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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4일 목요일이다.

안탈리아의 숙소에서 출발하여 안탈리아 구시가지를 답사하였다. 그리고 파묵칼레로 달렸다. 4시간 이동.

 

기원전 150년에 팜필리아 해안에 도시를 세운 페르가멘 왕국의 Attalos 2세는 자신의 이름을 따서 Attaleria라고 이름 붙였다. 페르가멘 왕국이 로마 제국의 지배 하에 들어간 이후 히드리안 황제가 이곳을 방문하였다. 1207년 셀주크 투르크의 지배하게 되면서 도시 이름이 Adalya로 바뀌었다. 오스만 투르크를 거쳐 터키 공화국의 지배하에 들면서 항구 도시로서의 가치가 커졌다. 1990년 인구 조사에서 도시 인구가 백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온다.

 

숙소인 나자르 비치 호텔은 안탈리아 시가지의 동쪽 끝부분에 해당한다. 서쪽으로 달려 시내로 진입하였다.

 

지중해의 해적들을 막기 위한 성벽으로 둘러싸였던 작은 항구의 구시가지는 Old City Marina라고 하지만, 과거의 이름을 따라서 칼레이치 항구라고도 부른다. 항구 주변으로 구시가지가 펼쳐져 있다.

이블리 미나레에서부터 하드리아누스의 문까지 걸어서 구시가지를 답사하였다.

 

6시 반. 식전 산책.

 

7시 반. 지중해의 아침 햇님.

 

해안 절벽 위에 도시가 조성되어 있다.

 

하룻밤 신세진 나자르 비치 호텔을 나선다.

 

8시 26분. 구시가지로 가는 길가의 근사한 H. Mehmet Çiçek Cami 모스크.

 

8시 40분. 공화국 광장에 도착하였다.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조형물.

멀리 이블리 미나레가 보인다.

 

13세기 셀주크 투르크의 술탄인  Alaeddin Keykubat에 의해 세워졌다. 높이가 38m에 이르며, 많이 낡았지만 푸른 타일로 만든 탑의 정면이 아름다워 안탈리아의 상징물처럼 되었다. 

이블리 미나레 뒷편으로 이블리미나레 모스크가 보인다.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조형물 주변에서 아침 햇살과 이블리 미나레와 안탈리아의 공기를 즐기고 있는 일행들.

 

이블리 미나레. 미나레는 모스크에 딸린 부속 건물인 첨탑을 가리킨다.

 

터키 학생과 학국 학생의 조우. 오고 가는 미소.^^

 

언덕길을 내려가면서 아치를 지나면 항구 주변으로 구시가지가 펼쳐진다.

 

옛날 항구. 구시가지를 칼레이치라고 하기에 항구도 그냥 칼레이치(Kaleiçi) 항구라고 알려져 있다.

 

항구 방어를 위한 성벽.

 

항구에 정박된 배들.

 

항구를 찾은 여행객.

 

항구를 찾은 연애객.

 

항구 주변의 성벽 위로 보이는 시가지. 멀리 이블리 미나레도 보인다.

 

구시가지의 골목길을 따라 걷는다.

 

옛 건축 양식의 집들이 많이 보인다.

 

9시 22분. 카라알리올루 공원(Karaalioğlu Parkı)에 도착하였다.

 

멀리 만의 건너편으로 Bey Dağlari Hill이 보인다.

 

흐드를륵 탑(Hidirlik Tower)을 배경으로 한 컷.

Hidirlik Tower는 항구 방어를 위해 기원전 2세기에 세워진 5.5m 높이의 요새이다.

 

공원을 떠나 히드리아누스의 문 방향의 골목길을 걷는다. 멀리 케식 미나레가 보인다.

 

케식 미나레.

 

2세기에 세워질 때는 신전이었으나 6세기에 망가져 성당으로 바뀌었다. 7세기 아랍 침입 때 파괴되었다가 9세기에 복구되었다. 셀주크 투르크 시절에 모스크로 개조되었다가 1361년에 키프러스 왕 피터가 점령하면서 교회로 바꾸었다. 베야지드 술탄의 아들이 되찾아 다시 모스크가 되었다. 그러다가 1896년 대화재로 폭삭 망가졌다. 그래서 끊긴 미나레라고 불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아래 판떼기에 대충 적혀 있다.

 

9시 55분. 하드리아누스의 문 앞에 도착했다. 

 

130년 경 안틸리아를 방문한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문으로 네 개의 기둥 사이에 세 개의 아치가 연결되어 있다.

 

130년부터 그대로 지금 모양으로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1959년에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10시. 차량에 탑승하여 안탈리아를 떠난다. 파묵칼레까지 4시간 거리.

 

12시 25분. 멀리 산을 깍아내는 모습이 보인다. 대리석 채석장이다. Karamanlı / Burdur.

 

대리석 가공 공장.

 

1시 22분. Salda 호수에 도착하였다.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면 힐링하고 간다.

 

아이들은 거침이 없다. 아... 조심 조심 적시고 있다. 물이 참 맑다.

 

힐링했으니까 이제 간다.

 

1시 49분. Sahil Mola Dinlenme Tesisleri. Dinlenme Tesisleri가 휴게소라는 뜻이더라.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지 않았을까?

 

3시 21분. 휴게소.

 

 

3시 38분. 파묵칼레가 보인다.

 

언덕을 따라 흘러내리던 석회 성분을 포함한 물이 단구면을 형성한 것이다. 윗쪽을 보려면 옆으로 돌아서 올라가야 한다.

 

그런데 그 윗쪽에 히에라폴리스가 있다.

히에라폴리스는 기원전 190년 페르가몬 왕조의 유메네스 2세에 의해 만들어져 로마 시대 온천으로 2, 3세기에 번영했던 곳이다.

 

히에라폴리스로 입장한다.

 

 

성벽을 지난다.

 

세계 유산 이정표. 오른쪽으로 가면 이런 이런 것들이 있고, 왼쪽으로 가면 이런 이런 것들이 있다.

 

그 때 그시절의 수로.

 

멀리 원형 극장이 보인다.

 

멀리 보이는 고고학박물관.

 

원형 극장을 먼저 가본다.

 

기념 사진을 남기고 간다.

 

가이드 분들이 애기들한테 특별 과외 교육을 하고 있다.

 

원형극장. 중간 아랫 부분은 보수가 필요한 것 같다. 출입 통제.

 

학생들이 모였다. 수업이 시작된다.

 

수업 끝난 기념으로 한 컷.

 

오늘도 햇님은 수고 많았다. 넘어가신다.

 

목화성. 목면의 성. 파묵칼레.

 

세계 유산으로 등록된 파묵칼레의 석회화 단구는 캄슘과 중탄산염이 함유된 온천수가 수세기에 걸쳐 흘러내리면서 계단식의 단구를 형성한 것이다. 계단을 구성한 재료의 모양이 마치 솜을 쌓아 놓은 것 같은 형상이라 하여 목화의 성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현재는 과도한 개발로 온천수가 줄어들어 단구 모양만 유지하고 있다.

 

온천이었단다. 벗고 걸어보자.

 

다같이 걸어보자.

 

구경해보자.

 

과거에는 물이 철철 넘치면서 내려가는 모습이 장관이었 것이다.

 

저 멀리 아랫쪽까지 내려간 사람들도 보인다.

 

파묵칼레 시가지의 모습.

 

언제 다시오랴. 이리보고.

 

다시 저리본다.

 

찍습니다~~~

 

눈 내린 벌판을 걷는 연인들 같이 보이는 사진.

 

온천물이라 그런지 김이 나는 것이 보인다.

 

6시 9분. 온천욕을 마치고 숙소로 걸어가는 길.

 

가게.

 

김.

 

히에라폴리스 온천 호텔.

 

시우가 많이 피곤한가보다. 옆의 둘은 닌텐도에 빠져 있다.

 

수고한 하루. 먹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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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3일. 콘야에서 출발하여 토로스 산맥을 넘어 안탈리아로 달렸다. 이동에만 6시간이 걸리는 장거리였다. 중간에 토로스 산맥 속에 숨겨진 작은 마을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로마 시대의 유적으로 남아 있는 아스펜도스 극장을 거쳐 안탈리아로 들어갔다.

 

숙소에서 출발하기 전에 주변 산책을 했다.

콘야의 명소인 메블라나 박물관을 방문한 후 안탈리아로 이동하였다.

 

Özkaymak Konya Otel. 4성급 호텔이다.

 

길 건너에 있는 아드난 멘데레스 모스크. 1950년대 터키를 이끈 제9대 총리인 아드난 멘데레스의 이름을 딴 모스크이다. 아드난 멘데레스 총리는 한국전쟁 발발시 한국전 참전을 결정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한 인물이다. 터키는 유엔 참전국중 병력 규모가 4위에 이를 정도로 많은 지원을 해주었다. 감사~

 

주변 거리.

 

이른 아침. 상가는 잠들어 있다.

 

8시 반. 버스에 일행의 짐이 채워지고 있다.

 

시내를 달리는 전차.

 

 

8시 54분. 도착하였다.

 

메블라나 박물관에.

 

입장권 앞면과 뒷면.

들어왔다. 메블라나 박물관에.

 

설명을 듣고 있다. 메블라나 박물관에 대하여.

 

구경을 하고 있다. 메블라나 박물관을.

 

사진을 남겼다. 메블라나 박물관에서.

 

문에 이렇게 커다란 양탄자를 걸어놓았다. 태피스트리? 양탄자는 바닥에 깔거나 벽에 걸거나 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라 한다.

 

콘야의 명소. 메블라나 박물관.

 

메블라나 박물관의 길 건너편에는 대규모의 공원 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10시 30분. 토로스 산맥을 향해 달리는 버스 안에서 아드님은 오늘도 닌텐도를 탐구하고 계신다.

 

10시 44분. 멀리 보이기 시작한다. 토로스 산맥. 

토로스 산맥은 터키 남쪽 지중해 연안을 따라 동서로 뻗은 산맥으로 길이가 800km에 이른다. 에르지예스 산(3,916m)이 최고봉이며, 이외에도 많은 고봉을 포함하고 있다.

 

11시10분. 고속 도로 주변에 넓은 공간이 보여서 잠시 정차했다.

 

주변을 둘러보며 토로스 산맥의 정기를 느껴본다.

 

카파도키아 지방과 지중해 연안 지방의 통로가 지나는 고개이다. 토로스 산맥을 넘는 화물차. 짐이 잔뜩 실려 있다.

 

11시27분. 지중해 연안으로 가면서 기온이 높아지는 것이 보인다.

앙카라 일대의 아나톨리아 고원은 눈으로 덮여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고산 지대에만 눈이 남아 있다.

 

12시15분. 토로스 산맥 속에 숨어 있는 작은 산간 마을을 찾았다. Bucakalan.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식당으로 이용하는 집을 찾았다. 간판은 없다. 

 

나름 이 마을에서 가장 큰 저택이다. 그냥 동네 유지의 저택 정도가 아닐까 한다.

목조 가옥. 아기자기 하니 예쁘게 보인다.

 

마당의 식탁들에 식탁보가 깔린다.

 

숯불위에서 고기가 익는다.

 

이 마을에서 생산된 먹을거리들이 주욱 차려진다.

 

와인도 대기하고 있다.

 

앉아서 먹는다.

 

2층에 올라가 놀던 아이들이 엽총을 발견했다.

푸쳐 핸즈업!

쏘지마~~~

 

신나게 웃는다.

 

커다란 통나무로 만든 구유. 코카콜라 캔이 담겨 있다.

 

물통? 셀프?

 

대문에서 세월이 느껴진다.

 

12시 57분. 잘 먹고 나선다.

 

동네 구경.

 

저장고 위에 올라선 아이들.

 

관광객들이  찾는 마을이다. 기념품 상가. 단체 관광객이 들어오면 개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동네 묘지.

 

널린 돌. 돌이 흔한 산간 마을이다. 흔히 널린 돌을 이용해 담을 쌓았다.

 

길가 한쪽에서 두 분이 난을 만들어 익히고 있었다. 하나 둘 모여들어 구경한다.

 

이렇게 이렇게 해가지고 저렇게 저렇게 해서는 불판 위에서 익힌다. 난은 만드는데 쌀밥에 비해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도 않으며 익히는데 연료를 많이 필요로 하지도 않아 건조 지역에 적합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관심있게 쳐다보니 이걸 또 사장님이 사주더라. 맛있었다.^^

 

 

이슬람의 나라. 모스크가 있다. 옛날에는 저 첨탑 미나렛의 위에 사람이 올라가 직접 아잔을 행했다 하던데.. 아, 하루 다섯번의 예배 시간을 알리려 외치는 소리를 아잔이라 한다. 지금은 스피커를 장치하여 해결하고 있다. 세상 편해졌다.

 

독특한 형태의 뽐뿌.

 

독특한 형태의 지붕. 지붕의 경사가 급하지는 않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지는 않는가보다.

 

1시 43분. 다시 토로스 산맥 속을 달린다.

 

3시. 왔노라.

 

아스펜도스 입장권. 앞면과 뒷면.

 

보았노라.

 

소리쳤노라. 

아스펜도스 극장은 로마식 원형 극장으로 최대 1만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석회암과 대리석, 적색 사암 등의 암석을 사용하여 건축되었는데, 음향 설계가 잘 되어 무대 위에서 동전이 떨어지는 소리를 객석에서 들을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무대 쪽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노래를 하면서 그 울림 소리를 즐긴다.

아스펜도스 극장은 터키에서 가장 잘 보전된 고대 극장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도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왔으니 찍었노라.

 

계단을 내려갈 때는 조심 조심.

 

4시25분. 안탈리아에 접어들었다. 대규모의 온실들이 눈에 띄었다. 지중해식 농업의 확장판일까? 겨울의 원예 농업.

 

4시 45분. 숙소에 도착하였다. Nazar Beach Hotel.

 

해가 넘어간다.

 

지중해를 만났다.

 

일찍 도착하여 식사를 하고 잤다.

아니 또 뭔가 했나? 터키탕 체험을 안탈리아에서 한 것 같기도 하고... 기억이 가물가물하다.ㅠ.ㅠ

 

찾았다.

터키탕 Lara Hamam의 명함을 찾았다.

사우나 실에서 먼저 땀을 빼고 욕실로 들어갔다. 사우나 실에 앉아 있으려니 터키 아저씨들이 신기해 했다. 욕실 내부에서 맛사지를 해주는 코스가 있는데, 미리 요금을 내고 입장하며 요금을 낸 사람만 맛사지를 받는데, 그 과정에서 조금 거시기한 이벤트가 있었던 것이 살살 기억날 듯 말 듯....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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