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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21일. '알프스의 눈동자'라는 엄청난 이름으로 불리는 블레드 호수를 만나는 날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피란을 떠나야 하며... 避亂???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아침을 먹어야 한다.

6시 웨이크업콜, 7시 식사, 8시40분 출발하기로 한 날이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아줌마가 집을 나간다.

 

집나선 아줌마가 아드리아 해의 인어가 되려고 한다.....

 

어인 일인지....

 

슬로베니아에 롯데리아는 아니고 "로떼리야"가 있다.

 

08:53   숙소를 8시 40분에 출발하여 피란 구시가지 입구의 버스 주차장에 하차한 일행. 오늘의 투어를 위한 정비를 하고 있다.

 

Piran 항구의 아담하고 조용한 모습이다. 빨간색 초록색 등대가 귀엽다.

 

피란은 인구가 8천 명 정도되는 작은 동네이다. 도로가 좁아 대형버스가 진입하지 못하므로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서 타르티니 광장으로 이동하였다. 성 조지 성당을 방문하고 피란 성벽을 답사하였다.  자유시간을 얻어 등대까지 다녀왔다. 그리고 광장 앞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 버스를 타고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08:55  피란의 구시가지를 향해 부둣가의 좁은 길을 힘차게 걸어가는 일행들.

 

많은 요트들이 정박되어 있다.

 

...

 

09:04  타르티니 광장에 도착하였다. 광장 주변에는 베네치아 고딕 양식의 건물들이 즐비하다.

 

타르티니 광장이 타르티니 광장인 것은 광장 한복판에 서 있는 이 아저씨 때문이다. 왼손에 바이올린을 들고 있다. 다만 그가 태어났을 때 피란이 베니치아 지배 하에 있었기에는 그는 이탈리아 음악가로 분류되고 있다. 동상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되었다.

바로크 시대 남부 유럽에 활동한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교육자이면서 작곡가이기도 했다. 주세페 타르티니(1692~1770), 그 사람이 이 동네 출신이었으며 기교파 바이올리니스트였다. 1715년에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에게 바이올린 받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최초로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소유한 사람이라고 알려져 있기도 한다.

 

타르티니 동상 뒷쪽으로 깃발이 여럿 달린 건물이 시청.

 

광장 한쪽에 타르티니 기념관도 위치한다. 그가 사용하던 아마티 바이올린도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아마티는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의 사부로 유명하다. 아마티는 스트라디바리우스, 과르네리와 함께 올드 바이올린계의 삼신기로 유명하다.

건물벽의 현판. 건물 1층은 맛집 가게.

 

기념관 왼쪽, 왼쪽, 왼쪽에는 '베네치아 상인의 집 Venetian House'이라는 재밌는 건물이 있다. 부유한 베네치아 상인이 피란의 어린 소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그가 항구를 통해 돌아오는 것울 바라볼 수 있도록 작은 테라스가 달린 베네치아 풍의 집을 지어 주었다. 그들 사이를 시기하는 사람들이 뒤에서 수근거리는 것을 알게 되자 "냅두라"라고 라틴어로 적어 붙여 두었단다.

LASA PUR DIR 라고 새겨져 있다. 사자도 새겨져 있다.

 

볼니슈카 골목을 조용하게 탐사하는 일행.

 

09:17  성 조지 성당 앞에 도착하였다. 46.5m의 종탑 위에서 대천사 미하엘이 바람에 따라 돌고 있다.

 

언덕 위로 올라오니 전망이 아주 좋다. 아래로 넓은 타르티니 광장의 모습이 잘 보인다. 시원하다.

 

세례당 내부를 들어가 볼 수 있었다. 문이 열려 있는 경우가 별로 없다는데...

 

세례당 내부의 깔끔한 모습.

 

성 죠지 성당 내부의 모습.

 

피란온 아줌마...

 

증인...

 

바다 쪽으로 돌출한 곶 모양의 피란을 내륙 쪽과 단절시키려 했던 성벽이 남아 있다. 바다 건너편 저쪽으로 보이는 육지는 크로아티아. 이곳에서 멀리 이탈리아 땅도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이 바다에 고래가 산단다!!!

피란의 성벽은 16세기까지만 해도 형태를 보존하고 있었으나 합스부르크의 지배하에 있을 때 대부분 파괴되었고, 남아 있는 부분은 200m 정도이다. 지금은 방어 기능은 없고 여행자들이 주변을 조망하는 장소로 인기가 높다.

 

성벽 잡은 아줌마...

 

손잡이 잡은 아줌마...

 

꽃 잡은 아줌마...

 

나라 이름에 "LOVE"가 들어가는 유일한 나라라고 자랑하더라. 그래서 슬로베니아 제의 크리스탈 하트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라고...

 

피란 부둣가 산책. 검은 색 깃발을 달고 있는 배들은 어선이라 하던데....? 

피란 근해에서는 피란의 어선만 조업을 할 수 있게 하는 조치일 것으로 보이기는 한다.

 

10시 반쯤 되니 햇볕이 아주 그냥 최고다~ 시멘트 부두 위에 대충 널브러져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고생들이 참 많아 보인다. 에어컨 시원한 실내에 있으면 얼마나 좋은데.... 저 고생이라니....

 

부둣가의 집들의 색배열이 재밌고 예쁘다.

 

피란 반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마도나 곶의 끝부분에는 오래된 등대가 위치하고 있다. 학생들이 체험학습 정도 나온 것일까? 인솔교사들의 안내에 그대로 아무 말도 안하고 잘 따르는 모습이 생소했다.ㅠ.ㅠ

 

등대와 함께... 나의 등대...

등대는 천주교 성당(건강의 성모 교회)과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회는 13세기에 지어졌으며, 등대는 1870년대에 만들어졌다. 

 

등대 앞에는 인어가 하나.....................

인어와 있다보니 자유 시간이 끝났다.

 

타르티니 광장에 모여 "무료 버스 Gratis Bus"를 타고 주차장으로 이동하였다.

 

10:59   우리 버스로 옮겨 타고 출발하였다. 이제 "알프스의 진주"라고 불리는 블레드를 향해 달린다. 170km를 달린다.

 

11:12  스트루냔스케 염전을 지난다.

 

maps.me 스크린샷.

 

12:00  포스토이나 휴게소에 정차하여 쉬어간다. 유료 화장실 입구의 기계와 영수증.^^

 

포스토이나는 다시 와보고 싶다. 석회동굴을 맛을 보고 싶다.

고속도로에 차량이 크로아티아 보다 훨씬 많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유럽에서 바로 들어오는 차량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13:35   블레드에 도착했다. 점심을 모실 수 있는 식당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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