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근사한 스페인 광장이 있는 곳.
한가인, 김태희 CF 촬영 현장, 스타워스의 현장. 그곳을 즐기는 시간을 갖는 날이다.
교외에 위치한 숙소에서 출발하여 세비야 시내 투어를 하고 포르투갈로 넘어갔다. 수도인 리스본까지.
Exe Gran Hotel Solucar라는 근사한 이름을 가진 호텔은 세비야 교외에 위치한다. 주변은 농촌이다.^^
주택단지.
세비야는 안달루시아주의 주도로 70만 명이 살고 있는 큰 도시이다. 오페라 '카르멘'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무대로 알려진 도시이기도 하다. 현재 사용되는 세비야라는 도시 이름은 에스파냐 표준 발음이며, 안달루시아식 발음으로는 세비자, 영어식으로는 세빌리아이다.
에스파냐 남부를 흐르는 과달키비르 강은 상류에 위치한 코르도바, 그라나다를 지나 세비야를 거쳐 대서양으로 흘러든다. 세비야는 과달키비르 강의 교통 조건을 이용하여 크게 성장한 도시이다. 아메리고 베스푸치가 세비야 항에서 출항을 것을 계기로 신세계와의 교역 독점권을 확보하고 카스티야 왕국의 번영을 뒷받침하는 도시가 되었다. 이때부터 세비야는 이슬람 문화와 기독교 문화가 공존하면서 독특한 문화 풍토를 만들어냈다.
안달루시아 주 최대의 공업 도시이며 관광지인 세비야를 즐겨보자.
과달키비르 강의 유로가 변경된 것이 아닌가 싶다. 구유로 부분을 알폰소8세 운하로 유지하는 것으로 보였다.
알폰소8세 운하를 따라 구도심, 세비야의 역사가 보존되어 있다.
황금의 탑에서 시작한다. 길 건너에 세비야의 문화 중심지 군수공장 극장이 있다.^^ Teatro de la Maestranza.
황금의 탑. Torre del Oro.
13세기 초에 과달키비르 강을 통행하는 선박을 검문하기 위해 지은 시설. 맞은 편에 있는 탑과 사이에 쇠사슬을 걸어 통행을 통제했다고 한다. 현재는 해양박물관으로 사용중이다.
이곳에 왔었다는 흔적을 하나 남겨보자.
옆에 세비야 시내 투어 버스가 주차 중이었다. 예쁘게 치장한 버스였다. 가로수가 오렌지 나무.
콜론 산책로를 따라 이동한다.
Cid Campeador 동상. 미국 조각가 Anna Huntigton이 1927년 세비야 시에 기증한 것. 세비야 대학교 옆에 있다.
왔다. 스페인 광장에. 광장을 둘러싼 건물 부분은 지방정부에서 관공서로 사용하고 있다.
이곳이다. 스페인 광장. 한가인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달렸던 곳이고, 김태희가 예쁜 드레스를 입고 플라맹고를 추었던 곳이다. 또 뭐 없나?
스타워즈 2 클론의 습격의 촬영 뽀인트.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 촬영 현장이기도 하다.
스페인 광장에 빠져든 일행.
벽면에 에스파냐의 도시들을 상징하는 그림을 타일로 만들어 장식한 벤치들이 있다.
가본 것 같은 곳, 바르셀로나.
모두 58개의 벤치가 있다.
음...이 아가씨는....
스페인 광장을 각자 즐겨보기~
멋지게도 만들어 놓았다. 그만큼의 경제력이 되었었다는 얘기겠지.
1929년에 열린 이베로-아메리카 박람회의 대회장으로 조성되었다. 마리아 루이사 공원 안에 위치한다. 광장 건물의 맞은 편쪽이 마리아 루이사 공원이다. 건축가 아니발 곤잘레스가 무데아르 양식에 1920년대에 유행한 아르 데코 양식을 가미하여 만들었다. 분수를 중심으로 한 광장과 건물이 위치한 사이에는 해자를 조성하여 놓았고 네 개의 다리를 통해서만 왕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스페인 광장은 분수를 중심으로 하여 반원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왔던 흔적을 남겨본다.
승용마차를 타고 광장을 둘러보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날씨가 좋지 않은 평일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다.
사람들로 채워졌을 때 한번 더 가보아야겠다.
길 건너에서 바라본 스페인 광장. 건너편에 보이는 건물 부분은 육군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산타 크루스 지구, 무리요 정원 방향으로 간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조형물. 무리요 정원 내에 위치한다.
Catalina de Rivera 화원. 저 안쪽에 알카사르 궁전이 있었다. 그런데 들르지 않고 그냥 지나갔다. 무어-르네상스 풍의 상징적인 궁전이라고 하던데...
산타 크루즈 지구로 들어간다. 원래 유대인들이 거주했던 지역인데, 17세기 이후 세비야의 귀족들의 거주지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좁은 골목길을 포함하여 세비야의 옛 도시 모습이 잘 보전되어 있는 지역이다.
골목으로 들어가자.
작은 광장. 도냐 엘비라 광장. 상가들.
예쁜 건물들이 아기자기하게 장식되어 있다.
산타 크루즈 레스토랑.
골목 안쪽의 도냐 엘비라 레스토랑.
동맹 광장. Plaza de la Alianza. 오렌지 나무들.
광장 주변의 건물들.
열심히 카메라에 담아본다. DSLR 카메라, 똑딱이 카메라, DSLR 카메라, 똑딱이 카메라, DSLR 카메라, 스맛폰 순으로 사진 담는 도구가 바뀌고 있다. 이때는 올림푸스 똑딱이 카메라.
Patio de Banderas라는 궁전옆을 지난다.
손수레 미는 아저씨. 바퀴가 세개 달린 수레.
Plaza del Triunfo. 승리광장이다. 맞은편으로 세비야 대성당이 보인다.
'후세 사람들이 우리의 신앙심이 넘쳐 흐른다고 생각할 만큼의 거대한 성당을 세우자.'라고 1401년에 열린 성당참사회에서 결정했다. 모스크가 있던 자리를 밀어내고 대성당 건축을 시작하여 1519년에 완공되었다. 세로 116미터, 폭 76미터 규모인 세비야 대성당은 에스파냐에서 최대 규모이며, 세계적으로는 로마의 산 피에트로 성당, 런던의 세인트 폴 성당 다음의 크기란다. 폭이 넓은 특이한 형태는 원래 있던 모스크의 영향이라고 한다.
대성당에 딸린 종탑. 히랄다 탑. 성당에 부속된 98미터 높이의 종탑. 원래 있던 70미터 높이의 모스크 첨탑 위에 종루를 얹은 것이다. 그래서 아라비아풍과 고딕 양식이 뒤섞여 있다. 꼭데기의 청동상은 바람이 불 때 회전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히랄다가 '바람개비'라는 뜻.
대성당 입구. 종탑 위의 칼 든 천사상과 같은 조형물.
성당 내부.
성령의 강림을 나타내는 스테인드 글라스.
성당 내부 장식을 하나 하나 보다보면 얼이 빠져 나가는 것 같다.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
콜럼버스의 관. 당시 에스파냐를 구성하고 있던 레온, 카스티야, 나바라, 아라곤의 국왕들이 관을 메고 있다.
이사벨 여왕 사후 모든 지위를 박탈당한 콜럼버스는 '죽어서도 스페인 땅을 밟지 않겠다'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그리하여 후손들이 쿠바에 묘를 썼고, 나중에 이곳으로 옮겨 왔는데, 그의 유언을 존중하여 네 왕이 관을 들고 있는 형태로 만들었다고 한다. 땅을 밟은 것도, 아니고 묻힌 것이 아니니까. 콜럼버스의 신대륙 탐험을 지지했던 두 왕은 앞쪽에서 당당하게 고개를 쳐들고 있고, 반대했던 두 왕은 뒷쪽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 때깔이 왜 이런지 모르겠다. 남아 있는 사진도 하나 뿐이고... 다시...
가로 20미터, 높이 30미터 규모의 황금 제단. 예수의 생애를 44개의 작품으로 표현하였다.
여기 사용된 금이 20톤이란다. 황금 20톤! GOLD!
부분 확대.
왕실 예배당.
높이 97미터의 히랄다 탑은 세비야의 상징이다. 70미터 높이에 있는 전망대까지 올라가 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세비야 시내의 모습.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대성당. 거대하다.
대성당 안쪽의 정원. 오렌지가 잔뜩 매달려 있다. 아들은 여전히 뒷금치 들기 신공을 발휘하고 있고.
카메라를 들고 있으니 달려들어서 자기들 찍어달라고 하던 예쁜이들.
대성당을 나와 Contitucion 거리를 걸어간다. 전차가 다니는 길이다.
황금의 탑 앞에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탑승하여 세비야를 떠난다. 에스파냐를 떠난다.
에스파냐 출국 두번째. 그런데 그냥 소리소문없이 떠났다. 국경? 그런거 모르고 지나간다. A2 고속도로를 달린다.
2012년 1월 12일 포르투갈에서 맞이하는 석양.
작은 도시 Grandola 교외에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쉬어간다.
휴게소 상점에서 만져본 아말리아 로드리게스 CD.
491km를 이동하여 리스본의 카파리카 해변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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