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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7일 월요일. 6일 만에 집에 가는 날이다. 나 돌아갈래~~~

2박을 했던 제천의 숙소를 출발하여 충주나루 선착장으로 달렸다. 충주호를 조용하게 즐기고 고속도로들을 이용해 귀가하였다. 190km 거리를 이동하였다.

 

 

토스트 등으로 간단하게 조식을 숙소에서 무료로 해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다. 그리고서는 배고프다고 징징거리다가 아침식사가 제공되는 식당이 보여 들어갔다.

오랜 만이었다. 제대로 된 선지국이었다. 마시쩡~~~^^

 

38번 국도인 북부로를 달려 충주나루를 향했다.

갑자기 모르는 전화번호로 걸려왔다. 010으로 시작되는 번호인데.... 망설이다가 받았다. 아... 핸드프리 되는 차량이다.

유람선 운영회사라고 했다. 11시반에 예약된 배를 오후 1시반 배로 바꾸면 안되겠냐 하더라.ㅎㅎ

15명 이상의 승객이 있어야 유람선을 운항하는데 모자랐던 모양이다. 그런 사정이라면 취소하겠다 했다. 오려던 손님을 놓치긴 싫었던 것일까.  다른 방도를 취해보고 연락을 주겠단다.

이런 통화를 하는 사이에 좌회전 뽀인트를 놓쳤다. 네비 안내와 전화통화 중에 전화에 더 집중한 결과였다. 할 수 없이 우회할 수 밖에...


충주호유람선은 단양나루, 장회나루, 청풍나루, 충주나루의 네 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 이후의 여행객 감소로 인해 단양나루는 아직까지 운영이 중지된 상태이고 다른 나루는 축소 운영 중이다.

오늘은 충주나루에서 출항하는 4코스를 즐길 예정이었다. 충주나루에 도착할 때까지 주겠다는 연락을 아니 주더라. 창구에서 문의하니 단체팀과 조율 중이라며 가능할 것이라 하더라. 결국 그렇게 되었다.

 

출항이 확정된 것을 확인하고는 먼저 드론으로 주변 정찰을 실시하고, 시간이 남아 충주댐 물문화관 주변도 다녀왔다. 충주호를 유람선으로 이동한 궤적.

 

사연이 많이 얽힌 승선권 되시겠다. 미리 인터넷을 통해 예약하여 2,000원 할인받아 13,000원이다.

 

드론아 날아보자, 날아보자꾸나.

 

충주나루 선착장이 이렇게 생겼다. 뒷편으로 모 대기업의 거대한 연수원이 위치한다.

 

선착장의 모습.

 

시간이 얼추 되었다. 안내에 따라 선착장으로 내려간다. 충주호크루즈 호에 탑승한다.

 

배의 뒷편에 포토존이 있길래 일단 만들어둔다.

 

출항이다.

 

의자들 색깔이 곱다. 신규 출항한 선박이라 한다. 여기저기가 반짝반짝 빛난다.

 

멀리 월악산이 보이는 정도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이다.

 

그냥 배타고 주욱 갔다가 오는 정도의 심심한 느낌이다. 다음엔 청풍나루 유람선을 타보아야겠다.

 

멀리 충주댐과 전망대가 보인다. 충주나루로 도착하나보다.

 

잔잔한 호수의 물길 위로 조용하게 다녀온 유람선...


그리고 집으로 달렸다. 금방 오더라. 

그리곤 시체 모드로 빠져버렸다. 체력이 완전히 방전되어버렸다. 이제 여행 안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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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8일, 숙소를 나섰다. 목포항동시장 앞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였다. 여객터미널의 주차장은 유료이지만 이곳은 무료였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터미널에 도착하여 모일 사람들을 기다린다.

24명의 단체여행객은 목포 여객터미널에 오전 7시에 모여 여객선을 타고 홍도로 미끄러졌다. 약 123km를 이동하였다. 비금도초도, 흑산도에 들러서 간다.

신금성 호를 타고 간다.

할인은 없다. 50,900원. 승선하면서 신분증과 대조 확인을 한다.

10시반. 홍도연안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선창가에 줄지어 선 임시 어시장. 각 매장마다 홋수가 지정되어 있다. '5호'를 찾아달라는 홍보가 여러차례 있었더라.

 

엘도라도였던 홍도모텔이 오늘 숙소이다. 방 배정을 받고 잠시 휴식.

 

숙소에 딸린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였다. 저녁에 '5호'를 찾아 술한잔 하라는 홍보가 있었다.

 

부둣가의 길다방에서 원두커피 한잔 하면서 유람선 탑승시간을 기다린다.

 

제1부두에 유람선이 정박하였다. 

전달받은 유람선 승선증을 신분증과 함께 내민다. 유람선 요금은 1인 28,000원이다.

승선했다. 많다. 좁다. 출발한다.

 

유람선 운항은 홍도10경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단, 홍도 10경의 위치는 아래 지도에 대충 표시된 것과는 좀 많이 다르다.

 

홍도에서의 하루. 홍도1구 마을이 위치한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한바퀴 돌고, 깃대봉을 다녀왔다.

홍도 유람선 승선증에 홍도1경 남문바위가 인쇄되어 있다. 그곳 부근에서 줄지어 기념사진을 남긴다. 유명사진작가가 남긴 작품을 따라하는 것이다.

카메라 기사가 사진을 제대로 찍고 나중에 액자에 담긴 사진을 구입할 수 있다. 기다리다가 느지막하니 다가갔더니 카메라 기사가 안찍어주더라...ㅠ.ㅠ

 

구멍이 뽕 뚫린 바위가 남쪽에 있어서 남문바위이다.

이 구멍을 지나간 사람은 일년 내내 더위를 먹지 않으며, 재앙을 없애고 소원이 성취되며 행운을 얻게 된다는 전설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것은 다 옛날이야기이다. 옛날에 유람선의 크기가 작아 남문바위 구멍을 들락거렸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만들었던 것이고... 지금은 배가 커서 못 지나간다.

 

최고의 카메라 갤럭시 S22 울트라를 활용해 작품 활동을 하는 자악가. 남문바위 구멍의 반대쪽 위치이다.

 

남문바위 주변의 암초들. 방구여.

 

돌덩어리 섬 홍도는 해식동굴이 참으로 많다.

오른쪽 동굴 안쪽을 잘 보면 나무가 거꾸로 자라는 것처럼 볼 수 있다. 판타스틱한 매지컬한 장면이다. 그래서 요술동굴.

 

홍도 제2경인 실금리굴이다. 옛날 유배 온 선비가 넓은 굴을 찾아 살다가 속세를 떠났다는 곳이다.

 

다음에 홍도에 오면 저 위의 돌멩이는 떨어져 있을지도 모르겠다. 흔들려서 아차하면 떨어질 듯 하다. 그래서 아차바위.

 

상제비여. 지각운동이 처절했음을 증언한다.

 

시스택 좌불상.

 

홍도 선착장. 홍도 1구 마을이 위치한 부두의 반대편에 위치한다. 사진에 보이는 선착장의 왼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게 될 것이다.

 

홍도 제9경 거북바위. 낚시 잘 되시나??

 

홍도 제7경인 부부탑 부근을 지나는 유람선 승객들의 눈초리가 매섭다. 붉은 색 암석이 많은 것은 철분이 많기 때문이다~

 

만물상 바위는 홍도 제5경이다.

 

홍도 제3경인 석화굴이다. 석양에 멀리서 이 굴을 바라보면 굴 속에서 햇살이 반사되면서 꽃이 핀 것처럼 보인 적이 있어서 꽃 동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홍도 제1경~제10경을 순서대로 정하지 않고, 제멋대로이다. 인터넷 돌아다니는 작은 지도들에 표시된 위치도 중구난방이다~~

 

홍도 2구 마을이다. 1구 마을에서 깃대봉을 지나 걸어올 수 있다. 사진 왼쪽 끝부분에 홍도 등대가 보인다.

 

멀리 구멍이 뽕뚫린 것이 살짝 보이는 홍도 제8경 독립문 바위.

 

진섬을 돌아 홍도 등대 북쪽 해안으로 유람선이 들어온다. 약속된 장소이다. 유람선이 꼭 멈추었다가 가는 곳이다.

 

지나는 것처럼 보이는, 하지만 기다리고 있던 어선과의 랑데뷰 시간이다.

두 배가 밀착을 한다. 

 

모듬 회 한 접시에 35,000원이 되었다. 예전에 다녀온 사람들은 놀라더라. 많이 올랐다고... 소주 한병에 5,000원.

그냥 지나가지 못하고 또 얻어먹고 얻어 마신다.

 

홍도 10경인 공작새 바위가 보인다.

 

홍도 1구의 여객선터미널로 돌아왔다.

홍도 10경 중에서 4경인 탑섬, 6경인 슬픈여를 놓친 것이 아쉽다. 다음에 다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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