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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3일의 해가 우루무치에서 밝아온다.

 

하룻밤 신세진 吐哈石油大廈. 투하석유호텔.

 

 

 

6시 13분. 우루무치가 이렇게 생겼더라.

 

큼지막한 경기장이 멀지 않은 곳에 보인다.

 

호텔 로비. 금빛이 번쩍번쩍.

 

호텔 문앞.

 

 

9시 40분. 신강위구르박물관을 찾았다. 근사하고 멋진 건물이다.

사진이 남아 있는 않은 것을 보니 이곳에서도 관람실 내부에서의 사진 촬영은 금지였던 것 같다. 15년 지나 정리하는데 사진이 하나도 없으면 아주 많이 난감하다.

 

 

로비에 있는 지도가 모두의 관심사이다. 

 

어떤 기관에서 단체 관람을 온 듯. 촬영기사를 대동하고 있다.

 

11시50분. 우루무치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紅山公園, Hong Shan Gong Yuan을 찾는다. 

 

진용탑. 1788년에 세워진 탑이라 한다.

 

임칙서 아저씨의 석조상이다. 서안에 있는 비림에 있는 효경정에 있는 현판의 비림 글자를 틀리게 적었다는 아저씨다. 청대에 외세의 개입에 맞서 싸운 민족 영웅으로 떠받들어지고 있다.

 

 

진용탑에 가까이 가서 사진을 남기려는 사람들이 많다.

 

홍산공원에서 내려다 보는 우루무치 시내 전경 일부. 하늘은 뿌옇다.

 

 

 

 

우루무치 시내를 등지고 폼잡고 있는 임칙서 아저씨.

 

기념사진 촬영을 열심히 도와주고 있는 남사장님.

 

나무들 속에 숨어 있는 원조루. 저 위에 오르면 시내 모습을 잘 조망할 수 있다.

 

스모그일 것이다. 시내가 잘 안보인다.

 

원조루가 홍산의 정상에 위치한다.

 

문명인이라면 이정도는 최소한 지켜주어야 한다.

 

화단의 화초들이 덥다고 한다. 시원하게 해준다.

 

홍산을 내려왔다.

3시. 홍산의 진용탑과 원조루.

 

2시 21분. 천지를 찾으러 천산을 찾아가는 길이다.

 

천산천지는 5,445m 높이의 박격달봉 아래의 빙하호이다. 박격달봉 정상 주변부에 쌓인 만년설이 녹아 내린 물이 모여 형성되었다. 해발 1,910m에 위치하며 최고 깊이는 105m 정도이다. 서왕모가 목욕을 하던 목간통이었다는 전설이 전한다고 한다.

 

창밖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박격달봉의 하얀 봉우리가.

 

박격달봉 정상에는 만년설이 남아 있고, 그것이 녹아내린 물의 혜택으로 저지대의 녹지가 형성되어 있다.

 

천산천지에서 목욕을 하곤 했다는 서왕모.

 

천산천지 찾아 박격달봉을 향해 달린다.

 

3시50분. 도착하였다. 천산천지 관광객 방문자센터.

이곳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올라간다.

 

천지에서 흘러내린 물. 三工河.

 

삼공강을 배경으로 사진 하나 남기었다.

 

주차장과 방문자센터.

 

4시. 케이블카가 우리를 기다린다.

 

줄서서 한 차에 두명씩 탑승한다.

 

올라가고 내려가고.

 

요로케 타고 올라갔다.

 

아래 내려다보기.

 

천산 아래의 방문자 센터가 보이는구나.

 

중간에 있는 정자.

 

4시 24분. 셔틀 차량으로 갈아타고 올라간다. 전기차이다.

 

4시 44분. 천산의 천지에 도착하였다.

 

해발고도가 높아 시원하고, 넓은 호수가 보여 시원하고, 멀리 만년설이 보여 시원하다.

 

유람선이 있다. 탔다.

 

1인 20원의 요금.

 

작은 사찰이 호수 안쪽에 있다.

 

정상부 쪽에 보이는 만년설.

 

천지는 안쪽으로 3.3km나 뻗어 있을 정도로 큰 호수이다.

 

이곳에서도 의상 대여를 해준다. 거의  여자 옷들이다.

 

단체 사진을 만들었다. 흠... 사진 속에 내가 없다.

 

다시 만들었다. 굿!

 

혼자 사진도 하나 남겨보았다. 굿!

 

한 장 더!

 

 

7시35분. 우루무치로 귀환중.

 

7시40분. 청진사.

 

9시반. 우루무치의 밤.

 

야시장 거리.

 

오늘 늦게까지 수고한 나를 쉬게 해주었다. 아무 것도 안하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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