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콘야에서 출발하여 토로스 산맥을 넘어 안탈리아로 달렸다. 이동에만 6시간이 걸리는 장거리였다. 중간에 토로스 산맥 속에 숨겨진 작은 마을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로마 시대의 유적으로 남아 있는 아스펜도스 극장을 거쳐 안탈리아로 들어갔다.
숙소에서 출발하기 전에 주변 산책을 했다.
콘야의 명소인 메블라나 박물관을 방문한 후 안탈리아로 이동하였다.
Özkaymak Konya Otel. 4성급 호텔이다.
길 건너에 있는 아드난 멘데레스 모스크. 1950년대 터키를 이끈 제9대 총리인 아드난 멘데레스의 이름을 딴 모스크이다. 아드난 멘데레스 총리는 한국전쟁 발발시 한국전 참전을 결정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한 인물이다. 터키는 유엔 참전국중 병력 규모가 4위에 이를 정도로 많은 지원을 해주었다. 감사~
주변 거리.
이른 아침. 상가는 잠들어 있다.
8시 반. 버스에 일행의 짐이 채워지고 있다.
시내를 달리는 전차.
8시 54분. 도착하였다.
메블라나 박물관에.
입장권 앞면과 뒷면.
들어왔다. 메블라나 박물관에.
설명을 듣고 있다. 메블라나 박물관에 대하여.
구경을 하고 있다. 메블라나 박물관을.
사진을 남겼다. 메블라나 박물관에서.
문에 이렇게 커다란 양탄자를 걸어놓았다. 태피스트리? 양탄자는 바닥에 깔거나 벽에 걸거나 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라 한다.
콘야의 명소. 메블라나 박물관.
메블라나 박물관의 길 건너편에는 대규모의 공원 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10시 30분. 토로스 산맥을 향해 달리는 버스 안에서 아드님은 오늘도 닌텐도를 탐구하고 계신다.
10시 44분. 멀리 보이기 시작한다. 토로스 산맥.
토로스 산맥은 터키 남쪽 지중해 연안을 따라 동서로 뻗은 산맥으로 길이가 800km에 이른다. 에르지예스 산(3,916m)이 최고봉이며, 이외에도 많은 고봉을 포함하고 있다.
11시10분. 고속 도로 주변에 넓은 공간이 보여서 잠시 정차했다.
주변을 둘러보며 토로스 산맥의 정기를 느껴본다.
카파도키아 지방과 지중해 연안 지방의 통로가 지나는 고개이다. 토로스 산맥을 넘는 화물차. 짐이 잔뜩 실려 있다.
11시27분. 지중해 연안으로 가면서 기온이 높아지는 것이 보인다.
앙카라 일대의 아나톨리아 고원은 눈으로 덮여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고산 지대에만 눈이 남아 있다.
12시15분. 토로스 산맥 속에 숨어 있는 작은 산간 마을을 찾았다. Bucakalan.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식당으로 이용하는 집을 찾았다. 간판은 없다.
나름 이 마을에서 가장 큰 저택이다. 그냥 동네 유지의 저택 정도가 아닐까 한다.
목조 가옥. 아기자기 하니 예쁘게 보인다.
마당의 식탁들에 식탁보가 깔린다.
숯불위에서 고기가 익는다.
이 마을에서 생산된 먹을거리들이 주욱 차려진다.
와인도 대기하고 있다.
앉아서 먹는다.
2층에 올라가 놀던 아이들이 엽총을 발견했다.
푸쳐 핸즈업!
쏘지마~~~
신나게 웃는다.
커다란 통나무로 만든 구유. 코카콜라 캔이 담겨 있다.
물통? 셀프?
대문에서 세월이 느껴진다.
12시 57분. 잘 먹고 나선다.
동네 구경.
저장고 위에 올라선 아이들.
관광객들이 찾는 마을이다. 기념품 상가. 단체 관광객이 들어오면 개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동네 묘지.
널린 돌. 돌이 흔한 산간 마을이다. 흔히 널린 돌을 이용해 담을 쌓았다.
길가 한쪽에서 두 분이 난을 만들어 익히고 있었다. 하나 둘 모여들어 구경한다.
이렇게 이렇게 해가지고 저렇게 저렇게 해서는 불판 위에서 익힌다. 난은 만드는데 쌀밥에 비해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도 않으며 익히는데 연료를 많이 필요로 하지도 않아 건조 지역에 적합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관심있게 쳐다보니 이걸 또 사장님이 사주더라. 맛있었다.^^
이슬람의 나라. 모스크가 있다. 옛날에는 저 첨탑 미나렛의 위에 사람이 올라가 직접 아잔을 행했다 하던데.. 아, 하루 다섯번의 예배 시간을 알리려 외치는 소리를 아잔이라 한다. 지금은 스피커를 장치하여 해결하고 있다. 세상 편해졌다.
독특한 형태의 뽐뿌.
독특한 형태의 지붕. 지붕의 경사가 급하지는 않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지는 않는가보다.
1시 43분. 다시 토로스 산맥 속을 달린다.
3시. 왔노라.
아스펜도스 입장권. 앞면과 뒷면.
보았노라.
소리쳤노라.
아스펜도스 극장은 로마식 원형 극장으로 최대 1만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석회암과 대리석, 적색 사암 등의 암석을 사용하여 건축되었는데, 음향 설계가 잘 되어 무대 위에서 동전이 떨어지는 소리를 객석에서 들을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무대 쪽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노래를 하면서 그 울림 소리를 즐긴다.
아스펜도스 극장은 터키에서 가장 잘 보전된 고대 극장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도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왔으니 찍었노라.
계단을 내려갈 때는 조심 조심.
4시25분. 안탈리아에 접어들었다. 대규모의 온실들이 눈에 띄었다. 지중해식 농업의 확장판일까? 겨울의 원예 농업.
4시 45분. 숙소에 도착하였다. Nazar Beach Hotel.
해가 넘어간다.
지중해를 만났다.
일찍 도착하여 식사를 하고 잤다.
아니 또 뭔가 했나? 터키탕 체험을 안탈리아에서 한 것 같기도 하고... 기억이 가물가물하다.ㅠ.ㅠ
찾았다.
터키탕 Lara Hamam의 명함을 찾았다.
사우나 실에서 먼저 땀을 빼고 욕실로 들어갔다. 사우나 실에 앉아 있으려니 터키 아저씨들이 신기해 했다. 욕실 내부에서 맛사지를 해주는 코스가 있는데, 미리 요금을 내고 입장하며 요금을 낸 사람만 맛사지를 받는데, 그 과정에서 조금 거시기한 이벤트가 있었던 것이 살살 기억날 듯 말 듯....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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