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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일대의 물 저장고 - 섬진강과 남강 유역의 지역 이해 (2015.06.27-28)
2015년 6월 26일 저녁. 식사 모임에 가지 않았다. 밥만 먹고 가라는 전화도 왔으나 단호하게 거절하였다. 내가 안다. 절대로 밥만 먹을 수는 없다는 것을.... 다음 날 새벽에 답사를 가야 하기에 모임에 가질 못한다고 사전 양해를 구하였지만, 그래도 찔러본다. 나도 많이 그랬었다.
무엇을 빼먹었을까. 이것저것 답사 물품을 챙겼다고 생각하는데.. 이리저리 고민하고 다시 뒤적여보고 했다. 이번에는 두고 가는 것이 없겠지 했다. 다음 날 보니 안경을 닦아주는 걸레를 가져오지 않았다.ㅎㅎ
11시 쯤 잠자리에 누웠다. 새벽 3시50분에 알람을 설정했다. 잠이 이 시간에 올리가 없다. 그래도 뒤척이며 자려 노력했다. 야자를 마치고 오는 고3 아들의 소리.....그리고...잠이 오려는 찰나 줄기차게 외치는 "까톡!" 오늘 저녁 모임을 했던 사람들이 헤어져 집에 가면서 카톡 메시지로 정을 나누었던 것이었다.
다음 날 새벽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한 것이 카카오톡의 알림 소리 설정을 무음으로 바꾼 일.
이후, 선식 한봉지 털어 넣고 씻고 털고 출발. 밖은 어둡고 눈은 감긴다. 길은 뚫려 차는 자기가 마구 달린다. 가슴은 떨리지만, 차가 달려가는 것이니 나는 그냥 두었다.
다행히 중동고 지하주차장에 무사히 도착하여 주차하고 단 5분이라도 눈을 붙여볼까 하는데, 차밖에서 두드리는 손이 있다. 나가자.
서울에서 출발하는 일행들이 모두 모여 출발하였다. 버스 전용차선을 달릴 수 있는 차.
남원 Intercity Bus Terminal에 도착하여 광주에서 버스로 오신 분들을 랑데뷰.
남원 대강면 사무소 앞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오늘의 답사 인원 집합.
27일의 답사 이동 경로.
그런데, 그 살리기가 자전거 길이다.
다행히 한강 등 처럼 강둑을 깎아내고 콘크리트 쳐바르는 짓은 "아직" 하지 않은 것 같다.
자.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남해안 중부권의 산지 환경과 하천의 특색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 강의가 진행되었다.
섬진강 하곡의 배열 양상이 서해로 유입하는 하천들과 다른 면은 무엇이 있을까?
청계동교로 이동
곡성의 테마 조형물이 다리 난간에 조성되어 있다. 골짝나라 곡성.
보통 하천은 하류로 가면서 유량이 증가하여 하폭이 넓어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될 수 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제월리를 지나 하류로 가면서 하천의 폭이 좁아져 협곡을 이룬다.
주변 산지의 암석은 화강암질............(더 이상 설명은 생략!!!)
섬진강 하구에서 내륙으로 62km 올라오면 압록에 예성교가 있다.
예성교
놀고 있다.
성삼재로 이동하였다. 비가 온다. 자기가 가면 날씨가 늘 좋아진다고 자랑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지리산 할매는 그 기원을 들어주지 아니하였다. 비가 꽤 내렸다.
구름도 울~고 넘는, 노고단 언저리....
화장실 옆에 만들어 놓은 지리산국립공원 관련 게시물.
하늘아래 첫 동네 이정표.
늦은 점심. 산채 비빔밥. 내용물은 공개할 수 없다.
식당 실내 조명을 이렇게 만들어 놓았다. 운치 있다. 스팟 측광 촬영.
19번 섬진강대로를 따라 가다가 '석주관 칠의사묘' 조금 못 미쳐 '신바람난 국수'집이 있다. 그곳에 전망대가 있어 송정리 협곡의 섬진강을 조망할 수 있다.
송정리 협곡의 모습.
산지 하천에서 측방 공급물은 하천 지형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기념 사진.
비가 계속 온다.
그 이름도 유명한 '화개'
강변의 이 건물은?
강의 준비 중....
화개교의 교각에 자가 그려져 있다. 당연히 수위 측정용이겠지. 수표교다.^^
악양 토지리. '최참판댁 '이라고 만들어 놓고 관광객을 끌고 있다. 그런데...그 근처의 노인정에 딸린 정자에서 비를 피하며 악양분지에 대해 공부.
악양분지에는 산록대에 피복물층이 두껍에 쌓여 있다. 이것은 이 지역의 기후 지형 혹은 구조 지형의 발달과 어떠한 연관이 있을까?
답사비를 내지 않고 몰래 듣는 청강생.
송정리 협곡의 모습.
기념 사진.
비가 계속 온다.
그 이름도 유명한 '화개'
강변의 이 건물은?
강의 준비 중....
화개교의 교각에 자가 그려져 있다. 당연히 수위 측정용이겠지. 수표교다.^^
악양 토지리. '최참판댁 '이라고 만들어 놓고 관광객을 끌고 있다. 그런데...그 근처의 노인정에 딸린 정자에서 비를 피하며 악양분지에 대해 공부.
답사비를 내지 않고 몰래 듣는 청강생.
비가 계속 내려 하동 전망대를 가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숙소로 이동하였다. 간단하게 저녁 식사를 한 다음, 피곤하기도 하고 내일의 답사를 위하여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28일의 답사 이동 경로.
어젯밤을 신세진 숙소 및 식당.
식당 메뉴판.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은데...
은성식당의 자랑. 재첩.
홍매실도 취급하는데, 올해는 끝. 내년 것은 주문받을 수 있단다.
강변으로 내려와 산책.
우천시에는 빠지지 마세요.
길. 길. 길....뭔 길이 이리도 많은지...
은성식당의 자랑. 재첩.
홍매실도 취급하는데, 올해는 끝. 내년 것은 주문받을 수 있단다.
은성식당이 이렇게 대단한 곳이다.
강변으로 내려와 산책.
우천시에는 빠지지 마세요.
길. 길. 길....뭔 길이 이리도 많은지...
섬진강 변에 위치한 남도 모텔과 은성 식당. 그 주변에 차밭과 매실 과수원 등이 혼재되어 있다.
요로케 사진도 찍어주고...
자. 청매실 장아찌와 우리콩 된장 주문하세요. 준비되셨나요? 누름니다. 055-884-744.....
요로케 사진도 찍어주고...
차도 한잔 시음하시고 가시죠?
출출하시면 국밥도 한 그릇.
하동읍에서 섬진강 건너편 언덕에 산마루그리워가 있다. 멋진 곳이다.
마시기 전에 사진도 찍고....
파노라마도 만들어보고....
이렇게 보인다.
이번에는 셀카봉과 무선 셔터를 챙겼다. 셀카도 한 장 찰칵.
테라스에 앉아 섬진강과 하동읍내를 바라보며 차 한잔...
마시기 전에 사진도 찍고....
파노라마도 만들어보고....
이렇게 보인다.
이번에는 셀카봉과 무선 셔터를 챙겼다. 셀카도 한 장 찰칵.
진주까지 고속도로로, 혹은 국도로? 당근 국도로 가야지.
진주시 내동면.
가화천으로 홍수시 남강의 물을 빼는 수로이다. 산줄기를 잘라 냈다.
가화천으로 물을 배수시키는 수문. 당연히 평소에는 조용하다.
가화천으로 빠진 물은 사천만으로 직행한다. 원래 남강은 낙동강의 지류인데...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남강댐 노을공원.
그걸 아는 놈들이!!!
남강댐에 의해 만들어진 인공호수의 이름은 '진양호'
진양호에 수달이 산다고?
남강댐으로 만들어진 인공호수, 진양호이다.
경남 서부 지역의 거시적인 지형 특성을 파악해봅시다.
공부하러 가자!
공부했으니 밥먹자.
진주의 오래된 식당이란다. 이름이 '천황식당' since 1927.
육회비빔밥이 주 메뉴.
공부했으니 밥먹자.
진주의 오래된 식당이란다. 이름이 '천황식당' since 1927.
육회비빔밥이 주 메뉴.
천황식당에는... 연탄이 있다. 오랜 만에 만나 본 연탄. 아직도 시커멓다.
진주 시내 구시가지 쪽은 골목이 좋아 주차 공간이 없다. 그래서 식당 등은 이렇게 주차장과 제휴하여 영업을 하고 있다.
먹었으면 또 공부하러 가야지. 수정초등학교를 지나 선학산 전망대까지 '걸어서' 간다.
퇴적암 산지는 표층 풍화를 한다. 밑줄 쫘악~
그래서 심층풍화를 하는 화강암 산지와 식생 경관이 다르게 나타난다.
전망대에 오르니 남강을 끼고 있는 진주 시내가 시원스럽게 보인다. 아....시원하지 않고 더웠다.
남강변의 촉석루, 진주성도 보인다. 진주성 동문쪽.
여기도 '길'이다.
길을 내려온다. 선학산 전망대 오를 때와 달라진 모습. 나뭇 가지가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 나뭇가지에는 이런 벌레들이 잔뜩 붙어 있었다. 이 친구들이 나뭇가지를 파괴한 것이 아닌지. 그런데....얘들이 누구 혹은 무엇인지는 모른다.
이렇게 이틀 간 이동하였다. 27일에 402km, 28일에 430km 정도를 이동하였다. 서울이 멀기 때문이다.ㅎㅎ
같이 답사에 참여하신 분들, 안내를 해주신 분들. 준비해주신 분들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화요"의 세계를 맛보게 해준 "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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