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5일에 바라나시를 떠나 "에로틱" 카주라호로 이동하였다. 이동 시간은 무려 9시간~
정확하게 어떤 경로를 통해 이동했는지 알 수가 없다. GPS data logger를 인천공항에서 분실했다는 것이 다시 또 아쉬워졌다. 메모를 하지도 않았고, 남아 있는 사진들 중에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장면을 찾을 수가 없다.
바라나시를 벗어나 시골길을 달리고 달려 카주라호에 도착하였다. 점심 식사를 위해 방문한 식당 등이 있었으면 어느 정도 찾을 수 있겠으나 중간에 그러한 서비스 시설이 전무하여 점심도 길바닥에서 안개 속에 먹었던 고로 알 수 없다.
대충 19번 도로를 따라 바라나시를 벗어나서는 135번 도로를 따라 가다가 39번 도로를 통해 카주라호로 진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8시. 출발했다. 바라나시를 떠난다 하니 잘가라고, 다음에 또 보자고 환송 인사를 나온 친구들이 있었다.^^
8시 10분. 버스 터미널인 것 같다.
가스통 배달 자전거.
보통의 오토릭샤보다는 조금 크다. 버스형 삼륜차라고나 할까.
등교 길에 나선 학생들. 그리고 길가에서 릭샤를 수리하는 아저씨.
붉은 벽돌 판매상.
사고 상황인 것 같기는 한데 좀 애매하다. 화물 트럭의 뒷 부분끼리 부딪힌 것인데... 중간에 낀 부분의 정체가 궁금하다.
이건 멀쩡한 트럭... 아, 아니다. 역주행 중인 트럭. 이 동네 뭐 이렇지??
8시 50분. 장터.
잠터. 저렇게 자면 많이 피곤할텐데..
등교 중인 여학생.
장터. Rajatalab Rly. Station이라는 판떼기가 보인다. 저쪽으로 가면 자라탈랍 기차역이 나온다는 듯.
Raja Talab이라는 동네를 지나는 것으로 보인다.
Thatra 동네의 경작지가 보인다. 인도는 땅이 참 넓다. 그래서 인구가 많아도 충분히 버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10시. 주유소에 도착하였다. Indian Oil Petrol Pump.
줄이다.
주유소 기름 가격.
주유소 주변을 돌아본다. 오가는 자동차, 오토릭샤, 오토바이, 자전거 등. 이쪽~
저쪽~
12시 50분. 비가 온다. 바깥 뿐만 아니라 버스 안에도 조금씩 비가 온다.^^;
11시. 고지대로 조금씩 올라간다.
올라간다. 인도 반도의 중심부는 데칸 고원이다.
데칸 고원을 오른 것이다.
높은 곳으로 올라오면 정차한다. 하차했다.
도로 한 켠으로 정차하여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양치기.
양치기가 안보이는 곳에 숨어 있는 양들.
12시 30분. 희한한 나무가 보였다. 왜 이렇게 자라야만 하는 것일까, 그냥 쭈욱 올라가면 안되는 것일까? 멋지긴 하다.
멀리 고원상의 지형이 보인다.
적색토. 라테라이트.
12시 50분. 올라왔다.
사바나 비슷한 경관이 나타난다.
주변에 보이는 넓은 바위가 보여 올라간다. 손에 손에 보따리 하나씩 들고서...>
자리 잡고 앉는다. 보따리를 연다. ^O^
저쪽 팀도 맛있게도 얌냠~
기부.
소풍 기분을 내면서 야외에서 도시락을 해결했다. 날씨가 분위기를 살려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
식사를 마치고 하산한다.
이야기.
돌담이 보인다. 어떤 기능을 하는 것일까? 다음에 가서 물어보아야겠다.
동행.
1시 35분.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카주라호를 향해서. 논농사를 주로 하는 농촌 지역의 경관이 이어진다.
기와집이다.
빈 땅. 빈 땅이 참 많다.
1997~98년 사이에 뭔가 했다는 표지판이다. 더이상 자세한 내용은 생략~
붉은 사암이 많이 생산되는 지역이라서 일까, 기와의 색도 붉다.
4시. 길가에 보이는 좁은 수로.
날씨가 우기답다.
4시 10분. 길가에 잠시 멈추어 숨을 돌린다.
사람도 쉬고, 차도 쉬고...
타타 자동차에서 생산한 버스이다. 타타 자동차는 1945년에 설립되었는데 생산량이 세계 8위에 이를 정도의 대단한 기업이다.
도로를 질주하는 화물 자동차들마다 예쁜 장식을 뽐낸다. 역시 타타 자동차의 제품이다.
5시 반. 드디어 카주라호로 접어든다. 신호등에 매달린 광고판이 심하게 흔들린다. 날씨가 힘들다.
카주라호 공항 인근에 있는 Clarks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저녁 식사를 했다. 그리고 까딱 춤 공연을 보러 이동하였다.
9시. 공연 시작이다.
Kathak 까딱은 이야기꾼이라는 뜻이다. 인도의 여러 마을들을 순회하면서 신들의 이야기를 춤과 음악으로 전하던 것에서부터 인도의 전통춤 까딱으로 이어진 것이다.
춤~
음악~
춤~
음악~
춤~
묘기~
웃으면서 공연을 펼치는 모습이 보기에 너무 좋다. 미소 미소~
까딱하면 떨어질라.... 조심 조심...
음악~
묘기~
묘기와 음악~
음악과 춤~
춤~
공연~
의쌰~~~
감사~~~
멋진 공연이었다.
카주라호에서의 밤은 그렇게 깊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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