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낮에 어딜 돌아다니는가 하고 이상하게 바라보는 눈빛을 뒤로 하고 학교를 떠났다.
사전 답사다. 도봉구의 학교를 떠나 경기도 가평으로 달렸다. 먼저 호명산의 호명호수로 가서 예약을 했다. 다음에 아침고요수목원을 답사하였다. 그리고 식당 두 곳을 답사하였다.
대략 이정도 코스를 달렸다. 144.7km를 이동했다.
천선생 운전하느라 힘들었을텐데.. 미안~
교직원 연수를 준비하면서 가장 곤란하게 다가온 문제가 점심 식사였다. 요 며칠 잠도 제대로 자질 못했다.(?) 아마 살이 10그램은 빠졌을 것 같다.
학교에서 해결도 안되고 근처에서 빠르게 해결할만한 식당도 찾질 못했다. 12시반쯤 출발하기 때문에 가능한 가까운 거리의 식당이 필요한데... 대형버스 주차가 가능한 식당으로..
일단 출발하고 가면서 찾기로 했다. 가평가는길 양쪽을 부지런히 탐색하다가 마음에 확 다가오지는 않으나 발길은 갈만한 곳을 눈으로 확인하였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접어들면서 본 것이라...담터 사거리 주변에서...
점심식사 문제가 해결될 것 같다. 달린다. 천선생 차로....
점심이 조금 부실하였다 하여 간단히 요기서 요기했다.
호명호수 입구가 막혀 있다. 차량 출입 금지. 걸어서 올라가라고 되어 있다. 주차하고 안내소에서 확인하고 예약하였다. 이곳에서 호수까지 버스로 올라가면 1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왕복하는 시간과 호수 주변 산책 및 전망대에서의 조망 등의 소요 시간을 생각하면 1시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예약을 했으니 다음 코스로 간다. 아침고요수목원으로 달린다.
호명호수를 올라가 보아야 하는 것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구글의 도움을 얻어 하늘로 날았다.
호명호수는 이렇게 생겼다. 호명산 꼭데기에 구멍을 파서 물을 채워놓은 것이다. 호수의 수위는 항상 변한다. 북한강을 막은 청평댐의 물을 퍼올려 만든 것이 호명호수이다. 이 물은 청평 양수식 발전소에서 수력발전용으로 사용한다. 밤에 퍼올렸다가 전력수요가 많은 낮에 발전용으로 사용. 그런 것이라고 교과서에 나온다.
호명호수의 물을 빼면 이렇게 된다. 수력발전을 하게 되면 비슷하게 물이 없어지는 것 같다.(사진은 나무위키 사이트에서 빌려왔다. 보수를 위해 물을 다 뺀 상태라고 설명되어 있다.)
아래 인공위성 영상의 오른쪽 부분에 꺼먼 구멍이 호명호수이다. 그 한참 아래에 안내소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산을 내려간다. 서쪽으로 도로를 따라 가다가 아침고요수목원 진입로 표지를 보고 들어간다. 옛날에는 농로를 이용해 진입하였는데 이제는 다른 길을 제대로 만들어 놓았다.
네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아 헤메지 않고 아침고요수목원에 도착하였다.
쩌으기가 어디지요~?
매표소~
요금 안내!
안내고 싶으나 안낼 수가 없겠지. 결제했다. 입장했다. 전화가 왔다.
출장으로 결제하면 식비까지만 지출할 수 있다고 한다. 입장료를 학교카드로 결제하려면 따로 지출품의를 했어야 한다고 한다. '몰랐어요~'라며 밀어붙일 상황이 아닌 것 같았다. 대안을 안내해주는데 머리에 입력이 안되었다. 뭔가 복잡했다. 그냥 학교카드 결제 취소하고 개인카드로 다시 계산하기로 합의하였다. 이건 쉽다.^^
지도.
꽃과 꽃.
화려한 꽃.
옛날 옛적에 처음 왔었을 때는 상당히 좀 황량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아기자기하다. 입장료 내고 들어올 만 하다.
잔디.
하늘길에서 하경정원으로 내려가는 길.
꽃. 더하고 빼고 할 것도 없는 표현. 꽃.
꽃들. 음...국화인가.
하경정원.
들국화 전시회를 10월16일까지 한다고 한다. 한국정원 내 양반집에서.
들국화 전시회를 하는 양반집 대가.
쓰레기통에도 꽃은 피는가!
그림이 그림같으니 드라마에도 나와야지.
이곳이다. 서화연.
건너편에서 찍은 사진.
서화연 둘레의 산책길이 참 좋다.
거꾸로 사진.
어슬렁.
양반집 대가의 들국화 전시회장.
J의 오두막. J는 누구인가?
J의 오두막 정원.
천년향.
구름다리를 건너면 저편 세상이다. 다리 위에 몇 사람?
나오면서 입장료 결제했던 것 취소했다. 부장님 끌고 들어갔다. 죄송~
저녁 식사할 식당들을 몇 곳 수배해본다.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어떤 중학교에서 지난 7월에 다녀왔다는 식당을 들러보았다.
에덴농산물센타휴게소를 방문하였다. 다른 식당도 확인해보기 위해.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약 20분 거리. 가평역쪽으로 더 가야했다.
달렸다. 그곳에서 저녁을 먹고 귀경하려 했다가 그냥 길이 막히기 전에 빨리 서울에 가서 해결하기로 했다.
달렸다. 터널 속을 달렸다.
달렸다. 밤길을 달렸다. 천선생이 달렸다.
밥 먹었다.
천선생에게 미안하여 귀가할 때는 차의 운전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편히 귀가하는 방법을 제안했는데, 기각.
그래서 수고한 분들과 밥만 먹고 그냥 헤어졌다.
걸었다.
Buk Seoul Museum of Art라는 곳을 지나서 걸었다.
긴 하루였다.
(정리 중)
출장시 식비 계산 한도가 6,660원이라는 것을 오늘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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