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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거리를 이동하는 날이다.

퀸즈타운을 출발하여 프란츠 조셉 빙하 국립공원까지 이동한다. 중간에 남섬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장벽, 서던 알프스 산맥을 넘어 간다. 하스트 고개를 통해서.

1월21일. 퀸즈타운을 떠나며 마지막으로 한번 더 뒤돌아보았다. Bowen Peak와 Queenstown Hill 사이의 협곡 지형. 협곡을 넘어가는 도로 이름도 협곡 도로 Gorge Road이다.

9시10분. 협곡의 지형 특색에 대해 공부했다.

구글 지도에서 Disabilities Resource Center Queenstown 위치를 검색하면 답사 위치를 다시 확인할 수 있다.

 

 

9:40. 애로우 타운에 도착하였다. 

골드러쉬 광풍이 불었을 당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중국에서 온 광부들이 살았던 정착촌, 박물관이 남아 있다.

금사무실.

중국 광부 같은 흔적을 남겨 놓았다.

골드 러쉬 시절의 정취를 따라서 금을 사가라고 꼬신다.

옛날 그 시절의 건물들.

조용한 뉴질랜드의 과거에 잠시 흘러들어가 보았다.

 

10시50분. 번지가 보인다.

와카티푸 호수로 흘러드는 작은 강, Kawarau 강에 매달린 옛날 다리. 새로운 다리가 건설되면서 쓸모없어진 다리를 BUNGY 점프의 명소로 만들었다.

43미터 높이.

세계 최초의 번지 점프 장소.

원하면 수면 터치도 가능.

방문자 센터.

방문자 센터의 화면들. 번지 실황 중계. 기록 영상을 담은 DVD까지 세트로 구매할 수 있다.

모두 해서 약 40만 원 정도면 된다고 했다. 나는 그냥 됐다고 했다.

 

번지 점프가 계속되고 있는 Kawarau Gorge Suspension Bridge.

 

번~쥐~~~~~~~~~~~~~~~~

으아아아아~~~~~~~~~ 

근데 이렇게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수면에 철퍼덕 떨어지는 옵션을 선택하면 더 재밌을 것 같다. 다른 사람들에게 권해보아야지~

 

 

작은 보트에서 구해준다.

재밌을까?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이 뛴다는 통계가 있다고 하더라.

 

나는 그냥 땅바닥을 밟으면서 뛸란다. 가자~

 

11시40분. 얼레....낯이 익은 아가씨들이다.

과일가게에서 남이 만졌던 것을 사는 것은 싫어 하면서 전시된 것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지 말라고...

실내도 낯이 익다.

아...크롬웰의 과일 가게. 테카포 호수에서 퀸드타운으로 달려갈 때 들렀던 과일 가게였다.

 

12:30. 와타카 호수에 있는 와나카에 도착하였다.

edgewater라는 식당.

와나카 호수변에 있는 매우 비싸 보이는 식당이다. 앞으로 넓은 잔디가 펼쳐져 있다.

 

테이블의 카메라를 치우다가 셔터가 실수로 눌렸다.

접시에 감자칩이 보이는 것을 보니 이날 점심도 소고기 스테이크였던 것 같다.

어떻게 허구헌날 소고기만 먹고 지냈는지......

식사를 마치고 와나카에 빠져본다.

같이 빠져든 사람들.

호숫가 산책~

참 조용하고 예쁜 호수이다.

호숫가에 나와 햇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와나카 호수 건너 멀리 2,239미터 높이의 Mount Alta 봉우리가 보인다. 만년설에 덮여 있다.

 

오후 2시. 와나카에 대한 아쉬움은 와나카게 두고 또 출발한다.

 

 

중간에 도로 정체. 왜 차들이 못가는 지는 양들에게 물어봐~

 

14:30. Lake Wanaka Lookout. 와나카 호수 지형의 형성 과정을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안내판.

와나카 호수를 즐기는 사람들.

 

멋지다.

자세 나온다.

렌즈 후드를 뒤집었다.

그래서?

가자고....

서던 알프스 산맥을 넘어간다.

Haast Pass를 지나서.

 

오수 3시반. 서던 알프스 산맥의 협곡에 매달린 천둥 폭포에 도착.

하스트 지형의 지형 형성 작용, 산맥의 바람맞이 사면과 바람의지 사면의 강수량 차이 발생 등에 대해 조근조근 설명을 잘해 놓았다.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빠져드는 사람들. 아마도.

물이 조금 더 많으면 천둥치는 소리가 날 것 같기도 했다.

나무가 무성하고 나무에 이끼가 잔뜩 붙어 있다. 강수량이 많은 지역의 특징이 아닐까 한다. 우림.

 

4시반. 하스트 강의 하구까지 내려왔다.

하스트 방문자 센터.

원주민 민속 문화 관련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오늘 지나온 서던 알프스 산맥의 하스트 고개.

 

오후 5시20분. Knights Point Lookout에서 바다 구경~

남태평양이다~

바람이 센 곳, 파도가 센 곳, 해안 절벽이 잘 나타난다. 아마도.

Westland와 Otago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을 기념하여 만든 탑.

 

오후 7시. Franz Josef Glacier에 도착.

가자~ 주차장에 차 대고 그냥 걸어가면 된다.

뉴질랜드 빙하 투어의 장점이다.

빙하 말단부가 저지대에 있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헬리콥터를 타고 빙하의 저 안쪽까지 가볼 수도 있다.

뉴질랜드 서던 알프스 산지의 서사면의 강수량이 매우 많다. 빙하의 형성 속도도 빠르다. 급경사 사면이라 저지대로의 이동 속도도 빠르다. 그래서 저지대에서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아도 지속적인 빙하 공급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물론 온난화의 영향으로 말단부는 정상부를 향해 계속 후퇴하고 있다.

 

프란츠 조셉 빙하를 향해 가는 사람들, 빙하에서 돌아나오는 사람들.

 

프란츠 조셉 빙하.

계곡을 모두 채웠었다고 하는 빙하의 말단부가 이제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계곡의 밝은 색 부분이 얼마 전만 해도 모두 빙하로 채워졌던 부분인데...

 

가까이 다가가 본다.

빙하 녹은 물이 하천을 이루며 흐르고 있다.

프란츠 조셉 빙하의 말단부가 계곡 저 안쪽에 숨어 있다.

지표는 토사로 덮여 있지만 안쪽에는 아직 녹지 않은 빙하 부분이 남아 있다.

 

남기는 사람들.

남겨놓자.

빙하의 흔적이었던 물의 양은 빙하가 빠르게 녹음에 따라 점차 증가할 것이다.

 

9시10분. 아직도 날이 훤하다. 

 

Scenic Hotel Josef Glacier. 방이 너무너무 좋다. 뉴질랜드에 와서 계속 호사를 누리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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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학 교재에 많이 나오는 사진이다.

빙하의 침식 작용으로 만들어진 지형, 빙식 지형. 좁고 뾰족한 산 봉우리, 호른.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좁고 긴 협만, 피요르. 보통 피요르라고 하지만 이쪽 동네에서는 사운드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sound는 소리, 건전한, 협만 등의 뜻을 가진 복잡한 단어이다. 밀포드 사운드는 밀포드 피요르 되시겠다. 노르웨이의 송네 피요르도 유명하다

전형적인 빙하 침식 지형이 나타나는데다가 유명 관광지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곳이다.

이렇게 생겼다. 이곳을 찾아갔다. 퀸즈타운에서 왕복하는데 멀기 때문에 하루의 여정이 통으로 들어간다.

 

퀸즈타운에서 출발했다.

1월20일. 08:55. Eglinton Valley의 Eglinton Flats에 정차하였다.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 중의 한 곳이란다. 멋진 곳이다.

 

구글의 위성 지도를 찾아보았다.

빙식곡이 퇴적물질로 쌓여 만들어진 좁고 긴 평야이다. 사진의 왼쪽에는 Eglinton산이 있고, 오른쪽에는 Pt.1747M 봉우리와 Countess Peak가 있다. 오른쪽의 두 봉우리 사이의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하천이 평원을 침식하고 퇴적시킨다.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골짜기가 하천에 의해 퇴적된 평원인 것이다.

 

목장으로 이용되었던 역사가 남아 있다고...

 

원래의 식생이 양을 기르는데 적합하지 않아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산불을 이용해 영국에서 가져온 풀을 심어 경관을 변화시켰다고 하는 내용이 판떼기에 적혀 있다.

 

깊은 골짜기는 밤에 기온이 더욱 낮아진다. 그래서 풀잎에 이슬이 잔뜩 맺혀 있다.

이슬... 이슬을 참 좋아하는데... 오리지날로...

 

햇볕이 들면서 이슬이 증발하기 시작한다. 마치 김이 나는 것처럼 보인다.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지는 골짜기, 그리고 그 지형을 변화시키는 요인들의 작용에 대한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골짜기 전경을 보여주는 항공사진. 역시 드론이 있어야 해!

 

나 여기 왔었어요~

 

10분 거리에 거울 호수가 있다.

 

빙식곡을 흐르는 하천이 머물다 가는 곳, 그곳이 거울 호수이어라~

 

Mirror, mirror on the lake, who's the fairest of them all~

 

Thou, Eglinton Mt., art the fairest in the world.

 

퀸즈타운에서 멀리 달려왔다. 인근의 소도시 테 아나우에서도 멀어졌다. 골짜기 이곳저곳에 화장실의 출현빈도가 높아진다. 빅 데이터를 활용한 것일까? 현명하다.

Knobs Flat 인근에 있는 화장실에서 잠시 정차했다.

그곳에 있던 이정표.

 

달린다.

중간에 보인 폭포를 잡았다. 셔터속도 1/10초.

 

10:10. 플랫 톱 피크와 크리스티나 산 사이의 골짜기에 잠시 정차하였다.

Monkey Creek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골짜기이다.

 

휴675번 버스.

운전기사는 연세가 지긋한 할아버지였다. 천천히 안전하게 운전하나 느리지도 않다. 월드 베스트 드라이버.

 

요기가 Hommer Tunnel이다. 이 터널을 지나야 비로소 밀포드 사운드를 볼 수 있다. 외통수.

 

약간의 체증. 천천히 순서대로 차근차근 통과한다.

 

왔다. 저쪽 골짜기에 비해 빙식곡의 깊이가 훨씬 깊고, 경사가 급하다.

 

밀포드 사운드 안내 자료를 스캔하였다.

 

선착장에 도착하자 마자 예약된 선편을 찾아가 줄을 선다.

 

 

배표를 내민다. 11시 출발한다고 되어 있다. 10시55분 도착. 기가 막히다.

 

선착장에서 밀포드 소버린 호에 승선하여 밀포드 피요르 협만을 요렇게 이동하였다.

 

11:20. 좀 이르기는 하지만 점심을 준다. 먹어야 한다. 먹었다. 

 

밀포드 사운드도 식후경~

 

다들 환상적인 경치에 감탄하고, 그곳에 함께 했던 기록을 남기는데 여념이 없다.

 

사운드다. 피요르다. 협만이다.

 

Fairy 폭포. 피오르 사면에 잘 나타나는 현곡으로부터 떨어지는 폭포이다.

 

Dale Point. 물개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누워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Stirling 폭포. 해수면으로 폭포의 물이 그대로 직접 쏟아진다. 아침에 샤워 안한 사람들 샤워 찬스~

 

요로케 폭포 아래까지 배가 다가가서 샤워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아주 다양한 써비쓰~

 

밀포드 소버린 호의 선미에 게양된 뉴질랜드 국기.

 

카약을 통해 밀포드 사운드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해보고 싶다~

 

저 너머의 가장 높은 봉우리가 Llawrenny Peaks이다.

그 아래의 곡빙하가 녹은 물이 흘러내리는 골짜기이다. Sinbad Gully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여행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 직원이 열심히 분류하고 있다.

내 사진은 없다.ㅠ.ㅠ

 

배는 선착장으로 회항하고 있다.

 

골짜기를 채운 엄청난 무게의 빙하가 천천히 지나가면서 침식을 하였기에 양 옆은 급경사를 이룬다. 암석 표면에 토양층이 얇지만 습도가 높아 식생의 성장에 유리한 조건이 된다. 하지만 고지대에서 눈사태나 산사태가 쉽게 발생할 수 있어 그럴 때마다 사면의 식생과 토양도 함께 휩쓸려 내려갈 수 밖에 없다. 그 흔적.

 

헬리콥터다. 타 보고싶다~

 

Bowen 폭포.

 

호른과 권곡, 피요르. 그리고 나.

 

선착장으로 들어오는 다른 배. 선객들 모두의 얼굴이 활짝 피어 있다~

 

나도 활짝 웃고 있다~

 

하선하기 전에 모두들 활짝~

 

 

이대로 밀포드를 떠나기 아쉬워 방파제를 따라 산책~

 

요기가 어디???

밀포드!!!

 

집에 가자~

호머 터널을 또 지나야 한다. 빨간 불이네. 기다려야 한다. 사고가 있었고, 사고의 위험 때문에 일방 통행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2시20분. 이쪽으로 넘어왔으니 또 쉬어간다. 구경한다. Pop's View Lookout.

 

얘는 Kamahi.

 

오후 3시50분.

Lake Te Anau 변에 위치한 작은 도시 테 아나우에서 잠시 쉬어간다.

 

작은 배가 작은 부두에 정박되어 있다. 수상 택시다.

 

관광 안내소. 밀포드 소버린 호를 운영하는 회사이다.

밀포드 사운드로 연결되는 교통로의 상황을 보여준다.

 

6시20분 경. 퀸즈타운을 향해 달리는 길 주변. 건초 덩어리들이 널려 있다.

 

여기까지...밀포드 사운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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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9일. 테카포에서 퀸즈타운까지 이동하는 날이다.

그리고 퀸즈타운 좀 돌아보기.

 

1월19일. 일요일이다. 8시반. 출발 전에 산책.

 

기둥만 두 개가 박혀 있다. 나머지 부분의 완성을 위해 기부금을 받고 있는 것 같았다.

 

테카포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 남기기. 어제의 사진은 어제의 것. 오늘은 오늘의 사진을 남긴다.

 

테카포 호수 변의 명물, 양치기 교회.

 

교회보다 유명한 양치기 개.

이리 보고.

저리 보고.

요리 보고.

 

10시10분. 이건 또 뭐니...

야생 염소를 들여왔다고???

 

10시20분. 푸카키 호수를 지나 간다.

 

멀리 소들, 가까이 관개 농경지.

 

미국 서부의 브라이스 캐년 비슷???

 

11시반. Lindis Pass Viewpoint.

 

산지를 통과하는 고갯마루 지형에 대해 공부해보자.

 

12시45분. Dunstan Lake.

 

1시. 크롬웰.

 

크롬웰 지역이 과일 생산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리하여 과일을 만나보러 왔다.

 

솔방울 크기가 어마무시하다. 파는 것일까???

 

3시. 퀸즈랜드에 도착하였다.

William Gilbert Rees의 동상이 먼저 반겨준다. 퀸즈타운 지역에 가장 먼저 정착한 것으로 알려진 탐험가라고 한다.

 

Rees가 정착한 곳에 Lee가 도착하였다.

 

뭔가 재밌는 이야기가 있었을 것이다. 뭔가...

 

퀸즈타운은 와카티푸 호수 변에 위치한 도시이다.

 

와카티푸 호수변에 조성되어 있는 퀸즈타운 가든을 먼저 둘러 보기로 했다.

 

시민들의 조용한 휴식처이다.

 

Sequoiadendron giganteum Wellingtonia. 긴 이름을 가진 나무. 커다란 나무이다.

 

이건 넓은 나무같다.

 

와카티푸 호수를 배경으로 한 컷 사진.

 

와카티푸 호수만 한 컷 사진.

 

건너편 봉우리 위에 뭔가 보인다. 케이블카가 있는 것 같다. 아마 올라갈 것 같다.

 

호수변의 언슬로 공원에 앉아 사람들이 모이길 기다린다.

 

언덕 위의 묘지.

 

주변 언덕의 전망 좋은 집들.

 

오후 4시50분. 퀸즈타운 스카이라인을 이용한다.

 

매달린 곤돌라에 탑승한다.

 

비탈을 주욱 올라간다.

 

도착했다. 내린다.

 

퀸즈타운과 와카티푸 호수의 전경을 즐긴다.

 

기분 좋다~

 

경치도 좋다~

식사까지 마치고 내려왔다.

 

8시반. 숙소는 Capthorne Hotel and Resort Queenstown.

 

이제 해가 넘어갔다.

 

내일을 위해 쉬었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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