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서 14년 전인 2009년 1월 13일에 그랜드캐년을 가졌다.
그랜드캐년 빌리지에서 남쪽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마을이다. 투사얀의 숙소를 출발하였다. 헬기투어를 신청한 멤버들이 많았다. 그래서 일단 헬기 구경을 하러 나섰다.
8시 30분. 헬기장. 헬기가 무서워서 신청을 하지 않았었다고 이야기 하고 싶지만 당시 챙겨간 '달러'가 없어서 못탔다.ㅎ
그랜드캐년에서 헬기투어 안한 것, 터키에서 열기구 투어 안한 것 등등... 인생의 후회 시리즈를 계속 누적시키고 있었다.
9시. 헬기팀은 신나게 하늘을 나는 사이에 땅팀은 땅을 힘차게 밟고 걸었다. 그리고 Mather Point에 섰다.
캐년의 살 떨리는 모퉁이에 서면 눈앞에 보이는 경치가 장관이더라. 그런 장관을 볼 수 있는 모퉁이 마다 이름을 붙여 놓았다. 그랜드캐년 빌리지에 있는 '방문자 센터'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뷰 포인트'가 Mather Point이다.
위험한 곳이다. 안전은 스스로의 판단으로 알아서 챙기는 것이다.
Mather Point에서 본 모습이 그랜드캐년의 대표 이미지로 자주 사용되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사진을 남긴다. 햇볕이 강하여 아드님은 불만이 많다.
Stephen Tyng Mather. 미국의 국립공원 설립의 기초를 만들어 준 아저씨.
그의 이름을 빌린 Mather Point에서 그랜드 캐년을 즐기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품어주고 있는 그랜드 캐년.
쉬면서 가기...
Pipe Creek Vista.
2009년에는 없었는데, 2023년에는 국립공원 홈페이지에 한글 브로셔도 제공되더라. 좋아졌더라... 애기들과 움직이느라 캐년 빌리지 언저리에서만 왔다 갔다 했다. 그래도 그랜드 캐년의 맛은 어느 정도 보고 왔다고 생각한다.
Yaki Point.
그랜드 캐년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역시 그 속으로 들어가보는 것일 것이다. 걸어서... South Kaibob 트레일의 발자국이 트레일의 흔적을 만들었다.
그랜드캐년 썬글래스.
Yavapai Point.
그랜드캐년 애기들.
야바파이 포인트에서 그랜드캐년에 오게 된 것이 너무 즐거워 발이 땅에서 떨어지려 하는 아드님.
그랜드캐년은 그대들의 것.
오후 1시. Market Plaza인 것 같다.
조촐한 미국식. Corn으로 만든 컵이라니......
오후 2시. 식후의 그랜드캐년 탐사를 이어간다.
계곡으로 떨어질 것 같은 곳에 위치한 '포인트'가 아니더라도 어느 곳에서나 경치는 압도적이다. '사우스 림 트레일'
Verkamp's Visitor Center 부근.
고장난 'Scenic Locator'. 1922년^^
날씨가 좋아 하늘이 너무도 맑다. 썬글래스 쓰기에 적절한 하늘이다.
그랜드캐년 빌리지에 있는 Hopi House. 원주민의 물건들을 판매하기 위해 1905년에 만들어진 상가 건물이다.
애리조나 Old Oriabi에 있는 Hopi 마을의 1만 년 된 유적지를 모델로 만들어진 건물이다. Mary Colter가 그랜드캐년에 디자인했던 8가지 프로젝트 중 첫번째로 수행된 작업이었다고 한다. Colter는 Bright Angel Lodge, Hermit’s Rest, Lookout Studio, Phantom Ranch, Desert View Watchtower 등과 고용자용 숙소인 Colter Hall, Victor Hall의 배치하는 기획을 했다고 한다.
오후 2시 50분. 계곡의 가장자리를 따라 걷는 길이다. 그래서 'rim trail'.
Lookout Studio가 절벽위에 걸터앉아 있다.
1914년에 이런 것을 만들고 있었다니...
3시. Powell Point.
아드님이 사진을 찍어주시겠다고... 이때 목에 걸린 카메라가 니콘 D300이었네.
3시 50분. Hopi Point.
그랜드 캐년의 전형적인 퇴적층 분포가 잘 나타나는 포인트이다.
Hopi 삼각점이 박혀있다.
그랜드캐년이 일몰의 장관을 이루는 것을 보기 위해 추위에 떨면서 기다린다.
4시 40분. 얼레리... 순식간에 꼴까닥 햇님이 사라진다.
2009년 1월 13일 화요일의 일정이 이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집합하여 인원 점검하고 팀별로 차량에 탑승하여 투사얀의 숙소로 돌아왔다.
개별 석식후 자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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