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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27일에 포스두이과수에서 이타이푸 댐을 살피고, 리우데자네이루로 날아갔다.

1,336km를 훌쩍 날아갔다.

 

포스두이와수에서는 숙소를 출발하여 이타이푸 댐의 관광코스를 이용하였다.

그리고 쇼핑센터에 잠시 들렀다가 공항으로 달렸고, 공항에서는 날았다.ㅎ

 

 

인류의 거대 조형물 이타이푸를 만났다.

이타이푸에서의 관람코스. 먼저 홍보관에서 자랑을 들었다.

그리고 댐의 덩치가 너무 크기 때문에 바라보며 감탄할 수 있는 전망대가 두 곳이다.

순서대로 감탄하고 댐의 하부를 버스로 왕복하면서 그 크기를 체감하였다.

그리고 상부쪽을 살짝 올라가보고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이른 시간에 서둘렀다.

7시 43분. Turismo Itaipu 이타이푸 댐 홍보관에 도착하였다.

이타이푸 댐은 브라질과 파라과이 두 나라 사이를 흐르는 파라나 강을 막은 것이다. 두 나라가 함께 만들었다. 두 나라가 함께 관리하고 있다. 그래서 binational이다. 두 나라 국기가 나란히 함께 게양되어 있다.

 

이과수의 주요 관광 뽀인트가 되었다. 이타이푸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홍보에 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이런 비슷한 기관의 홍보관을 통한 안내를 받게 되면 무료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곳의 관광 투어는 1인당 1만원 가깝게 비용을 내라 한다.

 

 

 

이때 이곳에서 처음 보았다. 전기차 충전하는 것. 신기했다.

 

댐의 방류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전시해 놓았다. 딱 한번 방류했었단다. 

현지 가이드의 설명으로는 김수환 추기경께서 방문하셨었던 적이 있고(1992년 3월), 그 때 방류했던 모습이라 하더라. 수문을 모두 열었던 적은 그때 뿐이라고.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곳. 앞줄과 뒷줄의 의자 배치가 엇갈려 있다. 이것도 좋은 아니디어라고 생각된다. 이렇게 배치하면 앞사람의 머리가 크거나 키가 커서 시야가 제한되는 문제를 피할 수 있지 않은가! 눈이 좋은 사슴! 굿 아이 디어!

 

Mirante do Vertedouro 국자 전망대. 댐의 배수로를 살펴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왔었으니 일단 사진 만들고 시작한다.

 

워낙 댐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강변에서는 한 눈에 전체를 담기가 어렵다.

이타이푸 댐의 전체 길이는 7919미터에 이른다. 높이는 196미터. 중국의 쌴샤 댐이 잠시 발전량 1위 한 적이 있지만 이타이푸 댐의 세계 1위 발전량 기록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타이푸 댐 관련 정보:

파라과이는 넓은 땅에 비해 인구가 적고 비옥한 국토로 인해 1차 산업 종사자 비율이 높은 편이다. 그래서 이타이푸 댐으로 나오는 전기가 넘친다. 그것을 브라질로 판매를 하고 있다. 과정을 보면 파라과이가 좀 아쉬운 면이 있다.

 

 

9시. 이타이푸 댐의 진짜 모습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는 Mirante Central - Turismo Itaipu 전망대로 왔다.

재밌다.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 양쪽 사람들이 서로 자기 말을 해도 어느 정도 알아들을 수 있다고 한다. 비슷한 단어가 많아 방언 정도의 위치가 되는 모양이다. 전망대도 스페인어로는 mirador, 포르투갈어로는 mirante.

 

 

파라과이와 브라질 사이를 흐르는 파라나 강을 막고 만든 댐이다. 우리나라처럼 산간의 깊은 계곡을 막은 것이 아니라 거의 평지이기 때문에 댐의 길이는 길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댐의 높이를 높이니까 저수용량이 190억 입방미터에 이른다고 한다.

중공중력, 록필, 어스필(이게 다 먼 말이랴....) 등 여러가지 형식을 조합한 콤바인댐으로 1975년 착공하여 1982년에 준공되었으며, 총출력은 12,600mw라고 설명서에 나온다. 댐에 여기저기 붙어 있는 하얀색 빠이프는 발전을 위해 물을 빼는 것인데, 직경이 10.5미터이고 길이는 114미터란다. 이과수 폭포 수량의 40배를 한꺼번에 뺄 수 있을 정도.

댐 건설이후 포스두이과수 지역의 습도가 급상승(평균 85%)하였고 바람이 약해져 극심한 열대야 현상을 만성적으로 겪고 있다고 한다. 파라과이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7형제 폭포'도 댐이 건설되면서 수몰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다.

 

그런 곳에 있었었다~~

 

스맛폰의 카메라로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어 보았다. 그런데 다른 멤버의 것이 더 훌륭하여 빌려온다. 감사~

 

주차장 바로 옆은 예술 공간.

 

전선.

 

이 빠이프가 발전용수가 통과하는 곳이란다. 크다.

 

땜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통로 입구. 다음 기회에~

두 나라가 합작으로 건설한 댐이다. 그래서 ITAIPU BINACIONAL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한다. 두 나라 이타이푸.

 

 

오래되면 이런 흔적이 생긴다.

 

댐을 건너왔다.

 

파라과이 쪽에서 바라 본 이타이푸 댐.

 

댐 하류쪽의 파라나 강.

 

송전탑.

 

다시 브라질 이타이푸.

 

요로케 차량으로 돌아보았다. 아쉽지 아니한가? 댐의 위에서 저쪽 상류쪽의 파라나 강도 보고 싶지 아니한가?

홍보관에서 운영하는 유료 관광코스를 신청하면 뚜껑없는 버스를 타고 위의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홍보~

 

 

위로 올라가보자 했다. 갔다.

그런데 날씨와 안전 담장 때문에 별로.... 그리고 워낙 넓어서... 역시 뚜껑없는 버스를 타고 와얄 것 같다.

 

구글의 인공위성 영상에서 이타이푸 댐의 상류 지역 모습을 찾아보았다. 대단하다. 도대체 수몰 지역의 면적이 얼마나 되는 것인지... 사람들이 거의 살지 않는 지역이었기에 가능한 대역사였을 것이다.

 

포스두이과수 공항으로 가는 길에 들렀던 선물가게 Artesanato Chocolate Caseiro Três Fronteiras. 

현지 가이드 아저씨가 홍보하길래 블루베리 한 봉다리를 그 아저씨를 통해 구입한 것으로 기억난다.

 

포스두이과수 국제공항이다. 조금 늦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서둘러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로 달렸다.

 

비행기에 탔다. JJ3186편, 25E 좌석에 앉았다. 좌석에 앉아 촬영해놓은 포스두이과수 공항의 모습.

 

12시 53분에 출발하였다. 1,336킬로미터를 1시간 44분 동안 리우데자네이루까지 날아갔다.

 

비행기 창밖으로 보이는 장면은 하늘, 구름, 우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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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5일은 아르헨티나의 이과수 폭포였고, 26일은 브라질의 이과수 폭포와 함께 하는 날이다.

숙소를 출발하여 국립공원 방문자 센터를 통해 입장하였다. 탐방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브라질 이과수 폭포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하였다.

점심 식사 후에는 Macuco 사파리라고 불리우는 보트 체험을 하였다.

 

8시 25분. 브라질 이과수 폭포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했다.

 

입장권이다. 국립공원 입장권과 보트 사파리 이용권이다.

보트 사파리 마쿠코의 이용요금이 179헤알. 4만원이 조금 넘는다. 그정도 서비스에 이 정도 요금이면 비싸지 않다.

 

 

이과수 국립공원 입장료는 외국인이 최고의 혜택을 받는다. 모든 항목에 대해 풀 차지, 다 낼 수 있다.

남미 공동시장 가입국가 MERCOSUR의 사람들은 할인, 브라질 사람들은 더 할인, 동네 사람들은 거의 공짜.

 

 

입장권의 앞면은 이렇게 생겼다.

 

표를 끊고 들어가니 사람들이 지도판떼기 앞에 모여 살피고 있다.

 

저 양반들이 보고 있던 지도를 내가 뜯어왔다. 요로케 생겼다. 대단히 간력하게 단순화시켜서 표현했다.

 


 

폭포 바로 앞에 호텔이 있더라. 호텔 앞의 도로에서 이과수 강변의 절벽 위를 따라 만들어진 탐방로를 이용한다. 

걸어가면서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 폭포, 그리고 어여쁜 무지개에 녹아버린다. 산타마리아 폭포 위를 걸어보고 나이피 광장에서 위로 올라가 포르토카노아스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였다.

그리고 마쿠코 사파리를 즐겼다. 온몸을 이과수 강의 물로 적셨다. 사파리 선박을 타고 삼총사 폭포 아래의 물속을 드나들었다. 재미었다.^^

 

물보라가 일어나고 날이 맑아 볕이 드니 무지개가 예쁘게 만들어진다. 

 

어제 아르헨티나 쪽에서의 이과수가 안타깝다.ㅠ.ㅠ

 

이 동네에도 코아티가 많이 돌아다닌다.

 

앗차! 브라질로 왔으니 포르투갈어로 불러주어야 한다. 쿠아티.

쪼그만 놈들은 꼬릴 치켜들고, 덩치는 그냥 늘어트리고 다닌다. 뭐지?? 설마 연세가 드셔서 꼬리를 들 힘이 없으신건가?

쿠아티는 자연산으로는 7년 정도의 수명을 갖는다고 한다. 반면 동물원에서 잘 보호 받으면 14년까지도 간다고 한다.

 

국립공원 관리를 위해 예초 작업이 진행되던 날이었다. 날 더운데 긴팔, 긴바지, 두건까지....

 

여러가지 색깔 무지개가 눈에 든다. 어제는 날씨가 좋지 않다 저런 것을 보여주지 아니했다. 역시 날씨가 중요하다.

 

그냥 무지개. 저쪽 반대편에서 쏟아지는 폭포마다 이름들을 붙여 놓았다.

에스콘디도, 산마르틴, 음비구아, 베르나베 멘데스, 보세티 폭포 등등.

 

나무들이 자라기에는 최적의 조건이겠다.

 

저쪽이 아르헨티나 이과수의 절정, 악마의 목구멍 쪽인가부다.

 

이쪽 브라질은 여러 갈래로 갈라져서 떨어진다. 그래서 많은 폭포 이름들을 달고 있다.

 

요~

 

하늘엔 독수리가 먹이를 찾고 있다.

 

와~ 멋진 자연이다.

 

이쪽 가까운 쪽의 사소한 폭포가 산타마리아 폭포이다. 그 위로 탐방보를 만들어 놓았다.

 

전망대에서 반대편이 악마의 목구멍이다. 저 전망대 끄트머리에서 찍은 사진이 없다.ㅠ.ㅠ

 

폭포에서 떨어지면서 생기는 물방울들이 모여 연기처럼, 구름처럼 하늘로 날린다.

이렇게 발생하는 구름이 비행기에서도 보일 정도였다.


이과수 강물이 이과수 폭포로 떨어져 이과수 강을 통해 흐른다.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멈추어져 있더라. 압도적인 물량(진짜 물량)이 엄청난 소음을 발생시키면서 쏟아진다. 

그냥 그대로 압도된다.

 

무지개가 계속 따라온다.

 

Garganta del Diablo. 저 엄청난 양의 물을 끊임없이 빨아들여 버리는 곳이니 한없는 탐욕을 가진 악마의 목구멍이라 표현한 것이 너무도 적절했다 생각된다. 이과수 폭포의 전체 폭은 4km 정도에 이른다고 하는데, 그 중 가장 많은 유량을 삼키는 곳이 악마의 목구멍 부분이다.

 

그렇게 요란하게 쏟아져서는 의외로 얌전히 흘러내려간다. 이과수 강물의 유량은 또 그렇게 많아보이질 않는다.

 

악마의 목구멍 아래는 지옥이다. 끓어오르는 뜨거운 지옥이다. 연기가 피어오른다.

 

군데 군데 작은 폭포들이 보인다.

 

브라질 이과수에 젖어볼 수 있는 시간.

 

나이피 광장의 하단부에서 이과수 폭포의 굉음을 즐길 수 있다. 정신이 쪼옥 빠져나간다.

 

저쪽으로 빠져나간다.

 

정신은 빠졌고 껍데기 사진만 남는다.

 

남은 조금의 정신이라도 붙잡고 있지 않으면 진짜 저 속으로 빠져들 것 같다.

 

오우~

 

전망대 바로 앞에 있는 사람들~

 

조심하지 않으면 날아갈텐데~

 

조심하자.

 

나이피 광장 윗쪽에서 바라 본 브라질 이과수.

 

무지개 속의 사람들.

 

식탁 위에 음료를 조금 흘렸다.

모여든다. 동네 벌들이 다 모여든다. 덩치도 크다. 후다닥 도망가야 했다.

식탁 위에는 쿠아티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있었다.

그래도 이 친구들을 먹을 것을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사람들 주변을 맴돈다.

 

 

식후 운동 시간이다.

마쿠쿠 사파리를 위한 시간이다. 주차장에서 정글 사파리용 차량으로 갈아탄다. 정글 속으로 빠져든다. 

 

정글 사파리를 즐기고, 이제 보트 투어를 위해 이동한다. 셔틀 차량으로 갈아타고 간다.

 

험하게 물 위를 날아다니는 보트 투어이다. 몸에서 떨어져 나갈 위험이 있는,

혹은 흔들리다가 부딪힐 위험이 있는 물건을 휴대를 금지해달라 하더라.

카메라는? 이라는 질문이 머리 속에서 삐져나온다.

버렸다. 다 버렸다. 그냥 다 놔버리고 즐기기로 했다.

모두 다 놔두고 GPS 데이터 로거만 주머니에 넣고 출발했다.

그래서 보트 사파리 사진은 남아 있지 않다.

아.. 직원이 고프로를 가지고 동영상을 만들더라. 그 가격이 나의 소심한 가슴보다 커서....ㅠ.ㅠ

카메라를 손에서 놓고 보트를 타고 달리며 맘껏 소리를 지르며 즐기니 그것이 너무 좋았다. 카메라 강박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된 투어였다. 좋구나~

 


그런데, 숙소로 돌아오던 중 GPS 경로 기록이 포스두이과수 초입의 그랜드 카리마 호텔 앞에서 끊어졌다. 이날 마무리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그 호텔에서 식사를 했던 것인지, 2015년 이때 노트를 않고 다녀서 지금 2021년에 다시 살펴보려 하니 답답한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 이런 정리를 안하면 편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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