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8일. 키토에서의 둘쨋날이다. 키토 사람들이 살아가는 생동감 있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시장을 먼저 답사하였다. 그리고 높은 곳에 있는 도시 키토를 높은 곳에 올라가 조망하였다.
콜럼버스의 이름을 사용하는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구시가지에 있는 교회와 성당, 수도원을 답사하였다. 그리고 공항으로 날아갔다.
9시 9분. Mercado Inaquito. 키토 농산물 시장이다.
입구에 계시던 분들이 포즈를 잡아주신다. 건강하시길~
성자들의 축복이 함께 하는 시장.
우리나라 대도시의 마트처럼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른 시간부터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채소 코너.
과일 코너.
안데스를 먹여살린 감자다.
계란이 매우 크다.
닭도 너무 크다. 부럽다. 우리나라에서는 영계라는 이름으로 너무 어린 병아리들을 잡아 먹던데...
색깔도 예쁘구나.
안데스를 먹여 살린 옥수수다.
판매물품 정리를 부지런히 하고 있다.
계란탑.
일상용품. 바구니.
목기.
큰 돈을 잔돈으로 바꾸어주는 기계를 사용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 그림이 보인다. 에콰도르는 2000년부터 달러화를 자국 통화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시장의 바깥쪽에서는 음료를 판매하는 상점들이 있다.
시장 건물의 지붕 보수를 하고 있는 전문가들.
천천히 산책을 즐기는......
10시 15분. 고산 도시를 고산에서 조망하기 위해 텔레페리코에 왔다. 올라간다.
올라간다.
음.... 올라간다.
어....계속 올라간다. 걸어서...
여기가 텔레페리코였다.
줄지어 삭도, 케이블 카를 탑승한다.
먼저 탑승하면 뒤에 줄어 있는 사람들을 보았을 때, 절로 웃음이 난다.^^
줄지어 올라간다.
탔다. 올라간다.
올라왔다. 갖고 있던 대만제 HOLUX사의 GPS data logger에 3,983미터 높이라고 찍혔다.
그리고, 1,259미터를 올라왔단다.
자료에는 전망대가 4,100미터 높이라고 나오는데... 내 기계는 100미터를 덜 올라왔다.
멀리 저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키토.
사진 하나 남겼다.
키토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저 위쪽 피친차 화산으로 올라가 볼 수도 있다.
피친차 화산은 1999년에도 폭발한 적이 있다고 한다. 최고봉이 4,784미터.
5시간 정도 걸리는 트레일이 준비되어 있으니 시간되시는 분은 가보셔도 될 듯.
사진 하나 더 남겨본다.
아늑한 음색의 팬플룻 음악이 퍼지고 있다.
연주가 마음에 들어 씨디 한장을 구입했다. 10딸라.
그리고 연주자와 함께 한장 남겼다.
4천 미터 고도에서 울리는 팬플룻 연주는 색다른 맛이 있다.
케이블카 탑승장.
탑승장 주변에서는 키토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
다시 보고 또 보아도 시원한 전망이다. 안데스 산맥이 주욱 이어진다.
카페가 있다. Cruz Loma Cafe. 십자가 언덕 카페 되시겠다.
올라왔으면 내려간다.
내려간다.
점심 먹으러 간다.
2시 40분. 콜럼버스 식당에 왔다. 숯불구이집이다.
근사한 식사를 하기 전에 화장실에서 상태점검을 했다.
3시 10분. 키토의 대성당엘 왔다. Basilica del Voto Nacional. 크고 웅장한 석조 건물이다.
대성당은 잉카인들이 세웠던 태양신전을 파괴하고 그 석재를 이용하여 지어졌다고 한다. 태양신에게 바쳐진 건물이 무너져 다른 종교의 신을 위한 건물이 되어버린 것이다.
입장권.
대성당 앞에는 자그마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근사한 뒷모습을 가진 동상이 있다. Garcia Moreno, 에콰도르의 저널리스트이면서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라고.
바실리카 대성당 내부는 역시나 웅장한 분위기가 무겁다.
어디서나 스테인드 글라스는 근사하다.
대성당을 떠나 키토의 구시가지 골목을 걷는다.
Grande 광장. 독립광장이기도 하다. 1830년 8월의 독립을 기념하는 독립영웅기념탑이다. 독립여신상으로 불리기도 한다.
공원의 남서쪽에는 에콰도르의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수크레가 영면한 대성당이 위치하고, 북서쪽으로는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흰색의 대통령궁이 있다. 북동쪽에는 식당과 가게들이 들어선 Palacio Arzobispal, 광장 북쪽으로 두 블럭 떨어진 곳에는 식민지 시대 건물 중 가장 높은 라 메르세 교회, Basílica de Nuestra Señora de la Merced가 있다. 높이 47미터의 하얀 사각탑이 멀리서도 시선을 끈다. 내부의 제단 등도 아주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독립광장의 서쪽 200미터 쯤에 성 프란시스코 광장이 위치한다. 그리로 향해 걸어서 이동한다.
El Sagrario 성당.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
아마도르 빌딩을 구경하면서 키토의 구시가지를 걷는다, 답사한다. 의류 쇼핑몰이란다.
3시 50분. 왔다.
입장권이 화려하기로 유명한 교회에. 입장료 4 돌라레스, 사딸라.
화려한 내부 장식으로 유명한 바로크 양식의 Iglesia de la Compañía de Jesús. 예수교 교회.
라 꼼빠니아 교회는 키토 시민들이 '에콰도르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로 부는 곳이란다. 7톤의 금으로 장식된 천장과 제단 때문이다.
금으로 치장하여 매우 화려하게 보인다.
바로 옆 골목에서 자가 제작한 악기를 연주하는 예술인들. 바로 앞에서 사탕맛을 즐기는 애기들.
4시 10분. 성 프란시스코 광장에 왔다. 광장 맞은 편으로 성 프란시스코 수도원과 성당이 보인다.
성 프란시스코 교회와 수도원은 키토에서 가장 크고, 가장 오래된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로 지진으로 인해 몇 차례 복구를 거쳤지만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1535년에 건립된 건물로 그시대의 타일 작품이 남아 있는 예배당과 바로크 부조가 가득한 제단으로 유명하다.
성당 내부.
정교하고 화려하다. 엄청나다. 대단하다.
광장에선 비둘기들이 하늘을 난다.
비둘기들이 모이주는 사람들을 칭송한다.
버스에 San Francisco라고 목적지가 적혀 있어 놀랐었다. 미국까지 가는 버스인줄 알았었다. 근디 그냥 이곳이었네.
빙수 있으요~
구두 딱~
버스는 앞으로 타고 뒤로 내린다.
손님 기다리는 택시.
만사 귀찮은 개.
광장이다.
멀리 보이는 돔 지붕의 건물이 내부 장식이 화려한 예수교회이다.
현지인들처럼 앉아서 지나는 사람들을 구경한다.
키토와 이별할 시간이 다가온다.
공항을 향하는 길.
키토를 보기 들어왔던 공항으로 간다. 공항 이름이 키토 공항이 아니다. 마리스칼 수크레, 수크레 대원수라는 뜻이란다. 볼리바르의 오른팔로서 키토 독립 영웅이라고 한다. 본명은 Antonio José de Sucre. 키토 시내에 그가 살았던 집이 박물관으로 보존되고 있으며, 유해는 독립광장에 있는 키토 대성당에 모셔져 있다. 35세에 암살 당했다고 하니 안타깝다.
6시 10분. 키토의 마리스칼 수크레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LA2589편을 이용해 키토를 떠나 페루의 리마로 향하였다. 비행시간은 2시간 15분. 26A 좌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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