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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2일. 일요일이다. 실제적으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많이 피곤하지만 열심히 움직여보자.

멕시코시티 시내에서 아즈텍 유적을 쫌 보고 성지 순례하고, 테오티후아칸을 보기로 일정이 짜여 있다.

 

시내 부분의 지도를 확대하여보자. 숙소를 출발하여 동쪽으로 쭈욱 달려가 zocalo 광장.  거기서 북쪽으로 쭈욱 올라가 three culture 광장.

그리고 거기서 북쪽으로 쭈욱 가면 과달루페 성지. 이 지도에는 나와 있지 않다. 더 윗쪽에 있다.

 

 

일요일이라고 차량의 시내 진입이 차단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좀 일찍 서둘러 출발하였다. Zocalo 광장이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전거, 오토바이도 많다.

 

Zocalo 광장의 확대 모습이다. 광장의 북쪽 측면을 모두 차지하는 것이 대성당이다. 우리가 갔을 때는 광장이 깨끗했는데, 언제 이런 구조물을 만들었당가? 구글 지도에서 위성 영상으로 이렇게 까지 확대하여 볼 수 있다는 것이 다시 한번 신기하다.

 

 

서양 도시들에서 중앙에 광장이 있으면, 꼭 대성당이 나타난다. 햇볕이 강하여 눈뜨고 셀피 찍기가 어려웠다.

 

?

 

대성당을 들어가본다.

 

안내, 설명을 해주는 '어떤' 아저씨.

 

성당의 옆 벽을 따라 이런 철문이 달린 시설이 여럿 만들어져 있다.

 

파이프 오르간. 거대하다.

 

높은 천장. 튼튼한 기둥.

하지만 멕시코시티 자체가 Texcoco 호수를 매립하여 조성된 도시이기 때문에 지반침하와 지진에 매우 취약하다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규모가 큰 무거운, 오래된 건물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Lake Texcoco (Spanish: Lago de Texcoco) was a natural lake within the Anáhuac or Valley of Mexico. Lake Texcoco is most well known as where the Aztecs built the city of Tenochtitlan, which was located on an island within the lake. After the Spanish conquest of the Aztec Empire, efforts to control flooding by the Spanish led to most of the lake being drained. The entire lake basin is now almost completely occupied by Mexico City, the capital of the present-day nation of Mexico.

-wikipedia

https://en.wikipedia.org/wiki/Lake_Texcoco

 

여기서 잠깐! 위 지도의 범례에 치남파가 나온다. 치남파란? 중앙아메리카에서 사용되었던 관개 방식이다. 이 지역 이해에 중요한 것이다.

Chinampa (Nahuatl: chināmitl [tʃiˈnaːmitɬ]) is a type of Mesoamerican agriculture which used small, rectangular areas of fertile arable land to grow crops on the shallow lake beds in the Valley of Mexico.

https://en.wikipedia.org/wiki/Chinampa

 

1912년에 촬영된 모습이라고 위의 링크 자료에 나온다. 얕은 호수의 충적토를 퍼올려 만든 경작지이다. 퇴비도 뭣도 필요없다. 가끔 호수의 퇴적물을 경작지로 퍼올려주면 되었다. 그리고 이곳에 옥수수를 비롯한 여러가지 작물을 재배했다고 한다.

 

 

소칼로 광장으로 나왔다. 경비를 서고 있는 핸드폰과 비닐봉다리를 들고 있는 여경.

 

광장 동쪽에 있는 건물. 구글지도에서 찾아보니 여러가지 이름이 붙어 있다.

Antiguo Palacio del Arzobispado

Recinto de Homenaje a don Benito Juarez

Natioal Palace

Instituto Nacional del Antropologia E Historia

 

재밌는 자전거이다. 여러 대가 붙어 있다. 나중에 이 자전거에 여러 사람이 타고 함께 라이딩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카메라에 담지는 못하였다. 워낙 빠르게 지나가서~

 

대성당 서쪽에 있는 Nacional Monte de Piedad Casa Martiz. 낮은 이자의 서민용 공익 전당포되시겠다.

 

광장 서쪽을 차지하는 건물들. 임마들은 그냥 호텔이다. 저짝부터 Best Western Hotel Majestic, Zocalo Central 각각.

 

지하철 역이다. 1번 출구. 오른쪽에 있는 출구는 개방을 않고 있는데, 그 아래 노숙자가 노숙하고 있는 모습을 보기만 하고 왔다.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지하철 역이다. 막대기 세 개달린 것이 사람 지나가면 돌아가는 것, 우리나라와 같다.

 

멕시코의 국가 상징. 뱀을 문 독수리가 선인장 위에 앉아 있는 문양이다.

 

 

Temple of Tlaloc. 광장의 북동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나온다. 이곳도 가보려 하였으나 공사 때문인지 천막으로 가려 놓아 가질 못하였다. 구글의 도움으로 인공위성 영상으로 대신한다.

 

Square of the Three Cultures. 원주민 문화, 스페인 식민지 문화, 현대 멕시코의 문화를 볼 수 있다고 하여 '3문화 광장'이라고 부른다. 광장의 남쪽에 우뚝 솟은 고층 건물은 우남대학교 도서관이다.

 

판떼기.

 

1. 멕시코의 현대 문화

 

2. 스페인의 식민지 문화인 성당 - Templo de Santiago

 

성당 내부.

 

3. 원주민 문화 - Tlatelolco. 뜰라텔롤코 유적의 고고학적 유물과 의미에 대한 분석에 돌입한 아이와 엄마. 조상들의 위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중일지도.

 

3문화 광장의 세 가지 문화를 한 컷에 담아 보았다.

 

Zona Arqueologica de Tlatelolco 유적지에 대한 소개 판떼기.

 

 

산티아고 성당의 앞에 세워져 있는 비석. 1968년 10월 2일 멕시코 정부의 교육 개혁 반대 및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들의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였는데, 군인들이 학생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여 많은 사람들이 학살되었던 현장이라고 한다. 이날의 희생자는 300명 이상! 

ADELANTE!! 전진! 이후 해마다 이 날이 되면 시위와 충돌이 반복되고 있다고 한다.

링크 참고~

http://newspeppermint.com/2014/11/18/student-massacre/

 

 

광장에서 아이들이 단체로 롤러스케이트 강습을 받고 있다. 부모님들은 따라 나와 주변에서 노심초사~

 

오호, 전차다, 전차.

 

신기하다~

 

과달루페 성지를 향했다. 테오티후아칸으로 연결되는 85번 고속도로에서 쫌만 빠지면 된다.

 

과달루페 성지에 왔다. 성지 순례한다~

 

이렇게 생겼다. 과달루페 성화를 보존하고 있는 Basilica of Our Lady of Guadalupe. 성당 들어가면서 주의 사항. 사람 조심하라~ 소매치기가 많을 수 있으니 소지품 조심하라~ 배낭은 뒤로 메지 말고 앞으로 메라~ 알아서 책임져야 한다~

여기서 잠깐.... 가톨릭의 성지로 이름이 높아 전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데, 성당의 주변 지역 상황은 좀 암울하다. 성지를 찾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 외국인들은 소매치기 정도만 조심하면 되지만, 거주지로서의 성당 주변 지역은 치안 상황이 매우 안좋다고 한다. 특히 밤만 되면 치안이 너무 불안하여 거주자도 힘들 정도라고 한다.

 

 

 

얼굴 좀 펴라~

 

과달루페 성지의 시설물 배치도.

 

성당 들어가는 입구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들어갈 때 보이는 성화의 모습. 입구가 대성당 제단의 바로 아래 층을 지나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제단의 아래로 만들어진 구멍을 통해 성당을 들어오면서 위쪽으로 뚫린 구멍을 통해 성화를 먼저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장치. 신기!

 

천정에 매달린 구조물이 장미를 상징하는 것이라 하더라~

 

제단 정면에 과달루페 성모상이 그려진 성화가 보인다.

 

사람들로 가득찼다~

 

 

Basilica 옆에 Templo Expiatorio A Cristo Rey가 있다. 들어가 보았다.

옛 대성당이다. 지반 침하로 건물이 기울어져. 새로운 대성당을 건축해야 했던 것이다.

 

대성당은 언제나 웅장하다. 그런데 천장에 대달린 등, 샹들리에의 줄이 기둥과 평행을 이루지 않는다. 기울어져 있다.

 

천정에 이런 추를 매달아 놓았다.(사진은 김덕일 선생님 작품)

 

그 아래 쪽에는 연도별로 꼭지점의 위치를 표시하였다. 그 궤적이 변한다. 즉, 건물이 기울어져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살아 있는 성당이다!

왜?

멕시코시티는 텍스코코 호수를 매립하여 만들어진 도시이다. 즉, 지반이 취약하다. 지반 침하에 따라 건물이 기울어지고 있는 것이다.

 

성당 앞쪽의 넓은 공간은 Plaza Mariana이다. 마리아나 광장의 동쪽에는 Carrillon이 있다. 종탑이다.

 

Basilica에는 가톨릭 신자들이 몰려 있고, 시계탑 쪽에는 원주민 문화를 어떻게 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몰려 있는 것 같았다. 북치고 장구치고 춤추고 놀고 있었다.

 

인디오인 콰우틀라토아친(성 후안 디에고), 성모 발현을 믿지 못하던 신부 수마라가, 장미(멕시코산 장미가 아니라 스페인의 카스티야 지방산 장미), 원주민 망토 틸마에 새겨진 성화를 상징하는 조형물.

 

Antigua Parroquia de Indios

 

인디오와 장미

 

인디오 교회 내부.

 

과달루페 성화의 주인공 역할을 했던 인디오 콰우틀라토아친.

 

Templo del Pocito. 조그만 사원.

 

조그만 사원 앞에 있는 안내판.

 

조그만 사원은 위험하다. 지반 침하로 건물이 주변에 비해 상당히 많이 가라앉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저 정도면 출입금지시켰을 텐데, 멕시코시티에서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

 

성당 내부. 이게 무슨 우물이라고 했나? 뭐였나.... 뭐지?

 

전망대로 오르는 길 주변에 조성해 놓은 조형물.

 

Mirador de la Basilica de Guadalupe.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대성당.

 

전망대 윗쪽에는 Cerrito Chapel이 있다. 사진이 없다. 구글 영상으로 대체한다.

 

소성당 앞의 수많은 촛불들. 많은 사람들의 기원을 담고 있겠다.

 

소성당 내부.

 

약속 시간이 다가온다. 소성당이 있는 전망대에서 내려와 접선 장소로 향한다. 노란색 간판이 있는 곳. Kodak 가게. 화장실 깨끗하고, 무료다!

과달루페 성지 주변에서 이곳밖에 없단다.

 

기둥에 있는 인사말들. "HWAN YOUNG"

 

길에 다니는 택시들. 택시 예쁘다. 핑크~

 

시내버스. 우리나라보다 먼저 중앙차로제를 시작한 곳이 여기란다. 승차장 잘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다른 점으로 내 눈에 들어온 것은 버스 중앙 차로와 다른 차로 사이를 차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차량이 중간에 들어가기도 어렵고, 버스가 들락들락하는 것도 막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기다리던 버스가 왔다.

승차했다. 테오티후아칸 유적지로 달린다.

 

Santa Clara Coatitla 지역의 빈민가이다. Sierra de Guadalupe, 과달루페 산의 달동네쯤 되겠다. 

원래 빈민가는 시멘트로 마감한 상태로 남아 있는데, 많은 관광객이 테오티후아칸과 멕시코시티를 왕래하는 고속도로변의 미관이 좋지 않다고 하여 시정부에서 페인트를 무상 제공하여 이렇게 알록달록 색을 칠하도록 하였다고 전한다~

 

 

 

테오티후아칸에 도착하였다. 때가 되었다.

 

점심을 먹은 식당. 큼지막하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은 관광지의 식당답다.

 

1번이지 뭐. 이제 물음이 의미없다. 두가지 종류가 뿌려졌다.

     

 

그란 테오깔리. 이 식당에도 역시 공연을 하는 팀이 있었다. 한국인팀인 것을 금방 눈치채고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부르더라. 팁을 안줄 수가 없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더라. 헐~

그런데 이들 팀을 찍은 사진이 없다. 사진을 많이 찍은 것 같은데 기억을 쫓아 찾으려고 하면 없는 사진 투성이다. 도대체 뭘 찍고 다닌 것이냐!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식당 앞의 무대에서 탭 댄스 공연을 시작하였다.

조그만 아이가 하나 끼어 열심히 따라 하면서 배우는 모습이 짜안했다.

 

Zona Arqueologica de Teptihuacan에 도착하였다.

Escationamiento puerta 3. 3번 입구로 들어간다. 햇볕이 강하다 모자 하나 사라~ 물병도 하나 챙긴다~

 

 

3번 입구를 통과하면 Palacio de Quetzalpapalotl이 있다. 석벽의 시멘트 사이에 현무암 조각을 끼워 넣은 것이 특징적이다. 사용된 석재의 결합을 강하게 하도록 하는 작용을 한다고 설명하더라~

 

곳곳에 이런 판떼기가 있어 해당 부분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진짜?

 

 

굴도 있다.

 

 

테오티후아칸 사람들의 집에 대한 간략한 설명

 

 

 

Teotihuacan에 대한 설명 판떼기이다. 잘 읽고 시작한다~

이것 가지고 되겠는가, 조금만 더 자세히 공부해보자.

아래 ↓ 링크 참조.

https://en.wikipedia.org/wiki/Teotihuacan

 

 

자..가보자. 달의 피라미드를 먼저!

바로 앞의 양산 쓰신 분이 현지 가이드.

 

달의 피라미드에 대해 공부하고 가자!

 

공부 안해도 된다. 얼굴 좀 펴라~

달의 피라미드를 올라가기 전에~

 

달의 피라미드를 올라가는 중에~

 

달의 피라미드를 올라간 후에~

 

달의 피라미드에서 서서 달의 광장, 죽은 자의 길, 태양의 피라미드 방향을 촬영하는 모습을 촬영당하였다~

 

그래서 이렇게 찍었다.

 

요걸 배경으로 사진하나 박아보고...

 

건조하고 메마르고 건조한 날씨다. 저쪽에 산불인 것 같다.

 

여기!

 

저기서 연기가 오른다.

아마도 건조하기 때문에 더 큰 화재가 발생하기 전에 국지적으로 소규모의 산불을 인위적으로 발생시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산불 예방을 위한 산불일 것이다. 사진을 보면 공중에서 무엇인가 터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불씨가 되는 것을 퍼트리는 것으로 예상된다. 아니면? 말고.....ㅎㅎ

 

태양의 피라미드가 이마~안큼 크다~

 

그 태양의 피라미드를 올라가보고자 달려왔다. 하지만 대기하는 줄에 질려 돌아선다. 다음에 올라가자!

 

Local Puerta 2. 2번 출입구를 통해 나가기 전에 있는 쇼핑~ 쇼핑~

 

나가기 전에 테오티후아칸에 대해 복습하고 나간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뽀인트였다. 테오티후아칸.

여행을 마치고 모여 앉아 우리를 태우고 가야 하는 버스가 올 때를 기다리는 일행의 일부.

 

멕시코시티로 달린다. 알록달록 빈민가의 모습을 사진에 제대로 담고싶어 하시는 분들의 염원을 담아 어렵게 고속도로 변의 주유소에 겨우 정차하였다. 하지만 역광 상황이라 예쁘게 사진이 만들어지기가 어렵다.

그냥 간다. 버스 안에 가스펠송이 은은하게 깔리고 있다. 성지순례였다.

 

다시 Ciudad de Mexico로 돌아왔다. 저녁 메뉴는 '아사도'라고 예고되었다.

 

식당까지 걸어간다.

The Angel of Independence. 독립천사상~

 

공유 자전거 시설. 푸에블라에서는 대기 자전거가 없는 거치대만 보았는데, 이곳은 가득 차 있다.

 

아사도 식당~

 

테이블에 개인별로 칼을 한자루씩 준다. 칼질하는 칼처럼 생겼다.

          

 

한 접시 잘 먹었다. 집에 가자~ 

밤에 보이는 독립천사상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자 하시는 분들.

 

이렇게 귀텔하여 방에서 한 병 남은 소주를 음미하고자 했다. 감기는 서울에 가서 떼기로 하고.

그런데, 좋은 호텔의 문제점. 무료 쿠폰을 준다. 미끼 상품이지만.

누가 바 이용권이 방키와 함께 전달되었다는 정확한 정보를 뿌리는 바람에 지하의 빠로 끌려 갔다. 장기간의 여행을 함께 하고 나면 이런 저런 아쉬움이 남는다. 그 아쉬움을 함께 이야기하면 풀기도 하고 더하기도 하고. 늘 그렇듯이 다음의 여행을 기약하게 헤어졌을 것 같다. 아마도.

나중에 주머니를 보니 카드 영수증이 두 장이 있었다. 의사소통은 못해도 카드 계산은 된다.^^

 

덕분에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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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 토요일. 멕시코시티를 떠나 남동쪽으로 달렸다. 3200m 좀 넘는 고개를 넘어간다. 높아보이지 않는 고개인데....수치를 알고나니 역시 고원 지대라는 것이 실감이 된다.

푸에블라와 촐룰라를 돌아보았다. 성지 순례를 온 느낌이었다.

멕시코시티로 귀환하여 저녁을 먹으며 멕시코 문화의 하나를 즐겼다. 엘 마리아치.

 

도로를 따라 나타나는 많은 가옥들이 시멘트 색으로 마감된 상태로 남아 있다. 빈민 가옥들이 대부분이란다. 

건물을 짓고 페인트를 칠하는 때부터 건물이 준공된 것으로 간주하여 세금을 부과한단다. 빈민들의 경우에는 이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집을 다 짓고서도 페인트 칠을 하지 않고 놔둔단다. 그리하면 세금이 나오질 않는다고.

멕시코인구 60%가 빈민이라고 이야기를 하네.

 

멕시코시티에서 동쪽으로 달려 고개를 넘어간다. 북쪽에 높이 4,120m의 Tlaloc 산이 있고, 남쪽으로 내려가면 높이 5,426m의 활화산 Popocatepetl 산이 있다. 고개를 넘을 때 스마트폰으로 감지된 높이가 3182m였다.

 

 

푸에블라, 촐룰라는 아즈텍의 주요 거점이었다. 코트테스가 정복하면서 300여 개의 피라미드를 없애고 성당을 건축하였다. 두 도시는 그래서 성당이 많은 도시로 유명하단다.

푸에블라는 멕시코에서 인구 규모 5위의 도시란다.

 

 

오른쪽에 보이는 산봉우리에는 만년설이 쌓여 있고, 왼쪽에 보이는 봉우리는 연기를 뿜고 있다. 활화산. 화산의 이름이 Popocatepetl. 만년설이 쌓인 산의 이름은 Iltaccihuatl. 포포카테페틀, 일타치후아틀.

아래 ↓ 링크를 클릭하면 포포카테페틀 산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https://en.wikipedia.org/wiki/Popocat%C3%A9petl

 

도로변의 휴게소 이름도 '화산 식당'이다.

 

이곳은 교도소 같은 곳을 들어가는 입구가 아니다. '화산 식당'의 화장실 들어가는 곳이다. '입장료'를 내면 한 명씩 들어갈 수 있다. 살벌하게 화장실의 보안 관리를 하는 듯 한데, 물론 backdoor도 있다.

 

 

 

 

먼저 푸에블라를 들러 중심 시가지를 답사하였다. 그리고 촐룰라로 이동하여 피라미드 같은 동산을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Puebla에서 먼저 Iglesia de Santo Domingo 성당을 들렀다가 Zocalo de Puebla의 주변을 답사하였다. 그리고 100년 이상 되었다는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Cholula로 이동하였다.

 

차에서 내려 골목길을 들어간다.

 

Santo Domingo 성당이 나온다.

 

Atrio de Santo Domingo

 

 

산토 도밍고 성당을 들어간다. 아~

 

그리고, 와~

 

와~

고개 넘어간다~

 

옆쪽으로 소성당이 연결되어 있다. Rosario 소성당이라고 한다.

The Church of Santo Domingo is located on 5 de Mayo Street. The main portal is of pure classic style finished in gray cantera stone. It consists of three levels with paired Doric-like columns. The façade of the old monastery is highly decorated in Baroque style, in front of which is a large atrium. Inside the ceiling consists of two large vaults and contains gilded altarpieces in Baroque, Salmonic and Churrigueresque styles. The Chapel of the Rosario is located in the Church of Santo Domingo. The Chapel was built between 1650 and 1690 and was the first to be dedicated to the Our Lady of the Rosary. The chapel is filled with symbolism, as it is filled with images and elements which are representative of the Baroque of New Spain. This symbolism is principally meant to aid with the evangelization process. The chapel contains three themes important to the Church, the mysteries of the rosary, the virtues associated with it and the Virgin of the Rosary herself. The cupola is in the shape of the crown of the Virgin Mary. The chapel is decorated with sculpted plaster that has been gilded done by local artists. There are also six paintings done by José Rodriguez Carnero as well as paintings by the altar depicting the life of the Virgin.

-wikipedia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

https://en.wikipedia.org/wiki/Puebla_City

 

로사리오 소성당. 평소에는 입구를 막고 공개하지 않는다고 한다. 마침 공개 시간에 도착하여 내부를 관람할 수 있었다.

 

천장.

 

동정녀 마리아에게 헌정된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맞을지 모르겠다.

Rosario가 Our Lady of Rosary이고, 이는 Virgin Mary이고...맞나?

 

산토 도밍고 성당 바로 옆길에 있는 Puebla의 간단 역사 설명 안내 판떼기. 위에 에스파냐 어, 아래에 영어.

 

1531년에 스페인 사람들은 Cuetlaxcoapan 계곡에 '천사의 도시'라고 이름붙인 "스페인 사람들을 위한 스페인 사람들의 나라"를 만들기 시작했다.

새로운 도시 "Puebla"의 건설은 스페인 왕가에 의한 혁신적이지만 기록되지 않은 프로젝트로서 거대한 사회, 정치적, 경제적 전망을 담은 것이었다. 이 신도시는 새롭게 도착하는 스페인 사람들에게 '신뢰할만한' 원주민들의 세금에 의존하지 않고 자급적인 생활이 가능한 약속의 땅이 될 것이라고 기대되었다. 또한 원주민의 저항으로부터 멕시코 대도시를 방어하는 목적도 가졌으며, 베라크루즈와 멕시코시티 사이의 상거리 루트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능도 가졌다.

이 'trial Republic'의 시작이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천사의 도시 Puebla는 아메리카의 가장 오래되었으며 뉴 스페인에서 가장 부유한 주교 관할권의 중심이 되었으며, 총독의 부와 중요도에 있어서도 제2의 도시가 되었다. 이러한 위치는 적어도 3세기를 이어갔다.

도시화의 측면에서는 르네상스의 진정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당시의 가장 진보적인 건축 양식이 적용되었다. 직교형 가로망의 완벽한 정렬은 인근의 다른 도시 계획의 모범이 되었다. Analco, San Pable, San Francisco, Santiago, San Sebastian, Santa Ana, San Miguel, Xanenelta 등이 따라쟁이이다.

 

 

근사한 건물. 구글 지도에서 보니 Momias de la Victoria.

 

산토 도밍고 교회에서 소칼로 광장을 잇는 골목길. 토요일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풍선 파는 노점상도 늘어났다.

 

Zocalo de Puebla 광장, 그리고 남쪽으로 Catedral de Puebla. 남동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100년 된 식당 Villa Rosa가 있다.

 

소칼로 광장. 와이파이의 은총이 내리는 곳.

 

좋구나. 와이파이도 되고 나무 그늘이 시원하기도 하다. 게다가 젊은이가 깔고 앉은 원통에는 충전기도 달려 있어 충전을 하면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자전거 임대 장치도 있다~

 

설명을 자세히 읽어보고 그대로 하면 된다~

 

요기에 자전거에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데, 모두 나갔다~

 

푸에블라 대성당.

 

Puebla de los Angeles, 천사의 도시의 광장은 도시 역사와 함께 했다. 1531년에 도시 틀이 만들어졌으니 그때부터 광장은 있었다 하는 이야기가 아래 판떼기에 적혀 있다. 왼쪽에 에스파냐 어, 오른쪽에 영어.

 

광장 중앙에는 분수대가 있어라~

 

Arbol de la Vida. 생명의 나무 앞에 한 생명이 추가 되었다.

 

Tribunal Superior de Justicia del Estado de Puebla일꺼다, 아마. 구글지도를 보고 대충 찍은 것인데....

 

좀 그렇지만 점심은 먹어야지. Villa Rosa. 이 식당은 와이파이가 된다. 비번은 아래와 같다.

 

100년이나 된 식당이라고 한다. 100년에 만들어진 식당이다. 그것을 100년 후에 이용하면 어떨까?

자그마하다. 부페식으로 꾸려져 있었다. 작은 식당이다.

'하마이카'라는 음료가 나왔다. 어떤 맛인지 기억에 없다. 메모도 되어 있지 않다.

하마이카. jamaica였다. hibiscus라는 무궁화꽃잎으로 만든 음료로서 새콤한 맛이 일품이라고 검색하닌까 나오더라.

식당 벽에 붙어 있던 낡은 세계 지도. 100년 쯤 된 것 같아 보인다.

 

또 1번을 선택했나보다. 이제 자동이다. 의지가 빠져 나갔다.

 

아주 잘 생긴 총각이 아주 근사한 목소리로 노래를 들려주었다.

 

식당 입구의 작은 공방. 시가를 제조하고 있었다. 포장도 이쁘게 하고 있었다.

Puebla 서쪽 인근에 위치한 Cholula로 이동하였다.

촐룰라는 인구 13만 명 정도인데, 성당은 30여 개나 된다고 한다.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면 촐룰라에 대해 보다 자세한 이해를 할 수 있을 듯. wikipedia 많이 이용하셈~

https://en.wikipedia.org/wiki/Cholula,_Puebla

 

그늘에서 뙤약볕의 Piramide de Cholula를 바라보는 멤버들.

The Great Pyramid of Cholula, also known as Tlachihualtepetl (Nahuatl for "artificial mountain"), is a huge complex located in Cholula, Puebla, Mexico. It is the largest archaeological site of a pyramid (temple) in the New World, as well as the largest pyramid known to exist in the world today. The pyramid stands 55 metres (180 ft) above the surrounding plain, and in its final form it measured 400 by 400 metres (1,300 by 1,300 ft). The pyramid is a temple that traditionally has been viewed as having been dedicated to the god Quetzalcoatl. The architectural style of the building was linked closely to that of Teotihuacan in the Valley of Mexico, although influence from the Gulf Coast also is evident, especially from El Tajín.

-wikipedia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

https://en.wikipedia.org/wiki/Great_Pyramid_of_Cholula

피라미드의 높이는 55m다. 현지 가이드가 세계에서 가장 큰 피라미드라고 하는 말이 믿어지질 않았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들은 뭐지 했다. 그렇다. 여기서 '가장 크다' 라는 것은 크기를 말한 것이었다. '높이'가 아니다. 한 변의 길이가 400m인 피라미드이다. 높이는 55m이지만 아주 넓적한 피라미드인 것이다. 가장 큰 피라미드라 함은 바닥 면적이 가장 넓은 피라미드라고 하겠다.

 

Pidamide de Cholula 아래에는 Zona Arqueologica de Cholula가 위치하고 있다.

 

노점상. 먹는 것이라고 한다. 벌레다.

 

유적지의 주요 뽀인트에는 이렇게 간단한 그림과 설명을 해놓았다. 에스파냐어와 영어로 설명되어 있다.

 

유적지 답사객들.

 

유적지

안내문

 

피라미드 동산 위로 보이는 Santuario de la Virgen de los Remedios.

The pyramid remains important to modern Cholula as a religious site, an archeological site and a tourist attraction. The site receives about 220,000 visitors each year on average. Just before the arrival of the Spanish, the pyramid was considered sacred to a rain goddess called Chiconauhquiauhitl (Goddess of the Nine Rains). She was replaced with an image of the Virgin of the Remedies, keeping the 8 September date for the veneration of the old rain goddess but transferring it to this image of the Virgin Mary. The Spanish built a church to this image on top of the pyramid. This church was struck and damaged by lightning several times, which was attributed in the early colonial period to the old goddess. However the change allowed the pyramid to keep its sacred nature to this day. The Virgin of the Remedies is the patron of the city of Cholula, and there are two major annual events related to it and the pyramid. The first is 8 September, when thousands come to honor the image, starting on the night of the 7th, when people spend the night with small lanterns so they can greet the image early on the eighth. The other is called the "Bajada" when the image comes down the pyramid to visit the various neighborhoods of the city for two weeks in May and June. Closer to the pyramid's pre-Hispanic roots is the Quetzacoatl ritual, which is held each year on the spring equinox. This event can draw up to 20,000 visitors, leading authorities to restrict access to the exposed archeological ruins on the south side. The ritual is performed on the pyramid with poetry, indigenous dance and music and fireworks.

-조 위에 링크된 wikipedia 자료 중에서

그렇다. 이곳은 원주민들에게 종교적으로 중요한 장소였다. 비의 여신인 치코나우퀴아우히틀을 섬기는 장소였던 것이다. 스페인인들은 이곳을 점령하고는 이곳의 종교적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해 성당을 세운 것이다.

지금은 매년 천주교 행사와 원주민 문화 행사인 케찰코아틀 이벤트를 모두 거행한다고 한다.

 

피라미드 정상의 전망대에서 본 포포카테페틀 화산. 계속 연기를 뿜고 있는 활화산이다.

 

포포카테페틀 전속 모델~

 

Santuario de la Virgen de los Remedios. 예쁘다.

 

성당 내부.

 

전망대에서 촐룰라 시가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부탁했다. 

 

피라미드를 오르는 것은 자유이다. 많은 사람들이 오른다. 아래 쪽의 유적지는 입장료를 받는다.

피라미드 아래에 위치한 놀이 시설.

 

멀지 않은 곳에 다른 성당이 보인다. Parroquia de San Andres Apostol

 

현지 주민들과 촐룰라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인터뷰하고 있다. 이들은 촐룰라가 '태양신'을 의미한다고 주장하였다.

 

 

촐룰라에서 멕시코시티로 귀환하였였다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7시40분 호텔 로비에 집합.

 

저녁 식사를 하면서 마리아치 공연을 감상할 것이란다.

Plaza Garibaldi에서 골목길로 들어간다. 길 이름은 Republica de Honduras

 

가리발디 광장의 사람들.

 

마리아치 공연하는 식당. 재밌는 시스템을 가진 식당이다. 식당이니까 식사를 판다. 마리아치 공연으로 유명하다. 공연을 볼 수 있다. 식사를 안하고 공연을 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식사를 하면? 식사비와 공연비를 내야한다. 아! 유명한 곳이라서 입장료도 내야 한단다. 그리고 각 팀의 공연이 있을 때마다 팁을 계산해주어야 했다고 한다.

다음엔 그냥 TV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당 천정에는 수건들이 매달려 있다.

 

이미 공연이 진행중.

그런데 마리아치가 무엇인고?

‘마리아치(Mariachi)’는 멕시코의 대표적인 악단으로서, 현악기와 관악기로 구성된 소편성 악단이다. 18세기에 멕시코 서부에 위치한 할리스코 지방에서 유래되었으며 19세기 말 포르피리오 디아스(Porfirio Díaz) 정권 시절에 오늘날 알려진 마리아치 의상이 발전되고 다듬어졌다. 마리아치들이 입는 커다란 챙이 난 모자와 금색 또는 은색 실로 화려하게 수놓은 재킷과 바지는 19세기 아시엔다(대농장) 주인의 복장에서 유래하였고, 공식적으로는 1906년에 첫 녹음이 이루어졌다. 마리아치는 주로 커다란 행사나 야외 파티, 소규모 가족 행사에서 흥을 돋우거나 사랑의 세레나데나 생일축하 노래 등을 연주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멕시코의 대중음악 마리아치 (멕시코 개황, 2010. 3., 외교부)

tequila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링크 클릭~

https://en.wikipedia.org/wiki/Mariachi

 

솜브레로 크고 무겁다. 머리 스따일이 망가질가 두려운지 쓰지는 않고 손에 들고만 있는 가수. 공연을 마치면서 우리 팀 테이블에 솜브레로를 두고 갔다. 시작되었다. 인증 사진 찍기~

 

건배~

레몬을 어떻게 하고, 소금을 칠하고, 마시고, 소금을 핥고.....그런게 어디있냐, 그냥 건배!

데낄라. 깔끔하니 괜찮은 술이다.

멕시코 특산의 다육식물인 용설란의 수액을 채취해 두면, 자연히 하얗고 걸쭉한 풀케라는 탁주가 된다. 이것을 증류한 것이 테킬라이다. 주정도 40도 정도의 무색투명한 술인데 마실 때는 손등에 소금을 올려놓고 그것을 핥으면서 쭉 들이켜 마신다. 원래 테킬라는 한 지방의 토속주로서 그다지 고급술은 아니었으나 1960년을 전후로 세계적으로 유행한 ‘테킬라’라는 재즈에 의해 선풍적으로 유명해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테킬라 [Tequila] (조리용어사전, 2007. 8. 27., 광문각)

tequila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링크 클릭~

https://en.wikipedia.org/wiki/Tequila

 

식사 시작. 공연 계속. 공연을 하면서 중간에 CD 판매 업자가 돌아다니기도 한다.

 

시각, 청각, 미각이 모두 정신 없다. 중간 중간 박수도 쳐주어야 한다. 열렬히~

1층과 2층에 좌석이 좁게 좁게 마련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가득 채우고 있다. 여러 나라에서 이곳을 찾았다. 중간 중간에 나라 이름을 외치면 해당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른다. 코스타리카에서 가장 대규모 팀을 파견했다. 콜럼비아, 페루, 파나마, 코리아 등의 나라 이름들이 호명되었다.

상당히 비싼 비용이 지불되었음으로 문닫을 때까지 버텨주어야 하나, 이러한 문화에 익숙하지도 않고 맛만 보려 온 것이었으므로 식사를 마치고 슬슬 일어났다.

밖에 나오니 줄을 길게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대단한 곳이었나 보다.

그건 그렇고, 식당 종업원들의 허락을 받지 않고 미리 나왔다고 안내하던 어떤 아저씨한테 혼났다. 기분이 그림같았다~

 

마리아치 예술가로 유명한 사람들의 동상이 길에 세워져 있다.

 

소지품 조심하라는 지령이 또 떨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가리발디 광장을 조심조심 지나온다.

 

Eje Central Lazaro Cardenas 길가를 따라 노점상들이 주욱 늘어서 있다. 멕시코시티의 중심가로 사람들이 주말이면 바글거리는 곳인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많이 한산해졌다고 한다.

쉬자. 오늘도 피곤했던 하루.내일은 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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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 또 금요일이다. 오늘은 메리다에서 욱스말을 다녀올 예정이다.

 

쿠바에서 시작된 감기가 자메이카를 지나 멕시코와 왔는데도 낫질 않는다. 이분 저분이 주신 다양한 감기약을 먹었는데 나아졌다 심해졌다를 왔다가 갔다가 한다. 오늘 아침은 아침부터 콧물 후룩!

 

7시 5분에 출발한다.

 

칸쿤을 떠나면서 버스 안에서 최불암 시리즈로 유명한 최불암 아저씨가 진행한 TV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의 "멕시코 에네켄의 밥상" 편을 예쁜 가이드 아가씨가 틀어주었다. 실수야, 아가씨~ 그냥 시간이나 때울 줄 알았지?

거길 찾아가보자고 덤빈다. 이 아가씨는 거기가 어딘지 모른다. 버스 기사도 모른다. 지난 밤에 검색하여 "제물포길"을 찾아냈다. 72번길과 57번길이 교차하는 뽀인트. 가자!

 

요기다. Parque de Santiago를 찾아 접근하는 것이 빨랐을 텐데.

Nacional Monte de Piedad 건물의 벽에 표지판에 붙어 있었다.

 

공원에 이런 표지판이 있다.

 

제물포 거리 표지. 이것은 새 것이다.

 

이것이 진짜다. El Chemulpo.

 

제물포 거리의 역사에 대한 간단한 안내문이 세 가지 언어로 적혀 있다.

 

한글 부분을 확대해보자.

1905년에 유카탄 반도 농장에 에네켄 잎을 자르러 이민을 온 한국인들이 있었다. 그 중 한 명은 메리다 시에 위치한 한 고급 바에서 술에 취하면 곧잘 "제물포, 제물포, 제물포"를 외쳐 댔고 함께 바에 있었던 사람들도 재미 삼아 같이 외치곤 하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바의 주인은 자신이 전혀 모르는 낱말로 그리 구슬프게 외쳐대는 데에 대한 궁금증으로 그 이유를 물었고 그 한국인 어떻게 속아서 이민을 오게 됐는지에 대한 슬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한국에서 약 1,000명이 안 되는 사람들이 이민을 위해 멕시코로 건너왔는데 멕시코에서 많은 돈을 벌게 될 것이라는 말과는 달리 유카탄의 에네켄 농장에서의 노역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들 한국인들이 떠나온 항구가 한국의 제물포항이었으며 그가 본 마지막 조국의 모습이었다.

이러한 이야기는 주인의 마음을 움직였고 얼마 후에 자신의 상호를 "제물포"로 바꾸어 현재까지 그렇게 기억되고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 바의 상호는 바가 있던 거리의 이름으로 불려지게 되었다.

제물포는 서울에서 가까운 대한민국 반도 서해안 도시 인천의 옛 항구 이름이며, 인구는 270만 명으로 국제공항과 항만은 한국의 주요 관문 역할을 현재 수행하고 있다. 인천과 메리다는 2007년 10월 15일 자매결연을 체결하였다.

설치: 대한민국 인천광역시(2007.12.11)

 

옆에 에스파냐 어로 된 다른 판본이 있다.

 

재능 기부 - 번역본 입수~ 김숙 선생님 감사~ 친구분 감사~

대박이었다~

 

어렵게 찾아 왔으니 함께 기념하자.

현지 가이드를 해준 예쁜 아가씨가 그 동안 안내한 관광객들 마다 '한국인의 밥상' 프로그램을 틀어주었을텐데, 그 동안 제물포길, 한인 박물관 등을 가보겠다고  나선 경우가 한번도 없었던 듯 하다. 그러니 이 아가씨가 위치를 모르고 있지.

한인 박물관은 개장 시간이 늦어 들르지를 못했다. 전화 통화까지 했는데, 조금 일찍 문을 열어주는 것이 곤란하다고 하여 아쉽지만, 제물포길을 찾는데까지로 만족하기로 했다.

이제 메리다를 찾는 관광객이 "제물포길"을 찾으면 예쁜 가이드 아가씨가 제대로 안내를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메리다 골목길을 배회하는 총각.

 

벽에 붙어있는 총각.

 

이제 메리다를 떠나 원래 계획되었던 Uxmal을 향한다. 메리다에서 261번 고속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60km쯤 쭈욱 내려가면 된다.

 

Uxmal (Yucatec Maya: Óoxmáal [óˑʃmáˑl]) is an ancient Maya city of the classical period in present-day Mexico. It is considered one of the most important archaeological sites of Maya culture, along with Palenque, Chichén, and Calakmul in Mexico, Caracol and Xunantunich in Belize, and Tikal in Guatemala. It is located in the Puuc region and is considered one of the Maya cities most representative of the region's dominant architectural style.

Its buildings are typical of the Riley Kand Puuc style, with smooth low walls that open on ornate friezes based on representations of typical Maya huts. These are represented by columns (representing the reeds used for the walls of the huts) and trapezoidal shapes(representing the thatched roofs). Entwined snakes and, in many cases two-headed snakes are used for masks of the rain god, Chaac; its big noses represent the rays of the storms. Feathered serpents with open fangs are shown leaving from the same human beings. Also seen in some cities are the influences of the Nahua, who followed the cult of Quetzalcoatl and Tlaloc. These were integrated with the original elements of the Puuc tradition.

The buildings take advantage of the terrain to gain height and acquire important volumes, including the Pyramid of the Magician, with five levels, and the Governor's Palace, which covers an area of more than 1,200m2.

보다 자세한 내용은 wikipedia에서...아래 링크~

https://en.wikipedia.org/wiki/Uxmal

 

 

대한민국은 화장실 천국이다! 이 동네는 지옥이다! 도착하면 가장 먼저 화장실로 달려간다. 현지 화폐가 없는 거지인 나는 유료인가 아닌가의 걱정부터 한다.

 

화장실 걱정을 너무 하다보니 마야인 피부가 되었다.ㅠ.ㅠ

 

Uxmal의 유적지는 요로코롬 배치되어 있다. 독일어를 배울 기회이다~~~

(조 위에 링크된 wikipedia에서 가져왔다.)

 

들어가는 입구에도 배치도가 있다. 짧은 관람 코스는 빨간색이다. 좀 더 길게 오래 보고 싶으면 녹색 코스를 따라 가라는 것이다.

 

Uxmal에 대한 설명도 해주고 있다. 

Uxmal은 유카탄 반도의 남서쪽에 있는 Puuc 지방의 남쪽에 있는 Santa Elena 계곡에 위치한다. 이 지역에 인간의 정착이 시작된 것은 500BC 쯤이지만, 마야의 정치, 경제적 영향이 미치기 시작한 것은 9, 10세기 경이다.

25,000명 정도의 인구가 37.5km²의 지역에 흩어져 살면서 농업에 주로 의지했지만 용수 확보를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마야인들은 빗물을 이용하는 aguadas, bukteoobob과 같은 용수 관리 시스템을 비롯하여 상수도 시스템, 지하의 물 저장고 및 물탱크와 같은 것들을 건설하였다.

이곳의 건출물들은 전형적인 Puuc 스따일이다. 뱀신 Chaac의 3차원 마스크, 콜로네이드, 쌍두 재규어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상징들은 고전 마야 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화 및 상업망에서 욱스말이 차지하는 위치를 드러내고 있다.

담장으로 둘러싸인 이 지역은 남-북으로 1km, 동-서로 0.6km의 범위에 이른다. 궁정 모양의 구조물이 사각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일대의 유적지들 중에서 구조물의 장식이 가장 다양하고 풍부한 편이다. 신, 동물, 고위 관리, 기하학 형태 등으로 다양하게 장식되어 있다. 주변 지역에는 거주지의 구조물들도 나타난다.

 

유적지 들어가면서 가장 먼저 만나는 마법사의 피라미드, 난쟁이 피라미드라고도 한다.

 

뒷면으로 돌아가서 보면 이렇다. 사각형으로 사면이 같은 형태로 만들어진 피라미드가 아니다.

The Pyramid of the Magician (Spanish: Pirámide del adivino, "pyramid of the foreteller") is a Mesoamerican step pyramid located in the ancient, Pre-Columbian city of Uxmal, Mexico. The structure is also referred to as the Pyramid of the Dwarf, Casa el Adivino, and the Pyramid of the Soothsayer. The pyramid is the tallest and most recognizable structure in Uxmal.

-wikipedia

보다 자세한 내용을 이곳↓을 꼼끔히 읽어보시라.

https://en.wikipedia.org/wiki/Pyramid_of_the_Magician

 

피라미드 옆에 있는 안내문 판떼기.

35m 높이의 이 피라미드는 서로 다른 시기에 서로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졌다고. 무려 5가지 방식으로......그래서 우주의 기운이....

 

피라미드 탐사대의 조사 활동.

 

나는 무엇인가? 여긴 어디인가? 저 위에서 떨어진 물음표?

 

새들의 사각형?

 

동쪽 포르티코.

 

열주랑(列柱廊). 

 

통채로 석조 건물이었던 것이 아니다. 기둥과 기둥 사이를 목재로 연결한 다음에 그 위에 다시 돌을 쌓는 방식으로 구조물을 완성하였다. 이곳 건물들이 거의 그렇다. 돌로만 쌓는 기술이 없었던 것일까?

 

쓸쓸한 유적지를 헤메는 쓸쓸한 총각

 

피라미드 윗 부분의 정교한 조각들.

 

물음표만 보인다.

 

기록이 없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사람들에 의해 어떤 용도로 이용되었었는지는 모른다고 한다. 추정일 뿐. 추정~

Cuadrangulos de las Manjas

Quadrangle of the Nuns

 

바닥에 깔린 안내판. 수녀원의 중정.

 

볼경기장. 치첸이사에서 보았던 것에 비해 규모가 장난감 수준이다. 치첸이사의 볼 경기장이 가장 큰 것이라고 하더니, 실감이 된다.

 

그늘에서 쉬는 넘.

 

햇볕에서 쉬는 넘.

 

번듯하여 El Palacio del Gobernador라고 추정되는 구조물. 총독의 궁전.

 

가장 높은 피라미드가 총독의 궁전 바로 옆에 있다. 대 피라미드.

 

피라미드 위에 올라 주변을 조망한다.

 

내가 새가 된 느낌. 미친~

 

일망무제. 산의 나라에서 온 여행자에게 이렇게 산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세상은 어색하기만 하다.^^

 

조 아래로 보이는 볼 경기장과 난장이 피라미드를 비롯한 유적.

 

뭔지는 모른다. 하지만 '거북이네 집'으로 불린다.

 

지붕을 따라 한 바퀴 돌아가면서 거북이들을 매달아 놓았다.

 

Puuc 건축물들의 특징.

 

나가는 길. 마술사의 피라미드가 눈에 꽈악 들어온다.

 

오늘 점심은 여기서. 특이한 건물. Uxmal 유적지 주차장 코 앞이다.

Restaurante 

Coole Chepa Chi

Fina cocina Yucateca

Steaks & Seafood 라고 쓰인 간판이 땅바닥에 있었다. 

 

오늘 점심에도 1번이다. 이번에는 SOL, 태양을 마신다~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가지요~

 

예쁜 현지 가이드 아가씨가 버스에서 심심할 것이라고 '한국인의 밥상 - 멕시코 에네켄의 밥상' 편을 틀어준 때문이다. 그 프로그램에 나왔던 것처럼 에네켄 농장을 방문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채근했다. 원하면 보여줄 수 있다고 했다.

찾아갔다.

그래서 간 곳. Hacienda Yaxcopoil. Uxmal에서 Merida로 돌아오는 261번 고속도로 변에 있다. 길가에 있다.

아시엔다. 플랜테이션 농장에서 농장주의 저택과 수확물의 가공, 처리 시설. 그리고 노예를 비롯한 관리 인력이 거주하는 마을까지 하나의 세트로 이루어진 마을. 중세 유럽의 장원과 같은 시스템이었으리라. 그 흔적이 마을 형태에 그대로 남아 있다.

 

결론적으로 지금은 플랜테이션을 운영하지 않는다. 마을의 경제가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확인을 못해보았다. Yaxcopoil 아시엔다의 저택은 현재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5대에 걸쳐 거주하였다고 한다.

Hacienda Yaxcopoil의 안내 자료를 보자.

17세기부터 운영을 시작한 Yaxcopoil 아시엔다. Yaxcopoil은 마야어로 '미루나무가 있는 곳'을 뜻한다. 면적이 22,000 에이커나 되었기 때문에 유카탄 반도에서도 가장 비중있는 아시엔다였다. 에네켄 플랜테이션 뿐만 아니라 가축 사육도 많이 했다. 정치 경제적인 변동 때문에 지금은 관리 면적이 원래의 3%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여관,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아시엔다가 사라진 이유로 녹색금, green gold라고 불리웠던 에네켄의 수요 감소와 함께 멕시코 혁명에 따른 토지 개혁도 영향을 미쳤다고 안내인이 설명하였다.

에네켄의 sisal 섬유로는 대부분 밧물을 만들었지만 수요에 따라 해먹이나 가방도 제작을 하였다고 한다.

 

저택 정원의 정문이었다. The Moorish Double Arch

 

저택의 main building. 지금은 박물관의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정원 둘레를 따라 심어져 있는 에네켄. 가시는 매우 단단하고 뾰족하다. 가까이 다가갈 때는 조심 조심~

 

에네켄의 줄기를 짓이기면 섬유질만 남는다. 그것으로 만들었던 것이 이것이다. 밧줄. 박물관이니 만큼 지금은 만들지 않지만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전시"해 놓았다.

 

정원에서 바라본 저택.

 

아시엔타의 범위를 그린 지도이다. 흐려서 잘 봐도 잘 안보인다.

 

저택 앞에는 넓은 운동장, 잔디밭이 있고 그 한쪽으로 초등학교가 있다.

 

초등학교에서 반대편을 바라보면, 기계실이다. 채취된 에네켄 잎을 가공하는 기계설비가 있다.

 

1913년 독일 하노버에서 수입한 100마력 짜리 디젤 엔진이다. 1984년까지 가동하였던단다. 100년 된 기계인데, 보존 상태가 상당히 우수하다. 안내인의 설명에 의하면 독일에 주문하여 이곳까지 운반, 설치할 때까지 1년여의 시간이 필요했단다. 이 엔진의 동력은 2층으로 전달된다.

 

기계실의 2층에 있는 에네켄을 으깨어 섬유질만 뽑아내는 설비.

 

이들 기계를 운영할 때는 검은 연기를 뿜어냈을 굴뚝. 지금은 구름을 향해 고개를 쳐들고 있는 모습이 쓸쓸하기만 하다.

 

작업장이었던 건물.

 

 

에네켄 플랜테이션이 이루어지던 시절의 노예들 숙소.

 

숙소 뒷편에 있는 감옥. 

 

그래도 에네켄이 좌악 심어져 있는 모습을 보고자 하였으나(최불암 아저씨는 그런 곳에서 낫질을 해보았다) 이곳 Yaxcopoil 아시엔다에서는 볼 수 없었다. 거의 에네켄 재배를 하지 않기 때문에 남아 있는 곳을 찾기 어렵다고 한다.

할 수 없다. 어렵다는데. 멕시코시티로 이동하기 위해 공항으로 가야 한다. 가자.

 

 

메리다로 향한다. 중간에 버스가 멈추더니 맥주캔 하나씩 돌리더라. 예쁜 가이드 아가씨가 쏜단다. 뭐 이런 걸 다~^^

 

이제 메리다를 떠날 시간이 되었다. 칸쿤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다던 현지 가이드와 재빨리 작별하고 공항 수속을 시작한다.

메리다 공항 내의 식당이다. 기내식이 안나오기 때문에 공항에서 해결하였다. 햄버거를 먹게 되었는데, 크다. 이곳에서의 음료 선택은 청량음료 밖에 없었다. 할 수 없이 30여 년 만에 환타를 맛보았다. 역시 아니다~

공항에도 Montejo다!

 

공항 이쪽엔 사람이.......없다....

 

게이트 앞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와이파이의 세계에 빠져든다. 무료다.

9시가 다되어서야 보딩, 즉 탑승이 시작되었다.

비행기에 의자 배열이 양쪽으로 두개씩~

오랜 만에 이런 아담한 여객기를 타본다~

여유가 되면 하나 사야지~

 

메리다에서 멕시코시티를 향해 날아갔다. 서쪽으로 쭈욱~

경로를 보면, 멕시코시티 도착 즈음 한바퀴 선회하고 북쪽으로 올라갔다가 남쪽으로 떨어진다. 그러다가 멈추어 있다. 이녀석 때문이다. 메리다 공항에서 1436km까지 기록하고 멈추었다.

고장이다. 그동안 경로를 기록하여주던 기기가 멈추었다. 이런 GPS data logger를 여러 해 여러 제품 사용해보았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작동도 안한다. 심지어 꺼지지도 않는다. 어떤 버튼도 작동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freezing. 난감하다~~~

하루를 그대로 놔두니 전원이 완전 방전되었고, 다시 충전을 하니 정상 작동하기는 한다. 하지만 미덥지가 않다.

 

멕시코시티 공항.

 

기계가 방전되었고, 내 정신도 방전되었다. 공항에서 아무 생각없이 앞사람을 따라 걸었다. 걸으면서 캐리어 가방을 토해내는 곳이 어딘가를 찾아보기는 했다. 하지만 앞사람만 보고 걸었다. 걷다보니 현지 가이드가 보였다. 아~ 큰일났다!

나 말고도 서너 분의 멤버들이 그냥 나왔다. 외롭지 않다^^

정신이 조금 더 남아 있는 분들이 뒤에 남아 8명치의 가방들을 더 밀고 나왔다~ 감사요~

그 와중에 나는 화장실만 찾고 있었다. 진짜 이동네 화장실 불편하다.

 

국제공항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많은 사용자를 필요로 한다. 필연적으로 대도시 인근에 위치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위험하고 소음이 심해 대도시의 도심에서는 멀리 떨어져 건설되어야 하는 시설이기도 하다.멕시코 시티의 공항도 도시의 외곽에 위치한다. 도심의 숙소인 Galeria Plaza Hotel까지 고속도로를 따라 멀리 순회하여 들어가야만 하였다.

 

근사한 Galeria Plaza Reforma.

내일은 67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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