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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 새벽. 산티아고를 몰래 떠난다. 도망친다. 정전된 틈을 타서.

밀 박스를 준비하겠다 하여 뭔가 했다. 웬 밀가루? meal box였다. 5시20분에 일어나 가방을 밀고 로비로 내려왔다. 계단에서 고민하고 있는데 직원들이 도와준다. 6시. 샌드위치, 쥬스, 물 한병을 준다. 로비에서 치워버린다. 공항을 향해 6시반에 출발. 호텔 주변만 깜깜하다. 이쪽 블럭만 정전.

 

 

요걸 타고 산티아고에서 아바나로 날아간다. 아담한 비행기. 하나 갖고 싶다.

 

아바나에서의 일정. 이렇게 이렇게 돌아다녔다.ㅎㅎ

 

Plaza de la Revolucion. 혁명의 나라라서 도시마다 혁명광장이 있는 듯하다.

 

혁명 광장이다. 호세 마르티 기념관이다. 탑이 높다.

The José Martí Memorial (Spanish: Monumento a José Martí) is a memorial to José Martí, a national hero of Cuba, located on the northern side of the Plaza de la Revolución in the Vedado area of Havana. It consists of a star-shaped tower, a statue of Martí surrounded by six columns, and gardens.

The 109m (358 ft) tower, designed by a team of architects led by Raoul Otero de Galarraga, is in the form of a five-pointed star, encased in grey Cuban marble from the Isla de Pinos. The design was eventually selected from various entries put forward from a series of competitions beginning in 1939. Entries included a version of the tower topped with a statue of Martí, and a monument similar to the Lincoln Memorial in Washington, D.C. with a statue of Martí seated within. The fourth competition held in 1943 resulted in the selection of a design by the architect Aquiles Maza and the sculptor Juan José Sicre. In order to proceed with construction of the monument, the Monserrat Hermitage, which occupied the proposed site, had to be demolished. Various impediments to the acquisition of the Hermitage by the state led to delays in the demolition and the start of building work, so by 1952 when Fulgencio Batista seized power in a coup work on the construction had still not begun.

-wikipedia

 

탑을 올라갈 시간은 안되지만 바로 아래까지는 가보고 싶었다. 접근하는 통로가 여럿인데 모두 경찰이 차단하고 있다. 차단되지 않은 한 곳에서는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쿠바 공산 혁명 주역 중의 한 사람인 Camilo Cienfuagos. "Vas Vien, Fidel"이라는 문구와 함께 방송국 건물의 벽을 장식하고 있다.

 

Che Guevara. 쿠바의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는 체 게바라의 조형물 모습이다. 유명한 문구이다. 이제 외우겠다. "Hasta la Victoria Siempre"라는 문구와 함께 내무성 건물의 벽을 장식하고 있다.

 

 

쿠바는 원주민 문화가 없다. 인디오들은 모두 멸족 당했기에. 이민족의 문화로 채워진 나라. 그 중에 아프리카도 있다. 노예. 그 아프리카 문화를 현재에 되살리고자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 살바도르. 그의 노력에 의해 아바나 시내의 골목 하나가 아프리카 문화로 채워지고 있다. Callejon de Hamel. 1990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했단다.

 

하멜 동네를 들어간다.

 

아프리카 문화로 채워가는 하멜 동네를 일군 살바도르 아저씨.

 

하멜 동네의 모습. 버려진 동네였다. 그곳을 아프리카 색채로 채워가는 중이다.

 

헤밍웨이가 묵었던 호텔 암보스. 그 옥상의 전망대를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채우려 다시 도전한다. 오늘은 오르리라.

 

아이들을 놀래키는 "살아있는" 아저씨.

 

암보스 문도스 호텔. 줄서서 엘리베이터를 탄다.

 

살 떨리는 구식이다. 하지만 안전에는 문제 없다. 아마도?

 

옥상의 전망대에 올라 아바나 시내를 조망한다.

 

 

 

헤밍웨이가 이곳에 묵으면서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를 저술하였다고 한다. 일반인 투숙은 받지 아니한다. 방을 들어가보는데는 요금을 내야 한다. 2 CUC.

 

바닷가로 나서면 말레꽁 해변이다. 미국 대사관 앞쪽. 존엄 광장이라고 소개가 되어 있다. Tribuna Anti Imperialista Jose Marti.

 

깃대 떼거리 뒤로 언뜻 보이는 것이 미국 대사관 건물이다.

 

공연장 등으로 이용되는 공간이다.

 

광장 한 켠에는 쿠바 독립을 위해 투쟁했던 인물들의 명패가 새겨져 있다. 명패가 떼어진 부분도 있다. 왜?

 

저쪽 건너편은 말레꽁. 파도가 들이댄다.

 

쿠바 아바나의 명물 올드카 시행 체험 코스이다. 요로케 한 바퀴 돌았다. 기사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1시간 투어하는데 비용이 30CUC라고 한다.

 

반얀트리 공원을 들렀고.

 

존 레논 공원도 들렀다.

 

올드카 시승. 기사 아저씨가 뭐라 한다. 잠자코 있어야지.

탑승했던 차량.

 

잠시 멈추어 쉬던 곳. 반얀트리 공원이다. Parque Miramar.

 

Rio Almendares. 알멘다레스 강 주변에는 습도가 높아서인지 식생 밀도가 상당히 높았다.

 

Monumento a John Lennon. 존 레논 공원. 예쁜 아가씨.^^

 

레논과 친구가 되어본다. 동그란 썬글라스를 빌려주는 할아버지가 있다. 아무 말도 안한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썬글라스를 내어준다.

 

Avenida Paseo 길가. 북한 대사관이라고 알려준다. 초소도 있다.

 

쿠바의 하늘은 오늘도 저문다.

 

저녁 식사를 했던 식당.

 

산 카를로스 요새에서 거행되는 포격식을 관람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식민지 기간에 아침, 저녁 8시에 항구 출입 시간을 알리된 포격식. 지금은 관광용으로 저녁 9시에만 거행한다. 저녁이 늦어져 포격식 관람을 할 수 없었다.

 

아바나 골목길 야경.

 

니콘 DSLR 카메라를 버릴까 하다가도 멈추는 이유.

그렇게 어두운 밤이었는데도 건물을 이렇게 잡아준다. 더 밝게 만들 수도 있으나 밤의 분위기를 위해 이정도에서 멈추었다.

 

뭐...오늘도 즐거운 하루.....감기가 낫지 않은 하루....피곤한 하루....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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