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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10일 토요일이었다. 랜터카를 인수하여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바스토우를 거쳐 라스 베가스로 15번 고속도로를 통해 달려갔다. 445km 쯤 되었다 하더라.

 

LA에서의 둘째 날이 밝았다. 우리 아드님은 침대에서 좀 많이 움직인 듯...

 

10시 10분. 이틀을 신세 진 JJ Grand Hotel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선발대가 공항으로 가서 차량들을 인수하여 왔다. 미국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렌터카 업체라는 'DOLLAR'에서 4대의 SUV와 1대의 캠핑카를 렌트하였다. 모두가 교대로 운전하기 위해 국제운전면허증을 준비하였는데, 렌터카 업체에서는 차량 1대당 2명의 보험만 가능하다고 하여 좀 난감한 상황이 되었다.

 

호텔을 출발하여 코리아타운에서 식자재 마트로 유명한 Market World 한남체인을 방문하여 각 조별로 필요한 물품을 조달하였다. LA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여행객들의 필수적으로 거쳐가는 정도인 것 같은 곳이다. 

 

이것저것 준비를 단디 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벌써 오후 1시가 넘었다.  원래 일정에는 LA에서 출발하여 달려가다가 Barstow에서 점심 식사를 하려 하였으나 그냥 LA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출발했을 것 같다.^^

 

막히는 도로를 벗어나 LA를 떠난다. 건조 환경의 식생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독특한 모양의 Joshua Tree. 조슈아 트리 국립 공원도 있다.

 

2시 반. 네바다 사막을 지나는 15번 고속 도로를 달리다가 잠시 멈추었다.

 

건조 기후 지역의 지형 환경을 맛보기 위해 멈추었다. 주변에 선상지들이 널려 있더라.

 

3시 10분. 주유소 체험. 셀프. 창구에서 어느 주유구에서 주유할지 정하고 요금을 먼저 낸 다음에 그 만큼 주유할 수 있다. 한국과 달랐다. 신기방기. 기름값은 우리나라의 1/3 정도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주유소에서 기름이 3등급으로 나뉘어 있더라. 

 

오후 4시. 정차하여 쉬면서 건조 지형에 대한 탐구 활동을 이어간다.

 

건조 기후 지역인 사막이라 하더라도 비가 전혀 내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가끔아주가끔 비가 내리고는 하는데 그럴 때 지표면은 심한 침식 작용을 받게 된다. 그러한 흔적들이 보인다.

 

하나의 기관차가 어마어마한 숫자의 고리를 물고 달리는 광경이 신기했다.  끌고가는 차량이 몇 개 인지 세는 것이 재미있었다. 물론 모두 세다가 혼동되어 정확한 숫자는 알지 못했다.

 

미국은 닭도 크더니 달도 크더라. 라스 베가스 초입에서 미국의 '큰 달'에 감탐하였다.

 

LA에서 이런저런 것들을 챙기느라 늦게 출발하여 라스베가스에 늦게 도착하였다. 온 세상이 깜깜하다. '라스베가스 51'이란 판떼기가 보인다. 더 가야한다. 열심히 달린다.

 

일정표에 보면 Red Rock Canyon을 답사하는 것으로 나와 있는데, 사진이 하나도 없다. 계속 깜깜한 사진만 있는 것을 보니 다음 기회로 미룬 것이 아닌가 싶다.

 

오후 6시. 땅덩어리가 넓은 나라이기 때문에 미국 본토에서 네 개의 시간대를 사용한다.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주가 같은 시간대를 사용하는데 캘리포니아의 LA에 비해 네바다의 라스베가스는 같은 시간대의 동쪽 끝 부분에 위치한다. 그래서 해가 일찍 머물고 일찍 밤이 내려 시간에 비해 어두웠던 것이 아닌가 싶다. 넓은 트럭 주차장에 인접하여 숙소가 위치하였다. 아래 사진의 오른쪽에 WILD-WILD-WEST 간판이 보인다. 호텔 간판보다는 '공사중임에도영업중'이란 간판이 더 크다. 왼쪽으로 멀리 보이는 큼지막한 호텔이 뉴욕뉴욕호텔이다.

 

숙소는 Days Inn at Wild Wild West Gambling Hall이었다. 늦게 도착하였고, 식사를 각자 해결하는 미션 형태가 유지되었다. 간식 거리를 갖고 있는 것도 없었고, 호텔 내에는 슬롯 머신만 보였길래 일단 밖으로 나왔다.

어두운 미국의 무서운 밤거리를 걷다가 길건너 보이는 IN-N-OUT Bugger라는 간판이 보여 홀리듯이 들어갔다. 햄버거를 먹어본 적이 없어 기피하는 음식이었다. 인앤아웃 버거는 맛있더라. 이후 한국으로 귀국한 이후에는 다시 햄버거는 기피음식이 되었다. 미국에서만 먹어줄 수 있는 음식인갑니다.

이때 하룻밤 이용했던 숙소를 지금 검색해보니...

Wild Wild West casino and Days Inn are permanently closed.

라고 나온다.

 

집합하여 라스베가스 호텔 쇼를 구경하러 나섰다. 유명한 호텔들이 몰려 있는 S. Las Vegas Blvd 로 나서따.

오옷! 하늘을 향해 레이저를 쏴올리는 것 같다. 룩소르 호텔.

 

만달레이 호텔, 뉴욕뉴욕 호텔.

 

미라지 호텔, 보물섬 호텔.

 

화산 쇼우~

 

화산 구경꾼들.

 

꽈꽈꽝꽝~

 

졸린 구경꾼...

 

벨라지오 호텔 분수 쇼.

 

보물섬 호텔 앞에서는 보물선 쇼를 한다.

 

보물선이 타버렸드아~~~

 

타버리는 보물을 안타깝게 쳐다보는...... 보물의 주인들.

 

라스베가스 거리를 걷는다.

 

기이이이이이이이다란 차가 슬그머니 지나간다. 바로 부근에 위치한 공항에서부터 호텔로 모셔오는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단다.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다음에는.......

 

에펠탑 옆에는 빠리 호텔이 있더라...

 

 

지금은 문을 닫은, 2009년에는 영업을 하고 있었던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호텔에서 카지노는 이용하지 않고 잠만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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