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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학 교재에 많이 나오는 사진이다.

빙하의 침식 작용으로 만들어진 지형, 빙식 지형. 좁고 뾰족한 산 봉우리, 호른.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좁고 긴 협만, 피요르. 보통 피요르라고 하지만 이쪽 동네에서는 사운드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sound는 소리, 건전한, 협만 등의 뜻을 가진 복잡한 단어이다. 밀포드 사운드는 밀포드 피요르 되시겠다. 노르웨이의 송네 피요르도 유명하다

전형적인 빙하 침식 지형이 나타나는데다가 유명 관광지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곳이다.

이렇게 생겼다. 이곳을 찾아갔다. 퀸즈타운에서 왕복하는데 멀기 때문에 하루의 여정이 통으로 들어간다.

 

퀸즈타운에서 출발했다.

1월20일. 08:55. Eglinton Valley의 Eglinton Flats에 정차하였다.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 중의 한 곳이란다. 멋진 곳이다.

 

구글의 위성 지도를 찾아보았다.

빙식곡이 퇴적물질로 쌓여 만들어진 좁고 긴 평야이다. 사진의 왼쪽에는 Eglinton산이 있고, 오른쪽에는 Pt.1747M 봉우리와 Countess Peak가 있다. 오른쪽의 두 봉우리 사이의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하천이 평원을 침식하고 퇴적시킨다.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골짜기가 하천에 의해 퇴적된 평원인 것이다.

 

목장으로 이용되었던 역사가 남아 있다고...

 

원래의 식생이 양을 기르는데 적합하지 않아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산불을 이용해 영국에서 가져온 풀을 심어 경관을 변화시켰다고 하는 내용이 판떼기에 적혀 있다.

 

깊은 골짜기는 밤에 기온이 더욱 낮아진다. 그래서 풀잎에 이슬이 잔뜩 맺혀 있다.

이슬... 이슬을 참 좋아하는데... 오리지날로...

 

햇볕이 들면서 이슬이 증발하기 시작한다. 마치 김이 나는 것처럼 보인다.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지는 골짜기, 그리고 그 지형을 변화시키는 요인들의 작용에 대한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골짜기 전경을 보여주는 항공사진. 역시 드론이 있어야 해!

 

나 여기 왔었어요~

 

10분 거리에 거울 호수가 있다.

 

빙식곡을 흐르는 하천이 머물다 가는 곳, 그곳이 거울 호수이어라~

 

Mirror, mirror on the lake, who's the fairest of them all~

 

Thou, Eglinton Mt., art the fairest in the world.

 

퀸즈타운에서 멀리 달려왔다. 인근의 소도시 테 아나우에서도 멀어졌다. 골짜기 이곳저곳에 화장실의 출현빈도가 높아진다. 빅 데이터를 활용한 것일까? 현명하다.

Knobs Flat 인근에 있는 화장실에서 잠시 정차했다.

그곳에 있던 이정표.

 

달린다.

중간에 보인 폭포를 잡았다. 셔터속도 1/10초.

 

10:10. 플랫 톱 피크와 크리스티나 산 사이의 골짜기에 잠시 정차하였다.

Monkey Creek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골짜기이다.

 

휴675번 버스.

운전기사는 연세가 지긋한 할아버지였다. 천천히 안전하게 운전하나 느리지도 않다. 월드 베스트 드라이버.

 

요기가 Hommer Tunnel이다. 이 터널을 지나야 비로소 밀포드 사운드를 볼 수 있다. 외통수.

 

약간의 체증. 천천히 순서대로 차근차근 통과한다.

 

왔다. 저쪽 골짜기에 비해 빙식곡의 깊이가 훨씬 깊고, 경사가 급하다.

 

밀포드 사운드 안내 자료를 스캔하였다.

 

선착장에 도착하자 마자 예약된 선편을 찾아가 줄을 선다.

 

 

배표를 내민다. 11시 출발한다고 되어 있다. 10시55분 도착. 기가 막히다.

 

선착장에서 밀포드 소버린 호에 승선하여 밀포드 피요르 협만을 요렇게 이동하였다.

 

11:20. 좀 이르기는 하지만 점심을 준다. 먹어야 한다. 먹었다. 

 

밀포드 사운드도 식후경~

 

다들 환상적인 경치에 감탄하고, 그곳에 함께 했던 기록을 남기는데 여념이 없다.

 

사운드다. 피요르다. 협만이다.

 

Fairy 폭포. 피오르 사면에 잘 나타나는 현곡으로부터 떨어지는 폭포이다.

 

Dale Point. 물개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누워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Stirling 폭포. 해수면으로 폭포의 물이 그대로 직접 쏟아진다. 아침에 샤워 안한 사람들 샤워 찬스~

 

요로케 폭포 아래까지 배가 다가가서 샤워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아주 다양한 써비쓰~

 

밀포드 소버린 호의 선미에 게양된 뉴질랜드 국기.

 

카약을 통해 밀포드 사운드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해보고 싶다~

 

저 너머의 가장 높은 봉우리가 Llawrenny Peaks이다.

그 아래의 곡빙하가 녹은 물이 흘러내리는 골짜기이다. Sinbad Gully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여행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 직원이 열심히 분류하고 있다.

내 사진은 없다.ㅠ.ㅠ

 

배는 선착장으로 회항하고 있다.

 

골짜기를 채운 엄청난 무게의 빙하가 천천히 지나가면서 침식을 하였기에 양 옆은 급경사를 이룬다. 암석 표면에 토양층이 얇지만 습도가 높아 식생의 성장에 유리한 조건이 된다. 하지만 고지대에서 눈사태나 산사태가 쉽게 발생할 수 있어 그럴 때마다 사면의 식생과 토양도 함께 휩쓸려 내려갈 수 밖에 없다. 그 흔적.

 

헬리콥터다. 타 보고싶다~

 

Bowen 폭포.

 

호른과 권곡, 피요르. 그리고 나.

 

선착장으로 들어오는 다른 배. 선객들 모두의 얼굴이 활짝 피어 있다~

 

나도 활짝 웃고 있다~

 

하선하기 전에 모두들 활짝~

 

 

이대로 밀포드를 떠나기 아쉬워 방파제를 따라 산책~

 

요기가 어디???

밀포드!!!

 

집에 가자~

호머 터널을 또 지나야 한다. 빨간 불이네. 기다려야 한다. 사고가 있었고, 사고의 위험 때문에 일방 통행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2시20분. 이쪽으로 넘어왔으니 또 쉬어간다. 구경한다. Pop's View Lookout.

 

얘는 Kamahi.

 

오후 3시50분.

Lake Te Anau 변에 위치한 작은 도시 테 아나우에서 잠시 쉬어간다.

 

작은 배가 작은 부두에 정박되어 있다. 수상 택시다.

 

관광 안내소. 밀포드 소버린 호를 운영하는 회사이다.

밀포드 사운드로 연결되는 교통로의 상황을 보여준다.

 

6시20분 경. 퀸즈타운을 향해 달리는 길 주변. 건초 덩어리들이 널려 있다.

 

여기까지...밀포드 사운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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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9일. 테카포에서 퀸즈타운까지 이동하는 날이다.

그리고 퀸즈타운 좀 돌아보기.

 

1월19일. 일요일이다. 8시반. 출발 전에 산책.

 

기둥만 두 개가 박혀 있다. 나머지 부분의 완성을 위해 기부금을 받고 있는 것 같았다.

 

테카포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 남기기. 어제의 사진은 어제의 것. 오늘은 오늘의 사진을 남긴다.

 

테카포 호수 변의 명물, 양치기 교회.

 

교회보다 유명한 양치기 개.

이리 보고.

저리 보고.

요리 보고.

 

10시10분. 이건 또 뭐니...

야생 염소를 들여왔다고???

 

10시20분. 푸카키 호수를 지나 간다.

 

멀리 소들, 가까이 관개 농경지.

 

미국 서부의 브라이스 캐년 비슷???

 

11시반. Lindis Pass Viewpoint.

 

산지를 통과하는 고갯마루 지형에 대해 공부해보자.

 

12시45분. Dunstan Lake.

 

1시. 크롬웰.

 

크롬웰 지역이 과일 생산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리하여 과일을 만나보러 왔다.

 

솔방울 크기가 어마무시하다. 파는 것일까???

 

3시. 퀸즈랜드에 도착하였다.

William Gilbert Rees의 동상이 먼저 반겨준다. 퀸즈타운 지역에 가장 먼저 정착한 것으로 알려진 탐험가라고 한다.

 

Rees가 정착한 곳에 Lee가 도착하였다.

 

뭔가 재밌는 이야기가 있었을 것이다. 뭔가...

 

퀸즈타운은 와카티푸 호수 변에 위치한 도시이다.

 

와카티푸 호수변에 조성되어 있는 퀸즈타운 가든을 먼저 둘러 보기로 했다.

 

시민들의 조용한 휴식처이다.

 

Sequoiadendron giganteum Wellingtonia. 긴 이름을 가진 나무. 커다란 나무이다.

 

이건 넓은 나무같다.

 

와카티푸 호수를 배경으로 한 컷 사진.

 

와카티푸 호수만 한 컷 사진.

 

건너편 봉우리 위에 뭔가 보인다. 케이블카가 있는 것 같다. 아마 올라갈 것 같다.

 

호수변의 언슬로 공원에 앉아 사람들이 모이길 기다린다.

 

언덕 위의 묘지.

 

주변 언덕의 전망 좋은 집들.

 

오후 4시50분. 퀸즈타운 스카이라인을 이용한다.

 

매달린 곤돌라에 탑승한다.

 

비탈을 주욱 올라간다.

 

도착했다. 내린다.

 

퀸즈타운과 와카티푸 호수의 전경을 즐긴다.

 

기분 좋다~

 

경치도 좋다~

식사까지 마치고 내려왔다.

 

8시반. 숙소는 Capthorne Hotel and Resort Queenstown.

 

이제 해가 넘어갔다.

 

내일을 위해 쉬었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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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녀온지 6년이 지나서야 정리를 해본다. 기억이 더 완전하게 사라지기 전에...)

 

 

 

2014년 1월 12일 일요일. 17:00에 출발하는 KE129편을 타고 날아올랐다. 비행시간 11시간10분. 엄청나다.

 

 

뉴질랜드 북섬에 위치한 오클랜드 국제공항으로 접근한다.

08:10. 도착. 우리나라와는 네시간의 시차가 있다.

 

 

입국 심사를 어찌 받았는지...

 

공항에서 나와 현지 가이드 강영수님의 너스레에 정신이 홀딱 날았다가 잠시 정신 차리니.... 개사진을 찍고 있더란.

 

뉴질랜드의 유명 관광지인 와이토모. 반딧불 동굴로 유명한 와이토모에 조금 못 미쳐 너른 들판의 작은 언덕 위에 위치한 밀포드 전원식당이다.

 

 

오클랜드에서 와이토모를 들렀다가, 로토루아로 이동하였다.

 

 

밀포드 전원식당의 주변은 그냥 촌동네이다.

 

대형버스들이 주차장을 메우고 있다.

와이토모를 찾는 단체여행객들은 모두 이곳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 같다. 주변에 아무 것도 없다.

 

우리도 타박타박 발걸음을 옮긴다.

 

 

한국의 식당과는 분위기가 너무 다르다.

 

뉴질랜드에서의 첫 식사 메뉴는 스떼이크.

식당 사장님이 직접 불판에서 구워낸다.

 

한쪽에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는 식당.

 

손님들이 너무 많아 손님들에게 신경을 하나도 써주지 않던 게으른 개님.

 

식사를 마치고 와이토모를 향한다.

도착했다.^^

 

방문자 센터. 건물 양식이 독특하다.

 

표가 확보될 때까지 대기하였다.

 

 

화장실 입구에 처음보는 단어가 있었다. 나중에 찾아보니 마오리 말로 '여자'란 의미라고 한다.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여자 화장실 앞이었으까. 그런데 '남자'는?

 

어둠 속으로 들어간다.

 

동굴 입구에서 줄서서 기다린다.


그리고 작은 배에 나누어 탑승한다.

 

현지에서 나누어준 안내 자료이다.

 

동굴은 석회암의 용식 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석회동굴이다.

그 안에 서식하는 수많은 반딧불로 인해 만들어지는 환상적인 모습에 매료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동굴 속의 반딧불의 모습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어두워야 한다. 

어두웠다.

그래서 사진이 하나도 없다.hahaha!

 

동굴 내부에서 배를 타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움직이면서 환상을 감상하고 천천히 빠져 나온다.

 

뒤돌아 보니 그 방문자 센터.

 

 

로토루아를 향해 우리의 버스는 달린다.(약 2시간 반 소요)

 

중간에 잠시 쉬어가기.

 

뉴질랜드의 들판 탐구.

 

 

오후 5시경. 로토루아에 도착하였다.

먼저 로토루아 호변에 위치한 예쁜 공원으로 향하였다.

Government Gardens.

 

 

이국의 이국적인 경관에 빠진 분들이 정신없이 카메라의 셔터를 누른다.

 

나도 찍어준다.

 

단체 사진을 남겼다.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노즈넉한 공원의 정취를 즐긴다.

 

공원에는 노천 온천도 있다. 오른쪽 화살표 방향에.

 

환가피피로. 레이첼 풀.

 

물의 온도는 화씨 212도에 이르기도 한단다. 섭씨 100도다.

 

공원 산책.

 

오후 6시. 레드우드 수목원.

 

들어가보자~

 

웰컴!

 

붉은 삼나무 숲이 무성하다.

 

키도 크고.

 

덩치도 크다.

 

 

 

이곳엔 거대한 고사리들도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삼나무 옆에 서보기~

고사리 나무 숲에 서보기~

 

손 흔들어보기~

 

여기까지가 뉴질랜드에서의 첫 날 일정이었다.

 

숙소는 Sudima Hotel Lake Rotorua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조용하게 밤이 세를 더해간다. 잠들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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