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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6일(토)에 출발하여 1월 30일(화)에 귀국하였다.

긴 아프리카 여행.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두바이를 거쳐 아프리카로 들어갔다.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케냐, 짐바브웨, 보츠와나, 잠비아, 나미바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8개국을 거쳤다.


에티오피아 북부.

동아프리카 지구대의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대륙이 분리되고 있다는 현장이다.

에티오피아 고원에서 다나킬 평원으로 내려가는 곳. 다나킬은 해발고도가 해수면보다 낮다.


해수면 보다 낮은 저지대이며 건조 기후 지역이다. 모이는 물이 모두 증발하니 저지대에는 소금이 오랜 시간에 걸쳐 쌓였다. 혹독한 조건에서 그 소금을 캐내어 판매하는 소금 캬라반이 생기게 된 것이다.


뜨거운 뙤약볕 속에서 바닥의 굳은 소금을 잘라낸다. 그것을 운반할 낙타.


아프리카 여행의 백미. 사파리. 숨은 짐승을 찾아다니는 것이라고 해서 현지에서는 '사파리'라는 옛날 말 대신에 '게임 드라이브'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BIG 5' 라고 타이틀을 붙여 놓고 꼭 찾아서 보아야 한다고 광고한다. 그냥 보고 다니면 심심하니 무엇인가 숙제를 던져주는 느낌이다.

첫번째 만난 빅5의 하나. 버팔로.


두번째. 사자. 진짜는 '심바'라는 현지어로 불리는 숫사자인데, 제대로 된 사진이 없다. 모두 낮에는 나무 그늘이나 풀숲에서 자빠져 자는 관계로 가까이 보기 어려웠다.


세번째. 코끼리. 세상 무서운 것이 없는 동물이므로 쉽게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네번째. 레오파드. 매우 드문 짐승이다. 겨우 한 마리가 나무에 걸쳐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망원렌즈였기에 제대로 잡은 사진.

다섯번째는 코뿔소다. 헌데, 이 짐승은 멸종의 위협 상태라 특정 구역에서 특별하게 관리 보호되고 있단다. 그래서 거의 볼 수 없다고 한다. 포기.


빅5에 포함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은 정도로 크기가 big인 하마. 영어로 river horse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河馬가 거기서 온 것인가?

주둥이를 바닥에 대고 풀을 쓸어간다. 제초기 같다.


역시 큰 기린. 목과 등에 새가 달라붙어 진드기를 떼어 먹는다고 한다.


아프리카의 사바나 초원하면 다큐멘터리에 단골로 등장하는 '누' GNU. WILDEBEEST라는 이름을 현지에서는 사용한다.


사바나 지역의 우기, 건기의 기후 변동에 따라 떼로 이동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누.


이것이 사바나. 초원에 짐승들이 가득하다.


얼룩말. 참 많다. 무늬가 다 똑같아 보이지만 지들끼리는 그 무늬를 구별한다고 한다.


덩치 큰 짐승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멧돼지. 생긴 것은 좀 그렇지만 고기는 맛있었다. 아, 이놈을 잡아 먹은 것은 아니고...다른 곳에서, 식당에서 먹었다.


톰슨가젤.


풀과 나뭇가지를 이용해 옷감을 짜듯 나무 가지에 집을 짓는 새 WEAVER.

소셜 위버는 수십 마리 이상의 군집이 모여 아파트 같은 거대한 집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초원 위를 고고하게 걸어가는 새, 관학.


도마뱀인줄 알았는데 도마뱀과 비슷한 종이라고 한다. 무지개 아가마.


다 자란 성체가 50CM 정도 밖에 안되는 작은 사슴, 딕딕. 뿔조차 앙증맞다.


뱀을 주식으로 한다는 몽구스. 떼로 뭉쳐서 다닌다.


비비. 바분. 개코원숭이.


케냐의 암보셀리 국립공원에서 방문한 마사이 마을. 우리가 아는 마사이 신발은 전혀 볼 수 없다.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 앞에서. 아우라가...


나미브 사막의 일몰. 나뭇가지에 매달린 소셜 위버의 집이 멀리 보인다.


하품하는 올빼미.


뿔이 멋진 오릭스.


케이프타운에서 만난 갈매기.


남아공에 서식하는 아프리칸 펭귄. 울음소리가 당나귀와 같다 하여 예전에는 JACKASS PENGUIN이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아프리카 대륙 남쪽 가장 끄트머리. 아굴라스 곶.


아프리카의 남쪽 끝이니 여기 어디를 기준으로 인도양과 대서양이 구분되는 것이리라. 하지만 바닷물은 이리저리 흘러 구분되지 않는다. 인간들의 개념상의 구분일 뿐.


25일간 찍은 사진이 대충 6,000장 쯤 된다. 언제 정리를 마칠 수 있을지 암담하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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