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송정 벚꽃길'에 대한 소문을 들은 옆지기께서 가자 하신다. 그러면 가야하는 것이다. 그래서 중랑천과 청계천이 합류하는 지점 부근에 위치한 송정제방공원을 다녀왔다.
아침은 생략하고 점심은 굶고 집에서 출발했다. 7호선 군자역에 하차하여 1번 출구로 나갔다. 근사한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중랑천 뚝방을 찾아갔다. '송정제방공원'이다. 뚝방을 따라 심어진 벚나무에 꽃이 만개했다. 근사한 꽃길을 감상하고 조금 더 '걷기'를 하기 위해 서울숲까지 다녀왔다. 서울숲에서 한강변의 자전거도로까지 나갈 수 있는 통로가 셋 있다. 동호대교 가까운 쪽에 위치한 통로로 나갔다가 성수대교 부근에 위치한 통로는 지나치고 영동대교 가까운 쪽에 위치한 통로를 이용했다. 뚝섬역까지 10.5km 정도를 걸었다. 4시간 걸렸다.^^
12시 7분. 맛깔라게 준비된 점심을 먹고 식당을 나섰다.
동일로를 따라 걷다가 건영캐스빌 아파트 옆의 골목으로 들어가면 '송정제방공원'으로 이어진다.
송정제방공원은 자전거도로와 보행자도로가 함께 한다.
벚꽃이 만개하여 바람이 불 때 마다 꽃비가 내리는 모습이 너무나도 예쁘다. 벚나무 가지가 터널을 이루어 여름에도 시원하여 산책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멀리서 보면 화려하고, 가까이 보면 어여쁜 벚꽃.
송정 제방공원의 송정 제방길은 1~10구역까지 있다.
12시 32분.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 부근의 많은 직장인들이 벚꽃길을 즐기고 있다.
"#성동에 살아요 송정벚꽃길" 동부간선도로 쪽에서 제대로 글자가 보이도록 되어 있다. 사진을 좌우로 뒤집었다.
꽃길에 취해 있다보니 중랑천도 동부간선도로도 모두 예뻐 보인다.
옆지기 덕분에 이런 멋진 곳을......
바람에 날린 꽃비가 바닥에 살며시 내려앉고 있다.
13시 30분. 체코에 가야 맛볼 수 있는 "굴뚝빵'을 성수동에서 만나보았다. 맛있더라.^^
13시 45분. 서울숲이다. 거울연못에 반영된 경관을 사진으로 만들어보는 재미가 있다.
튤립이 활짝 피어 있더라.
서울숲의 벚꽃길, 새 모자가 생겨 신난 옆지기.
벚꽃을 즐기려는 사람들.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보였다. 인근에 유명 연예기획사가 위치하여 관광코스가 된 것은 아닐지...
벚꽃을 즐기는 행락을 인간들이 향유하는 것은 아닌가보다. 사슴도 꽃구경을 나섰다. 아니구나... 여기 사는 사슴이구나.
강변북로를 위로 건넜다. 멀리 응봉산이 보인다.
동호대교가 서쪽 멀리 보인다.
사연 많은 성수대교.
한강변 자건거도로를 따라 개나리가 예쁘게 피어 있다.
성수대교 너머로 멀리 보이는 서울타워.
영동대교 너머로 멀리 보이는 '사우론타워'^^
지하철 2호선 뚝섬역.
이렇게 한나절을 보내며 중랑천변의 명소인 '송정 벚꽃길'을 즐긴 하루였다.^^
다음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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