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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7일. 원주에서 횡성으로 달려왔다.

 

횡성군에서 안내하고 있는 문화관광지도를 보면 한우와 캠핑장 두가지만 눈에 띤다. 그 속에서 빛나는 횡성호수길. 6개 구간으로 나뉘어 있는데, 처음에는 멋모르고 전체 구간을 걸어보려 했었다.

 

옆지기의 무릎을 고려하여 횡성군에서 강력추천하는 5구간을 방문하였다. 눈이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었다.

 

오후 3시 20분. 망향의 동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바로 길을 나선다.

 

매표소를 지나야 한다.

 

입장료가 2,000원인데, 횡성군 관광상품권 2,000원을 준다. 횡성군내 업소에서 사용하면 방문자는 무료인 셈이고, 횡성군의 지역경제에는 도움이 되는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된다.

 

초입에 '장터가는 가족' 조형물이 있다. 그런데 횡성호 수위가 올라오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장터를 향하던 가족이 재난 상황으로 변모했다. 강아지 조형물은 완전히 물속에......

 

'호수길 갤러리'에 전시된 사진 속에서 원래의 '장터가는 가족'을 찾아볼 수 있다.

 

대체로 길이 넓지만 좁은 구간도 있어 일방통행을 유도하고 있다. 그런데 굳이 "나오는 길"로 쳐들어가는 싸람들이 꽤 있더라. 여럿 마주쳤다.^^

 

수위가 많이 올라와 산책로를 위협한다.^^

 

'호수길 갤러리'에서 쉬어간다. 이런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더라~ 썬연료가 좋더라~

 

멋진 하늘이다.

 

이렇다. 횡성호수길 5구간의 "B코스"는 일부 구간이 침수되어 출입이 통제되고 있더라~ 혹시 또 가지말라는 곳을 쳐들어가는 싸람들이 있을까봐 직원들이 파견되어 지키고 있더라~ 말 좀 듣자!!!

 

'호수길 전망대'에 도착했다. 호수 위로 데크길이 쭈욱 뻗어있다.

 

'호수길 전망대'에서 드론을 꺼내 날려보았다. 잔잔한 호수, 이미 철지난 단풍, 물가의 산책로가 아주 잘 보인다.^^

 

지나온 '원두막 쉼터' 쪽으로 건너가 보았다. 수위가 산책로를 위협하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보인다...

 

사진 가운데 부분의 돌출부가 '가족 쉼터', 오른쪽 끝부분의 데크가 '호수길 전망대'이다. 그 너머로 멀리 '망향의 동산' 방향이 보이지만, 시계가 불량하다. 갑자기 날씨가 이상해진다.ㅠ.ㅠ

 

눈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눈발이 거세진다. 

 

서둘러 소중한 드론을 거두어들였다. 어제는 비를 맞더니 오늘은 눈을 맞으며 떨고 있는 드론, 쏴리~  드론 소중한 것을 몰라~

 

날리는 눈발 속을 투덜거리며 걷는 옆지기. 일기예보 기가 막히다~

 

호수길 이정표를 한우가 알려준다. 한우 동네.

 

매표소 옆에는 임시 주차장이 있는데, 역시 침수되어 있다. 각종 용수 확보를 위해 최대한의 횡성호 수량을 저수해 놓고자 하는 것 같다.

 

망향의 동산. 

 

드론을 거두어들이니 날이 다시 좋아졌다. 드론을 좀 쉬게해 두라는 하늘님의 계시로 받아들인다......

 

램블러 앱으로 이동경로를 기록해보았다. 4.2km, 1시간 20분 거리였다. 램블러 뱃지 하나 획득!

 

횡성읍내에 위치한 숙소를 예약하고는 그리로 달려간다.

 

석양이 불타오르더라~

 

횡성오거리 부근에 위치한 숙소에서 쉬다가 만세공원 건너편에 위치한 횡성시장을 찾아 구경하였다. 영업을 하지 않고 있는 업소들이 많더라.

횡성오거리에 위치한 정육식당인 횡성한우타운을 찾아 횡성한우와 만났다. 가격표에 완전 쫄았다.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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