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은 이과수 폭포를 만나러 날아가는 날이다.
8시. 아바스토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호르헤 뉴베리 국제공항으로 이동하였다.
9시. 공항에 도착하여 탑승 수속을 하였다.
11시 15분. LA4026편을 타고 날아갔다.
1시간 50분을 날아갔다.
11시 반. 떴다. 엔진 구경을 잘 할 수 있는 창가 자리다.
열대 우림 위에 만들어지는 솜사탕 같은 구름 떼.
12시 반. 이과수 강일꺼다.
멀리 녹색의 세계 속을 가로지르는 한줄기 하얀 이과수가 끊어지는 곳에서 물보라가 솟아 오른다.
Cataratas del Iguazú 이과수 폭포일꺼다.
대충 1,167km를 날아왔다. 멀리도 왔다. 이과수의 공항 이름은 Cataratas, '폭포'란 뜻이다.
이과수 국립 공원으로 먼저 달려 갔다. 무엇보다 먼저 이과수 폭포를 만나야 한다.
그런데, 배가 고프니까 점심을 먹어야 한다. 셀바 식당을 이용했다.
그리고 관광용 기차를 이용하여 이과수 폭포를 다녀왔다. 열차나 셔틀 등의 방법으로 주요 뽀인트에 관광객이 직접 접근하는 것을 막는 것은 보호를 위해서 필수적인 조치일 것으로 생각된다. 바로 코 앞에 주차장 만들고, 식당 만들고, 호텔 만들고 하는 방식으로 개발하면 망가지는 것은 금방일 것이다. 우리나라도 이런 방식을 도입해 적용해야 할 텐데..
Cataratas 폭포역에서 탑승하여 Garganta 목구멍 역에서 내렸다. 달빛 산책길을 통해 악마의 목구멍 속을 들여다 보았다.
목구멍 역에서 다시 기차를 탑승하여 중앙역에 하차했다. 탑승역과 하차역의 구별도 좋은 아이디어이다.
1시 50분. 이과수 국립 공원에 도착하였다.
입장권. 260딸라!!!!!!!!!!!!!!!!!!!!!!!!!!!!!!!!!!
공원 안내도.
식당에서 천천히 점심을 든 것 같다. 사진에 남아 있는 시간이 3시37분이다. 1시간 반...식사?
이과수를 만나러 간다.
그런데 아주 격하게 환영해주는 친구들이 있다. 조심해야 하는 친구들이다.
환영을 해주는 댓가로 가진 것을 모두 요구한다. 특히 먹을 것을 들고 있다가는 아주 곤욕을 치를 수 있으니 조심~
아메리카 너구리속에 속하는 coati 코아티이다. 브라질 포르투갈어로는 quati 쿠아티라고 한다.
남아메리카에서 칠레를 제외한 거의 전 지역에 분포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처음 보았다.
국립공원 내에서 보호를 받다보니 인간 무서운 줄을 모른다.
우림 속의 철길을 안전을 확인하면서 조심조심 건넌다.
Estación Garganta - Tren Ecológico de la Selva 역으로 가는 열차를 탑승하는 Estación Cataratas 역이다.
열차가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유모차는 지붕 위에 탑승한다.
3시 반.
이과수 폭포의 물이 대량으로 쏟아지는 뽀인트를 악마의 목구멍이라 한다. 그래서 이곳의 기차역 이름이 Estación Garganta 목구멍 역이다. 날씨 좋다~~~.
Paseos de Luna Llena en las Cataratas del Iguazú 이과수 폭포까지 달빛 산책로를 걷는다.
종종 망가진다. 저쪽에 부서진 흔적이 보인다. 이쪽 것이 저쪽 것처럼 되지 않기를 기원하면서 걷는다.
물보라가 솟아오른다. 저곳이 목구멍이닷!
산책로 끝의 전망대 Mirador Garganta Del Diablo에서 악마의 목구멍을 들여다 보고 있는 사람들.
어마어마한 물이 쏟아진다. 삼켜진다. 악마의 목구멍으로 빨려들어간다.
끼어들어 어떻게든 셀피를 하나 만들고 싶었다.
엄청난 물보라가 발생한다.
어떻게 좀 해보려 하면 안경이 뿌옇게 변해 앞이 안보인다. 온 몸이 축축하게 젖어든다.
오, 성공했다. 뭐... 이 정도면..
저 하늘의 구름이 모두 이곳에서 솟아오른 물방울로 만들어진 것은 아닐까?
목구멍 바로 앞에서 목구멍 안쪽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보려 경쟁하는 사람들이 전망대에 매달려 있는 모습도 재밌다.
보트 투어도 재밌겠다.
입구에 도착했다고 무조건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요원이 적절한 인원수를 조정하며 통제한다. 여기서는 "내가 누군줄 알아? 어딜 감히!" 이런 진상 부리는 인간족이 없는 모양이다. 참 다행이다.
Garganta del Diablo 악마의 목구멍을 구경하고 나가는 길.
목구멍 역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을 기다린다. 갑자기 내리는 스콜. 시원하다.
출발역과는 다른 Estación Central - Salida del Tren de la Selva 역에서 내려 공원을 걸어서 나갔다.
이과수 폭포, 이과수 강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국경선에 위치한다.
오늘의 숙소는 브라질이다. 즉, 이쪽 아르헨티나 세관에서 출국 수속을 하고 브라질 세관에서 입국 수속을 하였다.
그리고 Foz do Iguaçu로 들어갔다.
먼저 중식당 Restaurante China에서 식사하고 숙소에 체크인을 하였다.
숙소는 Hotel Viale Cataratas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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