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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요일은 모르겠다.

 

아침식사가 8시 예정이다. 여유 넘치는 사람들.

6시에 일어났다. 

호텔 앞 전체가 공원이다. 잠시 산책을 나가 해먹에 누워보려 했었다. 

작은 개미 떼가 엄청 보였다. 그냥 들어왔다. 왠지 여기 저기가 가려운 느낌이 생겼다. 개미가 따라왔나 하는 환각~

 

8시에 식당에 갔으나 여유넘치는 직원들의 수고로 10분부터 식사가 가능했다.

8시57분. 출발.

얼굴의 입주변이 허옇게 갈리지고 있다. 태양은 강렬한데 썬블럭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버티는 객기의 당연한 결과.

 

 

츠할투보의 숙소를 출발하여 쿠타이시의 두 곳을 방문한다.

바그라티 교회와 겔라티 수도원. 이른 점심을 먹고 흑해변의 도시 바투미로 달려간다. 로마의 요새였던 고니오들 들러 바투미 시내 관광. 이것이 오늘의 일정. 214km.

가즈아~

 

 

 

쿠타이시. Rioni 강 양안을 끼고 발달한 도시이다.

고대 Colchis 왕국의 수도로 성장하기 시작한 도시, 쿠타이시. 바그라티 성당과 겔라티 수도원이 유명하다.

 

 

9시31분. 언덕위의 Gelati 수도원에 도착하였다.

다비드 대왕은 페르시아의 침략을 물리쳤으며, 내치에도 탁월하였다고 한다.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을 설치했는데, 그것이 겔라티 수도원이었다고. 자신이 죽은 후에 겔라티 수도원에 안장하고 자신의 무덤을 사람들이 밟고 다니게 하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그래서 원하는대로 무덤위에 돌을 덮고 그 곳에 게이트를 설치하여 드나드는 사람들이 밟고 다니도록 했다. 수백년을 그렇게 한 결과 사람들이 밟고 지나다닌 돌이 상당히 많이 닳아 없어졌을 정도라고 한다. 지금은 통행하지 아니하고 보전하고 있다.

 

내부에는 동방정교회의 성화가 많다. 프레스코화. 성화를 보면 예수가 불상의 모습을 취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가부좌를 하고 앉아 수결을 맺고 있는데, 이것은 헬레니즘의 영향으로 파악하고 있다.

 

언덕 위 숲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겔라티 수도원.

 

 

담 넘어로 보인다. 수도원.

 

 

고개를 숙이고 문을 통과해야 한다. 

그리고 바닥을 조심해야 한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어 돌이 닳았다. 미끄러질 수 있다.

 

 

보수 공사를 몇 명의 인부들이 하고 있다.

 

 

반짝반짝하는 새 기와를 얹고 있다.

기와를 빌미로 현금을 받거나 하고 있지는 않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프레스코라고 한다.

칸막이의 안쪽은 신계, 이쪽은 인간계이다. 그래서 칸막이 안쪽으로의 출입은 허용되지 않는다. 오로지 사제들만 드나들 수 있다.

그리고 정교회에선 십자가에 못받힌 예수상 같은 상징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빛"을 대신한다. 그래서 교회 전면, 신계의 안쪽 벽에 구멍이 있다. 그곳에서 교회로 들어오는 '빛'이 신인 것이라고 한다.

 

 

성화의 상태가 마치 수백년은 된 것 처럼 보인다.

 

 

수도원 안쪽의 벽이 모두 성화로 채워져 있다.

 

 

사제들.

 

 

아카데미 건물이다.

 

 

이 넓은 곳에서 학문 연구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지붕 등은 복원한 것이다.

 

 

이런 상태였다고 사진은 말한다.

 

 

포도나무 가지와 성니노의 머리카락으로 엮여 만든 성 니노의 십자가 조지아에 처음 전해진 십자가가 이러했다. 조지아 정교회의 상징적인 십자가.

 

 

보수 공사의 판을 크게 벌려놓고 있다.

 

 

과거에 이용되던 겔라티 수도원의 문.

 

 

가운데의 시커먼 돌이 다비드 대왕의 무덤을 덮고 있는 개석이다. 밟고 다닌 흔적이 남아 있다. 사용되지 않는 문도 낡아서 다 부서질 것 같다. 출입이 금지된 문.

 

 

다비드 대왕은 건물과 두루마리를 들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교회를 짓고, 학문을 융성시키고...

 

 

 

예배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구경해볼까~

 

 

아직 시작을 하지 않고 있다. 꼭 정해진 시각에 맞추어 시작을 해야 한다는 법은 조지아에 없다. 준비되면 하는 것이지.

 

 

자 함께 읽어 봅시다~~~

 

 

내부에서 사진 촬영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마음에 든다. 사진 촬영을 하는데 아직도 시작을 안한다. 기다린다.

 

 

준비 중인 사제들.

 

 

해우소가 필요한 상태가 되었다. 수도원 한켠에 화장실이 있으나 이용할 만 하지는 않다는 사전 안내가 있었다. 하지만 이것저것 가릴 상태가 아니다.ㅠ.ㅠ

상당히 개방적인 내부 구조의 화장실이었다.ㅠ.ㅠ

우환을 해소하고 나오니 밖으로 나가는 일행이 있어 내가 늦을 줄 알고 서둘러 나왔다. 

10시4분. 버스에 왔다. 내가 두번째다. 혹시 머리숫자 확인할까 걱정되어 집사람에게 버스에 있다고 문자를 보내두었다. 

예배 시작을 계속 기다렸는데, 계속 준비만 하고 있어 결국 그냥 다들 나왔다고 했다.

 

10시17분. 버스 출발.

 

 

10시37분. Bagrati 교회 도착. 

 

 

어... 수백년 된 건물이 아니다?

 

 

사진으로만 남아 있다. 원래 이랬었다.

조지아 통일 왕국을 완성한 Bagrat III 대왕에 의해 만들어진 성당이다. 그래서 Bagrati 성당이다.

1692년 오스만투르크의 침략 때 돔 부분과 지붕이 불타서 파괴되었다. 그래서 지붕없는 교회로 유명했었다. 1994년 바그라티 성당은 겔라티 수도원과 함께 UNESCO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이후 2010년 조지아는 바그라티 성당이 종교 기능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복원 작업을 추진한다. 그런데 이 복원작업이 문제가 되었다.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정체성을 해칠 정도로 마구잡이 복원을 추진한 것이다. 그래서 UNESCO에서는 바그라티 성당을 '위기에 처한 세계유산' 리스트에 올릴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지아 당국은 공사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2017년 UNESCO 세계유산 목록에서 제거되었다.

 

 

이런 사연을 이 꼬맹이들은 알까.. 성당 앞 바닥에 철푸덕 주저 않아 함께 놀고 있는 조지아 미녀들. 예쁘구나~

 

 

본당과 떨어져 있는 종탑

 

 

복원이 아니라 아예 새로운 작품을 만들었다. 이탈리아 건축가 Andrea Bruno의 작품이라고 한다.

 

 

목재였던 부분은 철재로 아주 튼튼하게 만들어 놓았다.

 

 

하~ 이를 어이 할꼬~

 

 

촛불을 켜고 기도하고 기원한다.

 

 

Rioni 강가의 언덕. 커다란 십자가, 쿠타이시 시내.

 

 

기념사진 좀 찍어달랬더니..... ㅠ.ㅠ

 

 

 

전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어떤 분이 외국 여행을 하면서 그 지역의 전통 문화 공연을 많이 보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다. 이루어졌다.

원래 예정되어 있었던 것은 아닌 것 같은데.... 블라디미르 박은 추가 비용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

 

 

전통 복장을 입고 전통 악기를 연주하며 전통 노래를 공연한다. 사냥꾼 복장이라고 한다. 

 

 

성당에서의 야외 공연.^^

 

 

다른 여행객들도 덤으로 감상 기회를 가졌다.

 

 

공연을 마친후 원하는 사람들과 기념 사진을 찍을 기회를 준다. 기회는 찬스다.

 

 

11시16분. UNESCO 세계문화유산이었던 적이 있는 바그라티 성당을 떠난다.

 

 

11시30분. 식당에 도착하였다. 먼 길을 떠나기 앞서 이른 시간에 배를 채우고 간다.

 

 

메뉴가 조지아 가정식 백반이라고 소개되었다. 그런데 식당이 Royal Palace이다. 그 가정이 왕가였나보다.

 

내부도 근사하다.

그러나 아직 속 상태가 나아지질 않는다. 뱃속이 더부룩하고 머리가 아파 별로 먹질 못했다. 어디가서 이런 적이 없는데...

 

 

12시7분. 출발.

 

 

조지아 철도는 전철~

 

 

1시42분. 흑해변 도로로 접어듦.

흑해가 왜 Black Sea일까요?

1. 흑해의 바닥이 검다. 그래서 흑해. 물 속의 가시거리가 굉장히 짧다고 한다.

2. 흑해와 접한 여러나라들 간의 갈등이 심하다. 잦은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그래서 죽음을 뜻하는 검은색의 바다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라고 가이드 아저씨가 버스 안에서 이야기해주었다.

 

그런데, 위키피디아를 검색해보니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방위기점의 상징이라는 설이 더 유력해보인다. 방위기점의 상징 색깔이 북쪽은 검은색, 남쪽은 붉은 색, 서쪽은 흰색, 동쪽은 녹색 혹은 밝은 파랑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북쪽의 바다라는 Black Sea 흑해이고, 남쪽 바다는 Red Sea 홍해인 것이다. 아님 말고~

 

흑해는 내륙의 여러 강에서 민물이 계속 공급되기 때문에 염도가 지중해보다 낮다.

 

 

1시49분. 주유소에 정차하였다. 와우~

화장실로 달려간다. 일어나서 나오려다가 다시 주저 앉기를 3회 했다. 나 때문에 버스가 기다렸다.

1시56분. 출발.

 

2시. Black Sea Arena 옆을 지난다. 큼지막한 건물. 체육관이다.

 

 

2시30분. 해변. 돌바닥이 해수욕을 즐기기에 그렇게 좋은 환경이 아니지만 이런 곳 밖에 없으니 그냥 이런 곳에서 즐기는 것일 것이다. 아마도...

 

 

바투미 항구의 스카이라인.

 

 

 

바투미 항구의 등대.

 

 

괴상하게 생긴 건축물. 조지아 문자들을 붙여 놓았다. 그냥 거대한 조형물이다. 알파벳 타워.

 

 

바투미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다가 고니오 요새를 다녀왔다.

 

 

바투미 개발붐이 엄청나다. 

 

 

이나라 저나라 이곳저곳의 자본 투자가 진행중이라고 한다.

 

 

내가 감히 조물주보다 쎄다는 건물주 걱정을 할 필요는 없겠지.

 

 

 

3시2분. 고니오 요새 도착.

 

 

작은 문으로 들어간다.

 

 

이런 안내판이 있다. 다같이 brief history를 읽어봅니다. 브리프 히스토리~

콜키스 문화가 많이 남아 있던 지역이다.

고니오 요새는 로마군이 인근 지역에서 약탈한 물품들을 저장하던 창고 정도의 기능을 수행했다고 한다. 발굴 결과 당시 사용하던 상수도 시설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대단한 로마군이다.

 

 

고니오 요새 주변의 세력도.

 

 

고니오-압사루스.

콜키스 왕국이 청동기 시대라고 한다. 고니오 지역의 거주지 유적은 기원전 8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압사루스는 거대한 로마 제국의 동쪽 끝 경계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군사적, 정치적, 경제적, 문화 중심지 역할을 했다. 4세기쯤 로마는 이 요새를 포기했는데 비잔틴이 물려 받았다. 14세기에서 1878년까지는 오스만투르크가 관리했다.

 

 

요새 내의 박물관 내에 전시된 지도. 지도에 표시된 흑해의 동쪽 끝에 고니오가 표시되어 있다.

 

 

고니오 요새의 무궁화는 깨끗하다.

 

 

시설들은 거의 파괴된 상태이다.

 

 

발굴된 수도관. 도기를 연결하여 수도관으로 사용했다. 관이 여럿이다.

 

 

내부는 다 부서졌는데, 성벽은 튼튼하기도 하여라.

 

 

발굴 작업은 계속 되고 있다. 천천히 여유있게...

 

 

성벽이 튼튼하여 올라가보고 싶었다.

 

 

올라갔다.

 

 

3시27분. 고니오 요새를 떠난다.

 

메데아 공주, 이아손 왕자, 아르고 원정대 이야기.

콜키스 왕국에는 황금 양털 신화가 있었다. 그리스 왕자 이아손이 콜키스 왕국의 메데아 공주를 꼬셔서 황금양털을 지키고 있던 용을 자신이 만든 독으로 죽이고 양털을 탈취하여 이아손과 함께 도망. 이들을 잡으러 콜키스 왕국의 왕자 압사로스가 쫓아 옴. 사랑에 눈 먼 메데아 공주는 자신의 동생도 독으로 죽임. 그리스에 와서 금의, 아니 금털 환향하여 환영을 받을 줄 알았으나 이들의 탈취 과정을 알게 된 사람들이 이들을 경원시, 결국 왕국에서 둘 다 쫓겨남. 작은 왕국에서 이들을 받아들였더니 이아손이 왕국의 공주를 꼬셔버림. 열받은 메데아 공주는 일을 저지른 이아손은 놔두고 왕국의 공주만 또 독으로 죽임. 어쩌구저쩌구. 자기 애도 죽이고... 복잡하다.

학자들은 이 이야기를 연금술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한다고. 독을 만드는데 정통했던 공주의 이름 메데아로부터 medicine이 나왔다고. 썰~

 

 

3시53분. 바투미 시내의 유럽 스퀘어에서 버스 하차. 걷기~

 

 

3시55분. 메데아 공주 조각상. 높은 탑 위에 그녀가 있다.

 

 

한 손에 황금양털을 들고 있다. 표정은 슬프다.

 

 

2007년에 만들었다는 판떼기.

 

 

 

황금양털을 지키고 있던 콜키스 왕국의 신수인 용을 독살한다. 용을 죽일 수 있는 독이라.. 그리고 이거 용 맞아?

 

 

 

신화는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다. John William Waterhouse의 1907년 작품이다. "Jason and Medea"

약을 조제 중인 메데아, 그녀 아니 그녀의 작업 과정을 바라보는 이아손.

 

 

인근의 '극장 스퀘어'. 포세이돈 조각상 분수대.

 

 

로마의 지배를 받았던 지역이니 로마 신화에서 왔겠지. 그래서 넵투누스가 맞을지도. 하지만 그리스 신화의 포세이돈에서 온 것이니 그냥 우리가 익숙해하는 이름 포세이돈으로 불러도 관계없겠다. 그래서 그런가부다 하면 되겠다. 헌데...

 

 

분수대 아래의 인어의 모습은 세계 어디를 가도 볼 수 없는 모습일 것이다. 방사능의 영향을 받은 기형 인어이었던 것일까?

 

 

바투미 시내 골목 투어. 주정부 건물도 구경하고. 아파트도 구경하고...

 

 

경찰차도 구경하고.

 

 

대나무도 구경하고..어! 이곳에 대나무가 있다! 대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대나무 숲에 사는 요정.

 

 

흑해 해변이다.

 

 

파라솔 자리 빌리는데 2달러 정도면 된다고 했다.

 

 

해변길을 걸어본다. 왜?

가이드가 저 앞에 가고 있기 때문에...

 

 

바투미도 서울시처럼 따릉이 시스템을 운영중이다.

 

 

4시28분. 쉐라톤 바투미 호텔. 방 배정 중.

로비에서 기다리니 열쇠를 준다. 버스와 함께 먼저 도착해 있던 짐들. 벨보이에게 방번호만 알려주고 방으로 가라고 한다. 벨보이가 가방을 방으로 배달. 팁을 따로 줄 필요없다. 한꺼번에 주최측에서 해결.

좀 걸었더니 피곤하다. 퍼질러 쉰다. 와이파이의 세계를 즐기면서.

 

 

방의 창밖으로 흑해가 잘 보인다. 

 

 

해변을 따라 경찰이 순시하고 있다. 배타고... 수심이 깊은 것 같다. 해안 아주 가까이로 배가 다닐 수 있는 것을 보니.

흑해의 깊은 속은 2200미터를 넘는다고 한다.

 

 

해가 넘어가려 한다.

 

 

 

저녁 식사를 위한 집합 시간이 7시반.

7시에 나서 해변 산책을 나가본다. '가라오케'라는 고어가 눈에 든다.

 

 

호텔에서 설치했을 것 같다. 해변으로 나갔다가 들어오는 사람들이 자갈밭을 쉽게 지날 수 있도록 데크를 설치하였다.

 
남들 해수욕하는 것 바라보고 있어 뭐하나 싶다. 호텔로 귀환.
 
 
7시반 집합 완료. 도로가로 나가서 대기. 버스가 온다.

 

7시47분. 주차장 하차. 저녁식사하러 꽤 멀리 다녀왔다. 흔치 않은 물고기 튀김 요리집이라고 했다.

 

 

7시50분. 식당 도착. 금붕어.

 

 

빵에다 치즈로 어떻게 만든 것, 야채, 그리고 흑해에서 잡힌 물고기로 만든 튀김.

물고기들 이름은 당연히 기억에 없다. 세 가지 크기. 큰 것은 발라먹고, 중간 크기와 작은 것은 그냥 통으로 씹어 먹으면 된다. 맛있다. 안주 삼아 먹으면 참 좋겠다 싶었다.

 

그랬더니...

안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것이 생겼다. 치난달리, 조지아산 백 포도주이다. 

 

 

어느덧 해가 넘어간다.

 

 

 

금붕어 식당이 해변에 있어 석양을 바라보며 식사하기에 좋다.

 

유쾌한 식사 시간이었다. 

 

9시에 식사를 마쳤다. 식당을 나선다.

 

9시23분. 호텔 앞 하차.

 

쉐라톤 바투미 호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모티브로 하여 디자인되었다고 했다.

 

 

 

여러날 사진 촬영을 했다. 이쯤이면 한번 메모리 백업을 해두어야 되겠다 싶었다. 가져온 태블릿을 부팅시키고, 카메라의 메모리를 빼고... 웁스!

메모리 리더기를 안가져왔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모르겠다. 자자.

창밖의 음악 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카라오케 때문일까, 아니면 또 다른 어떤 곳?

그래도 자자.

 

 

9시 출발 예정이니 충분히 쉴 수 있을 것이다. 자,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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