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5일 새벽 일찍 숙소를 나섰다.
델리 국내공항에서 레 Leh 행 비행기를 탔다. 보딩타임 05:35.
날개 아래로 히말라야 산맥의 준봉들이 깔린 것이 보인다.
8월임에도 눈과 빙하가 남아 있는 것이 보인다. 그만큼 고지대라는 것이겠지.
자그마한 레 공항에 도착했다. 트랩을 내려 공항청사로 걸어간다.
공항 규모가 작다보니 짐가방이 나오는 모습이 아담~
Acute Mountain Sickness에 대한 안내문이 공항 곳곳에 보인다. 고산 증후군. 레 공항이 해발 3,520미터에 위치한다.
겪어보자~
일단 숙소에 체크인을 한다. 로얄 라다크 호텔.
환영~행사~
직원이 입구에서 요로케 목에다가 머플러를 하나씩 걸어준다.
로비에서 기다리면서...
고산 지대에 도착하면 고산 증세가 나타날 수 있어 충분한 휴식을 필요로 한다. 휴식을 취했다고 치고, 간단히 일정을 시작한다.
레 궁전을 먼저 들렀다가 남걀 체모 사원을 방문했다. 그리고 샨티 스투파를 다녀오면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
사면에 세워진 레 궁전. 들어가는 입구 부분에서 공사가 진행중이다.
잠무 카슈미르 주의 라다크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가 레이며, 해발고도 3,505미터에 위치한다고 한다. 라사에 있는 포탈라 궁의 미니어쳐 버전으로 19세기에 만들어졌다는 등의 설명이 나온다.
석조와 목조 건축이 혼재되어 있다.
국제 행사 진행과 관련하여 정리가 아직 되지 않아 입장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에효~ 체코와 무슨 교류 행사가 있었을꼬???
남걀 체모 곰파로 발길을 돌린다.
레 궁전보다 더 고지대의 절벽에 위치한다.
머리 위로 타르초가 바람을 받으며 힘차게 휘날리고 있다.
어디서나 보이도록, 어디로든 흩날리도록 이곳저곳에 타르초를 걸어놓았다.
타르초는 다섯가지 색을 갖고 있다. 파랑은 하늘, 노랑은 땅, 빨강은 불, 흰색은 구름, 초록은 대양을 각각 의미한다고 한다. 티벳어로 불교 경문이 적혀 있는 타르초는 바람을 타고 진리가 세상에 퍼져 중생들이 해탈에 이르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고 한다. 신성한 물건이므로 낡았다고 버리지 않고 바람에 닳아 없어지도록 그대로 둔다고 한다.
남걀 체모 곰파. 곰파는 사찰과 수도원이 결합된 요새형 불교 건축물이라고 정의된다. 티벳 불교의 독특한 양식인 것 같다.
레 시내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 사면에 있는 샨티 스투파가 멀리 보인다.
주차장 옆의 화장실로 보인다.
레 시내로 들어가본다.
곳곳에서 스투파, 타르초, 룽다 등을 볼 수 있어 불교와 일상 생활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줄에 매달라 놓은 오색 깃발이 타르초, 기둥에 매어 놓은 것이 룽다이다.
시장 풍경
파출소(?)
여행객을 구경하는 동네 주민들.
주민들과 사진 한장 남겨본다.
레 시내 어디에서나 남걀 체모 곰파가 선명하게 잘 보인다.
샨티 스투파가 언덕 위로 보인다.
레의 대표적인 명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교통 체증 발생! 주차난!
입구의 사원에 모셔진 부처님.
그리고 샨티 스투파. 스투파는 탑이다.
안내소.
스투파 위로 올라가 볼 수 있다.
올라간다.
위에서 보니 여러 나라에서 온 수행자들이 도를 찾고 있다.
명상 수행?
도로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4륜 구동 찝차들을 이용하여 이동하고 있다. 차량마다 안전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작은 마니차를 설치 놓기도 하고..
달라이 라마의 사진과 탱화를 운전석 앞에 두기도 한다.
이렇게 저렇게 라다크 지방의 핵심 도시 레에서의 첫날이 지나갔다.
일행 중에 고산증세로 힘들어 한 분이 계셨다는 이야길 나중에 들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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