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잔잔하게 흐르는 기타 연주곡. 트레몰로 주법를 대표하는 곡.
그 추억 속으로 빠져보는 날이다. 알함브라 궁전에 직접 가보는 날이다!!!
발렌시아에서 알함브라가 있는 그라나다로 날듯이 달려간다.
일행들이 나오기 전에 일찍부터 나와 준비하고 있는 기사 아찌.
올림피아 호텔 앞이 너무도 고요하다. 왜일까?
일요일이었더라.
발렌시아를 향해 달리다가 멈춘 곳.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했을까? 확실치 않다.
GPS 로그 기록을 보면 Restaurante la Algazara에서 식사한 것 같다. 식당 사진이 없다.ㅠ.ㅠ 이땐 왜 그랬을까?
돈키호테의 나라라서 그런 지 곳곳에서 풍차를 볼 수 있다.^^
그라나다에 도착하여 바로 알함브라 궁전을 향했다.
오후 4시 조금 못미쳐서 알함브라 궁전에 도착했다. 당시 챙겼던 지도를 스캔하여 하나의 이미지로 합성하였다. 이렇게.
대충 지도의 화살표 표시를 따라 이동하였다. 알카사바까지 들어갔었다.
많은 일행이 밀집대형으로 다닐 수가 없고 다른 여행들도 많아 안내가 어려웠다. 그래서 수신기를 받아 귀에 장착하고 시작한다. 가이드는 마이크를 사용하고...
카를로스5세 궁전부터 눈에 든다. 확든다.
1526년에 알함브라 궁전으로 신혼여행을 왔던 에스파냐 국왕 카를로스5세는 이곳에 새로운 궁전을 지을 결심을 하고 실행에 옮기게 된다. 건축을 즐기던 왕이었다고...
미래에 에스파냐의 수도가 될 그라나다에 걸맞는 최신식 궁전을 원했던 그는 당시의 최신식 건축 양식인 르네상스 양식을 채택하였지만, 이게 옥의 티가 되었단다. 주변의 다른 건물들과 너무나도 동떨어진 형태의 건물이었기에.^^
자금난으로 건축에도 애를 먹었다. 18세기에 들어서야 지붕이 올라갔다고 한다.
진실의 문 앞에서 입장 대기. 너무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내부에서 뒤섞이지 않도록 적절하게 입장객수를 시간대별로 조절하고 있었다. 돈 냈다고 무조건 들여보내주는 것 아니다.
알함브라 궁전의 핵심 뽀인트. 나스르 궁의 정원. 아라야네스 중정. 아라야네스는 도금양이라는 나무.
물이 조금씩 계속 흘러 습도를 유지해준다.
이슬람인들의 주거지역인 알바이신 지구가 건너편으로 보인다.
카를로스 5세 궁전.
Torre de Comares. 코마레스 탑. 사람들이 보인다. 올라가보자.
그라나다 시내가 좌악 내려다보인다. 가까이 보이는 것이 알함브라 궁전 호텔. 전망이 기가 막히 호텔이겠다.
Torres Bermejas. 역사적 명소라는데, 레스토랑으로 이용되고 있다. 전망 좋은 식당이라고 한다.
눈덮인 시에라네바다 산맥이 멀리 보인다.
휘날리는 국기들...
알바이신 언덕 위에 위치한 니콜라스 광장.
니콜라스 전망대에 많은 사람들이 이쪽을 향하고 있다. 알함브라 궁전의 모습을 조망하는 최적 뽀인트.
파르탈 정원.
알함브라 궁전 바로 옆에 위치한 헤네랄리페 궁전.
이 분수로 너무나도 유명한 곳. 여기가 바로 알함브라 궁전!!
석양이 드리우기 시작한다.
헤네랄리페를 나선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기타 선율이 흐르는 듯........
숙소에 들었다. 산 안톤 호텔. 창밖 야경.
늦은 저녁을 먹자. 많이 늦은 시간이었지만 이제 슬슬 익숙해는 것 같다.
뷔페식.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서 플라맹고 공연을 감상하러 나선다. 산 크리스토발 전망대 주변에 공연장이 있다.
산크리스토발 전망대에서 보이는 알함브라 궁전의 야경. 깜깜하다.
알바이신 플라맹고 공연장.
무대 주변 가까이에 자리를 잡는다. 관람객이 많다. 단체별로 자리가 미리 배정되어 있었다.
공연은 시작되었다.
플라맹고의 연원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 에스파냐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생겨났다는 정도만 알려져 있다. 여러 문화의 흔적이 담겨 있는데, 플라맹고 특유의 구호인 '올레'는 아랍어 '알라'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플라맹고의 진수는 '칸테'라 불리는 노래에 있다고 한다. 여기에 '바이레'라 불리는 춤과 기타가 더해져 삼위일체로 어울리게 된 것이 플라맹고라고 한다. 원래 플라맹고는 손박자로 진행했는데, 19세기부터 안달루시아에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기타가 연주 악기로 도입되었으며, 현을 하나로 합쳐 켜는 라스게아도는 플라맹고의 독특한 주법이라고 한다.
함 보자....
알함브라의 예술에 흠뻑 빠진 밤이었다. 어떻게 집에...아니 호텔로 돌아왔는지 모르겠다.
...
550km를 이동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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