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어제 저녁에  '송정 벚꽃길'에 대한 소문을 들은 옆지기께서 가자 하신다. 그러면 가야하는 것이다. 그래서 중랑천과 청계천이 합류하는 지점 부근에 위치한 송정제방공원을 다녀왔다.

 

아침은 생략하고 점심은 굶고 집에서 출발했다. 7호선 군자역에 하차하여 1번 출구로 나갔다. 근사한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중랑천 뚝방을 찾아갔다. '송정제방공원'이다. 뚝방을 따라 심어진 벚나무에 꽃이 만개했다. 근사한 꽃길을 감상하고 조금 더 '걷기'를 하기 위해 서울숲까지 다녀왔다. 서울숲에서 한강변의 자전거도로까지 나갈 수 있는 통로가 셋 있다. 동호대교 가까운 쪽에 위치한 통로로 나갔다가 성수대교 부근에 위치한 통로는 지나치고 영동대교 가까운 쪽에 위치한 통로를 이용했다. 뚝섬역까지 10.5km 정도를 걸었다. 4시간 걸렸다.^^

 

12시 7분. 맛깔라게 준비된 점심을 먹고 식당을 나섰다.

 

동일로를 따라 걷다가 건영캐스빌 아파트 옆의 골목으로 들어가면 '송정제방공원'으로 이어진다.

 

송정제방공원은 자전거도로와 보행자도로가 함께 한다.

 

벚꽃이 만개하여 바람이 불 때 마다 꽃비가 내리는 모습이 너무나도 예쁘다. 벚나무 가지가 터널을 이루어 여름에도 시원하여 산책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멀리서 보면 화려하고, 가까이 보면 어여쁜 벚꽃.

 

송정 제방공원의 송정 제방길은 1~10구역까지 있다. 

 

12시 32분.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 부근의 많은 직장인들이 벚꽃길을 즐기고 있다.

 

"#성동에 살아요 송정벚꽃길" 동부간선도로 쪽에서 제대로 글자가 보이도록 되어 있다. 사진을 좌우로 뒤집었다.

 

꽃길에 취해 있다보니 중랑천도 동부간선도로도 모두 예뻐 보인다.

 

옆지기 덕분에 이런 멋진 곳을......

 

바람에 날린 꽃비가 바닥에 살며시 내려앉고 있다.

 

13시 30분.  체코에 가야 맛볼 수 있는 "굴뚝빵'을 성수동에서 만나보았다. 맛있더라.^^

 

13시 45분.  서울숲이다. 거울연못에 반영된 경관을 사진으로 만들어보는 재미가 있다.

 

튤립이 활짝 피어 있더라.

 

서울숲의 벚꽃길, 새 모자가 생겨 신난 옆지기.

 

벚꽃을 즐기려는 사람들.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보였다. 인근에 유명 연예기획사가 위치하여 관광코스가 된 것은 아닐지...

 

벚꽃을 즐기는 행락을 인간들이 향유하는 것은 아닌가보다. 사슴도 꽃구경을 나섰다. 아니구나... 여기 사는 사슴이구나.

 

강변북로를 위로 건넜다. 멀리 응봉산이 보인다.

 

동호대교가 서쪽 멀리 보인다.

 

사연 많은 성수대교.

 

한강변 자건거도로를 따라 개나리가 예쁘게 피어 있다.

 

성수대교 너머로 멀리 보이는 서울타워.

 

영동대교 너머로 멀리 보이는 '사우론타워'^^

 

지하철 2호선 뚝섬역. 

 

이렇게 한나절을 보내며 중랑천변의 명소인 '송정 벚꽃길'을 즐긴 하루였다.^^

다음엔 어디!?

 

728x90

'국내여행 및 답사 > 수도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계동 각심재를 다녀오다  (0) 2024.06.16
경의선숲길과 효창공원  (0) 2024.04.17
불암산 순례길 1  (0) 2024.03.28
드론과 함께 불암산으로  (2) 2024.03.21
불암산을 올라보자  (3) 2024.03.17
728x90

한달에 한번쯤 대학동기들과 가벼운 산책을 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서울숲.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이라 어떤 곳인지 궁금했다. 설레는 가슴을 안고 출발했다. 약속 장소는 '서울숲역'이었는데, 지하철 7호선과의 연결이 애매하여 뚝섬역에 내려 걸어가기로 했다.

 

시간을 넉넉히 잡고 출발했다. 건대입구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였다.

그냥 환승하고 내릴 역을 기다려야 했다!!! 스맛폰 중독자인 것을 티내려 했는지 그 잠깐을 못참고 스맛폰을 켰다. 창밖을 보니 한양대역이었고, 내리는데 실패했다.(O_O) 다음에 도착한 상왕십리역에서 하차하여 반대편으로 넘어갔다. 플랫폼이 가운에 있는 역이 아니라 한참 돌아갔다. 

무사히(?) 뚝섬역에 내려 네이버지도의 도움으로 골목길을 찾아 서울숲역까지 걸었다. 예정된 인원들이 모여 출발~!

 

서울숲이다!!!

 

총무 및 회장을 겸하고 있으며 오늘 일정의 가이드까지 해준 친구가 수도박물관 구경을 해보라 했다. 갔다. 물과환경전시관에서 투어를 시작한다.

 

1907년의 건물이라 한다. 경성수도양수공장.

그시절에 사대문안과 용산 일대의 12만여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했었다. 

 

모래를 이용한 침전을 통해 물을 정수하던 완속여과지 내부이다. 기둥 높이 정도까지 물을 채워 여과를 시켰다고 한다.

 

스탬프여행을 완수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무릎담요를 하나 받아왔다.^^

 

수도박물관에서 강북강변도로를 건너갈 수 있는 구름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건너가 보았다.

 

한강의 북쪽 강변을 따라 달리는 도로인 강북강변도로. 멀리 거대한 탑이 보인다.

 

남산 위로 솟은 서울타워도 잘 보인다. 

 

한강, 한강을 건너는 성수대교, 건너편의 '강남'... 

 

'서울숲'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어서 서울을 대표할 정도로 "숲"이 잘 조성되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암만 보아도 아니다. 숲이 아니라 그냥 '공원'이잖나???

 

공업 단지의 흔적이 살짝살짝 남아 있는 성수동, 능동 골목을 걸어보았다. 초행길은 언제나 어디나 신기하다.^^

 

노룬산시장도 처음 가보았다. 옛날에 있던 작은 동산의 이름을 따온 시장이다. 골목 안쪽의 작은 숯불갈비집에서 식사를 하고, 족발집에서 가볍게 2차를 하고, 당구공을 살짝 굴려보고 모임을 파하였다. 7호선 지하철 건대입구역.

 

7하계역에서 하차하여 버스로 환승, 몽롱한 정신 속에 무사히 귀가하였다. 참 다행이었다...........

 

 

728x90

'국내여행 및 답사 > 수도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론과 함께 불암산으로  (2) 2024.03.21
불암산을 올라보자  (3) 2024.03.17
내고향 충훈부, 충훈동  (0) 2024.02.19
안산자락길 걷기...20231108  (0) 2023.11.09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_20231017  (0) 2023.10.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