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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31일 오후 1시에 달랏을 출발하여 6시 쯤에 무이네에서의 숙소인 센터라 미라지 리조트에 도착하였다.

 

6시에 도착하여 서둘러 체크인을 하고 배정받은 숙소까지 전동카트를 이용해 이동하였다. 리조트의 도우미들이 함께 하면서 도와주었다. 짐도 옮겨주고...

바로 카트를 타고 식당으로 이동했다. 난리다. 할로윈 축제를 진행한단다.

식당 이곳 저곳을 붉게 장식했고,

식탁에도....

 

식사와 디저트의 장식도 엄청 신경을 쓴 것이 보인다. 신기했다.

 

맥주를 무한 리필해준다고 했다. 지나다니는 직원들을 보고 손들고 'Bia'라고 하면 가져다 준다. 다른 테이블에는 마시지 않은 캔들이 정체되어 있더라. 우리 테이블은 바로 바라 치워 깔끔.^^  계속 리조트 식당의 '사이공 맥주' 재고를 줄여주고 싶었는데, 옆지기의 눈치 때문에 그럴 수가 없었다. 이럴수가!!!

아랫쪽의 무대에서는 공연도 이루어지고 있었다. 옆자리에 자리잡은 가족의 꼬맹이가 생일이었나보다 진행자가 달려와서 진행을 해준다. 그리고 꼬맹이가 마이크를 잡고 수줍게 노래를 한다. "아파트! 아파트!" 세상에나, 그 어려운 노래를 완창을 하더라. 쪼꼬만 꼬맹이가......

 

둘째가 탈장이라는 연락을 받았었는데, 정계정맥류까지 겹쳐 가볍게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파주의 동국대병원에서는 수술할 수 없다고 하여, 일산의 백병원에 알아보려 한다고 하더라.

이래 저래 술마실 맛이 나지 않아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자자...

 


 

11월이 시작되는 날이다. 

5시에 깨서 가족 단톡방에 변동이 있는지 확인부터 한다.

밖으로 나가본다. 무이네의 항구가 멀리 보인다. 햇님이 활짝 웃으며 등장하신다.

배들이 가득 정박하고 있는 항구의 이른 아침 모습.

 

숙소 밖에서 기웃거리다가 이웃집과 인사를 나누고 전동카를 함께 이용해 식당으로 달려갔다.

 

숙소와 식당의 거리가 먼줄 알았는데, 그냥 걸어다니신 분들이 계시더라. 식사를 마치고 걸어보았다. 

 

잘 했다고 꽃님이 칭찬해준다.

 

7시 20분. 전동카를 타고 리셉션 건물로 이동하였다.

7시 53분. 버스 탑승 완료 후 출발.

 

7시 57분. 무이네 어촌이 코앞이다. 금방 도착했다.

 

바닷가로 내려가본다.

 

어선들 사이에 동그란 '퉁짜이'들이 많이 보인다.

 

동그란 플라스틱 그릇인데, 그것을 어로 작업이 이용하는 것이다. 신기하다.

 

바닷가는 어민과 상인 혹은 관광객 사이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이다.

 

이런 것들이 어획되어 판매되고 있다.

 

서이사님이 해산물을 좀 구입하고 있다. 점심 식당에서 먹어볼 것이다.

 

좀 그렇기는 하다. 조금만 더 지나면 깨끗하게 정비된 해안으로 바뀌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퉁짜이 그늘에서 쉬고 계신 분들.

 

퉁짜이 내부. 아주 간단한 모양의 플라스틱 그릇이다. 바다가 잔잔하지 않다면 감히 어로 작업에 이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8시 10분. 무이네 어촌을 떠난다.

8시 40분. 화이트 사구에 도착하였다.

 

위성 사진으로 보니 온통 하얀 세상이다. '화이트' 사구라고 할 만하다. 짚차를 타고 이동하여 가장 높은 사구를 올라가 보았다. 그리고 '하얀 호수'인 바오짱 호 주변에서 잠시 쉬다가 나왔다.

 

화이트 사구에서 타고 이동한 4륜 구동 짚차.

 

사구 위에 올랐어라...

완전 무장을 했어라...

 

사진 좀 찍었어라...

 

'화이트 레이크'는 물이 하얗기에 붙은 이름이 아니라 '화이트' 사구 옆에 있어서 그런 이름을 갖게 되었다.

 

짚차 한대 사드려야 하나...

 

9시 20분. 화이트 사구 체엄을 마치고 마시는 코코넛 음료.

 

아무래도 여기까지 일 것 같다. 서둘러 귀국해야 할 것 같아 가이드에게 귀국 비행편 마련을 부탁했다. 서울의 본사에 연락하더니 오늘 밤 비행기를 마련해주었다. 호찌민 공항에서 다낭공항으로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인천공항을 간다.

 

9시 30분. 출발.

10시 5분. 레드 사구에 도착하였다.

 

붉은 사구는 하얀 사구보다 규모가 작다.

 

짚차를 탈 것도 없다. 그냥 걸어올라간다.

 

사구 위에 올라왔었다는 인증 사진 하나 남긴다...

 

10시 43분. 요정의 샘에 도착하였다.

 

흘러내리는 흙탕물을 따라 상류 방향으로 걸어올라간다. 이럴려고 크록스 신발을 챙겨왔다.^^

 

기반암인 석회암이 풍화되면서 남은 물질들이 이렇게 저렇게 되어서는 이런 붉은 토양이 만들어지게된 것이고, 이것이 또 이렇게 저렇게 되어서 하얀 색깔의 저것이 남게 된 것이다.

 

그러니까 저 뻘건 색깔은...

 

주차장 옆에 식당이 있고, 그곳의 물을 빌려서 발을 대충 닦았다. 1인당 얼마씩 돈을 내고 이용하는 것이었다고 나중에 들었다.

11시 32분. 페어리 스트림을 떠난다.

11시 42분. 식당에 도착하였다. 씨푸드 레스토랑이다.

 

파인애플에다가 밥을 이렇게 저렇게 해서 만든 밥이다. 맛있더라.

 

고기는 질기더라. 무이네 어촌에서 구입했던 새우를 삶아왔더라. 양보, 양보...

 

해변에 바로 인접한 식당이다. 파도가 세게 치면 그 물이 내부로 까지 날려들어오는 그런 식당이다. 아주 시원한 식당이다.

 

강한 파도에 의한 해안 침식이 강하게 이루어지는 해안이다. 도로와 각종 시설들이 너무 바닷가 가까이에 만들어지면서 그러한 침식 작용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그래서 바다 쪽으로 쭉쭉 뻗은 형태의 '그로인'을 여럿 건설하여 그 침식을 좀 완화시켜보고자 노력은 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 나선 멋쟁이도 하나 보인다.

 

12시 20분. 식사를 마치고 30분에 버스가 출발하였다. 호찌민 공항을 향해 출발하였다.

 

오후 1시. 비가 억수로 내리더라.

 

2시 36분. 휴게소에 정차. 타이거 캔맥주 하나에 30,000동.

 

2시 57분. 출발.

3시 20분. 사이공 강을 건넌다.

3시 22분. 호찌민 톨게이트 통과

4시 10분. 공항에 도착하였다.

우선 국내선 청사에서 다른 일행의 수속을 진행하였다.

 

다른 이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가라고 하여 매점에서 쌀국수 한그릇을 비웠다.

현지 여행사 직원이 국제선 청사로의 이동과 안내를 도와주었다.

8시 30분에 수속을 시작한다고 하여 기다렸다.

급하게 귀국해야 하는데, 2시간이나 출발이 지연되었다니!!!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니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다.

11월 2일 1시 5분에 보딩을 시작하였다.

 

큰 비행기다. 보잉 777-300을 타고 귀국하였다.

 

출발 전에 검색하여 공항에서 병원까지 공항택시를 예약하였다. 참 편리한 시스템이다.

13일 짜리 여행 상품을 예약하고 출발했다가 나흘만에 귀국하였다.

그렇게 되었다.

 

두번째의 비엣남 여행이 이렇게 마감되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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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의 마지막 날이었다. 테라코타 호텔에서  출발하여 메린 커피농장을 다녀와서 린푸억 사원을 방문하였다.

점심 식사를 하고는 무이네로 달려갔다.

 

여행 다니며 밤늦게까지 무엇인가를 하지 않고 바로 잠에 빠지니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게 된다. 알람 설정이 필요없을 정도이다. 물론 매번 해놓지만..^^

5시 15분에 깼다. 6시 25분에 식당에 도착해 아침 식사를 마치고 6시 52분에 주변 산책을 나섰다.

투옌람 호수가로 내려가 본다. 벤치에 앉아보고 그네를 타본다.

 

호수 주변의 숲속에 빌라가 위치한다. 멋진 숙소이다.

 

영업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작은 카페도 있더라.

 

7시 15분. 8시에 출발하기로 하였기에 준비를 하기 위해 숙소로 돌아왔다. 아뿔사 문이 안열린다. 가이드에게 도와달라고 연락하기 위해 문자를 보내도 전화를 해도 연락이 안된다. e-SIM 설정을 잘못한 모양이다.

거리가 꽤 떨어져 있지만 할 수 없이 리셉션으로 달려가 사정을 설명했다. 그들은 당연하게도 제대로 작동을 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 직원과 함께 방으로 돌아와서 그 직원이 작동을 시켜도 안되니까 무전기로 어딘가로 연락을 하고는 기다리라고 하고 가버렸다.

다른 직원이 와서 문을 땄다. 배터리가 완전 방전되어 키가 작동을 안한 것이었다. 수리하는 사이에 허겁지겁 짐을 챙긴다.

 

7시 55분. 다행히도 늦지 않게 버스에 탑승했다. 8시에 바로 출발.

8시 42분. 메린 커피농장에 도착하였다.

 

일단 커피를 주문해야 한다. 특이한 방식으로 마시는 커피이다.

아라비카, 체리, 모카 중에서 선택하라고 하더라.

 

커피를 마시는 좌석이 준비되어 있다. 규모가 꽤 크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계절에는 이곳이 가득 차는가...

 

선결재한 다음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면 가져다 준다. 계산은 가이드가 다 한다.

 

커피농장을 조망하면서 마실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폼을 잡아본다.

 

일행들의 커피가 준비되는 동안 커피밭을 둘러본다.

 

커피원두, 생두. 살아있다.

 

초록색 생두가 익으면 빨갛게 변한다.

 

커피를 좋아하는 아줌마가 커피밭에 오니 날아갈 것 같은가부다.

 

커피밭 윗쪽에 위치하여 조망하기에 좋은 카페. 그렇데 저 위에 저 뻘건 것은......

 

커피가 배달되었다. 커피가 내려온다. 꿀을 첨가할 수 있다고 해서 해보았는데, 추천하지 않는다. 커피맛과 향이 완전히 사라진다.^^

"얼죽아" 한국인들은 얼음을 첨가할 수도 있는데, 역시 추천하지 않는다. 그냥 커피믹스가 더 맛있다. 허허허...

메린 커피농장을 방문했던 사람들은 다들 이런 사진을 하나씩 남겨놓았더라. 따라하기~

 

커피농장 구경이나 계속한다.

 

무슨 꽃이던가...

 

날개를 바꾸고 다시 날아본다. 이번엔 뜰까?

 

안뜨더라... 지구의 중력이란...

 

날기는 안되지만 걷기는 된다...

 

MELINH COFFEE GARDEN이었다.

 

9시 52분. 집합 사인이 나왔다. 9시56분에 바로 버스 탑승하고 출발했다.

10시 25분. 달랏 시내에 진입했다. 오토바이 사고 장면. 세 대가 추돌했으나 속도가 빠르지 않아 운전자들이 크게 다친 것 같지는 않다. 서로 일으켜주더라.

 

10시 45분. 린푸억 사원에 도착했다.

 

寺福靈. 영복사.

 

영복사를 CHUA LINH PHUOC라고 한다.

 

1949년에 건축이 시작되어 1952년에 완공되었었는데, 파손된 것을 1990년 땀비 주지 스님이 복원하였다.

 

이 사원은 유리와 도자기 조각들로 만들어진 독특한 모자이크 건축물이며, 특히 12,000여 개의 유리병으로 만든 용 조형물이 유명하다.

 

입구를 장식하고 있는 용은 내부로 계속 이어져 길이가 49m에 이른다.

 

사원 내부.

 

위로 올라가 볼 수도 있다.

 

수만 송이의 국화로 만들어진 17m 높이의 관음보살상이 인상적이다.

 

4.9m에 이르는 황금 불상도 모셔져 있다.

 

예쁘게 장식된 계단.

 

지하엔 지옥이 펼쳐진다. 어이구 무서워~~~

 

높이가 37m에 이르는 7층 종탑인 光明寶塔. 비엣남에서 가장 높은 사원 종탑이다.

 

11시 46분. 일행들의 집합 완료. 버스로!

 

달랏에는 이발소가 있다. 다낭 쪽의 이발소들이 그렇게 유명하다 하더니 달랏까지...

 

12시 9분. 달랏 시내의 버섯 샤브샤브 식당에 도착했다.

식당의 길건너편에는 유명한 달랏의 원자력 연구원(Viện Nghiên Cứu Hạt Nhân)이 위치하고 있다.

 

버섯과 고기. 기타 등등 다양한 식재료는 셀프.

 

연못에 금붕어가 한가득이다.

단톡방에 아버지 상태가 안좋아지셨다고 뜬다. 귀국해야 할 것 같다. 스카이스크래퍼 앱에서 비행편을 검색해본다. 다행히도 호찌민 공항에서 귀국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1시. 버스에 탑승 완료했다. 무이네를 향한다. 그랬다가 식당으로 다시 되돌아간다. 식당에서 모자가 하나 우리 일행을 따라오지 않고 있었다. 모자를 찾으러~

 

2시 50분. QL2B 도로를 따라 무이네를 향해 달리다가 휴게소 Quán Đỉnh Đèo Đại Ninh - Triều Huê에 정차했다. 조망이 기가막힌 전망대 휴게소이다.

고원 지대에서 저 아래의 해안 평야 지대로 내려가는 길이다. 길은 험하고 구비가 심하다. 

 

멀리 있는 것을 조금 당겨서 보니, 사진의 왼쪽 아랫 부분에 댐이 그리고 조금 멀리 커다란 호수가 보인다.

위의 사진 왼쪽 아래에 보이는 댐은 럼동성 다당강의 지류인 다님강을 막은 것이다. 1960년대에 사이공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수력발전소(Đập tràn Thủy điện Đại Ninh)가 건설되었다.

멀리 보이는 호수가 사진 왼쪽 아래에 보이는 댐과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다님강 댐에 의해 조성된 커다란 인공호수의 일부이다.

 

도로 확장 공사를 하고 있는 구간도 많아 이동 속도가 많이 지체된다.

 

3시 20분에 출발했다.

3시 40분. 댐을 지난다. Hồ thủy điện Bắc Bình발전소가 있다고.

 

4시 20분. 도로가의 휴게소에 정차했다. 화장실 관련해서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해준다.

가이드에게 환전했던 비엣남 동을 사용해보았다. 타이거 캔맥주 하나.

4시 33분에 버스에 탑승하고 출발했다.

 

5시 11분. 창밖으로 멀리 풍력발전단지가 보이고 길가에는 선인장 재배지가 계속 보인다. 용과를 키우는 것이라고...

 

5시 14분. 멀리 커다란 불상이 보인다. 빈년 사원을 대표하는 불상이다. 그 뒷쪽으로는 내일 방문할 '화이트 사구'가 펼쳐져 있을 것이다.

 

햇님이 퇴근하고 계시다.

 

5시 57분. 센터라 미라지 리조트에 도착했다. 숙소가 멀리멀리 떨어져 있다. 전동카를 타고 단지 내를 이동해야 할 정도로 넓은 대단지 지조트이다.

달랏에서 무이네까지 그렇게 달려 내려왔다. 네시간 코스였는데, 다섯 시간 가까이 걸렸다.

 

객실에 짐을 던지고 식당으로 바로 이동한다. 먹자. 할로윈 파티를 하면서 맥주를 무한 제공한단다. 기쁘지는 않지만 기뻐하려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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