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1월13일 월요일.

태즈맨 아일랜드 크루즈가 오늘의 주요 일정이다. 

Tasman Island Cruise 공식 홈페이지 https://www.tasmancruises.com.au/ 의 사진들을 미리 보자. 크루즈용 작은 배가 돌고래와 함께 달린다. 멋진 홍보용 사진이다.^^

 

Cape Pillar.  이러한 거대한 주상 절리의 아름다움에 빠져 볼 것이다.

 

Cape Hauy. 주상절리 해안이 침식되어 형성된 시스택. 촛대바위, 토템 바위 등을 볼 수 있다. 씐난다~

 

Tasman Arch.  시 아치. 퇴적암층이 파식 작용에 의해 침식되어 구멍이 뻥뻥 뚫려 만들어진 지형이다.

 

Tasman Island. 물개, 돌고래 서식지이니 그 친구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ort Arthur에 있는 Tasman Island Cruise 회사에 가서 모여 셔틀버스를 타고 Pirates Bay의 선착장에서 출발해 Port Arthur까지 돌아오는 일정이다. 최고였다.

지도에 포트 아서의 철자가 틀렸다.ㅠ.ㅠ

 

5시반 웨이크 업, 6시반 식사.

7시6분 출발. 베스트 웨스턴 호바트.

 

좁은 차로. 자꾸 왼쪽으로 쏠리는 차량. 불안하다 말다.

A3 태즈먼 하이웨이를 달린다. 태즈매니아에서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없다고 한다. 당연히 톨 게이트도 없고.

길에 자꾸 보이는 로드킬의 흔적들은 여전하다.

A9 아서 하이웨이. 길가에 목장. 천천히 식사 중인 양떼. 이런 sheep~

 

7시50분. 길가에 쓰레기 통들이 나와 있는 것이 자주 보인다.

띄엄띄엄 있는 주택이 도로에서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아 수거업체의 직원들이 일일이 들락날락하기 어려우니 이렇게 처리하는 것 같았다. 집주인이 쓰레기통을 길가에 내놓으면 수거해가는 것으로..

 

8시35분. 크루즈 운영 회사의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Port Arthur로 들어가는 초입에 위치하고 있다. 공동묘지도 있다. 공동묘지 근처의 집값이 더 비싼 편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사랑하던 사람들의 영혼이 잠든 곳이라 가까이 하고 싶어 한다나 어쨓다나..

 

기다리고 있으니 사람들이 서서히 모여든다. 사무실 입구에 주차된 셔틀버스를 타고 선착장으로 이동할 것이다.

 

사무실 바로 옆의 잡화점. 이곳도 중국이다!

 

컵라면과 봉지 라면이 보인다. 말레이지아에서 제조된 상품들. 2분 누들~

 

길 건너편의 카페 안내문.

들고 나가서 먹겠다는 것을 "takeaway"라고 한다더라. "Tassie"는 태즈매니아 사람을 가리키는 속어.

오스트레일리아 사람들 전체는 "Aussie"라고 한다.

길가의 광고판에 있는 상품의 첫번째가 Beer이다. 즉, "비어있다".

이곳에 Beer가 있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Beer".

 

 

9시20분. 크루즈 회사 사무실 내부. 출발 전에 탑승 예정자 전원을 모아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모든 것은 본인의 책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는 것. 특히 카메라 간수 잘하라. 배가 많이 흔들려 빠트릴 수 있다는 것을 강조. 그러면서 보험으로 보상해준다고 하질 않고, 새 카메라를 살 기회가 온 것이라고 이야길 한다. 배상? 보상? 그런 것 없다!

 

9시34분. 셔틀 버스 탑승. 이 버스에는 안전벨트가 없다는 특징이 있었다. 바다처럼 육지에서도 흔들리라고?

안내하고 운전하는 모든 직원들의 얼굴에 미소가 그냥 달려 있다. 같이 기분이 좋아진다. 서비스업의 직원답다. 굿!

사무실까지 온 길을 되집어 간다. Eaglehawk Neck에서 우회전하여 Pirates Bay로 들어선다.

태즈매니아 섬의 주도인 호바트에서 출발하면 동쪽에 태즈먼 반도가 있다. 태즈먼 반도와 태즈매니아 섬 사이는 좁은 사주로 연결되어 있다. 마치 닭의 목아지처럼 생겨 이러한 지형에 대해 neck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다. Eagle Hawk Neck.

 

 

 

10시. 선착장에 도착하여 바로 탑승 준비를 한다. 세 척의 배로 운영하는데 오늘 날이 좋단다. 만선.

탑승 전에 다시 한번 안전교육을 한다. 전혀 알아 듣지 못하지만 우리 팀에게는 만능 통역자가 있었다.^^

 

긴 우비를 하나씩 나눠준다. 뒤집어 쓴다. 좌석에 달린 안전벨트를 조인다. 날아가는 배에서 튕겨나가고 싶지 않으니까. 직원이 왔다갔다 하면서 멀미약을 권한다. 멀미는 안하니.....사양~

 

크루즈 경로. 북동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Pirates Bay Boat Ramp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Port Arthur로 귀항하였다.

 

10시25분. 스맛폰 카메라를 장착하고 출발한다. 배가 작고 가벼워서 출렁~출렁~ 좋다.^^

 

암석은 퇴적암. 지형 형성 작용은 파식 작용. 파도의 침식 작용에 의해 퇴적암 단애의 일부가 무너져 아치를 형성했다. sea arch. 이름도 붙어 있다. Tasman Arch.

 

시 아치가 또 나타난다. 이번 것은 Patterson's Arch.

 

패터슨스 아치의 뒷편으로 들어가본다.

파도가 엄청나다. "처얼썩, 처얼썩 우르릉 척 쏴아. / 때린다, 부순다, 무너버린다....."

 

 

Waterfall Bay를 달린다.

 

Cape Hauy. 해식 동굴.

 

Cape Hauy. The Candlestick and Totem Pole. 큰 것이 캔들스틱, 작은 것이 토템 폴. 암석 등반 전문가들이 저 토템 폴을 오르는 시도를 하곤 한단다. 세상에나~

강원도 동해시의 추암동에 비슷한 모양의 바위가 해변에 있다. "촛대바위"라고 부른다. 여기서도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파식 작용을 받아 침식된 해변에서 침식되어 부서지지 않고 해수면 위로 솟아 있는 바위를 '시 스택'이라고 한다. 그런 지형에 해당하는 바위되시겠다.

 

거대한 주상절리가 해식애를 형성하고 있다.

 

같은 회사의 크루즈 선박. 작지만 커다란 엔진 세 개를 사용하기 때문에 추력은 쎄다. 잘 달린다. 날듯이~

이동할 때는 앉아서 안전벨트. 이동하지 않고 이렇게 조망 뽀인트에 있을 때는 벨트를 풀고 마음대로 왔다갔다 해도 된다. 바다로 떨어지는 것은 본인 책임~ 물론 건질 수 있으면 건져는 준다고 했다.

이렇게 다른 나라에서는 인지능력을 제대로 가진 개인의 책임을 늘 강조한다. 그래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본인의의 책임"을 우선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개인의 정상적인 사고능력을 스스로 인정받길 거부하는 경향이 농후하다.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너 때문이야"를 너무 너무 자주 쉽게 주장한다. 자신이 잘못을 저지르고는 "너는 내가 잘못을 저지르는 것을 막지 않았어."라며 책임을 뒤집어 씌운다.

 

 

태즈먼 아일랜드.

 

물개들이 파식대 위에서 쉬고 있다.

물개들 때문에 Tasman Island Fur Seal Colony라 불리고 있다.

 

물 속으로 뛰어들어 자맥질~

신기하더라. 파식대 위로 파도가 치는 순간을 이용하여 바다로 뛰어들어가 다시 올라가거나 한다.

태즈먼 섬 서쪽 해역에 돌고래가 출몰한다. 워낙 빠르게 지나가 눈으로만 보았다. 사진 채증은 못했다. 아깝다. 두 마리가 펄쩍 펄쩍 뛰는 것을 보았는데...

 

 

쭉쭉 수직으로 뻗은 주상절리. 대단하다. 멋지다. 스맛폰들도 멋지다.

 

시베리아에서 이곳까지 철새들이 날아온다. 얘들이 거기서 온 애들이란다.

 

다른 조류와 구별되는 덩치. 알바트로스~  크다.

 

파도가 들이칠 때마다 잘 숨었다고 생각했는데, 안경 유리가 소금 덩어리가 되었다.^^

이렇게 파도가 치기에 머리까지 뒤집어 쓰는 우비를 마련해준 것 일 것이다.

 

12시49분. 선착장에 도착하였다. Port Arthur 쪽의 작은 만인 Ladies Bay에 선착장이 마련되어 있다.

55분. 셔틀 버스가 준비하고 있다. 걸어서 가는 사람들도 많다. 우리 다리는 소중하니까 버스에 탑승하여 출발을 기다린다. 

1시6분에 버스가 출발한다. 걷는 것보다 더 늦게 크루즈 회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1시10분. 주차장을 출발하여 점심을 모시러 간.

 

23분. 식당 도착. Port Arthur Lavender. 역시 늘 먹는 호주산 쇠고기. 양도 많이 준다.^^

식사 마치고 라벤더 제품 판매 매장 구경, 주변 산책.

 

2시25분. 출발.

 

스크링클러를 이용해관개용수를 공급 중인 경작지가 길가에 보인다.

 

3시21분. 체리 기프트 샵을 원하는 분들이 있어 들렀다. 원하면 들어준다. 대단하다.^^

Sorell Fruit Farm

 

규모는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다.

 

경작지에 직접 들어가 볼 수도 있다.

 

재배 작물 목록. 다양하다. 베리 종류가 참 베리 베리 많다.

 

얘도 베리.

 

3시35분. 출발했다.

 

4시10분. 도로 시설 정비를 한다고 도로 통제. 철저하게 통제. 이리 이리 차들을 보내도 될 듯 한데, 이들은 원칙대로. 해서 정체.

 

4시28분. Richmond 도착. 역사적으로 볼만한 작은 마을이란다. 다리, 교회, 묘지 등등이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들인데, 우리 팀은 빵집을 찾았다.

 

리치몬드 브릿지 옆의 주차장에 주차하고 빵집까지 다녀왔다.

 

리치몬드 브릿지. 오래 전에 만든 것처럼 보인다.

 

1825년에 만들었다네.

 

왔으니...사진 하나...

 

한적한 시골길. 조용. 사람은 어디?

 

사유재산이닷! 사진은 저쪽에 가서 찍어랏! 중국 글자. 중국 사람들이 많이 시끄럽게 했나보다.

 

재밌는 번호판. 아이스크림 가게 승합차의 번호판이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정해진 비용을 지불하면 원하는 모양의 자동차 번호판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Royal Hobart Fine Food Award를 받았던 기록이 있다는 것 같다. 사진에 살짝 살짝 보인다. 제대로 찍을 것을....ㅠ.ㅠ

Coal Valley Creamery 가게의 차량일 것 같다.

 

있어 보이는 건물이다. Town Hall. 시청되시겠다.

 

Richmond Village Store.

 

The Puzzle People and Friends. 장난감 가게이다. 이 가게 맞은 편에~는~

 

유명하다는 빵집이 있다. 와이파이도 된다. 물론 이 와이파이는 가게에서 주는 것이 아니라 공공 와이파이다. 일부 지역에서만 간혹 공공 와이파이가 되더라~

 

빵이다. 무려 오스트레일리아의 빵이다. 게다가 리치몬드 빵이라니!!!

여행을 왔으면 그 지역의 맛집에 들러 맛도 좀 보고 해야 하는데 구경만 한다. 재미없는 여행 가족이다.ㅎㅎ

 

5시. 되돌아 걷는다.

5시10분. 탑승을 마치고 출발.

 

5시45분. 호텔 도착. 방에서 쉰다.

 

오후 7시16분. 식사를 위해 호텔을 출발. 걷는다.

22분. 식당 도착. Monsoon Shabu Shabu. 어제 다녀온 테이스티 코리아 보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가는 길에 있는 MAP SHOP을 들러보았다. "Sorry. We're CLOSED"

 

몬순 샤부 샤부.

 

여러 가지 다양한 재료를 익혀 먹으면 된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연어, 오징어, 야채, 고구마 당면 등.

 

팔팔 끓는 더 냄비에 익혀 먹으면 된다. 이거 샤부샤부잖아~ 육수에선 된장 냄새가 난다.

 

 

여러 나라의 음식 문화가 퓨전된 느낌이다. 물론 간판에 퓨전이라고 적혀 있기도 하다.

 

8시17분. 시작를 마치고 각자 귀환.

25분. 호텔 숙소에 들어와 시체 모드.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