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출발하여 바닷가의 거대한 공원인 성해공원을 방문하였다.
그리고 여순관동법원과 여순감옥을 방문하고 안중근 열사를 생각하면서 귀국하였다.
7시 54분. 대련 10대 명승지 중의 하나로 꼽힌단다. 성해공원.
19만 제곱미터의 면적. 어마어마하다. 거대한 수족관이 유명하다.
아주 이른 아침도 아닌데 안개가 잔뜩 끼어 있다. 바닷가에 있어서 해무가 밀려오는 것 같다.
대련시 백주년을 기념하여 1999년에 만든 공원이라고 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른 아침부터 공원을 찾아 즐기고 있었다.
우리 일행도 천천히 공원 산책을 하고 여순으로 향하였다.
말타는 사람.
스케이트 보드 타는 사람.
오토바이 타는 사람.
악기 연주하는 사람.
배타는 사람.
걷는 사람.
마차타는 사람.
전철 기다리는 사람.
전철 운전하는 사람.
출근하는 사람들을 가득 실은 전철. 대련 시내를 향한다.
바닷가의 공원이다. 많다.
9시 19분. 여순 일본 관동법원 옛터를 찾았다.
기록물들.
법원에 자리 잡고 앉아. 안중근 열사 관련 영상 시청.
그 시절의 그곳에 서보았다.
이등박문의 죄상 15가지. 그래서 저격했다.
오전 10시. 줄을 섰다. 찾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여순 감옥이었다.
여순일아감옥구지박물관.
그 당시의 건물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다.
'수용자 준수 사항'
줄지어 이동하던 사람들이 멈추어 있다.
조선애국지사 안중근을 구금했던 감방. 좁은 창을 통해 내부를 대략 들여야 볼 수 있다.
건물 내부.
좁은 계단을 통해 위 아래 층을 오르내린다.
한국의 독립운동가인 단재 신채호 선생이 옥고를 치른 감방이다.
한국의 독립운동가인 우당 이회영 선생이 옥고를 치른 감방이다.
감방의 똥통이다.
교형장. 교수형이 치우어졌던 건물.
당시의 시설을 그대로 보존해 놓았다. 시신이 아래의 통으로 떨어지도록 만들어놓았다.
특별한 건물로 이동한다.
안중근 열사의 형을 집행했던 곳.
그렇게 그렇게 그렇게 여순을 착잡한 심정으로 떠났다. 버스 안에서는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ㅠ.ㅠ
대련으로 귀환하여 공항 인근의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였다. 그리고 공항으로 향하였다.
예정보다 많이 귀국 시간이 늦어졌다.
원래는 2시10분에 출발할 예정이었는데, 4시간이나 늦어졌다.ㅎㅎㅎ
중국 남방항공의 CZ695편. 오후 6시20분 탑승.
7시55분. 이제사 비행기님께서 움직이신다.
요로케 대련에서 인천공항까지 날아왔다.
비행 시간은 1시간 정도가 소요되니 금방이었다. 10시 좀 넘어서 도착하였다.
일행들과 쌓인 정을 아쉬워 하며 헤어졌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다음은 또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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