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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2일. 일요일이다. 실제적으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많이 피곤하지만 열심히 움직여보자.

멕시코시티 시내에서 아즈텍 유적을 쫌 보고 성지 순례하고, 테오티후아칸을 보기로 일정이 짜여 있다.

 

시내 부분의 지도를 확대하여보자. 숙소를 출발하여 동쪽으로 쭈욱 달려가 zocalo 광장.  거기서 북쪽으로 쭈욱 올라가 three culture 광장.

그리고 거기서 북쪽으로 쭈욱 가면 과달루페 성지. 이 지도에는 나와 있지 않다. 더 윗쪽에 있다.

 

 

일요일이라고 차량의 시내 진입이 차단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좀 일찍 서둘러 출발하였다. Zocalo 광장이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전거, 오토바이도 많다.

 

Zocalo 광장의 확대 모습이다. 광장의 북쪽 측면을 모두 차지하는 것이 대성당이다. 우리가 갔을 때는 광장이 깨끗했는데, 언제 이런 구조물을 만들었당가? 구글 지도에서 위성 영상으로 이렇게 까지 확대하여 볼 수 있다는 것이 다시 한번 신기하다.

 

 

서양 도시들에서 중앙에 광장이 있으면, 꼭 대성당이 나타난다. 햇볕이 강하여 눈뜨고 셀피 찍기가 어려웠다.

 

?

 

대성당을 들어가본다.

 

안내, 설명을 해주는 '어떤' 아저씨.

 

성당의 옆 벽을 따라 이런 철문이 달린 시설이 여럿 만들어져 있다.

 

파이프 오르간. 거대하다.

 

높은 천장. 튼튼한 기둥.

하지만 멕시코시티 자체가 Texcoco 호수를 매립하여 조성된 도시이기 때문에 지반침하와 지진에 매우 취약하다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규모가 큰 무거운, 오래된 건물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Lake Texcoco (Spanish: Lago de Texcoco) was a natural lake within the Anáhuac or Valley of Mexico. Lake Texcoco is most well known as where the Aztecs built the city of Tenochtitlan, which was located on an island within the lake. After the Spanish conquest of the Aztec Empire, efforts to control flooding by the Spanish led to most of the lake being drained. The entire lake basin is now almost completely occupied by Mexico City, the capital of the present-day nation of Mexico.

-wikipedia

https://en.wikipedia.org/wiki/Lake_Texcoco

 

여기서 잠깐! 위 지도의 범례에 치남파가 나온다. 치남파란? 중앙아메리카에서 사용되었던 관개 방식이다. 이 지역 이해에 중요한 것이다.

Chinampa (Nahuatl: chināmitl [tʃiˈnaːmitɬ]) is a type of Mesoamerican agriculture which used small, rectangular areas of fertile arable land to grow crops on the shallow lake beds in the Valley of Mexico.

https://en.wikipedia.org/wiki/Chinampa

 

1912년에 촬영된 모습이라고 위의 링크 자료에 나온다. 얕은 호수의 충적토를 퍼올려 만든 경작지이다. 퇴비도 뭣도 필요없다. 가끔 호수의 퇴적물을 경작지로 퍼올려주면 되었다. 그리고 이곳에 옥수수를 비롯한 여러가지 작물을 재배했다고 한다.

 

 

소칼로 광장으로 나왔다. 경비를 서고 있는 핸드폰과 비닐봉다리를 들고 있는 여경.

 

광장 동쪽에 있는 건물. 구글지도에서 찾아보니 여러가지 이름이 붙어 있다.

Antiguo Palacio del Arzobispado

Recinto de Homenaje a don Benito Juarez

Natioal Palace

Instituto Nacional del Antropologia E Historia

 

재밌는 자전거이다. 여러 대가 붙어 있다. 나중에 이 자전거에 여러 사람이 타고 함께 라이딩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카메라에 담지는 못하였다. 워낙 빠르게 지나가서~

 

대성당 서쪽에 있는 Nacional Monte de Piedad Casa Martiz. 낮은 이자의 서민용 공익 전당포되시겠다.

 

광장 서쪽을 차지하는 건물들. 임마들은 그냥 호텔이다. 저짝부터 Best Western Hotel Majestic, Zocalo Central 각각.

 

지하철 역이다. 1번 출구. 오른쪽에 있는 출구는 개방을 않고 있는데, 그 아래 노숙자가 노숙하고 있는 모습을 보기만 하고 왔다.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지하철 역이다. 막대기 세 개달린 것이 사람 지나가면 돌아가는 것, 우리나라와 같다.

 

멕시코의 국가 상징. 뱀을 문 독수리가 선인장 위에 앉아 있는 문양이다.

 

 

Temple of Tlaloc. 광장의 북동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나온다. 이곳도 가보려 하였으나 공사 때문인지 천막으로 가려 놓아 가질 못하였다. 구글의 도움으로 인공위성 영상으로 대신한다.

 

Square of the Three Cultures. 원주민 문화, 스페인 식민지 문화, 현대 멕시코의 문화를 볼 수 있다고 하여 '3문화 광장'이라고 부른다. 광장의 남쪽에 우뚝 솟은 고층 건물은 우남대학교 도서관이다.

 

판떼기.

 

1. 멕시코의 현대 문화

 

2. 스페인의 식민지 문화인 성당 - Templo de Santiago

 

성당 내부.

 

3. 원주민 문화 - Tlatelolco. 뜰라텔롤코 유적의 고고학적 유물과 의미에 대한 분석에 돌입한 아이와 엄마. 조상들의 위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중일지도.

 

3문화 광장의 세 가지 문화를 한 컷에 담아 보았다.

 

Zona Arqueologica de Tlatelolco 유적지에 대한 소개 판떼기.

 

 

산티아고 성당의 앞에 세워져 있는 비석. 1968년 10월 2일 멕시코 정부의 교육 개혁 반대 및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였는데, 군인들이 학생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여 많은 사람들이 학살되었던 현장이라고 한다. 이날의 희생자는 300명 이상! 

ADELANTE!! 전진! 이후 해마다 이 날이 되면 시위와 충돌이 반복되고 있다고 한다.

링크 참고~

http://newspeppermint.com/2014/11/18/student-massacre/

 

 

광장에서 아이들이 단체로 롤러스케이트 강습을 받고 있다. 부모님들은 따라 나와 주변에서 노심초사~

 

오호, 전차다, 전차.

 

신기하다~

 

과달루페 성지를 향했다. 테오티후아칸으로 연결되는 85번 고속도로에서 쫌만 빠지면 된다.

 

과달루페 성지에 왔다. 성지 순례한다~

 

이렇게 생겼다. 과달루페 성화를 보존하고 있는 Basilica of Our Lady of Guadalupe. 성당 들어가면서 주의 사항. 사람 조심하라~ 소매치기가 많을 수 있으니 소지품 조심하라~ 배낭은 뒤로 메지 말고 앞으로 메라~ 알아서 책임져야 한다~

여기서 잠깐.... 가톨릭의 성지로 이름이 높아 전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데, 성당의 주변 지역 상황은 좀 암울하다. 성지를 찾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 외국인들은 소매치기 정도만 조심하면 되지만, 거주지로서의 성당 주변 지역은 치안 상황이 매우 안좋다고 한다. 특히 밤만 되면 치안이 너무 불안하여 거주자도 힘들 정도라고 한다.

 

 

 

얼굴 좀 펴라~

 

과달루페 성지의 시설물 배치도.

 

성당 들어가는 입구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들어갈 때 보이는 성화의 모습. 입구가 대성당 제단의 바로 아래 층을 지나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제단의 아래로 만들어진 구멍을 통해 성당을 들어오면서 위쪽으로 뚫린 구멍을 통해 성화를 먼저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장치. 신기!

 

천정에 매달린 구조물이 장미를 상징하는 것이라 하더라~

 

제단 정면에 과달루페 성모상이 그려진 성화가 보인다.

 

사람들로 가득찼다~

 

 

Basilica 옆에 Templo Expiatorio A Cristo Rey가 있다. 들어가 보았다.

옛 대성당이다. 지반 침하로 건물이 기울어져. 새로운 대성당을 건축해야 했던 것이다.

 

대성당은 언제나 웅장하다. 그런데 천장에 대달린 등, 샹들리에의 줄이 기둥과 평행을 이루지 않는다. 기울어져 있다.

 

천정에 이런 추를 매달아 놓았다.(사진은 김덕일 선생님 작품)

 

그 아래 쪽에는 연도별로 꼭지점의 위치를 표시하였다. 그 궤적이 변한다. 즉, 건물이 기울어져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살아 있는 성당이다!

왜?

멕시코시티는 텍스코코 호수를 매립하여 만들어진 도시이다. 즉, 지반이 취약하다. 지반 침하에 따라 건물이 기울어지고 있는 것이다.

 

성당 앞쪽의 넓은 공간은 Plaza Mariana이다. 마리아나 광장의 동쪽에는 Carrillon이 있다. 종탑이다.

 

Basilica에는 가톨릭 신자들이 몰려 있고, 시계탑 쪽에는 원주민 문화를 어떻게 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몰려 있는 것 같았다. 북치고 장구치고 춤추고 놀고 있었다.

 

인디오인 콰우틀라토아친(성 후안 디에고), 성모 발현을 믿지 못하던 신부 수마라가, 장미(멕시코산 장미가 아니라 스페인의 카스티야 지방산 장미), 원주민 망토 틸마에 새겨진 성화를 상징하는 조형물.

 

Antigua Parroquia de Indios

 

인디오와 장미

 

인디오 교회 내부.

 

과달루페 성화의 주인공 역할을 했던 인디오 콰우틀라토아친.

 

Templo del Pocito. 조그만 사원.

 

조그만 사원 앞에 있는 안내판.

 

조그만 사원은 위험하다. 지반 침하로 건물이 주변에 비해 상당히 많이 가라앉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저 정도면 출입금지시켰을 텐데, 멕시코시티에서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

 

성당 내부. 이게 무슨 우물이라고 했나? 뭐였나.... 뭐지?

 

전망대로 오르는 길 주변에 조성해 놓은 조형물.

 

Mirador de la Basilica de Guadalupe.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대성당.

 

전망대 윗쪽에는 Cerrito Chapel이 있다. 사진이 없다. 구글 영상으로 대체한다.

 

소성당 앞의 수많은 촛불들. 많은 사람들의 기원을 담고 있겠다.

 

소성당 내부.

 

약속 시간이 다가온다. 소성당이 있는 전망대에서 내려와 접선 장소로 향한다. 노란색 간판이 있는 곳. Kodak 가게. 화장실 깨끗하고, 무료다!

과달루페 성지 주변에서 이곳밖에 없단다.

 

기둥에 있는 인사말들. "HWAN YOUNG"

 

길에 다니는 택시들. 택시 예쁘다. 핑크~

 

시내버스. 우리나라보다 먼저 중앙차로제를 시작한 곳이 여기란다. 승차장 잘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다른 점으로 내 눈에 들어온 것은 버스 중앙 차로와 다른 차로 사이를 차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차량이 중간에 들어가기도 어렵고, 버스가 들락들락하는 것도 막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기다리던 버스가 왔다.

승차했다. 테오티후아칸 유적지로 달린다.

 

Santa Clara Coatitla 지역의 빈민가이다. Sierra de Guadalupe, 과달루페 산의 달동네쯤 되겠다. 

원래 빈민가는 시멘트로 마감한 상태로 남아 있는데, 많은 관광객이 테오티후아칸과 멕시코시티를 왕래하는 고속도로변의 미관이 좋지 않다고 하여 시정부에서 페인트를 무상 제공하여 이렇게 알록달록 색을 칠하도록 하였다고 전한다~

 

 

 

테오티후아칸에 도착하였다. 때가 되었다.

 

점심을 먹은 식당. 큼지막하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은 관광지의 식당답다.

 

1번이지 뭐. 이제 물음이 의미없다. 두가지 종류가 뿌려졌다.

     

 

그란 테오깔리. 이 식당에도 역시 공연을 하는 팀이 있었다. 한국인팀인 것을 금방 눈치채고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부르더라. 팁을 안줄 수가 없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더라. 헐~

그런데 이들 팀을 찍은 사진이 없다. 사진을 많이 찍은 것 같은데 기억을 쫓아 찾으려고 하면 없는 사진 투성이다. 도대체 뭘 찍고 다닌 것이냐!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식당 앞의 무대에서 탭 댄스 공연을 시작하였다.

조그만 아이가 하나 끼어 열심히 따라 하면서 배우는 모습이 짜안했다.

 

Zona Arqueologica de Teptihuacan에 도착하였다.

Escationamiento puerta 3. 3번 입구로 들어간다. 햇볕이 강하다 모자 하나 사라~ 물병도 하나 챙긴다~

 

 

3번 입구를 통과하면 Palacio de Quetzalpapalotl이 있다. 석벽의 시멘트 사이에 현무암 조각을 끼워 넣은 것이 특징적이다. 사용된 석재의 결합을 강하게 하도록 하는 작용을 한다고 설명하더라~

 

곳곳에 이런 판떼기가 있어 해당 부분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진짜?

 

 

굴도 있다.

 

 

테오티후아칸 사람들의 집에 대한 간략한 설명

 

 

 

Teotihuacan에 대한 설명 판떼기이다. 잘 읽고 시작한다~

이것 가지고 되겠는가, 조금만 더 자세히 공부해보자.

아래 ↓ 링크 참조.

https://en.wikipedia.org/wiki/Teotihuacan

 

 

자..가보자. 달의 피라미드를 먼저!

바로 앞의 양산 쓰신 분이 현지 가이드.

 

달의 피라미드에 대해 공부하고 가자!

 

공부 안해도 된다. 얼굴 좀 펴라~

달의 피라미드를 올라가기 전에~

 

달의 피라미드를 올라가는 중에~

 

달의 피라미드를 올라간 후에~

 

달의 피라미드에서 서서 달의 광장, 죽은 자의 길, 태양의 피라미드 방향을 촬영하는 모습을 촬영당하였다~

 

그래서 이렇게 찍었다.

 

요걸 배경으로 사진하나 박아보고...

 

건조하고 메마르고 건조한 날씨다. 저쪽에 산불인 것 같다.

 

여기!

 

저기서 연기가 오른다.

아마도 건조하기 때문에 더 큰 화재가 발생하기 전에 국지적으로 소규모의 산불을 인위적으로 발생시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산불 예방을 위한 산불일 것이다. 사진을 보면 공중에서 무엇인가 터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불씨가 되는 것을 퍼트리는 것으로 예상된다. 아니면? 말고.....ㅎㅎ

 

태양의 피라미드가 이마~안큼 크다~

 

그 태양의 피라미드를 올라가보고자 달려왔다. 하지만 대기하는 줄에 질려 돌아선다. 다음에 올라가자!

 

Local Puerta 2. 2번 출입구를 통해 나가기 전에 있는 쇼핑~ 쇼핑~

 

나가기 전에 테오티후아칸에 대해 복습하고 나간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뽀인트였다. 테오티후아칸.

여행을 마치고 모여 앉아 우리를 태우고 가야 하는 버스가 올 때를 기다리는 일행의 일부.

 

멕시코시티로 달린다. 알록달록 빈민가의 모습을 사진에 제대로 담고싶어 하시는 분들의 염원을 담아 어렵게 고속도로 변의 주유소에 겨우 정차하였다. 하지만 역광 상황이라 예쁘게 사진이 만들어지기가 어렵다.

그냥 간다. 버스 안에 가스펠송이 은은하게 깔리고 있다. 성지순례였다.

 

다시 Ciudad de Mexico로 돌아왔다. 저녁 메뉴는 '아사도'라고 예고되었다.

 

식당까지 걸어간다.

The Angel of Independence. 독립천사상~

 

공유 자전거 시설. 푸에블라에서는 대기 자전거가 없는 거치대만 보았는데, 이곳은 가득 차 있다.

 

아사도 식당~

 

테이블에 개인별로 칼을 한자루씩 준다. 칼질하는 칼처럼 생겼다.

          

 

한 접시 잘 먹었다. 집에 가자~ 

밤에 보이는 독립천사상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자 하시는 분들.

 

이렇게 귀텔하여 방에서 한 병 남은 소주를 음미하고자 했다. 감기는 서울에 가서 떼기로 하고.

그런데, 좋은 호텔의 문제점. 무료 쿠폰을 준다. 미끼 상품이지만.

누가 바 이용권이 방키와 함께 전달되었다는 정확한 정보를 뿌리는 바람에 지하의 빠로 끌려 갔다. 장기간의 여행을 함께 하고 나면 이런 저런 아쉬움이 남는다. 그 아쉬움을 함께 이야기하면 풀기도 하고 더하기도 하고. 늘 그렇듯이 다음의 여행을 기약하게 헤어졌을 것 같다. 아마도.

나중에 주머니를 보니 카드 영수증이 두 장이 있었다. 의사소통은 못해도 카드 계산은 된다.^^

 

덕분에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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