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8일 토요일
새벽같이가 아니라 새벽에 일어났다. 후다닥 정비하고 달려나가 하계역까지 택시를 이용했다. 약속 장소의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기 위해서.
청담역에서 만나기로 하였기에 7호선 지하철을 이용하려 한 것이다.
5시에 7호선 하계역 플랫폼에 섰다. 사람들이 거의 안보인다. 이른 새벽이라 그런 것일 줄 알았다.^^
첫 차가 5시40분에 있었다. 이런!
택시를 이용할 까 하다가 그냥 버텼다. 한강 건너의 저 먼 남쪽 청담역까지 30분 정도 걸리더라. 생각보다 빨랐다. 남과 북의 시간 거리가 이렇게 가까웠다니!!!
청담역은 하차하여 출구까지의 거리가 꽤 되는 역이다. 지하통로를 통해 쭈욱 걸어야 한다. 2번 출구. 도로변이 한산하다.
바로 인근에 있는 고등학교. 언젠가 이곳으로의 전보 신청을 한 번 한 적이 있었는데.....거부되었었다!^^
정안휴게소에 잠시 쉬었다가 부안으로 달렸다. 정안휴게소의 화장실 정체 문제는 언제쯤 해결될까 모르겠다. 남자 화장실도 줄을 서는 화장실.ㅎㅎ
예전에 배탈은 났고, 화장실은 자리가 안나고 환장했던 적이 있다. 결국 다른 휴게소의 화장실을 이용했던 힘든 기억이 있다. 그래서 정안휴게소는 늘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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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중학교, 운동장 넓다. 내가 근무하는 고등학교의 두 배는 되는 것 같다.
다른 지역에서 모인 네 분 선생님과 랑데뷰. 정읍으로 간다.
4월28일.
고창 고인돌 공원과 운곡습지
(점심)
병바위, 구시포, 명사십리, 동호해수욕장, 서해안바람공원(고창갯벌)
(고창 모양성모텔)
4월29일.
모양성, 줄포, 곰소, 모항, 채석강, 적벽강
(점심 및 답사 종료)
고창군의 GEOPARK 위치.
고창군의 홈페이지에서는 이런 관련 자료들이 공개되어 있지 않다. 왠만한 곳은 pdf 파일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는데, 고창군은 그렇게 친절하지는 않다.
안내자료를 스캔한 것이라 상태가 좋지 않다.
www.jbgeopark.kr 사이트. 전북 서해안권 지질공원 안내 자료 중에 탑재되어 있는 고창-부안 지역의 지질도이다. 지질공원이니 지질에 대한 개략적인 지식이 있어야 할 것 같았다.
하지만 해상도가 낮아 범례의 글자들을 알아보기 어려워 다른 자료를 찾아 보았다.
한국지질학회지에서 가져왔다. 위의 것보다 해상도가 조금 높다. 하지만 알아볼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네. Buan-gun 정도는 읽을 수 있다.ㅠ.ㅠ
(조규성 외, 고창군과 부안군 일대의 지질유산과 지질명소, 한국지질학회지, 52권 5호)
부안군과 고창군의 상당 부분이 백악기의 화산암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는 정도만 알고 출발한다.
전북 지질공원 사이트에서 지오파크의 개념 설명 자료를 긁어와본다.
지질공원이란?
지질공원이란 개념은 1990년대 중반 유럽에서 지구역사에 있어 지질학적 중요성을 가진 지역의 가치를 보존하고 증대시키고자하는 필요에 의해 대두되었고, 2000년 유럽지질공원 네트워크가 결성된 후 2004년에 유네스코가 지원하는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가 출범하면서 차츰 일반인에게 알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유네스코의 정의에 따르면 지질공원은 “생태학적, 고고학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는 지역으로 보전, 교육 및 관광을 통하여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함”을 의미합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UNESCO Global Geopark) 유네스코 지질공원은 국제적 가치가 있는 지질학적 장소와 경관이 보호, 교육 및 지속가능 발전의 총체적 개념으로 관리되는
단일하고, 통합된 지리적 지역이다.
(출처: 유네스코 국제지구과학 및 지질공원 프로그램(IGGP) 법령 및 운영 지침).
예향천리마실길 종합안내도
고인돌 질마재따라 100리길 안내도
고창 고인돌 박물관. 고창읍 도산리 소재.
박물관 홈페이지에서는 다음과 같이 코스별로 관람 안내를 하고 있다.
야트막한 고성봉, 성틀봉 아래로 고인돌들이 여기 저기 깔려 있다.
고창 고인돌군에는 탁자식, 변형 탁자식, 기반식, 개석식 등 다양한 양식의 고인돌들이 혼재한다.
고창 고인돌에 사용된 석재는 대부분 주변에 널리 분포하는 유문암 내지 유문암질 화산력 응회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운곡 고인돌은 1~6코스와는 별도로 안내된다. 동양 최대 크기라서 그런가보다.
고창의 고인돌 문화에 빠져드는 관람객들.
거리가 그렇게 먼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편의를 위해 관람차를 운영하고 있다. 관람 시간을 조금만 더 여유있게 주면 참 좋을텐데. 너무 서둘더라........
고창천 지류변에 유채꽃이 흐드러진다.
저 아저씨들은 대낮에 뭐 하는???
잘 가라고 손을 흔들어주는 아저씨.
인근 여섯 개 마을 주민들이 특산품 안내를 위해 수고해주시고 계신다.
운곡 고인돌 옆을 지나 올베이골을 넘어가면 운곡 습지가 있다. 직접 보는 것은 다음 기회로 미룬다.
운곡 습지 주변에는 선운산 화산암체의 일부인 유문암이 넓게 분포하고 있다. 유문암은 입자의 크기가 작고 단단해 물이 잘 빠지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유문암이 풍화된 점토 위에 물이 고여 습지를 형성한 것이다.
운곡 습지 안내 자료.
운곡 람사르 습지 생명 약속! 약속!
고인돌 박물관
탁자식 고인돌 축소 모형 등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고인돌 관련 자료들을 상세하게 안내해주고 있다.
저것이 병바위다 하고 보면서 지나쳤다. 배가 고파서 병바위도 식후경이다.
고창군 아산면 영모정길 88에 위치한 병바위.
술에 취한 신선이 술병을 거꾸로 높았다는 설화로 전해지는 병바위는 유문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화산재와 암편으로 이루어진 주변 암석은 쉽게 부숴지는 반면 유문암은 단단하기 때문에 잘게 부서지지 않고 큰 절리로 쪼개지는 경우가 많아 절벽을 형성하는 기암괴석이 잘 만들어진다.
절벽을 이룬 주변 암석
병바위와 답사객들.
병바위는 사람의 머리 모습으로도 보인다. 암벽 등반을 하는 사람들이 이용하고는 한다고 한다.
주변의 산지 정상에도 절벽을 이룬 암석이 드러난 부분들이 많이 보인다.
구시포 해수욕장. 대낮인데 해무가 마구마구 몰려들고 있다.
저 안개 건너편은 전라남도 영광.
해변의 모래 위에는 파도가 만들어 놓은 물결 무늬가 남겨져 있다.
진지한 답사객들.
1박2일 동안 답사를 지도해주신 강원대학교 김창환 교수님.
방파제에 사용하는 테트라 포트의 모양이 진화하고 있다.
구시포 방파제.
명사십리로 유명한 구시포 해수욕장. 고창군 상하면 장호리.
이런 안내판은 왜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사구를 보호하기 위한 모래 포집기. 주변에 잘 자라고 있는 갯그렁.
사구에는 갯그렁 이외에도 다양한 식생들이 자생하고 있다.
사빈이 이렇게 직선상으로 발달한 곳은 흔치 않은 것 같다. 보통 만의 안쪽에 곡선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보통인데, 바다로 드러난 직선의 모래 해안을 이루고 있는 것이 신기하다.
이 지역은 기반암이 해안으로 돌출된 경계를 따라 사빈 및 풍성 해안사구가 퇴적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한다.
갯벌의 물이 빠졌다. 넓은 뻘이 드러나 있다.
뻘은 모래의 구성비가 높다. 작은 조개들이 발자국을 남기며 돌아다니고 있다.
조개를 추적 중인 하얀 머리의 답사객.
조용히 들려오는 조개들의 옛이야기~
말없이 바라보는 해변의 여인아~
구시포 해수욕장의 명사십리와 이어지는 동호 해수욕장.
해안에 종일 해무가 흐른다.
미국산 B급 공포 영화의 한 장면이 될 수도 있겠다.^^
고창 갯벌. 국가 GEOPARK
고창군 심원면 애향갯벌로 591-34.
서해안 바람공원이라고 되어 있다.
바람개비들이 서 있다.
곰소만은 갯벌로 유명한 곳이다. GEOPARK에서는 조간대 퇴적층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에 속하는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 중에서도 고창 갯벌은 갯벌 연구 전문가들에 의해 가장 많이 연구된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생물권 보전 지역의 핵심 지역이다. 고창 갯벌은 전국 최대의 갯벌 바지락 생산지이면서 학술, 생태, 경제, 관광적 가치가 매우 높다.
갯벌의 육지 쪽에는 해안사구가 형성되어 있다.
떴다. 드론. 진짜 드론이다.
드론 뽐뿌를 뿌리던 드론 소유자와 그 뽐뿌에 넘어간 사람들.
드론 좋다. 독특한 해안 지형을 하늘에서 보여준다. 쉐니어. 특이한 형태의 퇴적 지형이다.
쉐니어 Chenier는 전안 환경(Foreshore environment)의 특징적인 지형 단위로 패각과 모래로 구성된 사주 형태의 퇴적체이다. 즉, 조간대의 머드 위에 모래가 쌓인 퇴적 지형이다. 육지 방향으로 양끝이 휜 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육지 방향으로 경사를 가지는 사층리가 발달하고 있다
1918년 제작된 지형도이다. 일제강점기의 것이지. 도폭 '줄포'.
지금은 뻘이 퇴적되어 항구로서의 기능을 잃어버린 줄포 및 후포까지 항구로 표시되어 있다. 그때는 항구였었다는 것이지.
그리고 '쉐니어'도 뚜렷하게 표시되어 있다.
장진호 등은 한국해양학회지에 발표한 연구에서 곰소만의 퇴적지형 중의 하나인 쉐니어의 형태 변화를 추적하고 있다.
위의 일제강점기 1918년 지도와 비교하면 쉐니어의 위치가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쉐니어는 고정된 지형이 아니라 위치 및 크기가 변하는 살아있는 지형인 것이다.
(장진호, 최진용, 1998, "조간대 퇴적물의 계절적 집적 양상과 보존: 한국 서해안의 곰소만," 한국해양학회지, 3권 3호, 1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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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어~~~~~~
매빅 프로를 통해 만든 단체 사진.
해가 넘어가려 한다. 이렇게 4월 28일의 답사를 마무리한다.
고창읍으로 이동.
모양성 부근에 있는 식당에서 맛있는 두부전골로 배를 채운다.
인근의 모양성 모텔에 짐을 푼다.
모텔 인근의 "46번가"에서 담소를 조금 나누다가,
새벽부터 움직였더니 잠이 부족하고 피곤하여 일찍 들어와서 잤다.
2018년 4월 29일 일요일
역시 일찍 일어나서 오늘 하루의 답사를 준비한다.
하룻밤 신세진 모양성 모텔.
길 건너에 근사해 보이는 주택 단지가 보여서 다가가 보았다.
보기 드문 개발 지역이 아닌가싶다.
꿈에그린 단지라고 한다.
어제 저녁을 먹었던 식당 '상담두부'에서 아침도 신세진다.
식사를 마치고 모양성을 향해 걸어서 이동했다. 문화해설사를 맡고 계신 분이 아침 일찍부터 미리 나와 기다리고 계시다가 우리 일행을 안내해주셨다.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 모양성 앞을 정비했단다. 민가가 있던 부분을 정비하고 차 없는 거리로 조성했다고 안내를 하고 계신데, 저 앞에 보이는 차 한대.^^
결국 차를 돌려 반대 쪽으로 나간다. 차가 다니지 못하는 곳인데, 잘못 들어온 차량인 것 같았다. 도로의 경계석을 직선으로 만들지 않고 곡선으로 조성한 것이 너무 마음에 든다. 좋다.
모양성 바로 앞에 신재효 고택이 있다.
고창 판소리 박물관.
장구를 모티브로 건물을 디자인한 안내소.
신재효 고택 동리국악당.
모양성. 일찍 도착하였더니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는 직원이 출근하기 전이었다. 입장료 굳었다.
볼 때마다 너무나 예쁜 읍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잘 보존되어 있다.
답성놀이를 했었다고 한다. 관련 조형물. 예전에 고창여고 학생들이 수고했었다고.
고창읍성은 여러 지역에서 인력이 동원되어 축성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성의 어느 구간에서 어느 구간은 어느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성을 쌓았다는 표석이 남아 있다고 하네.
고창읍성 축성 참여고을 표석 안내문.
천천히 걸으며 고창읍성 모양성을 즐기는 사람들.
상당히 안정적으로 잘 보존되고는 있지만 약간의 변형이 감지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변형 정도를 연구하기 위해 성벽의 이곳 저곳에 번호표를 붙이고 그 변화양상을 추적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초록색 표지)
들어가 보자.
들어왔다!
모양성의 정문에 해당하는 공북루
공북루는 돌기둥이 특이하다. 자연석과 둥근 기둥을 사용하였다.
여러 시설들을 복원하여 놓았다고 한다.
공북루와 옥사
답성놀이를 하면 뭔가 하여간 좋은 것이다. 따지지 말자.
한바퀴 도는데 30분 정도이므로 부담없이 돌 수 있다.
가자. 동쪽에 있는 첫번째 치가 보인다.
자연 지형을 이용하였기 때문에 오르락 내리락 하여 걷는 재미가 좋다.
(추억. 2005년 4월에 가족과 함께 왔었다. 오래되었다.)
과거와 중간과 현재. 복원된 고창성과 그 밖으로 보이는 고창읍내의 모습.
성내에 그 유명한 척화비가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뒷면.
안내판.
이리 보아도 저리 보아도 예쁜 성이다. 주변도 깔끔하게 정비를 잘해 놓았다.
참 예쁘다.
모양성 앞쪽의 공간
곡선으로 도로를 조성하였다. 너무 좋다.
모닝 커피 한 잔 마시며 고창읍성 모양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한번 나누는 여유를 갖는다.
고창에서 부안으로 이동하였다. 변산반도의 해안을 따라 걷는 마실길이 조성되어 있다.
곰소만에 갯벌 퇴적이 진행되면서 주요 어항이 만의 안쪽에서 점차 밖으로 이전될 수 밖에 없었다. 곰소만의 안쪽에 위치한 줄포는 일제강점기에 전라북도에서 군산 다음으로 큰 어항이었다고 하지만 뻘이 빠르게 퇴적되면서 항구로서의 기능을 잃게 된다.
줄포는 곰수만의 아주 안쪽에 위치한다...
갯골의 흔적이 하천으로 남아 있다.
요기가 줄포이고...
이것은 꽃이고...
줄포의 어항 기능을 이어받은 곳이 곰소이다. 하지만 역시 뻘이 퇴적되면서 변산반도의 바깥쪽에 위치한 격포가 항구로서 성장하게 된다.
대신 곰소에는 염전이 성장하였다.
곰소 염전에서 생산된 소금과 젓갈이 유명하다 한다.
곰소 염전.
4월부터 소금 생산 작업을 시작한다.
색깔이 특이하다. 황토지장수 염전이라고 한다.
염전에서 생산된 소금을 저장하는 창고이다.
흰색 소금이 아니다. 황토색이다. 황토지장수 소금. 보통 소금의 네 배 값을 받는다고 한다.
방파제 밖에는 갯벌이 발달한다. 그 사이로 큼지막한 갯골이 형성되어 있다. 이런 곳은 들어가면 안된다고 한다. 갯골로 미끄러지면 다시 올라오질 못하기 때문이라고.
우리 팀이 해무를 몰고 다닌다. 짙은 해무가 또 몰려 온다.
드론 날리는 싸나이.
드론에서 본 곰소염전.
드론이 본 해무가 깔린 곰소 갯벌.
(2018년에는 드론을 하나 장만한다!)
모항 갯벌체험장엘 잠시 들렀다.
서해안에는 소위 갯벌체험장이 참 많다.
갯벌체험이란?
'모항 갯벌 체험장에서는 게잡이, 조개잡이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고 갯벌에 대한 호기심과 생물에 대해 흥미를 갖고 자연 생태의 이해를 높일 수 있다.'라고 리플릿에 안내되어 있다.
안내자료에 갯벌체험시 유의사항으로 여러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 갯벌에는 여러 종류의 생물이 살고 있으므로 함부로 개흙을 파헤치거나 짓밟으면 갯벌 속 생물이 죽게 된다.
- 갯벌은 매우 예민하고 쉽게 망가질 수 있는 자연환경이다.
이 두가지만 보면, 갯벌 체험이라고 하는 것이 게잡이, 조개잡이를 하는 것이라는 것과 상충된다. 갯벌의 보호를 위해서는 서해안의 많은 갯벌체험장에서 이루어지는 방식의 체험은 모두 중단시켜야 하는 것이 아닌가? 안타깝다.
모항이다.
GEOPARK 모항에서는 페퍼라이트라고 하는 것이 잘 나타난다고 한다.
고온 상태의 화산쇄설물 내에 뜨거운 중성암질 마그마가 들어오면서 뒤섞여 만들어지는 것이 페퍼라이트라고 한다.
페퍼라이트.
모항에는 전형적이 포켓 비치가 나타난다. 핸드폰으로 만든 파노라마 사진.
사빈이 아담하게 발달하고 있어 해수욕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사진의 오른쪽에 발달한 암맥에 페퍼라이트가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
저 절벽 아랫부분에 페퍼라이트가 있다고 한다.
모항 해수욕장.
격포로 달렸다. 물 때다. 물이 들어오기 전에 오려 했는데, 채석강의 모습을 제대로 보기가 어려워졌다.
채석강.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3호.
부안군 변산면 변산해변로 1(격포리 301-1)
밀물이 들어와 채석강의 파식대가 물에 잠기고 있다.
채석강은 약 7천만년 전 쯤인 중생대 백악기에 퇴적되어 형성된 응회암이 바닷물의 침식 작용을 받으면서 만들어진 지형이다.
파식대의 곳곳에 돌개구멍이 형성되고 있다.
수만 권의 책을 쌓아 올린 것 같은 층을 이루어고 있다고 표현된다.
습한 암석위로 갯강구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격포해수욕장. 물놀이용 배의 선착장이 바닷물의 드나듦에 따라 이동된다. 일종의 뜬다리 부두라고 하겠다. 바퀴까지 달려 있어 먼바다 쪽으로 나갔다가 안쪽으로 들어왔다가 한다.
적벽강도 안개 속에 숨어 있다.
적벽강 GEOPARK 안내 자료
페퍼라이트가 신기한 답사객.
유문암 주상절리. 그리고 그 아래에는 밝은 유문암과 셰일이 뒤섞여 만들어진 페퍼라이트가 깔려 있다.
주상절리, 페퍼라이트, 호모 사피엔스.
물이 계속 들어찬다.
밀물이 들어오자 물 위로 뛰어 오르는 물고기. 제 세상을 만난 것이지.
여러가지 돌 무늬.
페퍼라이트와 주상 절리.
해식애, 파식대, 해무, 그리고 세월을 낚는 조사.
이상으로 전북 서해안 GEOPARK 답사를 마무리 하였다.
늦은 점심은 항상 맛있다. 바지락 동네에 왔으니 바지락으로...
식사를 마치고 왔던 곳으로 해산하였다. 답사 차량을 이용하여 귀경.
답사 정리도 하기 전에 다음 답사가 기다려진다. 계속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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