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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9일 레에서 날아올라 저 아래로 내려간다.

델리로 날아가서 아그라로 달려갔다.

아그라에 도착하여 타지 마할을 방문하였다. 그리고 아그라성에서 타지 마할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아늑한 숙소로...

 

8월9일 레의 하늘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샨티 스투파에도.. 떠나는 날.

 

레 공항으로 달려가서 티케팅. 표를 한장 받아든다.

 

07:40. 보딩. 날아간다. 08:10 출발. 레~ 잘 있어라~ 

 

인더스 강의 모습을 눈에 담으며 날아간다~

 

잔스카르 산지의 곡빙하가 아래로 보인다. 발을 뻗으면 닿을 듯하다.

 

구름 위로 슝~

 

델리 공항에 도착한다. 09:15.

 

라다크 산속의 고즈넉함 속에서 델리의 번잡함 속으로 스며든다.

 

인도 총각.

 

델리에서 아그라로 가던 중간 중간 보이던 굴뚝. 벽돌 공장이다. 

 

비가 많은 지역이라 그냥 농사 짓는 줄 알았는데, 관개 농업을 하고 있다. 펌프에서 쏟아지는 물~

 

야무나 강을 건너는 암베드카 대교 아래로 물소님들께서 목욕을 즐기고 계시다.

 

멀리 보이기 시작하는 타지 마할.

 

4시10분. 타지 마할에 도착하였다.

 

테러 위협 등 때문에 가방을 갖고 들어갈 수 없다. 카메라만 달랑 들고 들어간다. 보안 검색도 한다.

 

오랜만에 다시 보는 타지 마할. 3년 만이었던가.

 

나 여기 왔었어요~

혼자 사진...

 

둘이 사진.

그림이다.ㅎㅎ

 

시설 보호를 위해 신발을 벗거나, 덧신을 신거나 선택해야 한다.

 

저쪽이 들어오는 입구.

 

이쪽이 백색 대리석으로 만들었다는 타지 마할.

 

무덤으로 만든 것이라지만 너무 멋지다.

 

보면 볼수록 그림이다~ 저녁 때가 다가오면서 빛이 옆에서 들어와 더 예쁘게 보인다. 대낮엔 빛이 너무 강하여 사진이 힘들다. 3년 전엔 그랬다.^^

 

작품을 만들고 있는 아저씨~

 

타지 마할을 떠나기 전에 떼샷!

 

오후 6시반. 아그라 성으로 서둘러 이동하였다. Amar Singh Gate를 통해 입장~

 

적색 사암으로 만들었다는 예쁜 성이다. 두번 째로 와보는구나~

 

 

아그라성에서 바라보이는 야무나 강변의 타지 마할.

 

좋은 그림이다~

 

아그라 성을 찾은 단체 여행객.

 

아그라 성의 입구 교차로에 말 타고 있는 아저씨.

차트라파티 시바지 마하라즈. Chhatrapati Shivaji Maharaj. 차트라파티는 '황제'를 의미.

인도 중세 마라타 왕국 창시자라고 한다. 북쪽의 무굴과 남쪽의 비자푸르 양 국의 이슬람 세력의 압제에 저항하던 마라타 족 농민들의 지지를 배경으로 데칸 고원 서쪽에 소왕국을 건설하였다. 이슬람 세력에 눌려 있던 힌두교 세력의 부활에 힘썼다. 그의 사후 마라타는 영국의 식민 지배에 끝까지 저항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저곳에 그의 이름이 사용되고 있다.

 

 

시바지 아저씨의 동상을 지나 숙소인 자이피 팔레스 호텔로 왔다. 푹 쉬었다. 그랬을 것 같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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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8일.

인더스 강을 따라 하류로 달렸다. 라마유르 곰파, 알치 곰파.

하류로 달리니 고도가 점점 낮아지는 것이다. 여기서 의문.

고산병이 발생할 수 있는 고산 지대를 처음 가는 경우에는 현지 적응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라고 한다. 레에 도착에 쵸모리리 호수 쪽을 먼저 가질 말고 알치, 라마유르 쪽을 먼저 왔더라면 고산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줄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드는 일정이었다. 왜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

라마유르 곰파까지 갔다가 레로 돌아오는 길에 알치 곰파를 방문하였다. 알치에서 점심 식사도 해결하였다.

레로 귀환하는 듯 하다가 쉐이 곰파, 틱세 곰파를 방문하였다.

 

8월8일 아침을 함께 맞이해주는 샨티 스투파.

 

호텔 로얄 라다크를 나선다.

 

레 공항 주변의 철망 장벽 너머로 스피툭 곰파의 모습이 보인다. 아침 햇살을 받아 빛나고 있다. '요새형'이라는 표현이 아주 적절하게 보인다.

 

인더스 강이 있고, 녹지가 있고, 복합 선상지가 펼쳐져 있다.

 

인더스 강의 계곡은 깊고 주변 산지의 경사는 급하다.

 

사면의 중간으로 도로가 지난다. 

 

퇴적층이다. 보통은 무거운 것은 아래와 가벼운 것은 윗쪽에 퇴적되는 것이 보통인데, 크기가 작은 것과 큰 것들이 구분되지 않고 마구마구 섞여 쌓여 있다. 많은 양의 물질이 한꺼번에 움직인 결과일 것이다.

 

히말라야 산지의 지형 형성 과정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는 답사 대원들.

 

좁고 깊은 인더스강 계곡. 동쪽 방향에서 서쪽으로 흐르고 있다.

 

잔스카르 계곡. 인더스 강의 두 지류가 만난다. 두 지류의 하천 공급 물질이 다르기 때문에 물의 색이 다르게 보인다.

이쪽 도로는 스리나가르-라다크 로드, 저쪽 길은 잔스카 밸리 로드.

 

 

나 여기 왔었어요~

 

작은 도시가 멀리 보이기 시작한다.

 

그 도시의 이름은 니무. 작은 마을이다.

 

퍼블릭 컨비니언스 표지판.

 

실내의 모습. 남자들이 이용하는 곳. 음... 그래도 칸막이가 있다!!!

 

총기 판매상 표지판도 보인다.

더보기

이 지역에서는 총기를 마음대로 구입할 수 있는 것일까? 레 우체국 근처에 총기상이 위치한다고 한다.

광고판의 내용 중 "BORE"가 구경을 의미한다. 12 BORE GUNS라고 하면 그 유명한 '12 구경 총'이 되시겠다. 참고로 총기 규격에서 '구경'은 숫자가 크다고 총열의 구멍이 더 큰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12 구경은 '1 파운드'의 납으로 "12개의 똑같은 크기의 납탄"을 만들었다는 의미라고 한다. 그래서 20 구경은 12 구경보다 총구멍이 작은 것이다. 12 구경 총의 구멍 크기는 0.729인치이다. 'RIFLE-315 BORE'라고 되어 있는 것은 0.315 인치의 구경을 갖는 총이다. 영국군 총기 규격을 인도의 민간에서 사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리볼버, 피스톨은 권총.

 

 

니무의 거리. 과거의 오아시스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대상들이 지나가다가 쉬어가는 곳.

 

마니차를 또 돌려본다.

 

즐거운 마음을 담아 열심히 만두를 만드는 아저씨들. 구워서 판매한다. 싱글벙글 밝은 표정이 보기에 너무 좋다.

 

니무를 수호하는 겔룩 곰파. 위태위태하게 보이는 곳에 잘도 지어져 있다.

 

알치로 갈라지는 길목. 수력 발전소가 있다고 한다. 우리는 일단 그냥 직진하였다.

 

급격한 강수가 내리거나 눈 녹은 물이 갑자기 흘러 내리면 이토류가 쉽게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다. 그럴 때마다 도로와 교량이 파손이 자주 발생하기에 이런 식의 장간조립교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공병부대의 협조가 있겠지? 군부대가 많이 주둔하고 있는 지역이니까....

 

산사태, 낙석은 일상이다. 큼지막한 낙석을 요리조리 피해서 달려간다.

 

칼치 들어가는 길목에서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대기, 기다리기.

 

흥겨운 기사 총각들~ 서로 장난치며 즐긴다~ 엉덩이에 서로 한방씩~

라마유르 지역을 유명하게 한 것은 곰파도 있지만 독특한 퇴적 지형도 있다.

 

암석 사면에 미립질의 퇴적층이 나타난다. 이 일대가 호수였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한다더라.

 

신기 조산대 지역의 고산 지대에 나타나는 신기한 지형에 감탄하는 답사대원들.

 

'달땅'이라 한다. Enjoy the Beauty of Moonland.

 

멀리 라마유르 곰파가 보인다.

문랜드에 빠져 있는 여행객들.

 

나 여기 왔었더래요~

 

독특한 문양으로 장식을 한 화물 트럭들.

 

비탈의 좁은 평지라도 있다면 경작지로 이용한다.

 

먼 데서 온 객들을 맞이해주시는 스님.

 

라마유르.

 

켜켜이 쌓이고 쌓인 삶의 지혜를 마니차를 함께 돌리며 나눈다.

 

라마유르 곰파에서 내려다 본 계곡의 모습.

 

라마유르 곰파 내부로 들어가본다.

 

객들을 안내하며 질문에 상세하게 답을 해주는 스님. 아.... 질문을 아무도 안했구나.

 

라마유르 마을의 가옥들 지붕. 강수량이 극히 적은 소우 지역의 가옥 특성을 잘 보여준다.

 

라마유르를 출발하여 알치를 향한다.

길게 꼬리를 물고 이어지던 군용 트럭들의 행렬.

 

알치에 도착하였다. 오후 1시가 넘었다. 배고프다.

 

식당이다. 짐스캉 레스토랑.

뷔페~식 식사가 제공된다.

 

희말라야의 자연을 즐기며 식사~

 

그림~

 

산책~

 

알치 곰파. 타르초가 바람에 흩날린다~ 불법이 세상으로 퍼져 나간다~

 

마니차가 돌아간다~

 

Dahrma 다르마, 달마? 진리, 法의 전당인 알치 사원이다. 린첸 장포 라다크 왕께서 11세기에 방문하시고는 설립하셨다 한다.

 

 

손님들이 구경하는 짬을 이용하여 휴식을 취하는 기사 총각들. 꿀잠~

 

알치 곰파를 떠난다~ 바람이 아쉬워 한다~

 

4시반 경. 틱세 곰파에 도착하였다. 근사하다. 멋지다.

 

곰파의 산문.

 

아래로 너른 평야가 펼쳐져 있다.

 

티벳 전통 약국.

 

높이 오르니 주변이 저 넓게 잘 보인다. 건너편 사면의 선상지. 인더스 강변의 녹지가 선단에 해당하고 윗쪽의 골짜기 입구가 선정일 것이다. 선정 일대에도 녹지가 형성되어 있다. 빙하 녹은 물이 흘러내려 수분 공급이 이루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선정과 선단 사이의 선앙은 지표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건조 지대로 남아 있다.

 

어느 사찰이나 개는 편안하다.^^

 

곰파는 급경사 사면에 건축되었기 때문에 절벽을 따라 수직적인 높이 차이가 커 계단이 많다.

 

건물 내부.

외부.

 

망중한을 보내는 스님.

 

일상이 아직 즐거운 듯한 동자승.

 

불당 내부.

건물들이 아담 깔끔하게 잘 장식, 정리되어 있다.

틱세 박물관.

 

밖으로 눈을 돌리면 너른 평야, 그리고 선상지.^^

 

틱세 곰파를 뒤로 하고 발길을 돌린다.

쉐이 곰파를 향한다.

 

역시 절벽 위에 위치한 쉐이 곰파.

 

주차 공간이 없다. 아래에서부터 걸어올라가야 한다.

 

 

쉐이 궁전, 쉐이 곰파.

 

 

고지대에 위치하여 바람은 항상 부는 듯하다. 흩날리는 타르초.

 

5시 반. 레.

지나가는 버스에서 외국인들을 구경하면서 재미있어 하는 현지인 어린이들. 하교길인 듯 하다.

 

레.

교통 체증.

 

언덕 위에 체모 곰파가 보인다. 

 

8월8일치의 석양이 다가온다.

 

바삐 달리며 여러 근사한 곰파들을 둘러 본 하루였다.

조용히 그 하루가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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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7일의 아침은 인도 라다크 잔스카르 산맥 속의 초모리리 호수변에 있는 작은 마을 Karzok에 있는 초모리리 호텔에서 맞이하였다.

간밤에 잠을 거의 자질 못했다.

잠을 설쳐 어벙벙한 모습을 일행들이 보면서 고산병으로 자꾸 몰아갔다. 아니라카는데도. 

하지만 룸메이트는 확실하게 증세가 계속되고 있고, 처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산."(ㅜ.ㅜ)

혼자만 보낼 수 없기에 그냥 받아들였다. "같이 하산."(ㅠ.ㅠ)

마을에 병원은 없지만 그 역할을 하는 곳이 있다고 하여 일단 들렀다. 호수변에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에 메딕이 있다고 하여 해가 뜨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도움받고 바로 하산했다. 어제 왔던 길을 그대로 주욱 달려서 무려 1,100미터를 내려왔다. 4,600미터에서 3,500미터로.

 

인더스 강변의 잔스카르 산지의 골짜기 길이 조금 더 나아질 것 같다. 열심히 길을 넓히는 공사를 하고 있다.

 

중간에 잠시 멈추어 개인 정비도 하면서 쉬다가 내려간다.

 

돌. 돌. 돌. 계곡의 돌들을 한쪽으로 치워놓았다.

 

급경사 사면에서 풍화, 침식되어 흘러내리는 돌들.

 

도로 공사장의 일부에서 중장비가 사용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이렇게 사람들 손을 이용하여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대단했다. 이런 식으로 도로 공사를 계획하고 진행하는 인도식 마인드에 놀란다. 지나면서 잠시 차가 멈추기라도 하면 손을 절실하게 내민다. "물 좀~ 주소~"

 

다시 본다. 레. 유니폼인 것을 보니 학생들이구나. 앞차는 번호판이....없구나.

 

대부분 차량은 번호판이 있구나.

 

숙소에서 빈둥 빈둥거리며 하루를 보냈다.

밤이 찾아 오니 오늘 하루를 열심히 즐긴 일행들도 찾아왔다. 활짝 핀 얼굴로 자랑을 하더라. 어딜 갔었고, 무얼 보았고, 어떤 체험을 했고....... 제길(^^)

하루를 날렸지만, 아주 편한 하루였다.ㅎㅎ

일정에 바쁘게 끌려 다니지 않고 아무 하지 아니하며 내게 익숙한 이곳이 아닌 낯선 저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여행의 맛을 조금 본 하루였다. 이 또한 여행이라. 어려운 경험을 한 괜찮은 하루였다.

지난 밤과 달리 오늘 밤은 조용히 잦아든다.

 

멀리 어둠 속에 샨티 스투파가 조명을 받아 빛나고 있다.

 

힘든 곳에 와서 푹 쉬었다.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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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국경 분쟁이 진행 중인 지역이기 때문에 별도의 허가가 있어야 가볼 수 있는 초모리리 호수를 찾아가는 날이다.

인더스 강의 상류를 따라 올라간다.

작은 도시 Upshi 우쉬? 웁시에서 쉬었다가 갔다. 따뜻한 물이 샘솟는 온천을 만날 수 있는 추마탕을 거쳐 마헤의 작은 다리를 건너 남쪽으로 골짜기를 올라가면 초모리리 호수를 만난다.

 

찝차에 나누어 타고 달려간다.

 

고지대의 건조한 지역이다. 하지만 물이 있으면 식생이 무성해진다.  숲이 있는 부분을 따라 인더스 강이 흐른다. 주변에서는 농업이 가능하다. 건너편 사면에는 선상지 지형을 확인할 수 있다.

 

라다크 왕조의 여름 궁전이었던 쉐이 곰파를 지난다.

 

멀리 보이는 빙하 침식 지형. 호른, 권곡 등.

모르는 사람들이 그냥 지나가면서 보면 딱 요새다. 어찌하여 불교 건축물이 이런 요새형이어야 했을까.

근사한 틱세 곰파.

 

근사한 사진.^^

우쉬에 들러 잠시 쉬어 간다.

이쪽 저쪽으로 연결된다는 이정표. 레에서 49킬로미터를 왔고, 88킬로미터를 더 가면 추마탕에 이른다.

 

주변 지역 실측(?) 활동을 하는 답사대원들. 골짜기 마다 선상지 지형이 널려 있다.

교통의 요지. 많은 교통 수단이 보인다. 분쟁 지역의 영향인지 군인들도 많이 보인다.

 

가방을 멘 학생들. 군용 트럭이 통학 차량 역할을 해준다. 훌륭한 대민 지원 활동이다.

 

길가의 상가들.

 

찝차 뒷 유리를 이용한 셀피.

안쪽에 타르초가 보인다. 옴마니반메옴~ (OM MA NI PADME HUM)

이렇게도 사진이 만들어지다니...

 

다시 달린다. 3호차는...

 

앞차가 날리는 먼지를 따라서...

 

가다가... 쏠라 에너지를 충전한다.

 

길가의 특이한 지형이 보여서 멈추었던 것. 도로 공사를 위해 파괴된 암석. 박리 돔의 흔적이 보인다.

 

인도에서 두번째로 만난 아저씨. 디팍. 2011년에도 인도에서 여행을 도와주었었다.^^

 

세계적인 규모의 강이지만 상류로 올라가면 다 개울물이다. 인더스 강을 건너는 위태로운 외나무 다리.

 

곳곳에서 도로 공사를 하고 있다. 거의 사람 손을 이용한다.ㅠ.ㅠ

 

철교임에도 불구하고 무너진 다리. 빙하가 녹은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이 홍수일 터이다. 그럴 때마다 무너지고, 무너지면 또 새로 만든다.

 

바로 옆의 새로운 다리를 건너서 달린다.

 

배고프다.

갑자기 들이닥친 단체 여행객을 소화할 식당은 없다.

 

길가의 작은 식당을 빌린다.

 

자리를 잡고 식당에서 요리를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락을 깐다.^^

 

샌드위치, 삶은 달걀, 버내너, 에너지바, 파인애플맛 음료수 등으로 단촐하게 구성되었다.

 

추마탕에 도착하였다. 온천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마니차를 돌리고~

 

여기저기서 샘이 솟아 나온다. 보글 보글 끓는 듯 하다.

 

계란 한판을 사다가 넣었다.

 

모두 모여서 기다린다.

계란이 삶아지기를.....

초코파이도 기다린다.

 

초코파이도 먹고, 약간 덜 삶아진 계란도 먹어보고는 다시 출발한다.

 

마헤 다리에 도착했다. 초모리리 호수를 가려면 저쪽으로 건너가야 한다. 헌데...

 

경찰의 체크를 받아야 한다. 중국과의 국경선에 가까운 지역이기 때문이다.

 

고개를 넘어간다. 고개를 넘어다니는 사람들의 무사 안전을 기원하는 타르초.

 

히말라야의 일부인 잔스카르 산지이다. 골짜기를 지나 지나서 고개를 넘어서 초모리리 호수변의 작은 마을 카르족에 도착하였다.

 

멈추어서 GPS 수신기를 확인하니 해발고도가 4,628미터로 나온다. 높게도 올라왔다. 조금만 뛰려 하면 가슴의 숨이 가빠온다. 하여 천천히 움직인다.

타르초를 준비하지 않아 옆에서 돌맹이라도 쌓아놓고 간다.^^

 

내가 쌓은 탑, 스투파.

가자~ 3호차~

 

키아가르초 호수가 보인다.

 

도랑을 건너 거침없이 달린다.

 

키아가르초 호수의 아랫쪽에 초모리리 호수가 보이기 시작한다. 드디어 도착한 것이다.

 

만년설을 얹은 봉우리들 아래로 펼쳐진 쵸모리리 호수면~

 

와~

 

초모리리에서 석양이 내린다. 자연은 자연이다!

호수 주변에 작은 텐트들이 줄지어 세워져 있다. 이런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낼 예정이었다고 했다.

초모리리 호수변에 초모리리 호텔이 하나 있다. 어쩌다보니 이곳에 예약되었던 것이 펑크나면서 방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초모리리 호텔, 호텔이다.(사진은 호텔 사이트에서 빌려옴)

 

먼 길을 걸어온 것은 아니지만 무려 4,600미터의 고도로 올라온 것이다. 고산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 분들은 레에 남고 멀쩡해보였던 사람들만 달려왔지만 그래도 피곤하다. 식사를 서둘러하고, 음료도 약간 하고, Karzok의 밤거리 산책도 해보았다.

그리고 방에 왔더니 세상에..

룸메이트가 잠을 제대로 못잔다.

"어이구메, 어이구메~"를 반복한다. 고산 증세가 참 대단하다.(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있기 때문에 사진 속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정보 보호~)

 

그렇게 고산증세로 고생하는 룸메이트와 함께 같이 밤을 거의 세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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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5일 새벽 일찍 숙소를 나섰다.

델리 국내공항에서 레 Leh 행 비행기를 탔다. 보딩타임 05:35.

날개 아래로 히말라야 산맥의 준봉들이 깔린 것이 보인다.

8월임에도 눈과 빙하가 남아 있는 것이 보인다. 그만큼 고지대라는 것이겠지.

자그마한 레 공항에 도착했다. 트랩을 내려 공항청사로 걸어간다.

공항 규모가 작다보니 짐가방이 나오는 모습이 아담~

 

Acute Mountain Sickness에 대한 안내문이 공항 곳곳에 보인다. 고산 증후군. 레 공항이 해발 3,520미터에 위치한다.

겪어보자~

일단 숙소에 체크인을 한다. 로얄 라다크 호텔.

환영~행사~

직원이 입구에서 요로케 목에다가 머플러를 하나씩 걸어준다.

로비에서 기다리면서...

고산 지대에 도착하면 고산 증세가 나타날 수 있어 충분한 휴식을 필요로 한다. 휴식을 취했다고 치고, 간단히 일정을 시작한다.

레 궁전을 먼저 들렀다가 남걀 체모 사원을 방문했다. 그리고 샨티 스투파를 다녀오면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

 

사면에 세워진 레 궁전. 들어가는 입구 부분에서 공사가 진행중이다.

잠무 카슈미르 주의 라다크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가 레이며, 해발고도 3,505미터에 위치한다고 한다. 라사에 있는 포탈라 궁의 미니어쳐 버전으로 19세기에 만들어졌다는 등의 설명이 나온다.

 

석조와 목조 건축이 혼재되어 있다. 

 

국제 행사 진행과 관련하여 정리가 아직 되지 않아 입장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에효~ 체코와 무슨 교류 행사가 있었을꼬???

 

남걀 체모 곰파로 발길을 돌린다.

레 궁전보다 더 고지대의 절벽에 위치한다.

머리 위로 타르초가 바람을 받으며 힘차게 휘날리고 있다.

 

어디서나 보이도록, 어디로든 흩날리도록 이곳저곳에 타르초를 걸어놓았다.

타르초는 다섯가지 색을 갖고 있다. 파랑은 하늘, 노랑은 땅, 빨강은 불, 흰색은 구름, 초록은 대양을 각각 의미한다고 한다. 티벳어로 불교 경문이 적혀 있는 타르초는 바람을 타고 진리가 세상에 퍼져 중생들이 해탈에 이르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고 한다. 신성한 물건이므로 낡았다고 버리지 않고 바람에 닳아 없어지도록 그대로 둔다고 한다.

남걀 체모 곰파. 곰파는 사찰과 수도원이 결합된 요새형 불교 건축물이라고 정의된다. 티벳 불교의 독특한 양식인 것 같다.

레 시내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 사면에 있는 샨티 스투파가 멀리 보인다.

주차장 옆의 화장실로 보인다.

 

레 시내로 들어가본다.

곳곳에서 스투파, 타르초, 룽다 등을 볼 수 있어 불교와 일상 생활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줄에 매달라 놓은 오색 깃발이 타르초, 기둥에 매어 놓은 것이 룽다이다.

 

시장 풍경

파출소(?)

여행객을 구경하는 동네 주민들.

 

주민들과 사진 한장 남겨본다.

 

레 시내 어디에서나 남걀 체모 곰파가 선명하게 잘 보인다.

 

샨티 스투파가 언덕 위로 보인다.

 

레의 대표적인 명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교통 체증 발생! 주차난!

입구의 사원에 모셔진 부처님.

 

그리고 샨티 스투파. 스투파는 탑이다.

 

안내소.

 

스투파 위로 올라가 볼 수 있다.

 

올라간다.

 

위에서 보니 여러 나라에서 온 수행자들이 도를 찾고 있다.

 

명상 수행?

 

도로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4륜 구동 찝차들을 이용하여 이동하고 있다. 차량마다 안전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작은 마니차를 설치 놓기도 하고..

 

달라이 라마의 사진과 탱화를 운전석 앞에 두기도 한다.

 

이렇게 저렇게 라다크 지방의 핵심 도시 레에서의 첫날이 지나갔다.

 

일행 중에 고산증세로 힘들어 한 분이 계셨다는 이야길 나중에 들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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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 묵혔다.ㅎㅎ

2014년에 다녀온 라다크 레 지방 여행의 기록을 이제사...

지오트립 팀에서 준비한 일정에 맞추어 다녀왔었다. 2014년 8월 5일에 출발하여 11일에 귀국

해외 여행시 한가지만 확실히 챙기면 된다 했다. 여권.

AIR INDIA 항공을 이용했다. AI317편.

12A 좌석을 차지하고 앉아 구름 위를 날아갔다. 

한방에 날아가지 않고, 홍콩을 경유하였다. 비행시간 3시간 35분.

홍콩이다. 창 밖으로 청마 대교(Tsing Ma Bridge)가 내려다 보였다.

기내에 쭈그리고 앉아 대기하다가 다시 날아간다. 

홍콩에서 델리까지 비행시간 5시간 35분.

델리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하지만 델리의 손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너무도 힘든 고난의 과정을 거쳐야 했다.

입국 비자를 공항에서 받았다. 

헌데 입국 비자 발급 창구가 공항의 구석 한 곳인데, 하나의 여권에 대해 서너 사람이 체크를 하더라. 그런데 각각 병렬로 확인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직렬로 확인하는 것이었다. 즉, 확인한 것을 확인하고 확인하고 확인하고...

물론 작업자들은 자신들의 일이므로 열심히 작업했다. 꼼꼼하게. 한번에 한 명씩 작업을 하니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여권에 입국 비자 도장 하나 받는 것이 이리도 힘들 줄이야. 아...힘들진 않았다. 오래 걸렸을 뿐.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 수속을 모두 마치는데, 약 4시간 정도가 걸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런 경우가 여러 번의 외국 여행 중 한번 밖에 없었기에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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