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성에 도착하여 진행된 첫날의 첫번째 일정은 곤명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서산 용문'을 견학하는 것이었다.
2007년의 여정을 2023년에 블로그에 남기려 하다보니.... 좀 그렇다.ㅎㅎ
곤명 시내에 위치한 멋진 숙소 금룡호텔 Golden Dragon Hotel을 출발하여 덴츠 호수의 서쪽에 위치한 산, 西山의 용문을 먼저 방문하였다. 석림풍경구로 달려가 점심 식사를 하고 널리 널려 있는 카르스트 지형을 감상하였다. 그리고 구향동굴군으로 이동하여 거대한 석회동굴에 빠졌다. 그렇게 2007년 1월 8일 하루가 지나갔다.
1월8일 9시55분. 매표소를 통과하고 입구의 패루를 지나 입장하였다.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니므로 높은 곳일 것이다. 당연히 올라가야 하는 곳일 것이다. 계단을 오른다.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안개가............... 안개가.............................
우리 콩알만했던 꼬맹이가 용문 앞에 섰다.
윗쪽의 절벽. 안갯 속으로 올라가는 통로가 만들어져 있다.
옆으로 보이는 절벽 속에 숨은 통로.
멋진 경치를 보러 왔는데, 쌀쌀한 안개만 만끽하고 만다. 1월이지만 우리나라 봄날씨 정도라는 안내만 믿고 왔는데... 겨울의 기온이다. 춥다.
"春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계절이 모두 봄처럼 따뜻하여 언제나 꽃이 만발하고 산이 푸르다. 따라서 복장은 한국의 봄날씨 복장을 준비해주시면 되고..." 안내 자료에 이렇게 되어 있었는데, 춥다. 다들 떨면서 다닌다.
잔도를 관리하는 작업자들로 보였다.
위로 더 올라가보았자 아무 것도 보일 것 같지 않아 내려간다.
입구 주변의 기념품 판매점들을 보면서 용문을 떠났다. 현지에 적응한 사람들은 두툼한 옷을 입고 있는데, 현지를 모르던 여행객들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곤명의 겨울 추위를 즐겼다.^^
운남민속촌 내에 있는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1시 10분쯤 도착하여 1시간 정도 식사를 즐긴 것 같다. 식당 내부 사진은 이것 한장 남아 있다. 잔으로 판매하는 술이다.^^
2시 10분. 운남에서의 첫번째 점심 식사를 즐기고, 세계에서 가장 광활한 카르스트 지형으로 꼽히는 '석림'을 방문하였다.
소수민족 거주 지역으로 두툼한 전통 롱패딩(?) 전통복장을 한 직원들이 안내해준다.
우리 꼬맹이는 새로 형이 생겨 신나~하고 있다.
전동카트 운전기사의 전통모자. 진짜 전통 맞나??
石林이라고 크게 써있는 석림에 도착하였다. 석회암 돌탑들의 향연...
돌탑 사이를 돌아다니며 석회함의 향을 만끽한다.ㅎ
꼬맹이는 아주 신나~
입에 껌을 물고 기념사진을 남긴 콩알 꼬맹이.
석림 일대는 소수민족 중 이족의 자치현에 속한다. 그들이 전통복장을 입고 손님들을 맞이해준다.
오후 3시 11분. 안개 속에 펼쳐진 석림의 장관. 추워서 그런지 쓸쓸해보인다.
니콘 D200 카메라를 사용했던 시절이구나.
위험한 꼬맹이.
2006년이 운남의 석림 이족 자치현 50주년이었다나... 열렬광축!!!
오후 4시 20분. 구향동굴을 방문하러 이동하는 중인 버스 안에서도 꼬맹이는 신나~ 있다.
구향풍경구 패루를 지나 입장한다. 1월엔 춘성인 운남성도 겨울이었다. 아 추!
구향동굴 내부 조명이 아주 찬란하다.
구향동굴은 아주 넓다. 광장 주변부를 따라 기념품점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또 찬란한 조명의 동굴이 이어진다.
동굴 내부의 습도가 아주 높다. 카메라 렌즈에 습기가......
멋진 석회동굴 내부의 장관을 저렴이 조명이 망치는 것은 아닌지 싶다.
동굴을 나왔나?
또 이어진다. 구향동굴은 하나의 동굴이 아니라 여러 동굴로 구성된 동굴군이라 할 것이다.
동굴 내부의 습도도 높고 물이 풍부하여 아직 카르스트 작용이 진행중인 살아 있는 동굴이다.
약간씩 올라가며 동굴을 관람하도록 코스가 조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려오는 길을 케이블카를 이용했다.
이렇게 하루 일정을 마치고서는 저녁 식사도 하고서는 금룡호텔에서 쌀쌀한 날씨에 얼던 몸을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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