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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0일 인도에서의 일정을 정리하는 마지막 날이다. 아그라에서 고속 도로를 달려 뉴델리로~

뉴델리에 들어와 간디 묘지인 라즈 가트를 들렀다가, 연꽃 사원이라 알려진 바하이교 사원을 방문하였다. 꾸뚭 미나르를 들린 후에 저녁 식사를 하고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인도의 대도시는 번잡하다. 아그라의 아침 시간 역시 마찬가지이다.

 

길가의 리어카 이발소도 영업중이다.

 

아그라 시내를 관통하는 야무나 강을 지난다. 야무나 강은 북쪽 뉴델리를 향해 흐른다. 그런데 건너편에 저것이 무엇이지?

엄청난 곳이 있었다. 무굴 황제 자한기르(Jahangir)의 부인 뉘르 자한(Nur Jahan)이 '이트마드 우드 다울라(국가의 기둥)'라는 칭호를 받은 아버지인 미르자 기야스 베그(Mirza Ghiyas Beg)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곳으로 "작은 타지마할(Baby Taj Mahal)" 이라고 불리는 Itmad-ud-Daula(이트마드 우드 다울라)였다.

무굴 건축에서 대리석이 주요 재료로 사용된 최초의 묘이다. (그 전까지는 붉은 사암이 주로 사용되었다.) 전체적으로 섬세한 페르시아 스타일을 반영하며, 벽면에는 상감 세공(Pietra Dura) 기법으로 다채로운 보석 무늬 장식이 새겨져 있다.

이트마드 우드 다울라는 단순한 무덤을 넘어, 무굴 제국 중기 예술이 절정으로 향하는 전환점을 상징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자한기르의 다음 대 황제인 샤 자한은 이트마드 우드 다울라의 확장 버전인 타지마할을 건축하게 된다.

이런 대단한 곳이 바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왜 타지마할과 세트로 하여 알려져 있지 않는 것인지 궁금하다!!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아니라 아니 간 것이더라. 그때의 타지마할 입장권을 스캔해보았다.

입장권 한 장으로 마지마할, 아그라성, 파테푸르 시크리 성, 아크사르 묘, 에티마드 우드 다울라 다섯 곳을 방문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가려 하면 갈 수 있었던 것이었더라.


가족이 함께 하는 오토바이~

 

인도의 대중교통수단 툭툭~

 

어, 이건 좀~

 

이건 뭐지~

 

녹색 도시 아그라를 떠난다~

 

벽돌 공장이 참 많이 보인다.

 

12시 경. 뉴델리에 도착하였더니 스콜이 반겨준다.

 

상당한 폭우이다.

 

스콜이 다 지나갔다.


라즈 가트. 간디를 만나는 곳. 야무나 강변에 위치한다.


연꽃 모양의 사원. 바하이교의 성지.

 

방문자가 엄청나게 많다. 줄이 너무너무너무 길어서 들어가는 것을 포기했다.


꾸뚭 미나르. 이곳은 줄이 길지 않아 쉽게 들어갔다.^^

 

예쁜 아가씨도 꾸뚭 미나르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나 여기 왔었어요~

흰색, 검은색.

 

지오트립을 도와준 인디아 투어.


19:50. 차이나 돌.

 

저녁 식사를 기다린다.

 

저녁을 먹고,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국제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쪽지 하나 받았다. 22:15. 보딩.

 

23:15. 출발. 날아간다.

 

8월10일 밤에 출발한 비행기는 8월11일 12:30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였다.

또 그렇게 모여 아쉽게 이별을 하고 헤어졌을 것이다.

여행을 하면서 메모를 바로바로 남겼어야 하는데, 이때는 그런 습관을 들이지 않아 남은 기억이 흐릿흐릿하다.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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