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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24인치 모니터를 사용했었다.

데스크탑 컴퓨터를 새로 바꾸는 김에 모니터도 '조금' 더 큰 것으로 바꾸고 싶었다. 포털 사이트에서 "모니터 추천"이라는 검색어부터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찾아낸 것이 LG의 와이드 LCD 모니터인 34WN750이었다.

34인치 크기만 해도 감지덕지일 터인데, 와이드이기도 하여 평소 모니터에 이것저것 여러 화면을 띄워놓고 사용하는 중이라 너무 반가웠다.

한 때 두 개의 모니터를 사용하기도 했지만 이제 두 개는 버겁기에 와이드 모니터로 해결하기로 한 것이다.

 

주말에 온라인 쇼핑몰에 주문을 했는데, LG 배송팀에서 월요일에 바로 연락이 왔다.

수요일에 배송을 해도 되겠냐고. 대통령 투표일이라 쉬는 날인데 배송을 해주겠다 하여 고마웠다.

 

배송 기사님이 사전에 도착 예정 시간을 알려왔고, 딱 맞추었다. 커다란 박스를 배송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부품을 조립하여 바로 사용가능한 상태로 만들어주었다.

책상 위에 올려 배선을 연결했다.

크다. 책상 맞은 편이 가득찬다.^^

기사님은 모니터를 이리저리 움직여 적절한 상태로 조절해주고, 주요 사용방법까지 안내해주고 박스를 보관할 것인가 확인하고는 필요없다 하니 모두 수거해갔다.

크롬 창을 평소에 사용하던 크기의 것을 두개 나란히 열어두어도 옆으로 남는다. 넓다.

모니터의 대각선 방향 길이가 86.72cm, 넓이는 81.65cm이니 넓다, 광할하게 넓다.

화면 해상도도 높기 때문에 화면의 글자들 가독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

명암비는 1000:1에 이른다.

 

모니터 거치대도 거대하다.

와이드 모니터이기 때문에 옆으로 좁을 경우 흔들려 모니터를 위태롭게 할 것 같으니 이렇게 넓게 안정적으로 지지해주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기둥도 튼튼해 보인다.

 

모니터 뒷쪽의 패널.

USB 3.0 단자가 두개, HDMI 단자가 둘이다. Display Port도 하나 있지만 사용할 기기가 없다.

오디오 아웃단자, USB 입력 단자도 하나씩 있다.

모니터에 7W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다. 옛날에는 컴퓨터와 오디오도 따로 연결했었지만 이제는 HDMI만 연결하면 만사 오케이다. 하여 컴퓨터 옆에 두고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사용하던 스피커도 용도폐기다.

스피커의 출력이 상당하다.

 

와이드 모니터인데 시야각이 좁으면 안될 것이다.

시야각이 178도에 이른다.

이쪽 저쪽 끝에서 살펴보아도 화면이 흐려져서 안보이는 일은 없다. 와이드 모니터의 경우 화면이 휜 커브드 모니터도 있지만 그에 대해서는 사용자들의 리뷰에 호오가 많이 갈려 선택지에서 제외했었다.

위 아래에서 살펴도 잘 보인다.

 

설치 안내 설명서가 있는데, 기사님이 다 해주시고 갔으니 그냥 보관만 해두면 되겠다.

 

보증서와 함께 동봉된 CD. 이것은 좀 이상하다. 이 CD에는 한글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www.lge.co.kr  LG전자의 홈페이지이다. 여기서 고객지원 항목에서 제품모델 34WN750을 입력하면 설명서와 각종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

 

한글 설명서 PDF 파일을 다운로드 받고,

여러 소프트웨어 중에서 Windows용 OnScreen Control Ver 7.24를 다운로드받아 설치했다.

 

모니터의 기본적인 사용 설정은 설정 - 디스플레이를 통해 설정하면 된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가능하면 "권장" 모드를 사용하라고 기사님이 조언했다.

혹시 글자가 작아보이거나 하면 '배율'을 조정하면 되는 것이고...

이 모니터의 장점들 중 하나인 HDR가 기능하도록 하려면,

Windows 설정 -디스플레이 - HD Color 설정에서 "켬"으로 설정하면 된다. 

 

그런 기본적인 사항말고 보다 전문적인,

LG 모니터의 사양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OnScreen Control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화면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그냥 마구 띄워놓고 사용해도 되고,

OnScreen Control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모니터에 적절하게 분할시킨 화면으로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다.

 

옛날 사람이라 옛날 생각만 하고 그냥 '거거익선'이라는 격언에 따라 큰 모니터를 구입했을 뿐인데 여러가지 편리한 기능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기술의 발전이 대단하다.

LCD 모니터 처음 나왔을 때 무려 150여만 원을 주고 구입했던 적이 있었는데....ㅎㅎ

 

자, 이제 34인치 와이드 모니터의 세상을 즐겨보자.

리뷰의 결과 N페이 포인트가 온다기에 열심히 작성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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