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하룻밤을 잤다.
양털깎기 쇼와 농장을 볼 수 있는 아그로돔의 일정이 첫번째였다.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다가 로토루아 호수 및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아오랑이 봉우리에 있는 식당에서 소고기를 먹었다.
파라다이스 밸리의 송어 양식장을 방문하였다가 테 푸이아의 마오리 민속촌을 방문하였다.
로토루아에 햇님이 찾아오신다~
로토루아 호수에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다. 조용한 아침~
목축업을 관광 산업과 성공적으로 접목시킨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다. 아그로돔.
커다란 강당에 많은 손님들이 자리를 잡는다.
연예인 아저씨가 나와서 뭐라고 뭐라고 하면서 양들을 보여준다. 한국말로 해도 될텐데 못알아 듣는 말로 하니...ㅠ.ㅠ
여러가지 양들의 품종을 보여주는데 그 중에 으뜸이 메리노 양이라고 하는 것 같다.
18마리 종류의 양들과 함께 인사~
하는데... 개가 한마리 날아 들어와 양들 위로 쓔웅 지나간다~
양몰이 개를 보여준 것이었다. 개가 등을 밟고 지나가도 양들은 움직이지도 않고 가만히 있는다. 순한 양~
양을 주저앉히고 턱을 돌린다. 그러면 양은 또 가만히 있는다. 순한 양~
털 깎기.
몇 초 만에 양 한마리의 털을 다 벗겨버리더라. 원하는 사람들은 만져볼 수 있다. 가져가도 된다. 쥐면 부피가 얼마 안되는데, 놓으면 또 확 불어난다.
어린 아이들을 나오게 하여 어린 양에게 젖먹이는 체험도 해볼 수 있게 한다. 다양한 쇼를 정신없이 진행한다. 재밌다. 끝나고 나면 무대에 올라가볼 수 있다.
밖의 울타리에서는 개가 양몰이하는 쇼를 보여준다.
양털 깎기 쇼를 진행하던 대머리 아저씨가 그대로 굳어서 동상이 되어버렸다. 어째...ㅠ.ㅠ
트랙터가 끄는 열차를 타고 농장 투어를 한다.
안내인이 한국말을 잘 한다. 이건 참 좋다.
홀리데이 워킹 비자로 들어와 일을 아주 열심히 잘 하여 취업을 하게 되었다고 칭찬이 자자한 청년이었다.
농장엔 양 뿐만 아니라 소도 있다.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키위도 있다.
쥬스 한잔씩 제공~ 무료~
키위들과 함께~
알파카도 마중나와 있다.
먹이를 제공해준다.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면서 가까이 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다들 씐난다~
먹이를 달라고 따라 다니는 친구도 있다.
뭐 하는 중에 잡힌 것일까???
녹용에 정신 팔고 있었던 것 같다. 탐스럽도다~
어느 새 12시가 되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식당. Aorangi Peak.
케이블카도 작동 중이다. 우리는 버스로 오른다.
로토루아 시내와 호수가 한 눈에 든다.
하지만 너무나 따가운 햇살~
뉴질랜드의 북섬은 화산 지형의 이해가 핵심이다. 로토루아 호수 지형의 형성 과정에 대해 같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 답사대원들.
뉴질랜드 북섬은 지각판의 충돌이 이루어지는 지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화산 작용이 활발하다. 화산 활동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타우포 화산 지대의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로토루아 호수는 거대한 화산 분화구가 붕괴된 저지대에 물이 고여 형성된 것이다.
호수 가운데 있는 섬, 모코이아는 뉴질랜드의 유명한 전설의 현장이며 이를 노래한 '포카레카레 아나'는 우리나라에 '연가'라는 노래로 번안되어 알려져 있다. 영국이 자랑하는 소프라노이자 뉴질랜드의 국민가수로 알려진 Kiri Te Kanawa가 1994년 내한공연의 앙콜송으로 Pokarekare Ana를 불렀고, 관객들이 이를 따라 하면서 그녀를 감동시켰다는 일화도 있다. 키리 테 카나와는 포카레카레 아나, 한국인들은 연가를 부른 것이지만 한 목소리로 부를 수 있었던 것. 우리나라에서 누구나 아리랑을 부르듯이 뉴질랜드에서는 누구나, 아무 때나 포카레카레 아나를 부른다고 한다.
비바람이 치던 바다 잔잔해져오면, 아오랑이 피크를 지키는 멋진 현지 개.
멋진..........................ㅎ
구경도 하고 공부도 했다. 먹는 시간~
식후 주변 탐사~
태극기도 게양되어 있다.
다시 공부의 시간~
출석부 만들기.
1시반. 파라다이스 밸리 스프링스.
웰컴 투 천국.
천국에 뭐가 있을까~~~~~~~~~~~
송어와 오리가 있다.
뿔이 탐스런 사슴도 있다.
무진장 큰 송어가 무진장 많이 있다.
구경~
雨林으로의 초대.
밀림이다.
잘 찾아보면 80살 뱀장어 어르신을 뵐 수 있단다.
봤다.
염소도 보고.
사자를 구경하는 사람들도 봤다.
사자 침봤다.
이런 천국이었다.
이주민들에 의해 운영되는 사업체들을 보았다.
이제 원주민들의 삶을 살짝 엿보는 시간이다.
테 푸이아 마오리 민속촌을 방문한다.
입장권.
마오리.
민속 행사가 시작되었다.
다른 객들은 이렇게 함께 참여한다.
우린 뭐하지?
단체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민속촌을 개별 관람한다.
장작과 돌덩이들이 구덩이에 들어 있다. 항이식이라고 하는 요리 방법이다. 돌을 달구어 고기를 익힌다나.
그리고 간헐천이 있다. 와카레와레와 지열 지대.
민속촌이 화산 지대에 있는 것은 이곳이 그들의 삶의 터전이었기 때문이다. Whakarewarewa라는 지명 자체가 '와히아오의 전쟁 무리가 모이는 곳'이라고 하며, 요새가 있던 곳이었다. 전쟁을 Whaka라고 줄여 이야기하며 전쟁에 나서는 춤을 하카춤이라고 한다. 전쟁 전에 상대를 싸워야 할 존재로 인정하고 존중하며 추는 춤이라고 설명된다. 눈을 크게 뜨고 부라리면서 혀를 쭈욱 빼고 추는 춤, 그거다. 화산 지대의 열을 여러가지로 이용하였으며 요리에도 활용하여 '항이'라는 요리법을 개발하기도 한 것이다.
김 샌다. 막 샌다. 간헐적으로 물도 샌다. 이게 간헐천이다.
탐구자들.
간헐천이 쉬고 있다. 제대로 김 새는 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
녹색의 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가 있다.
간헐천에서 분출된 여러가지 광물질 때문에 물의 색깔이 그러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옛날에는 이곳에서 목욕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화산 지대답다. 진흙도 끓고 있다. 머드 풀.
머드 풀은 화산지대의 지하수면에서 지표로 올라오는 증기와 가스에 의해 만들어진다. 주로 이산화탄소와 황화수소로 구성된 가스가 새나오는데, 그 과정에서 황화수소가 황산으로 변화하면서 암석 구성물질을 점토나 진흙으로 바꾸어버린다. 빗물과 지하에서 올라오는 증기로 인해 머드풀의 진흙이 질퍽한 상태로 유지된다. 이산화탄소가 증기와 함께 배출되면서 바닥에 기포가 형성된다. 머드풀의 온도는 보통 65도 정도이다. 따라서 기포가 보인다고 하여 진흙탕이 끓는다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이다~^^
숙소에 들기 전에 로토루아 호수 변에서 잠시 쉬어 간다.
호수에 비행정이 있고, 작은 헬기가 착륙하고 있다. Volcanic Air의 탑승 기지. 관광객들이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오늘의 저녁은 마오리 민속쇼 관람과 함께 하는 항이 디너.
식사를 마친 손님들도 함께 참여한다.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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