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시작되었지만, 코로나가 지구라는 세상을 뒤흔든 것은 2020년이라 할 것이다.
세계화를 통해 하나의 지구촌으로 기능하게 된 세계의 시계를 다시 수백년 전으로 되돌리는 듯한 한 해였다.
quarantine이라는 생소한 단어를 찾아보게 된 한 해였다. 유럽에서 페스트 전염을 막기 위한 격리에서 시작되었다는 단어. 하지만 세상 곳곳에서 "봉쇄"라는 조치를 취하려 해도 그 때 그 시절처럼 되지는 않는다. 개인의 자유니 뭐니 하면서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 워낙 많으니까. 그 시절은 무서운 시절이었으니....
코로나로 세상의 연결이 흔들렸다. 예전에 다녀온 이 나라 저 나라의 여정을 뒤늦게 블로그에 기록을 해보았다. 구글 지도를 통해 수년 전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보았다. 상당히 많은 관광지, 식당, 숙박업소 등이 폐업한 것으로 나와 당황스러웠다. 관광산업의 장점에 대해 수업 시간에 아주 참 많이 자주 언급하였는데 순식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2021년에는 어찌 될까? 수 세기 전의 인류가 페스트를 극복했던 것보다는 짧은 시간 내에 극복해낼 것이다.
그때와는 다른 기술력이 있으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마스크 착용이 잘 이루어지는 "편"이다. 100%는 안되는가보다.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가리고 다니며 마주하니 눈이 마주칠 때마다 '미소'를 짓는 것이 일상이 서양 사람들이 불편했는가보다. 그래서 마스크를 쓰고도 서로 미소를 짓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서 S.M.I.Z.E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SMIZE: Smile with your eyes.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에서 눈 주변을 웃는 모습으로 만들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무리 세상이 힘들고 어려워도 웃음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에 이런 시도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힘들어도 그것을 어떻게든 이겨내려 힘쓰는 사람들이 그래도 많다.
함께 살아남자고 그렇게 권해도 세상을 망가트리려는 고집불통들도 많지만...
그래서 희망이 남는 것이겠지. 곧 백신도 개발되고, 적절한 치료제도 개발될 것이다.
정상적인 백신은 아니지만.... 새해 첫날 백신들을 만들어보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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