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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4일. 비록 버스를 이용하긴 했지만 한번 들어가면 다시 나올 수 없다고 했던 타클라마칸 사막을 종단하였다.

GPS 기록을 보니 17시간 41분 걸렸다. 엄청나다. 우리는 문제가 아닌데 버스 기사 아저씨가 어찌 버텼는지...

735km 이동. 지도가 남북으로 길~다.

쿠처에서 출발하여 호탄으로 바로 가는 것이 원래 일정이었는데, 사정상 아라얼 시를 잠시 방문하고 사막으로 빨려 들어갔다.

 

 

6시 35분.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장거리를 이동할 준비를 하였다. 해가 뜨기 전부터 서둘렀다. 어제의 일정 때문에 다들 피곤할 터인에도 오늘의 일정 때문에 새벽 댓바람에 움직인다. 어느 분인가 제안했다. 국민 체조~ 시이작!

묵직한 몸을 풀고 하루 일정을 시작한다.

6시30분이 이른 시간이 아닌 것 같지만 이곳은 중국의 서쪽 끝부분이다. 중국은 국토는 큰데 표준시를 하나만 운용한다. 동경 120도. 우리가 위치한 곳은 동경 80도 부근이다. 베이징과 두시간 반 정도의 시간 차이가 실제로는 있는 것이다. 즉, 새벽 네시쯤에 해당한다는 것.

그렇게 출발했다.

 

7시 52분. 길가의 목화밭에 멈추었다. 목화 따는 아가씨.

열아홉 설레이는 꽃피는 가슴 / 강바람 산 바람에 검은머리 날리며 / 목화 따는 아가씨 

- 남진, 목화아가씨 중에서 -

 

마차 모는 아저씨가 쳐다보면서 지나간다.

 

9시 5분.

바람에 쉽게 움직이는 모래를 잡아두기 위한 광범위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모래 포집기. 모래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사막 식생의 정착이 이루어지고, 사구가 식생으로 덮이면 사막의 생태계가 변할 수 있을 것이다. 

 

버스에서 하차하여 모래 포집기 설치 현황을 면밀히 검토, 조사하고 있는 답사대원들.

 

각자 관심있는 연구 주제를 찾아 조사에 나서고 있다.

 

타클라마칸 사막을 남북으로 종단하는 아라얼~호탄 공로.

 

어떻게든 식생이 뿌리를 내리면 그 주변의 모래 이동은 줄어든다.

 

9시 25분. 도로 주변의 식당가. 일종의 가촌이라 할 것이다. 타림대교 약 3km 정도 못미친 곳에 발달한 작은 촌락 가시칸촌(喀斯坎村)이다.

 

동네 주민들이 식당에 모여 식사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

 

테이크 아웃 판매점.

 

화덕. 석탄을 연료로 사용한다. 연소를 도와주는 풍로들이 보인다. 옛날 옛적 손으로 돌리는 것을 사용했었는데, 이곳은 근대화, 산업화, 현대화 되었다. 전기 모터를 사용하는구나.

 

도로 주변의 식당가이다. 매대가 줄지어 설치되어 있다.

 

우리 일행도 식량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건조 기후 지역에서는 빵을 대체로 '난'이라 하더라. 그것을 만들어내는 화덕이다. 불을 피워 예열된 화덕의 안쪽에 피자의 도우처럼 반죽하여 얇게 편 것을 던져 붙인다. 그렇게 익혀 나온 것이 난. 샀다. 우리의 점심 식량이라 했다.

 

고기는? 안샀다.

 

9시 43분. 타림 분지를 흐르는 타림강을 건너는 타림대교를 차에서 내려 걸어서 건너보기로 했다.

 

우리의 버스는 엉덩이를 까고 방귀를 끼면서 지나가고, 우리는 걷는다. 답사이다.

 

다리 위에서 다리 아래로 흘러가는 강물을 보면서 흘러가는 세월과 세상과 인생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 듯한 얼굴.

 

그렇게 흘러가는 것을 잡아두어보자꾸나. 찰크덕~

 

수심은 깊지 않을 것이다. 넓게 퍼져서 흐른다.

 

완전 흙탕물이다. 운반 물질이 많다. 강바닥에 퇴적물이 쉽게 많이 쌓인다. 그래서 좁고 깊은 골짜기 만들어지지 못한다. 그래서 넓은 평지를 이리저리 흐른다. 상류와 하류의 고도차이도 크지 않아 유속이 느리며, 수심은 얕고, 강폭은 넓은 그런 하천이다.

타림강은 곤륜산맥에서 발원하는 호탄강과 예얼창강, 천산산맥에서 발원한 카스거얼강, 퉈스한강 등이 합류하여 흐르는 강이다. 동쪽으로 멀리 뤄부포호(羅布泊湖)까지 흐르는 길이가 2,179km에 이르는 중국 최대의 내륙 하천이다. 건조 지역을 흐르기 때문에 물길이 중간에 말라버리거나 바뀌는 경우가 잦다.

 

 

상류에서 유입되는 유량이 많아지면 주변으로 범람하였다가 또 금방 빠진다.

타림강 주변에는 호양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호양나무는 사막의 건조하고 기온 변화가 심한 곳, 토양의 염분 농도가 높은 곳에서도 잘 자라는 나무이다. 타클라마칸 사막에서 무성한 가지와 잎새를 달고 잘 자라고 있어 현지 사람들은 호양나무를 "사막의 척추"라고 부른다고 한다. 지하 10m까지 뿌리를 내리고 염분을 함유한 지하수와 양분을 흡수할 수 있어 사막 환경에 아주 잘 적응한 식생이라고 할 수 있다.

위구르 인들은 호양나무를 가장 아름다운 나무라는 뜻을 가진 투오커라커(托克拉克)라고 부르거나, 황량한 사막에 우뚝 서 있다 하여 사막의 영웅나무라고 하기도 한다.

 

 

음.... 좀 더 있어야 빠질 것 같다.

 

타림대교를 건너 우리의 엉덩이 버스와 랑데뷰.

 

손씻고 청결한 상태로 탑승합니다.

 

10시 42분. 항상 일정한 유량이 흐르는 것은 아니지만 부근에 타림강이 있기에 강으로부터 수분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녹색의 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하지만 말라 죽은 나무들도 많다.

 

11시 49분. 아라얼과 호탄을 잇는 사막공로 안내 표지석.

주변을 답사하고 있는데, 승용차로 지나던 현지(?)인들이 와서는 함께 기념사진을 만들자고 했던 해프닝이 있었다. 아저씨들이었다.

 

아라얼 톨게이트 앞에서 회차하였다. 어제 한번 주저 앉은 적이 있는데, 임시 방편이었던 모양이다. 운전하던 기사가 차량의 상태가 불안하니 아라얼의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자고 했단다. 사막 한복판에서 차량이 멈추면 일이 커지기에. 그래서 아라얼의 정비업체를 찾았다.

그 틈을 타서 답사대원들은 주변 일대를 개별적으로 답사하였다.

 

12시 28분. 수로가 길게 뻗어 있다. 나무가 줄지어 있다. 주변에 농경지가 펼쳐져 있다. 아라얼의 관개 수로였다. 타림강과 멀리 않은 곳이다.

타림강은 천산산맥의 융설수가 흘러내리면서 만들어진 강이다. 키르기스스탄과의 국경선 부근에 위치하는 7,439m의 포베다 산(托木尔>峰)의 사면에는 장대한 곡빙하가 발달하고 있다. 만년설이 녹으면서 많은 물이 아커쑤를 지나 흘러내리는데, 그 물을 이용한 관개 농업이 성한 곳이 아라얼이다. 퉈무얼펑은 위구르어로 철산(鐵山)이란 뜻이다. 아라얼에는 농업용수로 이용하기 위한 저수지도 여럿 조성되어 있기도 하다. 생리 저수지, 상유 저수지, 다랑 저수지 등의 규모가 크다.

 

 

아라얼의 수박밭. 수박들이 널려 있다. 건조 지역에서는 흐린 날이 드물어 일조량, 일조시수가 충분하기 때문에 물 공급만 이루어지면 농사가 아주 아주 잘된다.

 

도로 주변에 백양나무들이 빼곡하게 심어져 있다. 가로수이기도 하지만 도로를 따라 이어져 있는 수로를 햇볕으로부터 가려 그늘을 만들어주는 기능도 한다. 물의 증발을 막기 위하여.

 

남사장님 얼굴에 수심이 보인다.

 

12시 50분. 그 수심이 해결되었다. 버스가 다시 무사히(?) 달리기 시작한다. 가즈아~

 

오후 1시. 다시 사막의 사구와 모래 포집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동을 멈추었다. 모래포집기를 다시 살피기 위해서도 아니고, 차량에 문제가 있어서도 아니었다.

 

오후 2시 20분.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서 멈추었던 것이었다. 식당이 없다. 타림대교 건너기 전의 마을식당가에서 구입한 난과 수박, 간단한 음료 등으로 타클라마칸 사막에서의 점심을 해결했다.

이 때 난 다른 분들 시야의 사각으로 빠져서는 근처 사구의 뒷편으로 이동했다. 누군가 따라오는가에 주의하면서. 사구를 안전을 위해 하나 더 넘어가서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혹시나 인원 체크를 하지 않고 출발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거리가 하나 있었지만 그냥 우환을 풀어내었다.ㅠ.ㅠ

 

 

모래 포집 시설은 아무 곳이나 설치한 것이 아니라 사막을 종단하는 도로를 따라 양쪽 옆으로 일정한 폭으로 설치되어 있다. 바람에 모래가 날려 도로가 매몰되지 않도록 하려는 의도가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2시 55분. 다시 달린다. 강한 햇볕에 의해 아스팔트의 파손이 쉽게 이루어져 도로가 엉망이다. 복구 공사를 하기 위해 파손된 도로의 아스팔트 부분을 파내어 놓았다.

 

곧 구멍낸 곳을 아스팔트로 채워넣는 복구 공사가 이어졌을 것이다.

 

2시 57분. 모래포집기를 설치해 모래의 이동을 안정화시키고 식생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식생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물 공급이 필요하다. 가느다란 검은 선들이 보이는데, 물을 조금씩 흘려주는 관개용이 아닐까 추정한다. 그래서 풀과 나무가 녹색을 뽐내는 것이 아닐지.

 

3시 30분. 대부분의 모래포집기는 갈대를 이용했는데, 이곳에는 공업 제품을 이용하였다.

 

5시 13분. 다시 갈대 사용 부분. 하늘이 뿌옇다. 바람에 모래가 날리운다.

 

5시 30분. 모래 속에 지하수가 있다. 구덩이를 파놓으니 지하수가 스며나오고 있으며, 주변의 식생 정착과 성장을 돕기 위해 이 물을 사용할 것이다. 아마도.

 

하차하여 모래포집기가 설치되지 않은 그 넘어로 넘어가보기로 했다. 

 

타클라마칸 사막의 모래 위를 제대로 걷는다.

 

사구 윗쪽으로 올라오니 바람이 거세다.

 

타클라마칸 사막을 홀로 걷는 여행자 1.

 

여행자 2.

 

여행자들. 바람이 불면서 사구 표면 위로 날아다니는 모래들을 볼 수 있다. 종아리가 따갑다.

 

바람에 불면 사구의 모양이 달라지고 위치도 달라진다.

 

사막 속에 고립된(?) 여행자.

 

햇볕은 차단하기 위해 모자를 쓰고, 썬글래스를 쓰고, 넥 워머를 두르고, 팔 토씨를 했다. 그런데 반바지로구나.

 

바람이 불어오는 사구 위에서 여러가지 기록을 남기기 위해 애를 쓰는 답사자.

 

바람이 계속 부는 곳에 있더니 영혼이 날아갔나보다.

 

 

사구의 모래가 도로 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는 것이 모래 포집기의 주 기능이라는 것이 보인다.

 모래포집기가 설치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의 모래 풍식 상태가 완연히 다르다.

 

6시 11분. 모래 포집기를 유지하고 관리하고 설치하는 요원들의 숙소인 것으로 보인다. 타클라마칸 사막의 공로에 파견되어 그 관리를 맡고 있는 지구촌 용사들.

 

바람이 분다. 모래가 날린다.

 

6시 31분. 호탄을 향하여 계속 달린다.

 

6시 45분. 길가에서 놀고 있는 낙타들.

 

쌍봉 낙타. 자연산이다.

 

6시 47분. 모래가 바람에 심하게 날리운다.

 

8시. 버스 정류소일까?

 

8시 9분. 호탄으로 접어든다. 호탄강의 은총을 받은 녹색의 자연이 깔려 있다.

 

녹색의 자연에 염소들이 끼어 있다.

 

8시 14분. 호탄이 호탄인 것은 연옥이 있었기 때문이다. 수백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곤륜산맥에서 흘러내리는 호탄강을 뒤집어 엎으면서 옥을 찾고 있다.

겨울이 지나면서 빙하나 만년설이 녹으면서 홍수가 발생한다. 그때 곤륜산맥으로부터 물길을 따라 옥이 흘러 내려오며 그것을 찾는 사람들이 흑옥하, 백옥하에 바글바글한 것이다. 

 

 

저 속에서 제대로 된 옥 덩어리 하나 잡으면 인생 역전이다. 버스를 멈추고 싶다. 내려가고 싶다. 

 

저 사람들은 인생을 바꾸는데 나는 그냥 지나친다. 상대적 박탈감이 마구 다가온다.

옥 중에서 최고로 치는 것이 양지옥(羊脂玉)이란다. 양이 기름을 닮은 우윳빛의 매끈한 옥을 최고로 친단다. 비싼 것은 수억을 호가한다. 내려가 저들과 섞여 뒤적이다가 억대를 집어오고 싶었다.

 

 

8시 22분. 호탄 시내로 접어든다.

 

저 위의 곤륜산맥에서 호탄강이 흘러 내린다. 강물의 침식에 의해 옥 쪼가리가 흘러내려오고 그것을 찾는 옥 사냥꾼들이 호탄에 가득하다.

 

8시 38분 곤륜호 공원 입구의 패루.

 

9시 14분. 호탄 시내에서 곤륜 산맥 쪽으로 접으든다.  호탄 강의 상류 쪽이다. 옥 사냥꾼들에 의해 하천 바닥이 모두 헤집어져 있다.

 

9시 27분. 마이리크와트 고성을 찾았다. 입구의 마을에서 공정 여행을 일부 시행하고자 한다. 동네 사람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운행하는 당나귀 마차를 이용해주는 것이다.

마을 이름도 고성과 같다. Milieke Wate 米列克瓦特.

 

뭔가 어설프지만 그게 재미일 것이다.

 

서너 명씩 나누어 여러 대의 당나귀 마차를 이용했다.

 

상당히 빠른 속도로 달린다. 사진이 증명한다.

 

여행사 창업을 꿈꾸는 정길씨는 오토바이로 따라온다.

 

우리 팀이 탑승한 마차의 운전 기사 아저씨.

 

대충 도착했다.

 

9시 54분. 买力克阿瓦提古城. 매력극아와제고성. 어렵다. 마이리크와트 고성이라고 한다.

 

저 멀리 보이는 흙덩어리가 남아 있는 고성의 흔적이라고 한다. 왜 저것이 다이고 별로 볼 것이 없다라는 이야길 했울까. 그리고 그 말을 곧이곧대로 들었을까. 지금 생각하니 아쉽다.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저기까지 걸어가볼 예정이다.ㅠ.ㅠ

그렇게 남아 있는 흔적이 거의 없기에 고성에 대해 거시기 한 것 같다. 1500년 전의 고대 호탄 왕국의 성으로 추정하는 정도이고 남아 있는 기록이 아무 것도 없다. 오죽하면 성의 정확한 이름도 알 수 없어 그냥 동네 이름으로 부르고 있을까. 일본 학자들에 의해 처음 발굴된 이후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고 있다. 여기저기 조형물처럼 남아 있는 흙무더기가 모두 다라고 하니.

 

구글지도에서 위성 이미지를 찾아보았다. 마을 부근에 무엇이었던 것들의 흔적이 널려 있다. 유물이나 기록이 없는 유적의 한계일 것 같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여럿 오니 동네 아이들이 함께 한다.

 

호탄 시내의 외곽에 해당하는 작은 마을로 경제적 여건이 어렵다. 했다. 여러 대원들이 주머니와 가방을 열었다.

 

가만히 서 있었더니 찍혔다.

 

이 사진은 어디서 찍혔는지 모르겠다. 하여간 찍힌 사진.

 

 

숙소에 든 시간이 12시 16분이다. 엄청나다. 버스도 힘들었고, 버스 기사님도 대단히 힘들었을 것이다. 장시간 장거리를 달리느라고.

호탄 시내 중심지에 있는 숙소이다. 곤륜호공원 인근에 있는 Mushitage Hotel 慕士塔格大酒店에서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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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클라마칸 사막으로 점점 다가간다. 우루무치에서 육로로 달려간다. 우선 쿠차까지.

 

우루무치에서 출발하여 실크로드의 흔적을 찾으며 건조 기후 지역의 경관과 문화를 즐겼다.

이동 경로는 아래 지도에 표시된 것과 같으며 정차하여 뭔가 한 것을 가능한 모두 표시하려 애썼다.

10년 전의 기억을 파내었다.

17시간 반을 이동하였다. 일찍 출발하여 늦은 시간에 쿠차에 도착하였다. 이동거리는 787km였다.

 

 

숙소인 Friend Holiday Inn.

friend를 "福兰德"으로 음차한 것 같다. 假日이 holiday, 酒店은 호텔.

호텔 앞 거리의 아침 풍경.

 

시장으로 나서는 상인들 같다.

 

和田街. 7시 8분.

 

7시57분. 풍력 발전구를 조망할 수 있는 주차장에 정차하였다.

风力发电厂停车区. 눈앞에 어마어마한 숫자의 풍력발전기가 깔려 있었다.

 

조금이라도 높은 곳에 올라 조금이라도 더 멀리 더 넓게 보고자 하는 마음들.

 

WC가 있다.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ㅎㅎㅎ 전통적인 화장실이다.

이용하는 사람들만 있고, 청소나 관리하는 사람은 없던 것으로 보이는 상태.

 

풍력 발전기 앞에 서 있는 커다란 글자, . 강한 바람이 지속적으로 부는 지역이기 때문에 이 지역을 '바람의 저장고'라고 부를 정도라고 한다. 우루무치에서 투루판 사이에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풍력 발전기가 깔려 있다.

 

풍력발전구 주변에 우루무치 최대의 호수인 차이워바오 호수(柴窝堡湖)가 있다. 멀리 보이는 차이워바오 호수를 뒤로 하고 출발한다. 바로 부근에 있는 염호(盐湖)가 있다.

 

염호로 접근하는 입구 부근의 길가에 정차했었다. 왜 했을까???

 

멀리 염호가 보인다. 소금호수. 건조 기후 지역의 분지에 있는 호수이기에 유입되는 물이 증발되면서 형성된 것일 것이다. 건기에 삽질하면 소금이 그냥 나오는 곳이다.

 

9시5분. 멀리 보거다펑(博格达峰)의 봉우리들이 보인다. 5,445미터. 반대편에 만년설이 녹은 물이 고여 형성된 천산 천지 호수(天山天池风景区)가 있다. 근사한 곳이다. 2006년에는 그랬다.

 

길가에 보이는 공장들.

 

10시18분. 托克逊县을 지난다. 멀리 보이는 발전소. 조금 큰 것과 작은 것의 두 세트가 마을 외곽에 건설되어 가동중이다.

 

10시24분. 건조하고 햇볕이 강한 환경이기 때문에 포장도로의 노면 파손이 잦다. 자주 망가지고 언제든지 수리하고..

 

11시45분. 궁금하면 언제든지 차를 멈춘다. 언제까지 어디에 도착해야 한다는 패키지 여행의 기본 룰 없다.^^

메마른 건천의 모습이 보여서 정차했다. 너무 너무 뜨겁기에 버스도 뜨거운 엉덩이를 열고 달린다.

 

G314 도로와 나란히 달리는 작은 하천.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이다. 

 

비가 올 때만 일시적으로 물이 흐르는 와디. 계곡의 반대쪽 언덕은 바람에 날려온 모래로 덮여 거대한 사구처럼 보인다.

 

평소에 물이 흐르지 않는 와디는 건조 기후 지역에서 교통로로 흔히 사용된다고 한다. 이 하천의 바닥도 도로로 이용되고 있다. 

 

골짜기의 아랫쪽으로 나무들이 줄지어 있다. 물이 흐르기도 한다는 흔적이다. 그렇기에 초록색이 보이는 것이다. 농사 가능!

 

12시 49분. 그리운 화장실을 찾았다. 백성을 편안하게 해주는 공공 변소.

 

일행 중 한 분과 함께 연출 사진. 화장실의 상태 확인용.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상점도 있다.

 

그리고 백성들을 떨게 하는 공안도 있다. 오가는 모든 차량을 기록하고 검사한다. 트렁크 내부까지.

 

과거의 실크로드이다. 지금은 쇠붙이 차량들이 대신 달린다.

 

공사 중인 곳이 많아 공사용 중장비의 운송도 많다.

 

1시44분. 창길 회족 마을에 도착했다. 길가에 보인 근사한 식당으로 찾아든다. 현지 여행사와 일정 조율이 곤란한 지역이라 현지 가이드가 사전 답사하여 미리 메뉴를 골라 예약하는 등의 절차를 맞출 수 없었다. 그래서 그냥 찾아 들어가 그냥 원하는 메뉴를 골라 먹었다. 반미옌에 반했다. 拌面이라고 간판에 써 있다.

맛 있었다. 추가 주문하여 곱빼기로 먹었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역시 반면의 모습은 사진으로 남아있지 않다.ㅠ.ㅠ

 

화물차에 짐을 최대한 많이 싣기 위해 뒷쪽으로 꼬리를 만들며 하적한 차량들이 많이 보인다.

 

4시 40분. 쿠얼러의 철문관에 도착하였다. 사랑으로 반겨준다.

 

역시 실크로드의 거점이었을 듯 싶다. 물이 흐른다!!!!

멱도 감는다!!!!

 

철문관 입구의 패방 혹은 패루.

 

철문관 주변 안내도.

 

근사한 방문자 센터.

 

메마른 대지만 보다가 물과 녹색을 보니 딴 세상에 온 것 같다. 물론 딴 세상이 맞다.

孔雀河의 물길이다. 저쪽으로 흘러간다. 멀지 않은 곳에 저수지가 있고, 그곳에 발전 시설이 있다.

 

 

철문관은 천산 산맥 남쪽의 타림 분지로 들어서는 중요한 길목이자 군사 요충지였다. 그래서 진나라(265~420) 때부터 이곳에 방어를 위해 관문을 설치했다 한다. 거의 사라지고 성벽 쪼가리 조금 있는 것을 중국 정부에서 돈을 들여 복원해 놓았다.

복원해 놓은 철문관인데, 하하하...

 

 

철문관경구경점분포시의도. 철문관 주변의 볼거리들이 여기 저기 있다.

 

철문관은 Holoshan과 Ku Lu Ke Ta Shan 사이에 위치한다. 실크로드와 신장 지방의 중심지이다. 이곳에는 가게가 많다. Tayr와 Zohra 사이의 슬픈 이야기가 아직도 전해 내려온다. 아직도 훌륭한 왕 장군에 의해 수력 발전소가 1952년에 만들어졌다. 철문관은 아름답고 경치가 근사한 곳이 많으며,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쿠얼러의 명소이다.

 

공작하를 따라 걸으며 고대 실크로드 대상의 기분을 내본다.

 

 

기념 사진. 주변 경관에 사진의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빨간 글자.

 

쿠얼러에서 관광지로 찾을 곳이 이곳 밖에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여행자들이 찾는 곳이 아닌가... 한다.

 

전력 시설 건들지 마시오 하는 경고.

5시20분. 떠난다.

 

쿠얼러는 바인궈렁 몽골 자치주(巴音郭楞蒙古自治州)에 속한다. 

 

G314 고속도로에서 쿠동공로로 들어선다. G314 도로를 통해 쿠차로 계속 달려도 되었는데, 왜 우회했는지는 모르겠다.

도로의 통제소.

 

도로를 차단하고 있다가 허용된 차량이 지날 때면 손으로 직접 차단기를 올려준다. 참 친절하다. 

차단기에 "油田 뭐라뭐라" 써있다. 유전 지대 보호를 위해 통제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7시10분. 신나게 달리다가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도로변에 차를 세운 것이 아니라 그냥 도로에 세운 것이었다. 그래도 괜찮다. 다른 차량들의 이동이 거의 없다.

버스에서 내려 주변의 건조 지형 경관에 대해 탐구하다.

 

학술적인 연구과제가 될 수 있는 독특하고 일반적인 건조 기후 지역의 지형 경관들이 나타난다.

 

8시7분. 천산 산맥에서 흘러내리는 융설수를 이용하는 오아시스 마을인 룬타이현 인근이다. 염도가 높더라도 물이 있기에 식생이 번성하고 있다.

 

 

8시37분. 길가의 수박 노점 매장. 탑리목로.

 

뜨거운 동네를 하루 종일 달렸다. 시원한 수박을 먹어도 될 정도이다.

 

수박 먹는 시간.

 

멈춘 김에 동네 구경도 한다.

 

목화밭~ 목화밭~ 코튼 필드~

 

실크로드의 중요한 교통 수단인 오토바이. 때 빼고 광 낸다.

 

수박이 이렇게 생겼다.

 

9시 31분. 멀리 기름을 퍼내는 펌프가 작동 중인 것이 보인다.

 

불도 붙었다.

 

도로에 가까운 곳에서도 펌핑~

 

쿠차에 밤 늦게 도착했다. 

대반점 귀빈루에서 이틀을 신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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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9일. 비슈케크 공항에서 국내선을 이용해 오쉬로 날아갔다.

오쉬에서 SUV에 분승하여 천산 산맥을 넘어 노란 돌이라는 뜻을 가진 작은 동네 사리타쉬까지 달렸다.

점심 먹고 사리모굴 쪽으로 다녀왔다.

 

5시반. 새벽이다. 하지만 모두들 로비에 모여 준비 완료. 비행기 타러 가안다아~~

 

아침은 간편식. 원래 주최측의 작전은 공항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었는데, 밀키트를 나눠주자마자 호텔 문 앞에서 다 먹어 버렸다. 우린 배고픈 사람들~

 

6시 30분. 비슈케크의 마나스 공항. 국내선을 탄다. 늠름하게 앞장서서 인도하는 김클림군.

 

가까운 거리를 날아가는 비행기는 창가 좌석을 좋아한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GPS data logger를 작동시켜 볼까 하는 마음에. 국내선의 작은 비행기들은 GPS 신호 차폐를 아직 안하는 것 같다. 성공했다.

 

떳다~ 날아간다~

 

아래로 큼지막한 저수지가 보인다. Vodokhranilishche Spartek이다. 비슈케크 북서쪽에 위치하는데, 이륙한 비행기가 선회하면서 지나간 듯 하다.

Vodokhranilishche Spartak is a natural lake that covers a surface area of 6 km2 (2 mi2), has an average depth of 3 meters (10 feet). Vodokhranilishche Spartak boasts a total water volume of 0.02 km3 (14,593 acre-feet), and has a total shore line of 17 kilometers (11 miles). The lake, which sits at an elevation of 601 meters (1,972 feet), drains a whatershed that covers 864 km2(334 mi2) and has a residence time of 93 days (0.25 years).

 

천산 산맥으로 접어드는 듯 하다.

 

산 할아버지들이 하얀 모자를 쓰고 있다. 그런데 하얀 모자가 좀 빈약하다. 여름이라 빙하가 거의 다 녹았다.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지형들을 볼 수 있다.

 

산이 높으면 곡도 깊다. 천산 산맥의 골짜기, 나린 강의 상류에 위치한 지류 중 하나이다.

 

커다란 저수지가 보인다. Toktogul Reservoir이다. 나린 강의 상류에 위치하며, 나린 강은 우즈베키스탄의 페르가나 지방으로 흘러간다. 시르다리야 강과 합류한다.

Toktogul Reservoir is a natural, dammed lake that covers a surface area of 224 km2 (87 mi2), has an average depth of 88 meters (287 feet). Toktogul Reservoir boasts a total water volume of 20 km3 (15,808,923 acre-feet), and has a total shore line of 143 kilometers (89 miles). The lake, which sits at an elevation of 871 meters (2,858 feet), drains a whatershed that covers 51,893 km2 (20,036 mi2) and has a residence time of 667 days (2 years). The most important settlement on the shores of Toktogul Reservoir is Naryn. Toktogul Reservoir's dam was built in 1978 and has a height of 215 meters (706 feet).

 

다시 천산산맥.

 

천산 산맥 언저리에서 보이는 다양한 색을 가진 퇴적층. 이렇게 다양한 색을 보이는 것은 중국의 칠채산에서와 마찬가지로 퇴적층에 포함된 다양한 광물들이....어쩌구 저쩌구...

 

산맥을 벗어나니 고도가 낮아지고 평지가 나타가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초록색이 반갑다. 비행시간 40분. 금방이다.

 

저 아래 땅바닥에 비행기 그림자가 보이기 시작하더니...만....

 

8시 58분. 오쉬 공항이다. 걸어서 나간다. 뒷 편으로 비행기와 인증 셀피를 만들려 했더니 경비원이 기겁을 한다. 왜 지가 놀래?

 

9시 30분. 파미르 대응팀이다. 파미르 쪽으로는 대형 버스가 가지 못하기 때문에 아예 오쉬에서부터 튼튼한 SUV 팀을 준비했다. 믿음직하다. 물부터 사재기한다.

 

과일, 과일, 과일...도 사재기한다. 오른쪽에 수박을 들고 있는 아저씨가 이 팀의 대장이다. 하얀 빵모자를 쓰고 있어 무슬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길가에 장이 섰다. 오쉬장~

 

그리고는 남쪽으로 달렸다. 마구 달렸다. 

일찍 일어났더니 피곤했나보다. 차 안에서 잠이 들었다. 쉬어간다고 차를 멈춘 곳에서 내렸다. 화장실 답사도 겸사겸사 했다.

그리고는 또 달렸다. 멀다. 이날 비슈케크에서부터 660km를 이동했다.

 

오쉬에서 사리타쉬로 가다가 처음 멈춘 곳. 해발고도 2,389미터. 치이어칙Chyiyrchyk 고개. 이 고개는 구글에서도 검색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

 

반대 편 차선으로 고갯길을 힘겹게 올라온 차. 빌빌대더니....김샌다. 워쩐다냐~~

 

뭔가 있다. 뭘까?

 

우리 팀의 한 분이 탈이 나서 많이 힘겨워하셨다. 아주 많이.....ㅠ.ㅠ

하지만 저 산하는 얄짤 없다.

 

Kunelek이라는 작은 마을이다. Kyzil-Korgon 지나서 나오는 작은 마을이다. 잠시 쉬었다. 서로 멀리 떨어진 팀의 차량들이 다시 모이게 하고 힘들어 하시는 분들은 조금 쉬시고, 해결할 것이 있는 분들은 Gulcha 강 쪽에다가 해결하고...

 

이런 것 볼 때마다 중국 감숙성의 칠채산이 생각난다. 그러니까 암석에 집적되는 광물의 종류에 따라서 ... 어쩌구...

 

Alay 산맥을 가로지르는 Taldyk 고개이다. 해발고도 3,615미터. 1930~32년 사이에 열렸다고 한다. 앞에 오르던 차는 본넷 뚜껑을 열고 헐떡 거리며 쉬고 있다. 우리 팀 아니다.

 

탈딕 고개의 도로 건설 십장 Yuri M. Grushko의 송덕비 되시겠다.

 

산세가 볼만하다. 시간 되면 저쪽 능선까지 한번 갔다오고 싶었는데...그 놈의 시간 제약 때문에...

 

제대로 된 설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파미르다!

 

도착하였다. 노란 돌, 사리타쉬 Sary Tash. 한적한 시골 마을이다.

 

우리 일행이 이용한 홈스테이. 마당에 식당으로 사용하는 유르트도 보인다.

 

수줍은 지 가까이 오지 못하고 멀리서 환영해주던 친구.

 

새 집인데, 지붕이 특이하다. 겨울에 내린 눈이 지붕에서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는 것을 방지하는 턱을 설치한 것처럼 보인다.

 

곳곳에 쌓인 똥탑! 건조 기후 지역의 유목민들과 함께 하는 가축의 말린 똥이다.

 

자리 차지하고 퍼질러 본다. 거실의 소파들. 푹신하니 좋다. 한 잠 자고 싶다.

하지만 점심이 늦어도 너무 늦었다. 먹어야 산다!

 

감자와 고기 요리. 맛있다. 아침을 거시기 하고서는 오후 두시에 먹는 점심이었다. 하여간 맛있었다.

 

식후에 간단한 트래킹을 간다고 했다. 간단했다. 차를 타고 주욱 달려가서 조금 놀다 온 것이니까.

사리타쉬에서 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쭈욱 가다보면 Sary Mogul이 나온다. 그곳에서 남쪽으로 달리면 파미르와 마주한다. 가장 높은 봉우리가 레닌 봉이라던가. 7,134미터. 그 레닌 봉을 향해 가는 베이스 캠프 언저리까지 다녀왔다.

 

 

사리타쉬에서 사리모굴 쪽으로 흐르는 하천의 물이 탁하다. 물의 양은 적고 침전물이 많으면서 평지를 흐르므로 깊은 유로를 만들기 어렵다. 유량 변동도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천의 이름은 Kyzyl suu이다.

키르기스스탄에서 "suu"가 들어간 지명이 굉장히 많다. 쾰수, 악수, 키질수, 카라수, 타르수 등등... suu가 '물'이란 뜻이란다. 어이하여???

 

교통량이 많지 않은 지역의 교량은 그래서 허술하기 짝이 없고. 건너가는 차량 안에서 가슴이 쫄깃쫄깃해진다. 기우뚱 기우뚱 삐거덕 삐거덕~

 

초지대, 작은 호수 그리고 소들. 설식와지일 가능성이 크겠다.

 

똥 옆에 앉아 기념 사진 찍는데, 말탄 짝꿍들이 이상하게 쳐다본다. 똥 처음 보냐?

 

멀리 Tilek 유르트 캠프가 보인다. 객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것 같더라.

 

머리 위에 무엇인가 얹는 셀피에 재미들렸다. Tulpar 호수이다.

 

수줍음 타던 블랙 야크!

가까이 오지도 않고 다가가면 도망간다.

 
드디어 뽀인트에 도착하였다. 저쪽 넘어 어딘가 레닌 봉이 있을 것이다.

 

 
 
내려가 보란다. 그런데 절벽이다. 이 사람들이!
우회했다. 

빙하 녹은 물이 흘러내리는 깊은 골짜기이다.

 

짙은 회색인 것은 빙하 운반 침전물 때문일 것이고, 붉은 색을 띠는 것은 붉은 물이 들어서 그럴 것이다.ㅋ

 

다 부서져 간다. 그래도 왔으니 가본다.

 

2016년 '건설'된 파미르 브릿지이다 라고 써 있다?

 

이 곳에 왔었다는 인증! 입가가 시커멓게 변하기 시작했다.

 

파미르에서 흘러내리는 물이다. 콸콸~ 

물살에 의한 침식작용과 운반물질에 의한 퇴적작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저쪽 파미르~

 

누구네 집인지 모르겠다. 비슷한 구멍들이 많이 파여 있다.

 

봉우리를 오른 것은 아니지만....하산한다. 지하수가 흘러내리다가 구덩이가 있는 곳에서는 지하수면의 높이를 따라 이런 웅덩이를 만드는 것일 것이다. 아마도.

 

사리모굴을 향해 앞서서 힘차게 달리는 일행의 차량. 먼지가..........

 

잔뜩~

기사님들 운전하랴, 안내하랴, 세차하랴....

 

길가의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붉은 주단이 좌악 깔려 있다.

 

소 사료로 사용하기 위해 재배한 것이라고 했다. 이름은?

 

차량 뒷좌석에 탔던 두 분이 관심을 보이자 차를 세우더니 기사 아저씨 달려갔다. 꽃을 꺾어 오셨다. 누구에게 주실려는지 싱글벙글~

 

꽃 받으신 분~~~

 
숙소 귀환.

멀리서부터 달려온 긴 하루였다. 맛 있는 식사. 유르트의 밤은 깊어간다. 불 켜졌다 말이지..

 

식사를 기다리면서 정한수 떠 놓고....기도하였다. 내일 파미르 고원에 무사히 가게 해주삼~~ 분명히 정한수였다.....^^

 

잤다.  4명이 한 방에서 잤다. 침구 등의 상태 좋았다.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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