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地理 드론 모임 일정이 정해졌다.

답사 대상 지역은 단톡방에서의 아주 활발한 논의를 통해 영남 알프스 지역으로 합의되었다. 그런데 나중에 다른 지역을 답사하기로 이미 지난번 모임에서 결정이 되었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거긴 다시 다음으로 미루고.... 전국에서 합류하니 모이는 뽀인트를 큰 동네로 잡았다. 대구시.

일단 KTX를 이용해 모이고, 곤란하면 차량을 이용해도 되는 조건이었다. 

동대구역까지 갔다가, 답사후에는 밀양역에서 귀경하는 일정으로 잡아 열차표를 예매했다.


 

27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준비해둔 짐을 챙겨 집을 나섰다.

지하철 "4호선을 이용해 서울역에 하차하여 KTX 탑승장까지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검색하여 숙지하고 출발했다. 이러한 경로 검색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이 경로를 정리해 보여주는 블로그 결과들이 아주 많더라.

4호선 열차의 7, 8호 칸에 탑승했다가 서울역에 하차하여 앞에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 공항철도 탑승구 쪽으로 이동하다가 '15번' 출구로 나가면 되는 것이었다. 간단하게 성공!!!

 

나는 촌놈이었다. KTX 열차에 탑승하여 닫힌 문을 열지 못하고 멈칫거렸다. 들어가질 못했다. 뒤에 도착한 젊은이가 문을 여는 시범을 보여주더라. 그런데 왜 실실 웃으면서 보여주었는지.(창피 & 감사).....

손잡이를 옆으로, 아랫쪽을 이쪽저쪽으로 움직였었는데...... 안움직이더라.ㅠ.ㅠ

수직으로 서 있는 모양인 손잡이의 윗쪽을 기울이니 열리는 것이었더라. 닫을 필요도 없더라. 자동으로 닫히더라. 에고...

 

잘 달려서 그 유명한 동대구역에 도착했다. 처음 와보는 멋진 곳이다. 

 

"동대구역 광장" 앞에 위치하고 있는 백화점의 식당가에서 멤버 중 3인이 합류하여 점심 식사를 같이했다.

그리고 멤버의 지인이 근무하고 있는 달성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지인분으로부터 커피를 대접받았다. 감사~

 

커피를 마시면서 역시 '지리'를 하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다들 스맛폰을 열더니 지도앱을 검색하고 있더라.......

전체 멤버들의 모임 예정 시간과는 여유가 좀 있어서 예정에 없는 '불시 답사'를 진행했다.


 

낙동강 변의 야구장을 찾았다. 배후산지의 형태가 범상치 않아 찾아온 것이다.

 

야구장의 주차장과는 조금 떨어진 진입로로 들어왔더니.... 경치가 참 좋다.

 

열심히 훈련 중인 어린 선수들의 모습이 대견하다.

 

낙동강 변의 여유 공간을 활용한 방천리 야구장이다.

 

방천리에 위치한 와룡산의 산줄기가 동그란 모양을 하고 있어 어떤 곳인지 궁금하여 찾은 것이다.

북쪽으로 열린 작은 분지 지형이었다. 과거에 크레이터는 아니었을까? 네이버 지도를 보면서 많은 상상을 했다. 산정부가 동그랗게 분화구 모양이었을 것만 같은데, 북쪽으로 열린 지형을 이루게 된 과정은 어찌? 낙동강의 흐름을 보면 공격사면도 아니라 침식작용이 강했던 것도 아니었을 것 같은데. 와룡산(299.7m)의 과거가 궁금해졌었다.

 

현재는 무엇인가의 매립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무엇인가의 소각장이 입구에 위치해 있다.

 

야구장 위로 KTX가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멀리 보이는 멋진 현수교는 와룡산 앞에 위치하고 있어 와룡대교이며, 더 멀리 보이는 다리는 금호대교이다.

 

대구 시가지의 모습이 서광을 받아 빛나고 있다. 빛나는 멋진 도시, 대구.

 

예약된 숙소는 동대구역 부근의 신천4동에 위치한 곳이었다. 

부근의 근사한 식당을 찾아 근사하게 저녁을 먹었다. 톳밥이라 하더라. 나물들을 집어 집어 집어 넣고 샥샥샤악 비벼서...^^

 

숙소에서 저녁 세미나를 시작하려 한다. 안돼!!!!

 

이 공부와 연구에 미친 사람들......

'동사산릉', '야주하천' 같은 개념을 처음 접했다. 아... 이런 무식한 놈...ㅠ.ㅠ

제대로 들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공부하자.....ㅠ.ㅠ


 

대구에서 맞이하는 아침...

숙소의 한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포스터...

 

숙소에서 짐을 싸들고 나오며 만나는 따스한 햇살.

 

대구를 떠나 고령을 먼저 찾아갔다. 

1. 반운리의 구하도 지형을 관찰할 기회를 가졌다.

2. 경부선 원동역 부근에서 낙동강과 철로, 열차가 함께 하는 모습을 답사하였다.

3. 만어사 주변의 Block Stream을 답사하였다.

4. 밀양역 인근의 낙동강 주변 경관을 답사하고 모임을 파하였다.

 

고령에 129m 높이의 독산이 있다. 그 주변의 지형은 "구하도"로 보인다.

 

맑고 깨끗하고 푸른 하늘이 부러웠다.

 

마을 옆을 북에서 남쪽으로 지나며 흐르는 '회천'. 남쪽으로 흘러가 낙동강과 합류한다.

 

독산 주변의 황금벌판이 '회천'이 흘렀음직한 곳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서쪽에 위치한 금산(289m)에서 이어지는 야트막한 산줄기가 회천과의 사이에 방벽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회천 건너에는 할매성지산(258m)이 위치하고 있다.

 

동쪽에 위치한 제석산(385m)에서 이어지는 산줄기의 한쪽에는 광산업체가 작업을 하고 있다. 아스콘 생산업체라고 한다.

 

다른 분의 작업을 빌려와보았다. 원래 이렇게 촬영해야 하는데...ㅎㅎ

(카피라이트: KimSH)


삼랑진역에 잠시 들러 경부선 철도의 역사와 교통로로서의 기능 변화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랑진역 길건너편에 위치한 공룡커피집에서 '아아'를 테이크아웃했다. 커피집 앞에서 근사한 오토바이와 라이더가 포즈를 취해주셨다.

 

낙동강 변에 위치한 경부선 원동역을 찾았다.

원동 마을의 식당에서 점심 식사로 '고기'를 먹었다. 그런데 간판에서 자랑하는 미나리는 제철이 아니라 안나온다고 한다. 우리 일행말고 다른 손님들도 식탁에 차려지지 않아 궁금해 직원들에게 질문을 하더라. 메뉴판 옆에 붙여두어야 하는 것이 아닐지... 미나리 때문에 들어와 앉아 주문을 했는데 그게 없다니...^^

 

식사후에 답사를 계속한다. 원동 낙동강 둔치에 넓은 공간을 활용한 원동습지생태공원이 있다. 입구에는 양산시에서 운영하는 당곡 생태학습관이 위치하고 있으며 생태학습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원동습지생태공원에서 경부선 철도 건너편의 둔치에는 가야진사라는 사찰이 있더라. 강변 둔치에 사찰이라니... 신기하다.

경부선 저쪽은 원동생태공원, 경부선 이쪽은 가야진사공원이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많은 이들이 찾는 휴식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경부선 철도가 낙동강에 바로 인접하여 달리는 곳이다.

 

원동은 당곡천과 합류한 원동천이 낙동강과 합류하는 곳이기도 하다.

당곡천은 수량이 적어 고차 하천인 낙동강의 제방을 스스로 뚫고 만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지 못해 낙동강과 같은 방향으로 흐르다가 수량이 보다 많은 원동천과 낙동강이 만나는 곳에서 슬그머니 합류하게 된다. 낙동강과 만나는 당곡천과 같은 경우를 '야주 하천(Yazoo Stream)'이라고 부른단다. 미국 미시시피 강과 합류하는 자유곡류하천들에서 많이 관찰되어 그러한 용어를 사용하는가보다.

미시시피강의 지류인 '야주 강'에서 비롯된 용어이다. '야주'라는 명칭은 강의 하구 부근에 거주하던 인디언 부족의 이름이었다고 한다.

 

낙동강과 원동천의 합류부. 낙동강을 따라 달리는 경부선 철도. 원동의 원동역.

 

낙동강변에 위치한 원동역 앞으로 하중도 하나가 고즈넉하게 떠있다.

 

재밌는 곳이다. 열차가 달리는 바로 옆으로 자전거들이 달리고, 그 바로 옆으로 낙동강이 흐른다. 원동역은 그런 곳이다.

 

원동역으로 진입하면서 그냥 통과해버리는 열차......

 

원래 이렇게 촬영해야 하는데...

(카피라이트: KimSH)


 

영남 알프스 속으로 들어왔다. 만어산(669.5m) 속의 만어사를 찾았다.

 

Block stream이 지금도 계속 흘러내리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암괴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곳을 방문했던 저명인사들의 서명이 남아 있기도 하다.

 

돌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

 

하늘로 날아보자꾸나....

 

 

슬슬 예매해두었던 열차표의 시간이 다가온다. 밀양역 부근의 공원을 찾아왔다.

 

배터리가 모두 방전되어 다른 이들과 소외된 외톨이가 되었다. 스맛폰으로 밀양의 모습을 사진에 남겼다.

밀양강을 가로지르는 예림교 건너로 밀양의 아파트 단지들이 보인다. 제방을 따라 가우라가 만개했다.

 

밀양강변에서 혼자 보내는 즐거운 시간~ 멀리 추화산이 함께 보인다~

 

두 갈래로 갈라진 밀양강 사이의 섬이 보이는 사진을 하나 검색해보았다. 이제는 하중도가 밀양의 중심부인 것으로 보인다. 밀양강변에 위치한 영남루의 모습이 보일 듯......

(카피라이트: KimSH)

 

밀양역이다. 신축공사를 하고 있어 임시 역사를 이용해야 했다. 

밀양역 주변의 식당에서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하고 헤어졌다. 다음에 또 언젠가 어디선가 모임을 가질 것 같다.

 

밀양역 2번 탑승장으로 진입하는 KTX 열차.

 

시속 294km 속도까지 확인했다.

 

KTX 열차, 지하철, 시내버스를 거치니 동네에 도착. 피로하여 피곤하지만, 다음에 또 아름다운 한반도의 모습을 찾아내는 기회가 오길 기다린다.

 

728x90
728x90

2024년 7월 6일. 토요일이다.

드론 모임이니 드론을 함께 날릴 곳을 찾았다. 27번 도로를 따라 전주에서 남쪽으로 달려 옥정호의 명소인 붕어섬을 찾았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옥정호 상류에 위치한 구하도 지형을 답사하고 전주로 귀환하였다. 나는 고속버스를 타고 다른 이들은 자차 혹은 KTX를 이용하여 전주를 떠나거나 떠나보냈다.

 

붕어섬을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위치는 국사봉전망대이다. 좋은 조망을 위해서 등산로를 따라 좀 올라가주어야 한다. 그 아래 위치한 휴게소에서 남동쪽으로 정자가 하나 보인다. 우리 일행이 오늘의 조망 뽀인트로 잡은 곳이다. 드론이 날아오르므로 해발고도가 조금 낮은 곳이어도 관계가 없겠다.^^

 

2024년 7월 6일 오전 옥정호와 전망대 일대의 사진이다. 옥정호의 물빛과 주변의 풀빛에 차이가 없다!!! 옥정호의 심각한 녹조 문제가 매년 반복되고 있어 식수원으로의 사용에 대해 문제가 제기될 정도이다.

붕어섬이 보이는 옥정호의 조망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국사봉 전망대'가 적격이다. 작지만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다. '정자'에 올라 즐길 수도 있고, 그 앞쪽으로 새로 마련된 '전망대' 공간을 이용할 수도 있다. 또한 옥정호를 따라 달리는 도로의 중간 중간에 '쉼터'가 마련되어 있기도 하다.

최근 옥정호의 붕어섬을 도보로 들어가볼 수 있게 '출렁다리'가 개장되어 붕어섬 생태공원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걸어가면서 옥정호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데크길'도 만들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위 사진의 일부를 확대했다.  데크 건설을 위한 기초 공사가 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100% 사진인데 흐릿한 것을 보니 "DJI 미니 4 프로" 드론의 카메라는 꽝이라는 것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ㅠ.ㅠ)

 

 

섬진강이 휘돌아 흐르던 곳이었으리라. 섬진강댐이 만들어지면서 작은 봉우리가 옥정호 속의  섬으로 남게 되었다. 그 모양이 붕어를 닮았다 하여 '붕어섬'이다. 사진 동호회를 통해 알려지면서 관광 명소가 되었다. 최근에는 출렁다리로 연결되어 도보로 방문을 할 수 있으며 섬 자체는 생태공원으로 가꾸어졌다.

 

조금 높은 곳에서 보면 붕어의 형상에 조금 더 가까워..... 붕어닷!

 

2006년 4월에 방문하였을 때 남긴 사진이다. 20여 년이 지난 사이 붕어섬의 여기저기에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옥정호 물빛의 변화가 안타깝다.

 

옥정호에 자리잡은 붕어섬과 출렁다리의 모습이다.

 

단체 사진.

 

붕어섬을 보고 상운암전주식당에서 식사를 학고 구하도를 보기 위해 용암리의 진구사지로 달렸다.

 

운암면 면소재지인 운암마을은 사연이 있다. 섬진강댐이 건설되면서 옮겨운 이재민들의 마을인데, 섬진강댐의 만수위 측정 오류로 인해 집중호우로 섬진강 수위가 급상승했을 때 침수되는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단다. 그래서 바로 옆의 보다 고도가 높은 곳으로 옮겨야 했다. 그래서 '상운암' 마을이다. 그곳의 '상운암전주식당'이 명소인 것 같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식당이었다.

상운암전주식당의 인기메뉴인 '빠새메탕'으로 일행의 배를 채웠다. 거기에 서비스로 튀김까지 내주시는 바람에 배가 터질 뻔했다.

 

큼지막한 석등이 하나 남아 있는 진구사지를 찾았다.

뒷동산에 나무가 네 그루인 줄 알았는데, 다섯 그루더라.

 

진구사지 석등은 우리나라에 있는 석등 가운데 두번째로 크다고 한다.

 

다같이 쑈를 해봅니다.^^

 

덕암교를 통해 섬진강을 건너면 덕암리이다. 과거 한 때 섬진강의 물길이 휘돌아 흘렀던 흔적이 저지대로 남아 그곳을 농경지로 일구며 살아가고 있다.

과거 언제가에 강물이 흘렀던 물길이라 하여 구하도(舊河道)라고 한다. 영어로는  abandoned channel, 버려진 물길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새로운 물길을 찾아 떠났으니 옛 물길이요, 버려진 물길인 것이다.

 

새 물길 옆으로 흔적만 남은 옛 물길 위로 날자, 날아보자꾸나.

바람이 좀 불었다. 지표면 보다 윗쪽은 바람이 더 분다. 그래서 중간에 영상이 흔들린 부분이 있다. 카메라의 중심을 잡으려는 짐벌의 움직임이 강한 바람에 의해 방해받은...

 

3시 15분에 출발하는 고속버스를 예매했었다. 다른 일행보다 조금 빠른 편이라 먼저 터미널에 도착해야 했다.

고속버스니까 고속도로들을 따라서 고속으로 달렸다. 토요일 오후라서 길이 막힐 것을 걱정했는데, 막히는 구간은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니까 그냥 쑤우욱 지나온 느낌이다. 고속버스 좋다.^_^

 

비행기 처럼 운행정보를 보여주는 메뉴가 있더라.

하지만, 메뉴만 있더라. 출발부터 도착할 때까지 계속 "검색중..."

 

출발할 때와는 반대로 고속버스에서 내려 지하철 7호선을 타고, 시내버스로 환승하여 집에 도착하였다. 내차로 운전하면서 돌아다닐 때와는 비교가 안된다. 하나도 피곤하지 않았다.ㅎㅎㅎ

 

드론 조종기를 든 할배.

728x90
728x90

멋지고 잘생긴 드론 전도사를 한 분 알고 지낸다. 미남이다.

2022년 여름에 사용하시던 귀한 드론, '매빅 2 프로' 기종을 양도받았다. 몇 년 전에 중국의 온라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날기는 하는' 장난감 드론을 구입하여 드론 조종의 기본기는 익힌 바 있었다. 아주 조악한 카메라가 달려 있기는 했으나 바로 고장나서 가까이에서 '시계 비행'을 해야만 했기에 재미가 없어 처분하기는 했지만...

과분한 고성능 드론을 갖게 되어 고민이 많았다. 여러 제한 법규로 인해 드론 비행을 위해 일부러 서울을 벗어나 이동을 해야 하는 것이.... 좀...

지난 10월 초의 연휴 기간 중에 독특한 대규모 사구 지형이 형성되어 있는 전라남도 신안군의 우이도 답사를 제안받고 참여하면서 드론을 이용한 뭔가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때가 "1차" 모임이 되었다.^^

그때 약속한 "2차" 모임이 2023년 11월 15~16일이 있었다. 현직에 계신 분들의 사정을 고려하여 찾아낸 날짜였다.

 

출발 전날 배터리들을 모두 완충시켜주고, 시범기동해 해보면서 장비와 기기 테스트를 완료하였다.

그리고 단톡방을 통해 사전에 약속된 일시에 맞추어 출발을 준비하였다. 서울에서 고속버스로 출발한 두분을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만나서 모시고 이동하기로 약속하였다. 그래서 여유있게, 즉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출발하고자 하였었다.

그런데!!! 아, 그런데!!!

지하주차장에 내려가 차문을 스마트하게 열려고 하는데 안열렸다. 머리에 번개가 떨어진 듯한 기분이 들었다. 방전이다!!!

수동으로 문을 열고 방전되었을 때 시동을 거는 방법을 기억해내고는 그에 따라 시도를 했는데... 꼼짝도 안했다. 매뉴얼을 찾아 확인하고 시도해보아도 안되었다. 할 수 없이 보험사에 긴급출동서비스를 신청했다. 하필 이번에 보험사를 바꾸어 진행절차가 달라져 당황하면서 시간이 더 걸렸다.

뚜껑따고 서비스 기사를 기다렸다. 20분 정도 기다렸고, 바로 조치되었다.

시동이 켜지니 실내등도 켜지더라.ㅎㅎㅎ

며칠 전에 차 안에 확인할 것이 있어 왔다가 실내등 끄는 것을 잊고 그냥 문을 잠갔던 것이 방전의 원인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요즘 차량은 자동으로 차단되는 기능이 있다는 이야기를 최신 차량을 운행하는 분께 나중에 들었다. 차 바꾸어야겠다.^^

 

수요일 아침인데도 고속도로의 정체가 꽤 길게 이어지더라. 음성휴게소에서 한번 쉬고는 계속 달려 청주시외버스터미널로 달렸다. 먼저 도착하여 내 차를 기다리고 있던 일행과 함께 있던 한국교원대학교에 근무하는 반가운 사람도 볼 수 있었다.

미원면 미원리의 접선 포인트에서 전주에서 출발한 다른 일행과 만나 점심 식사를 함께 하였다. 그리고 달천을 따라 이동하면서 '구하도' 지형 답사와 드론 자율 연수를 병행하였다.

 

옥화리, 월용리, 어암리의 답사 포인트를 제1일에 답사하고, 제2일에 후영리, 덕평리 답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둘쨋날에 비가 내린다는 일기 예보 때문에 덕평리 답사까지 서둘러 진행하고 후영리에 예약했던 숙소를 찾았다. 펜션에서의 숙박에 필요한 것은 창천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준비하였다.

 

첫번째 답사 포인트였다. 옥화1교가 위치한 곳. "옥화 9경" 중 '제3경 천경대'와 '제4경 옥화대'가 위치한 곳이었다.

 

절경을 보여주는 '옥화대'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 경관.

 

옥화1교 위에 서서 휘청거리며 날아다니는 드론을 신기한 듯이 바라보는 답사대원들. 조종자가 완전초보라 드론이 고생한다. 나뭇가지 속으로 들어가 추락할 뻔~

 

달천의 상류 지역은 속리산에서 발원한 속리천이 곡류하면서 하안단구 지형을 발달시켰으며, 미원천과 속리천이 합류하여 박대천을 이루면서 흐르는 중류 지역에는 구하도와 단구 지형이 발달하였다. 옥화리 일대 또한 그러하다. 마치 '하트' 모양을 그리는 곡류천을 따라 단구 지형을 형성하고 있다. 아래 사진 왼쪽의 봉우리는 "옥화 9경" 중 '제5경 금봉'이다.

 

옥화리에서 달천 하류 방향에 위치한 월용리는 전형적인 '구하도' 지형을 보여준다. 달천의 유로가 변경되면서 육지화된 부분은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두번째 답사 포인트는 옥화리에서 넘겨다 보았던 월용리였다. 달천 변에 서서 구하도 지형의 멋진 모습을 감상하였다. 땅바닥을 따라 답사다니면서 넓은 곳을 멀리까지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 방황했던 먼 과거의 답사경험들이 허망하게 느껴지기도 하였다.

 

옥화리와 월용리 일대의 지형도이다. 도로 표시가 지형도의 등고선을 읽는데 방해가 되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윤곽을 파악할 수는 있다. 하안단구로 파악할 수도 있는 구하도 지형이 산지와 만나는 가장 안쪽에는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소류지가 조성되어 있다.

 

세번째 답사 포인트인 어암리로 이동하였다. 어암리산촌생태마을 앞에 박대소교가 놓여있다. 지금은 '달천'이라고 통칭하여 부르지만 과거에는 '박대천'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구간이었다.

박대소교 건너편에 구렁골 마을이 있으며, 훈정 저수지가 있는 부분이 과거에 '박대천'이 흘렀던 유로였다. 지금은 구하도, 하안단구 지형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박대천이 곡류하며 지나가던 시절에 섬처럼 남아 있던 지형을 Meander Core(미앤더 핵)라고 한다. 미앤더 핵이었던 지형은 작은 동산으로 남아 있고, 바로 옆에 훈정 저수지가 조성되어 있다. 주변의 농경지였던 곳에 태양광 패널들이 널려 있다. 

 

네번째 답사 포인트는 덕평리의 구하도 지형이었다. 날이 좋지 않아 시계가 불량하다.

삼성산을 미앤더 핵으로 하는 구하도 지형은 흔적이 보인다. 태양광 패널로 농경지가 변모하고 있는 지역이 너무 흔하다. 바람직한 변화일 지는???

삼성산 옆으로 대전천이 흘러와 달천과 합류한다. 삼성산에서 대전천 건너편에 절개된 산지 사면이 보이는데, 15년 전에 방영했던 '바람의 화원'이라는 드라마의 촬영 세트장이 위치한다.

 

삼성산에서 달천 건너편의 지촌리에는 함백골과 개소골 사이에 능선이 형성되어 마치 구하도였던 것 같은 흔적으로 보이기도 하나 경사가 너무 커서 하안단구 지형으로 보고 있다. 

 

지촌리의 하안단구 지형은 들미산과 안산 사이의 골짜기에 형성되어 있다.

(출처: 박희두, 2001, 달천 유역의 단구지형 비교, 서원대학교 기초과학연구논총, 제15집, 131.)

 

지형도에서 덕평리와 지촌리의 지형을 비교하면 지촌리의 경사도가 훨씬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덕평리 구하도의 경우에도 달천에서 먼 안쪽의 해발고도가 높게 나타나는데 이것은 하천의 유로 변경이 이루어지고 난 이후 산지에서부터의 새로운 지형 형성 작용을 받은 결과라고 한다. 산지에서부터 흘러내리는 유수에 의해 하천 방향으로 침식 작용이 이루어지면서 하천에 가까운 일대의 고도가 점차 낮아지게 된 것이다. 이 부분에서 빗물이 양쪽으로 갈라져 흘러내리기에 '곡중분수계'라는 이름을 사용한다고 이번에 배웠다. 分水界가 산지의 능선을 따라 위치하지 않고 계곡이나 분지의 바닥에 나타나는 경우를 가리키는 지형 용어가 谷中分水界(Divide in Valley)이다.

 

하늘에서 본 하늘. 온통 뿌옇다.

 

조종기에서 힘들어하는 경보음이 계속 울린다. 배터리가 없다고 추락중이라고... 다행히 공터로 떨어졌다. 더욱 다행한 것은 천천히.......

모든 배터리가 소진되어 15일은 연수 업무 종료이다.

 

다른 카메라는 소지하지 않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일정이 진행되는 동안의 꽤 많은 사진을 촬영하였었다. 그런데....!!!

아, 그런데!!!

스마트폰에 실수로 벌레를 들였다. 심각한 벌레였다. 그 벌레를 잡으려 초가삼간을 태웠다. 벌레 잡기에만 몰두하다가 그냥 다 태웠다. 스마트폰을 초기화시키면서 내손으로 잘못 들인 벌레를 잡는 것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하지만... 폰에 저장되어 있던 모든 자료가 사라졌더라.^^; 그래서 일정 진행과 관련된 사진은 남아 있는 것이 없다. 드론 촬영 사진은 드론 기체의 메모리에 남아 있어 살릴 수 있었다.

다 날리고 나서야 사진의 자동 백업 기능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에혀~~~

2023년 11월 15일이 잠들었다. 아무 일 없이... 조용하게... 별빛펜션의 밤은 너무도 조용하게 지나갔다... 아마도......




2023년 11월 16일 아침이 슬며시 다가왔다. 슬며시 일어나 씻고는 슬며시 밖으로 나가본다.

숙소인 '별빛펜션'은 달천과 화양천의 두 하천이 합류하는 후영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다섯번째 답사 포인트가 후영리였다. 하천이 곡류하면서 흘렀던 흔적 지형이 잘 남아 있다. 물론 후영리 구하도 내부에서도 곡중분수계가 확인된다.

 

물론 과거에 물이 흘렀던 것으로 보이기에 '구하도' 지형이라 하는 것이며, 현재 흐르는 하천 보다 높은 곳에 계단 모양의 지형을 이루기도 하여 '하안단구' 지형이라고 파악하기도 한다.

(출처: 박희두, 2001, 달천 유역의 단구지형 비교, 서원대학교 기초과학연구논총, 제15집, 131.)

 

달천과 화양천이 합류하는 지점은 물이 맑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 후영리와 화양리의 하천 주변에는 많은 민박과 펜션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컵라면으로 아침 식사를 대신하면서 오늘의 일정에 대해 격론을 벌였다. 날이 흐려 드론으로 뭔가를 하기에는 적절치 않으며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기에 더욱 문제가 있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그래서 괴산댐 상류의 연하협 구름다리를 찾아보고 아쉽지만 달천과 헤어지기로 하였다.

 

달천의 저쪽이 속리산 국립공원이다. 국립공원에서는 드론을 허가없이 운용할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그 허가를 내어주지 않는다고 하니 그냥 직접 눈으로 보고 감상할 수 밖에 없다.

스마트폰을 초기화하면서 직접 촬영한 연하협 구름다리 사진이 남아 있지 않아 괴산군청 홈페이지에서 연하협 구름다리의 홍보용 사진들을 가져왔다.

'산막이 옛길'과 연계하여 유람선도 괴산호에서 운영하고 있어 찾아볼 만하다.

 

흐린 날씨의 좁은 골짜기 안쪽은 몹시도 쓸쓸하였다. 모두들 뜨끈한 국물이 그리워졌다. 괴산읍내의 근사한 '다래정'이라는 한식집을 찾아 15,000원짜리 갈비탕으로 이른 점심을 해결하였다. 식사를 하면서 다음 모임에 대한 복기를 하고 서울로, 전주로, 광주로 뿔뿔이 헤어졌다.

 

나는 서울팀을 괴산시외버스터미널까지 모셔드리고는 혼자 따로 멀리 달렸다. 원주로 달렸다. 빗속의 반계리 은행나무를 만나러 달렸다.

 

2023년 11월 15~16일 간의 이동 경로는 이러하다. 15일에 226km, 16일에 161km를 이동하였다.

728x90
728x90

신안군 우이도에서 하루를 묵었다. 이제 떠나야 하는 날이다. 우이도 돈목항에서 배가 7시 20분에 뜬다. 일찍 일어나 서둘러 준비하고는 숙소를 나섰다. 숙소 주인장께서는 6시에 어장에 나가야 한다 하여 아침은 생략하였다.

 

6시 반에 숙소인 '우이슈퍼 민박'집을 떠났다. 동녁이 붉게 물들어 있다.

 

돈목항의 여객터미널. 아담하다. 도초 터미널까지 나가는 선권의 요금은 5,350원.

 

햇님께서 곧 기상하실 모양이다. 동녁의 색깔이 바뀌고 있다.

 

선착장으로 접안 중인 여객선 '섬사랑 6호'. 생각보다 우이도를 즐기고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랬다. 트래킹을 즐기는 분들의 단체팀의 인원이 많았다.

 

돈목항을 출발하여 동, 서 소우이도를 들러 진리항을 거처 도초항으로 이동하였다.

 

도초도에 다가가면 작게 보이는 명소가 있다. '자산어보 촬영지'의 모습이 멀리 보인다. 카메라가 좋지 않아 화질이 나쁘다.

 

다시 만난 도초 여객선터미널.

 

아침식사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손님이 많지 않은 고로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을 찾아내기가 어려웠다. 어렵지만 찾아냈다. 뛰둥구 언덕이 있는 비금동초등학교 바로 앞에......

 

빨간색으로 예쁘게 장식된 작은 카페가 있다. 

 

카페인데 식사도 제공된다.

 

비금도가 섬초라 불리는 시금치 생산지로 유명하다. 그 시금치를 갈아넣은 면으로 만든 이색 음식으로 아침식사를 모셨다. 바지락, 팥, 들깨 칼국수. 모두 맛있었다는 평을 남겼다.

 

시금치 하면 머난 먼 옛날에는 '뽀빠이'였다. 나쁜 '브루투스'에서 납치된 여친 '올리브'를 구해내는 과정에 시금치를 먹고 힘을 내던 뽀빠이. 그 이름을 따다가 "뽀빠이 섬마을"이라 하고 있다.

 

뱃시간이 약간 달라졌다고 한다. 10시 배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달려왔는데, 11시 반 배로 바뀌었다.

 

그래서 놀았다. 조각상 아래에서 독수리 처럼 날아오르려 했는데, 내게만 중력이 너무나 강하게 작용하더라. 안뜬다. 10년 전에 조금 떳었는데.....OTL.......................

 

단체 인증 사진을 남겼다.

 

비금도에서 실려나가는 엄청난 쌀가마니들...

 

접안 중인 고속페리호.

 

일찍 도착하여 표를 구입하길 잘했다. 비금도와 암태도 사이의 물동량이 상당히 많다. 줄섰던 차량 중 일부는 승선하지 못하였다.

 

비금도의 가산항에서 암태도의 남강 선착장으로 날아갔다. 15.1km의 거리, 이동 시간은 50분 정도.

 

섬에서 나와 이후 일정에 대한 여러 차례의 심도깊은 논의를 거쳐 영산강 하구의 곡류하천 지형을 답사하기로 합의하였다. 느러지, 삼포강, 죽산의 세 지점을 순서대로 답사하였다. 드론이......

 

영산강이 곡류하면서 한반도 지형을 보여준다는 곳이다. "느러지" 마을.

 

전망대에 올라 살펴보면 더욱 잘 볼 수 있다.

 

드론으로 살피니 더욱 그럴싸한 한반도 모양이 나오려는 듯 보일 듯 하다. 나주의 느러지 마을.

 

드론 조종자와 잘 날아다니는 드론.

 

어느새 오후 2시가 넘었다. 점심 식사를 어떻게 해보려 했더니 이 시간에 영업을 하는 식당을 찾기가 또 어려웠다. 물론 찾아냈다. 나주곰탕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영산강의 지류인 삼포강에 남아 있는 곡류하천의 지형 변화 과정에 남은 흔적 지형인 구하도를 찾아갔다. 자유곡류하천이었던 곳이므로 넓은 평야 지대에 위치한다.

 

삼포강은 여전히 꼬불꼬불 흐르고 있으며 일부 구간이 논 한가운데에 남아 있다. 나주평야의 이곳저곳에도 태양광 패널들이 널려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구하도의 위치는 '무명교'라는 교량을 찾아가면 된다.

 

구하도는 그야말로 과거의 물길이었던 곳이다. 더이상 하천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되면서 습지 단계를 거쳐 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산강이 나주시를 지난 다음에 나타나는 구하도는 훨씬 멋진 모습으로 남아 있다. '영산강 4경'으로 일컬어지는 죽산보 부근에 위치한다. 평야 지대를 흐르는 곡류하천의 유로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질 수 있는 구하도의 모습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

위의 구하도는 곡류하던 유로를 직강화하면서 새로운 물길이 만들어져 기존의 하도가 버려지면서 형성된 구하도 지형이다. 직강 공사는 1980년 경에 이루어졌다.

(출처: 김철, 김윤환, 2014, 영산강 구하도의 친환경적 활용방안, 녹색산업연구, 20(1), 117.)

 

이런 멋진 장면을 촬영하는데 성공한 드론 조종자.

 

참 자~알 했다고 하늘이 갈채를 보낸다.

 

임시 베이스 캠프였던 고창으로 달려왔다. 어느 틈에 저녁을 먹어도 되는 시간이 되어 식사할 곳을 찾아들었다. 고창 분의 추천 맛집.

 

1인당 한마리씩!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장어는 처음 보았다. 게다가 맛도 너무 좋았다!!!

 

3일 연휴였던 터라 고속도로를 통한 귀경길이 매우 심각하게 막힐 것을 예상하였다. 그러한 도로를 운전하는 것을 즐기지 않는 터라 아예 그냥 중간에 하룻밤 쉬고 귀가할 계획까지 세웠었다. 그런데 저녁 식사를 하면서 네비게이션으로 확인하니 정체구간이 거의 없는 것이었다. 정체였다면 장어 요리를 먹을 때 반드시 곁들여야 하는 아름다운 음료와 함께 했을 텐데... 

일행과 이후 일정을 논의하고 헤어졌다. 고창을 출발하여 휴게소에 들러 소나타에게 먹이를 잔뜩 채워주고는 달렸다. 

 

우이도에서부터 서울까지 512km를 이동하였다. 고창읍성 앞에서 3시간 반 정도만에 귀가하였으니 좀 날았던 것 같다. 피곤하였기에 집에서 푹 쉬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서 그러했던 것 같다.

 

이후 드론을 활용한 답사 모임을 이어가기로 했다. 안건이 발의되면 엄청난 추진력으로 바로 밀어붙이는 멤버가 있어 가능한 일이겠다. 그래서 11월 언젠가 2차 모임이 추진된다. 새로운 멤버를 꼬시기 위한 전략도 논의되었다. 11월을 기다린다. 10월이 지나면 오겠지??

 

이번 답사 여정은 이리이리 되었었다. 빨간색 선이 10월 9일의 귀로이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