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백하의 숙소에서 출발하여 백두산을 오르는 북파코스를 이용했다. 등반 후에 이도백하를 지나 청산리 항일대첩기념비를 방문하고 연길로 이동하였다.
백두산 북파코스 개념도이다.
북파코스를 통해 천문봉까지 올라가서 천지를 조망하고 천지 아래의 온천을 지나 장백폭포 밑에까지 다녀왔다.
입장권. 두 장을 받았다. 하나는 85원짜리, 하나는 80원짜리.
장백산 대하 호텔. 괜찮다.
호텔 앞의 이도백하 거리. 미운오리새끼...아니 아니 미운새끼오리화장품련쇄점.
뭔지 모르겠다. 설마 오벨리스크?
7시48분. 백두산에 또 왔다. 북파코스. 장백산 산문.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올라간다.
환승센터에서 승합차로 갈아탄다. 순서대로 인원수 대로 채워 달린다.
원래 기상대가 있던 곳인데 관광객이 몰리면서 시설을 늘린 것이다. 천문봉에서 내려다 본 기상대와 주차장.
9시20분. 기상대에서 바라본 천문봉 정상.
천문봉 봉우리의 능선을 따라 사람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날씨가 너무 좋다. 좋아~
그래서 백두산의 천지가 깨끗하게 보인다. 옛날 옛적에는 저 아래로 내려가 천지의 물맛도 보고 그랬다 하던데, 이제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사람들 속에 끼어 사진 좀 찍어 달라고 핸드폰을 맡기도 부탁해서 만들어진 사진이다. 아주 잘 나왔다.ㅎ
그냥 천지의 깔끔한 모습만 남겨보자.
다시 올림푸스 카메라를 맡기고 촬영을 부탁했다.
이번에는 구름이 천지의 모습을 가렸다.ㅎㅎㅎ
나를 빼니 천지의 모습이 다시 깨끗하게 잡힌다.
다시 한번 부탁했다. 이번에는 화각이 안맞는다. 아무래도 다시 가야겠다. 사진을 만들기 좋은 곳은 정체 불명의 사람들이 차지하고서는 사진을 만들어주는 것도 찍어주는 것도 아니고 단지 자리값으로 상당한 돈을 요구하고 있었다. 그 돈을 주기 싫어 피하다 보니 이렇게 되어버렸다.
사람들이 끊임없이 몰려오고 있다.
화산 쇄설물.
천변만화라고 하던가. 천지의 날씨가 하루 365번 바뀐다고 하더라. 구름이 또 밀려온다.
백두산 여행을 하면서 천지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오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2013년 당시의 상황으로 많은 패키지 여행사들이 백두산 상품을 판매하고 모객을 하면서 짜여진 일정대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백두산 천문봉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었던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15분"의 시간을 주고 올라가서 천지 사진을 찍고 오라고 한다 했다. 그러니 천지의 모습을 못보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기상 상태가 계속 변하므로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면 구름이 사라지고 깨끗한 천지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니 시간적 여유를 가지면 된다는 것. 우리 일행은 천지가 보일 때까지 시간을 준다고 했었다. 하오!
천지를 마음껏 만끽했기에 흡족한 표정으로 내려가는 사람들.
천지 표지석...
또 백두산 천지. 깨끗하니 보여 자꾸만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졌었다.
사람 천지. 하산을 위해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이다.
11시. 줄지어 서서 내려가는 셔틀 차량을 기다린다.
12시9분. 장백폭포 방향으로 올라왔다.
온천 앞의 공간에서 오늘도 자릴 깔았다. 또 도시락 까는 시간. 어제는 구름만 있었는데, 오늘은 비가 내린다. ^^;
온천계란이 명물이라 한다. 이런데 가서 이런 것 꼭 사드시는 분들은 꼭 사드시길~
커다란 통나무에 장백산이라 새겨놓았다.
온천이다.
온천과 온천을 구경하는 사람들, 구경하며 지나가는 사람들.
장백폭포를 보기위해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12시 47분. 폭포가 비구름 속에 숨었다. 폭포의 아랫부분만 살짝 보인다.^^
멀리서 망원으로 잡았다. 이번에는 폭포의 윗부분만 보인다.^^
1시20분. 온천이 있는 곳으로 돌아나오니 구름이 걷히면서 폭포의 모습이 보인다. 다시 가고 싶어졌다. 다시 갈꺼다.
오후 3시. 백두산을 떠났다. 이도백하를 지나 청산리로 향한다. 두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예정.
오후 4시. 이도백하를 건넌다.
옥수수 밭을 지나 달린다.
수박밭을 지나 달린다.
4시 45분.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간다.
전망대에서 경치를 구경한다. 멋지다.
화장실도 이용하였다. 옆사람과 서로 인사하고 수다 떨면서 일을 보는 전통식 화장실.
노점상도 구경하였다.
오후 6시 반쯤 청산리에 도착하였다.
2001년에 청산리항일대첩기념비 수건위원회가 국가보훈처의 지원을 받아 건립하였다고 한다. 1920년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의 전투를 통해 올린 대승을 기념하는 것이다.
청산리항일대첩기념비.
기념비 관리를 위한 건물 같은데, 아무도 없었다...
연길로 달렸다.
8시52분. 연길에 들어왔다. 말라꽹이매운탕쌀국수집을 지나친다.
그동안 지나왔던 다른 지역에 비해 밤의 분위기가 휘황찬란하다.
한국으로 가서 부모님의 고생하시며 번 돈을 송금받은 자녀들은 연길 시내의 밤에 그것을 소모한다고 현지 안내하던 총각이 안타까워했다. 자기 친구들 대부분이 그러하다고.
은행 건물의 야경 조명조차 화려하다.
연길의 한라산.
천하장사 강호동 보쌈집. 엥?
빅토리아 빠.
백산호텔.
석식후 호텔 체크인.
대주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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