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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에도 가족과 함께 날아갔었다. 열다섯살 아들도. 어렸을 때 부지런히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었던 것 같다. 

스페인-모로코-포르투갈이 세트로 묶인 여행상품이었다. 자녀를 포함한 가족과 함께 하는 팀이 여럿이었었다.

 

2012년에 다녀온 경험을 8년이나 지나서 정리한다.ㅎㅎ

최근에는 다양한 기록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 때는 기록을 하지 않아 추적, 정리하는 일이 만만치 않다. 왜 이리 미루었을꼬...

 

2012년 1월 5일. 인천국제공항 3층 5번 게이트 앞에서 미팅이었다. 먼 곳에 사는지라 새벽같이 달려와 공항에서 질은 동네 수준이나 가격은 호텔급의 식사로 아침을 해결하였다. 아들이 돌솥비빔밥 먹는 사진이 남아 있다.^^

 

에어 프랑스 AF267편, 10:15에 출발하여 11시간 50분을 날아갔다고 자료에 나와 있다.

GPS 로그 기록 남겨둔 것을 보니 시베리아를 쭈욱 횡단하여 파리로 날아갔다.

 

세 명이 세트로 가니 창가 자리 하나는 나온다. 옛날에는 창가에 붙어 뭘 한다고 창쪽 좌석을 좋아 했는데, 요즘은 복도 쪽 좌석이 최고라고 생각이 바뀌었다.

 

건조한 비행기 내부에서는 늘 물을 자주 많이 마신다. 이 날은 와인을 주문했던 것 같다. 프랑스 비행기라서 그랬을지도..

 

창밖을 보니 얼음 세상이다. 시베리아 위를 날고 있었을 것이다.

 

비행 안내 자료를 보니 역시 사이베리아~

7시간 쯤 날았다. 우랄 산맥을 넘어가고 있다.

 

14:25. 프랑스 파리 드골 공항에 도착하여 환승하였다.

만들어진지 오래된 공항이라 환승 시스텝이 엉망이라 하였다. 입국 수속과 출국 수속을 하면서 환승하기에 환승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다 하였다. 그래서 입국장에서 출국 수속 장소까지 길 안내해주는 직원이 있을 정도라고. 한국말 되는 직원으로 가이드를 신청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찌 어찌 왔는지 당시에도 정신이 없을 정도로 빙빙 돌아서 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이들이 낀 여러 명의 팀인데 사정없이 끌고 다니더라. 그랬더라.

어찌하였든 환승 게이트 F30 도착하여 대기.

 

에어프랑스 AF1948편 탑승. 15:45 출발.

1시간 40분 비행.

 

착륙을 위해 고도를 낮추면서 기압이 높아지니 귀를 잡는 아들.

 

17:25.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 도착하였다. GPS 로그를 보니 10,236.5km를 날아왔다고 나온다.

 

우리나라와 시차 8시간.

입국 수속을 마치고 현지 가이드와 미팅. 

Hotel Eurostars Executive 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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