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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네팔과 북인도 지역에 대한 답사 계획을 지오트립에서 만들고 있다는 소문을 접했다. 가족과 함께 간다고 신청했다.

그리고 받은 인도 입국 허용 비자. 여권에 붙은 멋진 스티커이다.

 

그리고 날아갔다. 7월30일 토요일이었다. 

인천공항에 16시 반에 집결하여 아시아아항공의 OZ767편으로 인도의 뉴델리까지 7시간 35분을 날아갔다.

 

밤 12시에 도착하여 BEST WESTERN SKY CITY 호텔에서 여장을 풀었다.

 

뉴델리에 도착하여 오전에 쿠툽 유적지를 돌아보고 공항으로 이동하여 카트만두까지 날아갔다. 이후 포카라를 들러 인도의 룸비니로 입국하였다. 바라나시, 카주라호, 잔시, 아그라, 자이푸르 그리고 뉴델리 순으로 이동하면서 네팔과 북인도 지역의 답사를 진행하였다.

GPS data logger를 이용하여 여행기간 전체의 일정을 잘 기록하였다. 그 GPS 기기를 인천 공항에 도착하면서 비행기에 놓고 내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비행기 창가에 앉은 김에 비행기의 이동경로도 남긴다고 앞좌석에 달리 주머니에 넣어두었었는데.. 뒤돌아가 가려 했는데 항공사 통해서 연락하면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정보를 듣고 귀국장을 통과했다.

그 비행기는 오사카로 날아갔다. 그리곤 내 GPS 로거는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여행 일정 경로의 기록을 찾을 수 없다. 너무너무 아쉽다. ㅠ.ㅠ

 

 

7월31일  뉴델리 문화 시찰. 

처음보는 신기하게 생긴 탈 것이었다. 인력거를 '릭샤'라고 하고 오토바이를 개조한 것이기에 '오토릭샤'라 한다. 하지만 '툭툭'이라고 더 잘 알려진 탈 것이다.

 

오전 10시. 쿠툽 미나르를 방문하였다.

 

힌두교와 이슬람 양식이 혼합된 높이 72.5m의 5층 석탑이다.

 

쿠툽 딘 아이바크가 델리를 정복한 것을 기념하여 1193년에 만들기 시작하여 1368년에 완공하였다. 1층은 힌두 양식, 2층과 3층은 이슬람 양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래는 힌두 양식, 윗쪽 부분은 이슬람 양식이다. 각 층 사이에는 발코니가 있다. 재료는 붉은 사암을 사용하였다.

 

탑 상층부. 둥근 지붕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진으로 무너져 19세기 무굴 제국의 후기 양식으로 대체된 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쿠툽 유적지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쿠툽 미나르 북쪽에 위치한 알라이 미나르. 공사를 추진하던 알라웃딘 힐지가 죽으면서 건축 공사가 멈추어진 상태이다. 

 

쿠툽 미나르보다 높게 지으려고 했었으나......

 

공사가 중단되어 버린 알라이 미나르 앞을 지나던 사람들.

 

쿠툽 유적지를 떠나면서 남기는 기념사진.....

 

인도의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전통 의상. 사리.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으면서 일찍이 서양 복식을 접했으면서도 오늘날의 인도에서는 대도시는 물론 농촌을 가도 전통 복식인 sari를 입은 여인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대부분 사리를 입고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 보기에 예쁘기는 하지만 일상 생활에는 언듯 불편해보이기도 한 사리를 널리 입는 이유는 종교 때문이다. 바느질한 옷은 옷의 영혼을 해친 '부정'한 것으로 치부한다고 한다. 그래서 바느질이 되어 있지 않은 하나의 천을 휘휘 둘러서 입는 사리를 선호한다고 한다.

그런데! 왜! 남자들은 대부분 부정한 옷을 입는지!!!

 

 

뉴델리 공항을 하룻만에 다시 찾았다.

KingFisher 항공사의 비행기 IT65편을 이용해 13시25분 출발하여 카트만두까지 날아갔다. 비행시간 두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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