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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9일 화요일. 집에 가는 날이다.

이스탄불에서 숙소를 출발하여 돌마 바흐체 궁전을 방문하였다.

되돌아와 갈라타 다리 인근의 이집트 바자르를 답사하였다.

점심 먹고 아야 소피아를 답사하고, 지하 저수지를 살폈다.

그리고 공항으로, 그리고 인천으로, 그리고 집으로 갔다.

 

이스탄불 시내에서의 마지막 날 여정이다.

 

터키 현지 여행사에서 나누어준 지도. 이스탄불 부분.

 

9시 10분. 돌마 바흐체 궁전에 도착하였다.

 

나라의 지도자가 나라를 어떻게 단기간내에 절딴낼 수 있는가를 아주 잘 보여주는 사례. 나라 운영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이런 사례를 잘 살펴 공부하고 배우고 익히고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는데, 나라를 절딴내는 사람들은 이런 사례를 공부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그리고는 절딴낸다.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어 가는 과정에서 이를 만회하겠다고 서구화를 추진하고 국력 쇄신을 꾀하였다는 것까지는 괜찮았다. 하지만 국력 쇄신이라는 것이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궁전을 모델로 자신의 궁전을 초호화판으로 신축하는 것이 무슨 국력 쇄신이었단 말인가. 14톤의 금과 40톤의 은이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망해가는 나라에서 남은 모든 재화를 사용하여 짧은 기간에 산화해버린 제국, 그 제국의 황제. 한심하다.

 

그 현장에 도착했다. 잘 둘러보자.

 

시계탑 앞에서. 시계탑이 중요하므로 시계탑에 사진의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 앞의 인물들은 그냥 지나가는 A, B, C.

 

돌마 바흐체 궁전에서 한 컷.

궁전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부 사진이 하나도 없다. 여러 방을 지나면서 여러가지를 보았다는 것까지만 기억난다. 다시 가자....

 

10시55분. 갈라타 다리 남단으로 건너왔다. 비둘기가 몇 마리인지 세어보자. 하나, 두울, 세앳, 네.....

 

비둘기 많다.

 

10시 57분. 이집트 바자르로 입장한다.

 

이집트 바자르에서 구경 및 쇼핑 시작~

 

다양한 간식~대추야자도 있다~

 

밖으로 나와서 터키 이스탄불의 눈발을 맞아보자.

 

건어물 상가.

 

견과류 상가.

 

과일 상가.

 

장신구 상가.

 

향료 상가.

 

이집트 바자르. 많은 사람들이 오간다. 많은 상품들이 오간다.

 

악수와 인사도 오간다. 나슬스느즈? 네렐리 시니즈?

 

11시 38분. 갈라타 다리에 올라와 즐긴다. 멀리 뒤로 쉴레이마니예 모스크가 보인다.

 

갈라타 다리 위에서 낙시를 즐기는 사람들. 그옛날 무스타파 케말 파샤 아타튀르크도 대통령궁에서 슬그머니 빠져나와 어부 복장을 하고 이들 틈에 끼어 민정 사찰을 자주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갈라타 다리 위에서 갈라타 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긴다.

 

Haliç라고 나온다. 번역은 '금각만'이라 나온다. 뭔지 모르겠다. 여튼 갈라타 다리 아래의 만 안쪽에는 물고기를 잡아온 작은 배들이 정박해 있다. 그리고 바로 노점상에서 고등어 케밥을 만들어 판매한다.

 

12시. 다시 관광 안내소 주변으로 돌아왔다. 여전히 비둘기는 많다. 징그럽다. 다시 이집트 바자르로 들어가보았다. 다른 일행들을 찾을 수가 없다. 다들 어디 숨어계시는지...

 

1시 15분. 점심을 먹으러 식당엘 왔다. GPS data logger를 또 차에 두고 내렸다. 그래서 정확한 식당 위치를 추적하기가 난감하다. 여튼 식당에서 점심 먹었다. 무엇인가를...

 

1시 47분. 아야 소피아 앞에 섰다. 성 소피아 박물관.

 

입장권도 손에 쥐었다. 앞면과 뒷면.

 

들어왔다.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325년에 창건한 성 소피아 성당이다. 유스티니아누스 대제에 의해 532~7년에 확장 개축되었다. 하지만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 들어서면서 모스크로 변신되었다. 성당 내부의 성화 위에 회칠을 하고 이슬람 식으로 장식되었다. 회칠을 벗겨내고 원래의 성화를 되살리는 복원 작업을 하다가 현재는 중단된 상태이다. 이슬람교와 크리스트교가 공존하는 현장인 것이다.

 

진짜?

 

좀 복잡하다.

 

그래서 지금은 성당도 아니요 모스크도 아닌 박물관으로 명명되어 있다.

 

복원? 훼손? 된 성화.

 

아야 소피아 박물관에 왔던 사람들. 2008년에...

 

조금 큰 놈이 조금 작은 놈한테 장난을 거니까 지나가던 터키 사람이 폭행인줄 알고 말리려 든다. 테쉐큐르 에데림~

 

3시 25분. 지하 궁전의 지하 물저수지를 찾았다. 예레바탄 사르느즈.

 

입장권. 앞면과 뒷면.

 

지하 궁전. Yerebatan Sarayi.

 

외부의 공격을 자주 받았기 때문에 장기간 고립될 때를 대비하여 이런 시설이 만들어졌다. 

 

비잔틴 제국의 유스티니아누스 대제 시대에 건설되었으며, 폭이 70m 길이는 140m이다. 1985~88년에 개축되었다.

 

조명과 함께 음향 효과를 주어 그럴듯한 분위기가 난다. 관광객을 위한 싸비스.

 

양 구석 기둥의 받침은 메두사의 머리 모양을 하고 있다. 꺼꾸로.

 

길가에 군밤을 팔더라. 아들은 돈도 내지 않고 달려든다. 세상의 모든 것이 다 자기 것인줄 알던 때.

 

소피아 박물관 앞에서 차량을 기다린다.

 

 

공항까지 30분. 

 

수속을 마치고 탑승까지 시간 여유가 있었고 누군가 배고프다고 했을까? 이런 영수증이 남아 있다. 파스타를 공항에서 사먹었단다.(별 것을 다 보관하고 있었구나.)

비행기표. 오고 가고 모두 대한항공을 이용했다. 1월 19일에 KE955편으로 갔다가, 1월29일에 KE956편으로 귀국했다.

1월 29일. 이스탄불에서 귀국하는 비행기는 11시에 출발하였다. 10시간 조금 더 넘는 비행 시간. 

1월 30일 오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헤어져 집에 왔다. 다시 가고픈 리스트에 드는 즐거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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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8일 월요일이다. 블루 모스크라고도 불리는 술탄 아흐멧 모스크를 방문하고 크루즈 선을 하나 전세 내어 보스포루스 해협을 돌아보았다. 날씨가 좋지 않아 좀 많이 아쉬운 하루였다. 하선하여 점심 식사 후에 톱카프 궁전을 탐방하고 그랜드 바자르를 방문하였다. 

아야 소피아의 야경을 즐기기도 했다.

 

9시. 술탄 아흐멧 광장. 술탄 아흐멧 모스크 앞에 있다. 게르만 분수에서부터 일정을 시작한다. 

 

터키 현지 여행사에서 나눠준 지도의 이스탄불 확대 부분.

 

게르만 분수는 16세기 후반 오스만 투르크 시절에 만들어진 것이다.

 

오벨리스크가 둘 서 있다. 이짝이 데오도시우스 오벨리스크, 저짝이 콘스탄틴 오벨리스크.

 

지중해성 기후. 겨울에 비가 내리면 쌀쌀하다.^^

 

데오도시우스 오벨리스크와 술탄 아흐멧 모스크의 미나렛.

 

데오도시우스 오벨리스크는 로마의 데오도시우스 황제가 이집트의 룩소르에서 훔쳐온 것이다.

 

이놈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해하고 있는 여행객.

 

9시 27분. 술탄 아흐멧 모스크.

 

들어가보자.

 

들어왔다. 비온다.

 

신발을 벗어야 한다. 둘 곳이 없으니 비닐봉투를 이용한다. 물론 끊임없이 재활용된다. 새거 없다.

 

국제공항의 귀국행렬 같다. 면세품 봉투 하나씩 든 것 처럼 보인다.

 

어두운 실내에서 더 잘 보이는 스테인드 글라스.

 

술탄 아흐멧 모스크를 블루 모스크라고 부르는 것은 내부를 푸른 색의 타일로 장식하였기 때문이다.

푸른 색 타일을 찾아보자~

 

천장은 돔 형태의 지붕을 반영하고 있다.

 

그대 술탄의 꿈을 꾸고 있는가?

 

블루 모스크 밖으로 나왔다.

 

함께 모여서 한 컷.

 

두번 째 일정은 크루즈~

Salıpazarı Port에서 전세낸 크루즈 선에 탑승하여 흑해 쪽으로 쭈욱 가다가 Rumelihisarı 요새 부근에서 배를 돌려 귀항하였다.

 

10시 반. 탑승한다. 큼지막한 배. 전세냈다. 우리 일행 밖에 없다. 날씨가 안좋아 다른 사람들이 타지 않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전세내었기에 다른 사람들이 타지 않은 것일 것이다. 아마도.

 

출항한다. 안전벨트 안매도 된다.

 

큼지막한 시계탑이 보인다. 돌마 바흐체 궁전 앞에 서있는 것이다.

 

'가득 찬 정원'이라는 뜻을 가진 돌마 바흐체 궁전. 

 

막대한 건축비로 인해 왕실 재정을 악화시켜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멸망을 초래한 궁전이라고 하는데, 어느 정도인지 내일 보자꾸나.

 

멀리 보스포루스 대교가 보이기 시작한다.

 

해협을 왕래하는 큰 배.

 

작은 배.

 

보스포루스 대교의 서안 쪽에 위치하고 있는 뷔윅 메지디예 모스크.

 

2008년 당시 아주 낡은 건물이었다. 2020년에 찾아보니 흔적이 없다. 철거하고 다른 건물을 올린 것 같다.

 

보스포루스 대교 밑을 지난다.

보스포루스 해협은 마르마라 해와 흑해를 연결한다. 길이가 약 30km, 넓은 곳의 폭이 3500m, 좁은 곳은 700m 정도이다. 물의 흐름은 상당히 세차다고 한다. 보스포루스 대교는 길이가 1510m인 중력 고정형 현수교이다. 현수교를 지탱하는 두 현수교 사이의 거리는 1074m이고, 첨탑의 높이는 105m이다. 1970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3년 만에 완공하였다.

 

근사한 요트이다. 무슨 사연이 많은 배였는데, 그 사연들이 기억에 없다.ㅜ.ㅠ

 

11시 9분. Rumelihisarı 요새에 접근한다. 멀리 보스포루스 해협을 횡단하는 두번 째 다리 Fatih Sultan Mehmet Köprüsü Asya Geçişi가 보인다. 정복자 술탄 메흐멧 대교.

 

수위 변동이 크지 않아 물가에 이렇게 예쁜 집들을 짓고 산다. 부잣집들.

 

급경사의 사면을 따라 집들도 층층이 만들어졌다.

 

아드님은 구경보다 닌텐도에 더 바쁘시다.

 

12시 10분. 점심 식사를 위해 Tamara 레스토랑을 찾았다.

 

실내 조명이 예쁘다. 음식 사진은 없다. 케밥이었을 것이다.

 

Tamara 레스토랑 옆집 식당. 터키 국기과 태극기가 함께 걸려 있다. 웬 일?

 

1시 9분. 톱 카프 궁전 앞에 도착했다.

 

톱 카프 궁전은 1453년에 오스만 제국의 술탄 메흐멧이 이스탄불을 차지하면서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4세기에 걸쳐 꾸준하게 확장되었다. 술탄과 가족이 거주하면서 5만여 명의 군식구들도 함께 살았다고 한다.

 

입장권을 받았다. 앞면과 뒷면. 

 

각자 한장씩 입장권을 들고 들어간다.

 

들어와서 입장권의 글자들을 읽어보고 있는 일행들.

 

술탄이 사신을 맞는 장면. 뭔가 잔뜩 싸들고 와서 받아달라고 하는 것 같다.

 

근사하기는 하지만 실생활에서 사용하려 하면 너무 불편할 것 같다. 

 

커다란 솥. 식구가 많았으니 끼니 때마다 만드어지는 요리의 양도 어마어마 했을 것이다.

 

무엇인가를 탐내는 눈빛?

 

아하~!

 

이것을 탐내는건가? 금빛나는 물건.

 

3시 9분. 밖으로 나오니 노점상 아저씨들이 반갑게 맞이해준다.

 

3시 23분. 그랜드 바자르를 방문한다.

 

대규모 시장이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판매하는 신기한 것들에 넋이 나간 여행객들.

 

너무 다양한 상품들이 정신없게 진열되어 있어 정신이 없다.

 

7시. Seven Hills 카페 레스토랑을 찾았다. 아야 소피아의 야경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곳에 위치한 식당이다.

 

진짜로 기가 막히게 좋은 조망을 가진 곳이다.

 

야경이라 화이트밸런스를 잡기가 어렵다. 이건 좀 괜찮다.

 

해협 쪽은 이렇게 보인다.

 

아야 소피아 앞쪽에서 잡아보았다.

 

그렇게 식사도 하고 구경도 하고 쉬기도 하고 하고 하다가 숙소로 돌아와 쉬었다.

하루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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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7일 일요일이다. 부르사 시내 투어를 하고 이스탄불로 이동하였다. 5시간 반 예정. 그런데 일정을 바꾸어 게브제로 페리를 이용하여 건너갔다. 이동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마르마라 해에서 내륙에 위치한 부르사는 인구 160만 명의 대도시이다.

1326년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첫번째 수도였다. 그래서 이 도시에는 오스만 투르크 식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다.

 

 

부르사 시내. 케르반사라이 온천 호텔에서 출발하여 오스만 가지의 묘를 살폈다. 울루 모스크를 거쳐 예실 모스크 방문. 그리고 점심 식사를 하고 이스탄불로 향했다.

 

8시 50분. 하룻밤 신세진 카라반사라이 온천 호텔 주변을 어슬렁거려본다.

 

호텔 바로 앞에 전통 터키탕이 있다. Eskteli Kaplıca Armutlu Hamamı.

 

로비에서는 비지니스에 바쁘다.

 

9시. 출발 준비.

 

9시 19분. 오스만 가지, 오르한 가지의 묘에 도착하였다.

 

준비된 사수로부터 입장 개시!

 

사정이 이렇단다.

 

부르사 통치자들의 묘이다.

 

이쪽은 오스만, 저쪽은 오르한 가지의 묘이다. 옆에 가까이 나란히 있다.

 

바로 앞 공원에 있는 대포알 탑.

 

9시 33분. 울루 모스크에 도착하였다. '울루'가 터키어에서 '크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커다란 모스크 되시겠다.

 

역시 크다.

 

들어왔으니 찍고.

 

돌아다니며 구경한다.

 

모스크는 신을 만나는 공간이다. 그래서 들어갈 때는 세속의 때를 벗기고 들어가야 한다. 손, 발을 씻는 곳.

 

부르사 울루 모스크 앞에는 커다란 '가지 오르한' 공원이 있다.

 

분수대를 예쁘게 잘 조성해 놓았다.

 

설마 분수대 속으로 뛰어든다고?

 

10시 13분. 부르사를 '녹색의 부르사'라고 부르게 된 곳에 도착하였다.  나무와 공원이 많아 녹색의 색깔을 확인할 수 있기도 하지만 녹색 모스크(Yesil Cami, 예칠 자미: 자미가 모스크를 뜻한다.) 때문이다.

 

예칠 자미. 예칠 모스크.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예칠 자미도 역시 신자들은 정갈하게 씻고 들어간다. 늘 보는 이들이니 모두가 친구일 것. 담소를 나누며 대화를 즐긴다.

 

내부가 어두워 전등을 켜 놓았다.

 

여자는 머리카락이 보이지 않게 스카프로 가려야 한다고 한다.

 

이슬람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 문제가 언제 쯤 어떻게 해결될 수 있을지 고민하는 학자.

 

모스크는 어떠한 살아 있는 것으로도 장식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꾸란의 문구나 뭔지 도대체 알 수 없는 아라베스크 문양을 이용하고 있다.

 

녹색 타일로 장식한 녹색 모스크.

 

입구의 길가에는 기념품을 판매하는 노점상들이 자리잡고 있다.

 

어떤 대도시의 상징이 된다는 것은 그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것이다. 그러한 것을 구경하였으니 뿌듯함이 얼굴에 잔뜩 들어 있다. 아마도.

 

우리를 싣고 갈 버스님께서 오시길 길가에서 기다리고 있는 일행들.

 

11시 13분. 도로 한가운데의 돌멩이에 어떤 아저씨가 올라서서 손짓하고 있다.

이곳에 왜 정차했었을까? 모르겠다. 바로 옆에 "Kitapcim.biz" 서점이 있던데 그곳을 방문했던 것일까?

 

11시 28분. 셀주쿠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점심을 해결할 곳이다.

 

음식 사진이 아니라 접시 사진만 남아 있다. 케밥이었겠지 머....

식사를 마치고 부르사를 떠났다. 다섯 시간 반의 달리기를 시작했다.

 

 

Topçular Feribot İskelesi를 이용해 만을 가로질러 게브제로 건너갔다.

페리이므로 버스를 통째로 싣고 건너간다.

 

그렇게 출발한다.

 

애기도 타고 건너간다.

 

갈매기가 따라온다.

 

선실로 들어가 쉰다.

 

그렇게 건너간다.

 

2시 52분. 게브제 쪽 언덕의 집들이 보인다.

 

그렇게 달렸다. 버스에서 잠깐 졸았는데, 이스탄불이다. 3시 28분.

 

이스탄불에 도착하여 갈라타 타워를 오르고 탁심 거리를 걸었다.

 

3시 52분. 갈라타 타워를 오르기 위해 하차하여 걷는다.

 

일방통행 유도 구조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그냥 지나가면 된다. 왼쪽에서 진입하면 바퀴가 다 터질 것 같다. 미친 인간이 아니고서는 역주행을 하지 않을 것이다. 강력하다.

 

갈라타 탑이  보인다.

 

이렇게 생겼다.

 

 

갈라타 탑의 입장권. 뒷면과 앞면. 비잔틴 제국 시절인 528년에 만들어진 아주 오래된 탑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탑에 오르면 이스탄불 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아야소피아가 보인다.

 

블루 모스크도 보인다.

 

접시 안테나들도 잔뜩 보인다.

 

4시 58분. 탁심 광장. 바로 옆의 Maksem cami 모스크.

 

이스탄불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라는 탁심 거리를 걷는다. 케밥이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탁심 거리에 어둠이 내린다.

 

탁심 거리를 즐기는 행인들.

 

전차도 다닌다.

 

지하철 개찰구까지의 체험.

 

5시 47분. 맞나?

탁심 광장엔 커다란 터키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공화국 조형물도 있다던데... 못보았다.

 

저녁 식사를 하고 숙소에서 쉬었을 것이다.

누루오스마니예에 있는 Hotel Amir에 묵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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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에 터키를 다녀왔었다.

12년이 지난 2020년 8월에 그 기억을 끄집어내 본다. ㅎㅎㅎ

 

2008년 1월19일 밤 늦게 이스탄불에 도착하여 잠을 잤다. 그리고 새벽 같이 일어나 샤프란볼루로 이동했다. 그리고 돌아 돌아 돌아서 다시 이스탄불에 도착해 이틀을 지내고 귀국하였다.

 

1월19일에 이스탄불에 도착하였다. 하룻밤을 쉬고 다음날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전통마을 샤프란볼루를 찾았다. 먼거리를 이동하기 때문에 일찍 출발하였다. 해도 뜨기 전에... 6시 반에 출발. 샤프란볼루까지는 6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이스탄불을 떠나면서 GPS logger의 전원을 켜는 것을 잊었었다.ㅠ.ㅠ 중간에 생각났다. 이런... GPS 이동 경로를 보면 이스탄불에서 한참 떨어져서부터 시작한다.

워낙 장거리를 이동하였기 때문에 휴게소에 두번 정차하였다. 그리고 샤프란볼로 속으로 빠져들었다.

 

19일 늦은 시간에 이스탄불에 도착하였다. 12시 쯤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장거리의 장시간 비행기 이동이었기에 모두 피곤했다. 늦은 시간 현지에 도착하여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바로 일정을 시작한다.

 

Beyazit Tower Hotel. 6시30인데, 어둡다. 일행들이 나와서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피곤을 짊어진 사람들...

 

일정을 내내 함께 할 버스에 짐을 싣고 있다. 현지 여행사 직원들이 도와준다. 테쉐큐르 에데림~

 

현지 여행사, 랜드 여행사라 하더라. 터키 랜드 여행사에서 나온 가이드. 터키 전문가. 전반적인 안내를 해주고 있다.

 

GEOTRIP답다. 버스 앞에 터키 지도를 붙여놓아 관심있는 사람들이 참고하도록 했다.

 

이스탄불을 벗어났다. 유명한 보스포루스 해협을 건넜다는 이야기.

게브제를 지난다. 커다란 발전소가 보인다. 석탄 화력 발전소이다.

 

8시20분. 첫번째 들른 휴게소. 사판카 호수 변에 위치한 베르세스테 휴게소.

 

호두가 잔뜩 들어있는 가마니. 호두까기 도구가 함께 놓여 있었다.

 

여러가지 기념품들도 판매한다.

 

괴이뉘쾨렌(?)이란 작은 동네를 지날 때 보인 상고대. 햇볕이 들면서 모두 녹을텐데... 아깝다.^^

 

환상적이었다. 상고대란 수증기가 승화하거나 급격하게 냉각된 구름이나 안개의 미세한 물방울이 나뭇가지에 순간적으로 부착되어 동결된 얼음으로, 수빙(樹氷)이라고도 한다. 버스를 멈추고 달려가서 그 아름다움을 조금더 가까이에서 즐겨야 했었는데... 늦었다.ㅎㅎ 많이 늦었다.

 

1월에 내린 눈 속으로 보이는 예쁜 마을.

 

10시 50분. 두번째로 방문한 휴게소. Dudu Konak Dinlenme Tesisleri 휴게소. 이름 참 길다. Dinlenme Tesisleri는 다른 휴게소에도 보이는 것으로 보아 체인점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휴게소에서 물건 구매 체험을 하는 일행.

 

눈위로 강한 햇볕이 반사되는 환경이라 주변의 경치를 제대로 감상하기가 어렵다.

경치 좋은 곳에 위치한 휴게소일터인데. 

 

11시50분. 친구야~ 어디까지 깼니~ 닌텐도 친구들~

 

12시 경. 샤프란볼루에 도착하였다.  이곳저곳에서 터키 국기를 흔히 볼 수 있다. 터키 사람들의 국기 사랑이 대단하다.

 

 

샤프란볼루에 도착하여 늦은 점심 식사를 하고, 샤프란볼루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흐르드륵 언덕을 찾았다. 그리고 언덕을 내려오면서 전통 가옥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사용되고 있는 터키의 과거를 함께 하였다. 그리고 전통 가옥을 개조한 호텔에서 하루를 마감하였다.

 

점심을 이곳의 2층 식당에서 맛있게 먹었다. 요 식당이 1, 2, 3 시리즈가 있더라.

 

 

전통마을이니까 가옥들이 다 낡아보인다. 이런 낡은 건물들이 지진이 잦은 터키에서 수백년을 견뎠다는 것이 대단하다. 튼튼한 목조 건물이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 한다.

 

샤프란볼루 버스.

 

샤프란볼루 쓰레기통.

 

샤프란볼루를 찾는 사람들에게 꼭 체험해보라고 권해지는 시설. 터키식 공중 목욕탕 하맘이다. 하지만 우리 일행이 방문한 날은 일요일이었다. 문을 닫았다. 체험을 할 수 없어 아쉽지만 그냥 지나갔다.

터키식 공중 목욕탕은 로마탕이라고도 한다. 증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밀실에 열기를 가득 채우는 건조욕으로 땀을 내고 나서 몸을 씻는다.

 

남탕은 6시에서 밤12시, 여탕은 9시에서 밤10시까지 운영한단다. 하맘.

 

샤프란 Tekel. tekel은 독점, 전매권이란 뜻을 갖는다.

 

여행 안내서에는 "흐르드륵 언덕"이라고 했는데, 표지판을 보니 "흐드르륵 언덕"이 맞는 것 같다. TEPESi가 언덕이다.

 

랜드 여행사 현지 직원이 먼저 와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있다. 그리고 입장하고 있는 우리 일행들.

 

TEPESi, 꼭데기.

 

언덕위에서 보이는 샤프란볼루. 건물들이 비슷한 양식으로 건축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운데의 큰 건물은 모스크.

 

흐드르륵 언덕 위에서 샤프란볼루를 즐기는 일행들.

 

샤프란볼루 전경.

 

샤프란볼루.

 

샤프란볼루.

 

샤프란볼루.

 

동영상으로 샤프란볼루를 담고 있다. 저 때 촬영한 테이프가 어디 있는지......

 

눈만 보면 장난치려 달려드는 강아지들^^

 

겨울이면 꽤 춥다. 보온과 방풍을 위해 창문에는 덧창이 달려 있다.

 

샤프란볼루 아트 갤러리.

 

샤프란볼루.

 

샤프란볼루.

 

샤프란볼루.

 

터키인들의 국기 사랑은 유별나다. 가는 곳마다 어디에든 국기가 있다.

 

HANGAR(오두막) 디스코.

 

샤프란볼루 골목 상권.

 

샤프란볼루 전통가옥 중 한 곳을 방문하였다.

 

이런...식사 중이시네.

 

이쪽은 거실. 주인 식구들이 쉬고 있다.

 

어... 아저씨 하나가 숨어 있었던 것 같다.

 

공들여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런데 12년이 지나니까 하나도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 할 수 없다. 다시 가야겠다.

 

부엌.

 

주방. 빵을 만들고 있다. 빈대떡일까?

 

보수하기 전의 옛날 모습을 남겨 놓은 사진들. 지진 등의 이유로 많이 부서졌었나보다. 지각변동이 심한 지역이기 때문에 지진 피해가 잦은 나라이다.

 

여기도 입장료를 계산해야 한다.

 

과거에 사용하던 농기구 등을 보관하고 있다.

 

파샤 무스타파. 규라이, 우르가 친절하게 잘 대해주는 팬션이라고 한다.^^

 

샤프란볼루 골목 상권.

 

전통가옥 모형을 판매하고 있다.

 

샤프란볼루 골목 상권.

 

모스크.

 

생수 보급받고 있는 어린이. 꿀꺽꿀꺽 잘도 마신다.

 

샤프란볼루. 여행객들.

 

샤프란볼루 골목 상권.

 

샤프란볼루 골목, 예술.

 

샤프란볼루 가게.

 

샤프란볼루 골목 상권.

 

샤프란볼루 시내 관광용 차량들.

 

아라스타 바자르.

 

샤프란볼루. 모스크.

 

인터넷 카페.

 

쌀쌀한 샤프란볼루.

 

한국과 터키의 만남.

 

현대식 건물로 호텔을 새롭게 짓지 아니하고 유네스코 문화 유산을 유지하기 위해 전통 가옥의 내부만을 개조하여 호텔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 일행이 2008년 1월 20일 밤에 사용한 숙소.

옛날 건물이라 그렇지 편하지는 않다. 하지만 이런 숙소에 머물러 보는 것 또한 여행의 작은 재미인 것.

기억은 전혀 나지 않지만 잘 쉬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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