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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16일. 금산 보리암의 절경에 취했다가 점심식사를 마치고 해안관광도로를 달려 독일마을로 향했다. 4년 만의 방문이었다. 이후 가천 다랭이마을도 방문하고 순천역으로 이동하였다.

 

1시. 주차장에 도착해서 바로 언덕을 올랐다. 입장료 6,000원.

 

원예예술촌이었다.

 

남해 원예예술촌은 원예 전문가들이 직접 집과 정원을 예술 작품처럼 조성한 마을로서 아름다운 남해의 자연 속에서 다양한 정원과 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약 5만 평의 넓은 대지 위에 다양한 크기의 주택과 개성 넘치는 정원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토피어리 정원, 풍차 정원, 풀꽃 지붕 정원 등 다채로운 테마의 정원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아름다운 정원과 함께 식당, 기프트샵, 온실, 전시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문화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고지대에 위치하기에 전망대도 마련되어 있어 주변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사진을 찍어주시는 분은 항상 사진에 안나온다...

 

아름다운 정원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아름다운 정원 풍경을 만들기 위해 여러 분들이 수고해주고 계신...

 

독일마을 안내 지도.

 

남해 독일마을은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의 언덕에 위치한 아름다운 마을이다.

 

1960년대 독일로 파견되었던 광부와 간호사들이 은퇴 후 귀국하여 정착한 곳으로 이국적인 풍경과 독일 문화가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남해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다.

 

독일식 주택과 독일 문화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했던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은퇴 후 고국으로 돌아와 정착할 수 있도록 남해군에서 이 마을을 조성하였는데, 해안의 방조어부림도 물건리의 명물이다.

 

<< 독일마을 이야기 >>

남해군은 1973년 남해대교가 개통되면서 늘어난 관광객들을 위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게 되었다.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무공해 관광 휴양산업을 추진하던 남해군은 스포츠파크 조성을 계획하였다. 이를 위해 1997년 독일 노드프리슬란트 지역과 자매결연을 맺고 국제 교류를 이어갔는데,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이들은 바로 파독근로자들이었다. 그리고 30여 년간 독일에 거주하며 한국의 경제 성장에 기여했던 이들은 이제 고국에서 여생을 보내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남해군은 1999년부터 파독근로자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독일의 문화와 생활양식을 접목한 특색 있는 관광지를 만들기 위해 독일마을 조성 사업에 착수하게 되었다.

남해군은 독일마을의 고유한 정체성과 특색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으며,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했다.

첫째, 마을 거주자격을 독일에서 20년 이상 장기 거주한 영주권자나 독일계 동포로 제한했는데, 이를 통해 독일식 생활양식이 마을 내에 지속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둘째, 남해군은 택지 조성을 하고 교포들에게 유료로 분양하였으며, 교포들은 군청이 제시한 모델집을 참고하여 본인의 주도하에 독일 건축 양식으로 주택을 완성하였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하얀 외벽과 주황색 기와가 돋보이는 독일식 주택의 외형과 남해의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유럽의 풍경을 자아내는 독일마을은 남해에서 가장 유명한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남해군의 명소인 다랭이 마을로 이동하였다.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홍현리에 위치한 남해 다랭이마을은 가파른 산비탈에 층층이 계단식 논이 펼쳐져 있어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다랭이마을의 가장 큰 특징은 산비탈을 따라 층층이 조성된 계단식 논인데, 이 논들은 선조들이 농토를 넓히기 위해 산비탈을 깎아 만든 것으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다랭이마을은 푸른 바다와 산, 그리고 계단식 논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다랭이마을은 전통적인 농촌 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돌담길과 흙길을 따라 걸으며 소박하고 정겨운 마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다랭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도보 여행길을 '다랭이 지겟길'이라 한다. 아름다운 남해의 해안을 따라 걸으며 다랭이 마을의 잊지 못할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다랭이마을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5호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다랭이마을 즐기기~~~

 

이틀 동안 좋은 사람들과 멋진 곳을 함께 다니며 담소를 나눌 수 있어 참 좋은 시간이었다. 순천역에서 만나고 헤어진다. 순천역 부근의 근사한 식당에서 저녁을 함께...

 

예약했던 숙소가 순천역 바로 코앞이다. 순천역 야경을 즐기며 또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내일은 내일의 여정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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