 이전까지 러시아인들의 거주 흔적이 남아 있는 지역이다.

 

9시 30분. 러시아식의 건물들이 거리 하나를 채우고 있다. 낭만의 도시(浪漫之都) 홀인원 룸쌀롱(러시아식?).

 

건물마다 조명을 켜놓아 관광객들이 이 모습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금강의 별(錦江之星).

 

대부분을 관광객을 상대하는 업종으로 채워져 있다. 천복명차.

 

길가에는 노점상이 줄지어 영업중이다. 

 

대련 수산물 수퍼마켓. 한국상품성. 한자와 러시아 말로 된 간판들.

 

한국상품 모두 10원.

 

백여 년 전의 건물들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길에는 관광객이 넘친다.

 

순정 아라사 상품. 100% 순도 러시아 물품을 취급하는 가게.

 

호텔.

 

노점상과 관광객.

 

건물들이 모두 근사하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체크인을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어디서 무엇을 먹었는지는 모른다.ㅠ.ㅠ

 

어쨓든 금해대주점에서 쉬었다. 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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