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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날이 흐리다.

청염빈관 창밖의 모습. 수많은 건물들이 신축되고 있다. 인솔자의 말로는 20여 개의 호텔이 만들어진다. 그만큼 차카염호를 찾는 사람들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는 것이겠지. 그러면서 도로 사정을 또 걱정한다. 그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 도로를 통해 이동하면서 외국인들이 장거리 여행을 하는 것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것이다.

 

예정에는 오늘 아침도 차카염호 관광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란주까지 먼 길을 달려야 하기에 다 생략하고 길을 나선다.

하지만 세상일이 내 뜻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또 느꼈다. '대수교'에서 고속도로를 진입하려고 했다. 차단되었다. 어제 급작스럽게 내린 비로 인해 고속도로의 일부가 유실되었단다.

그래서 다시 청해호 쪽의 도로로 우회해야만 했다. 청해호를 또 본다! 와우!

 

예전의 유목민은 말이 주요 교통수단이었을 터이다. 하지만 오늘날은 아닌 것 같다. 승용차, 트럭, 오토바이 등이 유목민 텐트 옆에 주차되어 있다. 

그리고 초지의 일부를 경지로 개간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여러 곳에서 초지 개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텐트 밖에 나와 사람 구경하던 귀여운 아이들.

 

여러 유료 화장실. 많다. 형태도 다양하다.  요기는 한사람당 2원을 받는다.

 

요기는 한사람 당 1원을 받는다.

 

 

어차피 돌아서 가는 것. 가다가 야크와 기념 사진도 찍고......

 

야크 사진도 찍고......

 

어제 보다 더 예쁘게 깔린 유채꽃밭이 보였다. 다시 차를 세웠다. 청해호유념.

 

멋지구나. 청해호, 그리고 유채. 멀리 보이는 청해호는 이름 그대로 푸른 바다처럼 보인다.

 

모두들 청해호를 '유념'한다.

 

어제 점심 식사를 한 벽해염천빈관에서 또 점심 식사를 했다. 

시간이 지체되어 문성공주의 전설이 서린 일월산의 일월정 코스도 생략되었다. 그저 달리기로 했다.

 

꽉 막히 도로를 움직이면서 청해호 수면 위를 달리는 유람선을 바라보니.... 부럽다.ㅎㅎ

 

도로의 정체가 심하다. 중국 내에서 중국인들의 관광객 수가 급증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란주 쪽으로 가까워지니 주변 경관이 달라진다. 산지 경관이 삭막해진다.

 

 

서서히 해가 넘어가고.

 

오후 9시 40분. 란주의 숙소에 도착하였다. 장미화원주점.

 

저녁 식사를 마치고 방에서 노트북을 열어 인터넷 접속을 해보았다. 혹시나 싶어 GPS data logger를 검색해보았다. 

먼저 사용하던 모델보다 약간의 기능 개선이 있다고 하는 제품을 50% 할인판매하고 있다. 질렀다. 약 64달러. 무료배송, 대신 배송 기간이 약 한달.

 

주문을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잠들었다.

 


 

8월 14일. 날씨 좋다. 집에 가는 날이 되니 날이 좋아졌다. 기분도 좋아졌다.

 

어제 차카염호의 숙소에서 동쪽으로 달려 란주까지 왔다. 오늘은 란주에서 동쪽으로 날고 난다. 차카염호의 해발고도 3088미터에서 상해 푸동공항의 23미터까지 고도가 낮아졌다. 서부 고원 지대와 동부 저지대의 지형면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새벽 같이 길을 나선다. 아침은 간단하게 작은 빵과 우유팩 하나.

 

7시 20분. 란주공항에 도착하였다. 

 

동방항공 MU2351편을 이용해 상해푸동국제공항으로 날아갔다.

 

비행기를 타니까 기내식을 준다. 아침 해결.

구름의 바다를 건너간다.

 

동방항공 비행기는 8,778m 고도로 날았다.

 

상해에 도착하여 착륙 중인 비행기.

 

환승에 필요한 수속을 마치고 26번 게이트로 가는데 김치찌개가 보였다. 시켰다. 간단하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밑반찬은 없다. 이것이 35원이다. 맥주 한 병은 22원.

 

게이트가 바뀌었단다. 옮겨가서 기다리다가 상해항공의 비행기를 탔다. 동방항공이어야 하는데, 좌석공유 시스템이란다. 날개 밑에서 대기하는 아저씨는 배를 까고 있었다. 이 비행기도 기내식을 주더라. 잘 먹었다.

 

상해항공 FM827, 동방항공 MU9827편을 타고 상해푸동국제공항에서 날아올랐다.

 

비행기가 떠서 구름의 바다를 건너간다. 아..진짜 바다를 건넜다.

 

오후 5시 25분. 인천공항에 별 탈없이 제때 도착했다.

 

입국 수속도 자동출입국시스템을 이용하여 오래지 않아 끝났다. 짐도 바로 찾았다. 늘 공항버스 타는 곳을 헤맨다. 늘 반대쪽 끝까지 가서는 이쪽이 아니구나 하면서 반대로 걷는다. 알아두자. 9B에서 타면 된다. 16,000원이나 한다.

오면서 집에 연락을 했다. 혹시 버스 정류장까지 차를 갖고 마중나와 주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면서...

그냥 택시 탔다.

 

이렇게 2016년 여름의 해외 나들이가 마무리 되었다. 사진 정리를 대충이나마 이렇게 빠르게 끝낸 적이 없었는데, 털었다. 블로그 정리도 후다닥. 물론 앞으로 계속 수정해나가겠지만..

참고로 동방항공은 대한항공과 함께 스카이팀에 속한다. 그래서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공항에서 바로 적립하였으면 편했을 텐데,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하려니 e-ticket 영수증을 요구한다. 받지 않았던 것을 여행사에 연락하여 받으려 하니 절차와 시간이 좀 요구되고 있다.

 

자, 다음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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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날이 맑았다가 흐렸다가 한다. 오늘은 푸른 호수와 하얀 호수를 보는 날이다.^^

 

청해호. 이렇게 생겼다. 충청도 정도의 크기라고 소개하더라. 서쪽에서 유입되는 큰 하천에서 공급되는 물질로 삼각주가 형성, 동쪽에는 북서풍에 날린 모래가 쌓여 사막이 형성되어 있다. 남쪽에는 '이랑검'이라 이름이 붙어 있는 사취가 발달되어 있다.

 

출발하자 마자 인솔자는 걱정이 태산이다. 길이 하나 밖에 없어 교통 체증이 우려된다는 것, 청해호 선착장에 관광객이 많이 몰리면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는 것 등등...

결국 주차장에 차들이 많이 보인다고 청해호 유람선 체험이 생략되었다!!! 길에서 시간이 시간이 죽어 버리니 어찌할 수 있겠는가...


 

길가에 빠오들로 이루어진 티벳식 호텔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꽤 많은 것 같았다.

 

유채꽃이 있으니 양봉농가도 많다. 길가에서 판매한다. 그야말로 자연산.

길에서 판매하는 저 꿀을 믿을 수 있는가? 가이드의 답은.. 가짜꿀을 만들기 위한 설탕을 이곳으로 가져오는 비용이 더 비싸다...

 

이곳에는 유채꽃이 꽤 많이 남아 있어 결국 차를 멈추었다. 길 쪽으로 담장을 만들어 놓고는 출입구 앞에 호객꾼이 있다. 유료 입장을 시키는 것이다.

 

문원의 유채꽃밭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꽃이 필 때 그곳에 있어야 의미가 있는 것일 것이다. 

이곳엔 꽃이 있다!!!

 

벽해염천빈관인가? 점심 식사를 이곳에서 했다. 괜찮다. 식당은 다 괜찮다고 글을 남기는 것 같다. 다양하고 양 많으니 좋다. 차를 마시거나 술과 함께 먹으면 중국 음식이 너무 좋다. 

 

일정 내내 버스를 운전한 기사 아저씨. 잘 생겼다. 고갯길에서 고장났으나 밤 늦게 비상 출동팀이 고쳐서 계속 운행하였다.

 

식사 후 청해호변 산책. 말을 한번 타보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청해호에 발디뎌보다.

 

청해호. 바다 같은 호수이다.

 

GPS data logger를 분실하였기에 종종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위치정보를 남겨보았다. 나침반 앱 중에 카메라 화면을 이용하는 것이 있다.

청해호변에 위치한 벽해염천빈관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호변 산책을 하였다.  해발고도가 3162미터로 기록되었다.

 

 

똥도 만져보다. 똥이 마르니까 이렇게 섬유질만 남는다. 땔감으로 훌륭하다. 냄새도 나지 않는다.

 

청해호변에서 볼 수 있는 야생화들. 묻지 마세요, 내 이름을 묻지 마세요~

 

 

청해호는 이렇게 생겼다. 호수면의 해발고도가 3,000m 정도이다. 주변은 5,000m 이상의 산지까지 분포하는 커다는 분지를 이룬다. 주변의 고산 지대에서 공급되는 융빙수, 융설수가 호수의 주요 수원이다.

青海湖(Qinghai Lake), Kokonor (몽골어 : Хөх нуур) or Tsongon Po (티벳어: མཚོ་སྔོན་པོ།)는 중국에서 가장 큰 호수로서 염호이다. 청해호의 면적은 4,317제곱미터에 이며, 평균 깊이는 21m, 최대 깊이는 25.5m(2008년 측정)이다. 23개의 하천이 청해호로 흘러드는데 계절 차이가 크다. 연중 흐름이 유지되는 다섯 개의 하천이 유량 공급의 80%를 차지한다. 염호이기는 하지만 풍부한 어족자원을 갖고 있다.

 

 

청해호에서 차카염호로 가기 위해서는 고개를 넘어야 한다. 상피산 고개. 높이가 3817m라고 주장한다. 지나는 차들이... 많다.

 

이곳에 차를 멈추고 룽다를 뿌리고 타르초를 걸고 가기로 했다.

티베트족이 거주하는 지역을 여행하면 티베트사원, 높은 산, 집, 마을마다 오색깃발이 휘나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깃발들을 '룽다(Lungda)', '타르초(Tharchog)'라고 한다. 룽다(風馬)는 한 폭의 깃발, 타르초(經文旗)는 긴 줄에 정사각형의 깃 폭을 줄줄이 이어 달은 것으로 만국기 같은 형태이다. 룽다나 타르초에 걸린 깃발들을 가까이 보면 만트라와 불교 경전이 쓰여 있다. 룽다란 바람이란 뜻의 룽과 말(馬)이란 뜻인 다가 합쳐진 티베트어이다. 진리가 바람을 타고 세상 곳곳으로 퍼져 모든 중생들이 해탈에 이르라는 염원이 담겨 있다고 한다. 불경을 읽는 것은 사람이 아닌 바람이기 때문이다. 얇은 룽다는 잎새보다 더 쉬이 흔들리고, 그렇게 바람이 한번 훑고 갈 때마다 불경이 읽히고, 바람은 글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불도를 닦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출처: http://blog.naver.com/stepj1/80178435743)

 

인솔자가 룽다 두 상자를 준비하였다. 그 중 몇 장을 챙겨왔다. 보통 다섯 가지 색이 있는데, 한가지는  찾질 못했다. 한움큼씩 들고 하늘을 향해 뿌렸다. 바람을 타고 잘 날아간다.

 

한 줄씩 타르초를 분배받았다. 다른 사람들이 걸어 놓은 곳에 같이 매달았다. 다른 것들에 비해 좀 작아서 없어보이기는 하지만 그런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단체 뽀또를 구했다.

 

신나게 뿌리고 신나게 발길을 돌리는 우리 팀 일행. 도로엔 차량들이 가득하다.^^

 

하늘이 우중충하고 바람도 쎄더니 결국엔 비가 내린다......

길을 다시 떠난다. 창 밖에 비가 내린다. 이런!

 

버스 복도에 내던져져 있는 생수병들. 필요하면 언제든지, 마시고 싶은 만큼 그냥 마시라고 제공되었다. 평소에도 물을 많이 마시기에 이런 팀 좋다.  저가 여행팀을 보면 생수 한병에 얼마씩 팔고 그러던데.....  그리고 중간에 먹어보라고 제공된 주전부리... 구운 보리쌀...

 

빗속에 풍력발전기들이 힘없이 돌아가고 있다. 그동안의 행로에서 태양광 발전, 원자력 발전, 수력 발전, 풍력 발전 시설들을 보았다. 자원을 뽑아낼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어디에서든 뽑아내고 있는 것 같았다.

 

창밖에 비가 그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길 바랬다. 차카염호를 돌아보는데 비가 오면 안될테니까.

 

오후 4시 20분.

차카염호경구에 도착하였다. 주차장에 차들 참 많다. 그리고 당연히 사람들도 참 많다. 

 

차카염호(茶卡盐湖)는 青海省海西蒙古族藏族自治州乌兰县茶卡镇에 위치한다. 해발고도는 3,059m. 기압은 701hPa 정도로 해수면의 평균 기압보다 1/3 쯤 낮다. 

[인민망 한국어판 2015.07.27] ‘차카(茶卡)’는 티벳어로 ‘염호의 물가’란 뜻이다. 총면적이 105k㎡에 이르는 차카는 칭하이(青海) 차이다무(柴達木)분지의 유명한 천연결정 염호이다. 차카의 소금은 입자가 크고 질이 순수하며 맛이 진하고 향기롭기로 유명하며, 소금 입자에 광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흑청색을 띠므로 예로부터 ‘청염(青鹽)’이라고 불린다.

차카염호는 건륭 28년(서기 1763년)에 채굴되기 시작해 23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호숫가에는 소형 기차들이 질주하듯 내달리고, 호수에는 현대화 설비를 갖춘 대규모 소금 채굴선이 오가며 작업을 하고 있고, 주위에 설산마냥 우뚝 솟아 있는 소금산이 펼쳐진 차이다무 소금호수의 매혹적인 풍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차카염호와 다른 염호의 차이점은 차카 염호는 고체와 액체가 함께 섞여 있는 고염호수이며, 차카는 고비사막이 아닌 설산과 초원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수역이 넓은 소금호수에 은색 물결이 일렁이고, 하늘에는 흰구름이 유유히 떠가고 멀리 푸른 산이 우뚝 솟아 있다. 호수에 비친 파아란 하늘과 흰구름, 설산은 한 폭의 그림을 감상하는 듯하다.

차카 소금호수는 타얼쓰(塔爾寺), 칭하이호수(青海湖), 멍다(孟達)천지와 함께 칭하이 4대 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국가관광지리지에서 평생 가 보아야 할 곳 55선 중의 하나로 선정되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입구로 들어간다. 반드시 입구로 들어가야 한다.

 

안내도이다.

 

'염공예당'은 소금으로 만든 작품들을 모아놓은 것일 것이다. 그냥 지나쳤다.

 

차카염호 일대의 여러가지 정보를 보여주는 전광판이다. 디지털 카메라의 셔터 속도와 전광판의 주파수가 서로 맞지 않아 아무 것도 알아볼 수 없게 되었다. 다음에는 저속 셔터로 촬영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입구에서 체험장까지 들어가는 방법은 세가지가 있다.

첫번째 방법. 코끼리 열차.

두번째 방법. 셔틀 전동차.

세번째 방법. 걷기.

 

세번째 방법을 적극 활용하여 이동하였다.^^

너른 광장을 먼저 만난다. 천공지경광장이다.

 

'天空之鏡', 하늘의 거울이란다.

 

소금 결정이다. 바닷물을 끌어들여 애써 쫄이는 과정이 필요없다. 그냥 삽으로 퍼담으면 되는 그런 소금이다. 이러니 생산비에서 게임이 될 수 없겠다.^^ 상당한 크기의 결정들로 되어 있다. 공기돌로 사용해도 될 정도이다.

 

함수체험장. 소금인가, 물인가, 소금물인가......

 

소금을 쌓아 올려 여러가지 조각상을 만들어 놓았다. 소금 징기스칸. 어깨 깡패.

 

바단지린사막의 모래 징기스칸과 유사하다.

 

포크레인으로 소금을 쌓아올려 다지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단단하게 다진 후에 무엇인가 새로운 조각상을 만들려 하는 것 같았다.

 

사람들 봐라..와... '천공지경'을 즐기는 사람들~~

 

이 쪽은 빛내림.

 

이 쪽은 비내림.

 

입구에서 안쪽까지 전동차와 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는 제3의 방법인 걷기를 통해서 들어갔다. 이곳에서 염호로 내려갈 수 있다. 염호는 결정질 소금과 액체 상태의 소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솔자가 마련해준 덧신이다. 조금 작긴 했지만 신발을 우겨넣고 신으니 신을 만 했다.

 

그런데 귀국하여 덧신에 뭍은 소금을 제거하고 보관했다가 두고두고 사용하려 했는데 한쪽에서 물이 새더라. 결국 버렸다. 아까웠다.

덧신 포장지.

 

호수 표면이 고르지 않아 반영 사진이 제대로 나오질 않는다. 비가 좀 더 와서 물이 고여야 제대로 된 '천공지경'을 보여줄 것이다. 역시 우유니 사막을 다시 가보아야 할 것 같네.

 

셀피 하나 추가. 저 뒷쪽에서는 뭔가 재밌는 포즈로 사진을 만들고 있었던 듯...ㅎㅎ

 

플랫폼이 있는 쪽으로 사람들이 몰려든다. 왜?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나가야 한다. 빛내림이 이길 것을 기대했는데, 비내림이 이겼다.

 

서왕모도 소금으로 조각하여 놓았더라.

 

철도나 전동차를 이용하지 않고, 그냥 열심히 걸어서 출구까지 도착하였다. 다리 피곤하고 허리가 땡긴다.

 

출구로 나온 사람들을 반겨주는 상인들...

 

오늘의 식당 및 숙소. 청염빈관. 청렴한 곳이 아니라 푸른 소금이란 뜻이다. 하룻밤에 하나 정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가져온 소주를 소비할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저녁 식사 자리에 테이블당 한 병씩 기부하였다. 좋았다. 역시 소주가 최고다. 아니 중국술도 좋다. 기분좋게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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